The Book of Souls Review
Band | |
---|---|
Album | The Book of Soul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4, 2015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Parlophone |
Length | 1:32:15 |
Ranked | #17 for 2015 , #845 all-time |
Album rating : 86.5 / 100
Votes : 44 (4 reviews)
Votes : 44 (4 reviews)
November 22, 2015
작년 말에 브루스 디킨슨이 혀암(!)에 걸렸다는 소식은 메틀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시대 상황도 상황이었고 디킨슨이 아이언 메이든을 떠나있던 1990년대 중반의 암울했던 시기를 생각해보라.
‘샤아 아즈나블’의 목소리는 ‘이케다 슈이치’밖에 없듯이 아이언 메이든의 목소리는 디킨스밖에 없으니까.
다행이도 디킨슨은 회복됐고 – 역시 잘난 사람들 걱정은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 무사히 새 앨범이 나왔다. 그것도 2CD로.
디지털 싱글 시대에 2CD 정규 앨범이라니. 작품에 대한 자신감 또는 앨범 하나 망해도(?) 상관없다는 자신감이었을 것이다. 새 앨범 나오건 말건 공연 레퍼토리는 거의 정해져 있고 그걸로 투어 계속 돌아도 전혀 문제없으니 말이다.
물론 앨범은 망하지 않았고 24개국에서 1위했다. 개인적으로는 유럽 정복한거보다 가온차트 28위한 게 더 놀라웠고.
그러나 메이든의 이름값을 제외하면 과연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앨범'인가란 생각은 든다.
선행 싱글 Speed Of Light는 거의 지겨울 정도의 말 달리자식 메이든 스타일. 비슷한 스타일로 치면 When the River Runs Deep, Death or Glory가 더 낫다. 과장 좀 보태서 80년대 시절의 파워를 보여준다.
The Red and the Black은 살짝 지겹지만 ‘워어어오~’ 후렴구는 공연장에서 빛을 발할 거 같다.
나머지는 크게 눈에 띄는 곡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기는 조금 힘들다.
그러나 이미 모두 알다시피 마지막 곡 Empire of the Clouds만으로 모든 아쉬움이 사라진다. 헨델의 메시아도 앞부분 졸면서 듣다가 ‘할렐루야~’에서 깨고 감동하는 거처럼.
앨범에서 가장 긴, 18분이 넘는 곡인데 가장 안 지겨운 곡이다. 드라마틱한 헤비 메틀 대곡의 진수다. 디킨슨의 전성기의 힘을 잃은 헤비메틀 보컬이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 노래란 기교가 아니라 청자에게 말을 거는 것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트로의 피아노를 비롯해서 현악의 사용도 자연스럽고 고급이다. 결코 오버하지 않고 곡과 잘 어울린다.
생각해보면 메이든처럼 오랜 역사에 대곡 쓰기 좋아하는 그룹이 심포닉 사운드 도입이나 오케스트라 협연을 하지 않은 게 신기한 일이었다. 메이든은 서두르지 않고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 때 해냈다.
Empire of the Clouds는 이 오랜 역사의 헤비 메틀 그룹이 아직도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증거다.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슈퍼카의 짜릿한 쾌감이 아니라 중후한 고급 세단과 같은 안정감이 돋보이는 헤비 메틀이다. Blabbermouth의 리뷰대로 메이든은 여전히 위대하다. 아니 가장 위대하다(still the greatest).
시대 상황도 상황이었고 디킨슨이 아이언 메이든을 떠나있던 1990년대 중반의 암울했던 시기를 생각해보라.
‘샤아 아즈나블’의 목소리는 ‘이케다 슈이치’밖에 없듯이 아이언 메이든의 목소리는 디킨스밖에 없으니까.
다행이도 디킨슨은 회복됐고 – 역시 잘난 사람들 걱정은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 무사히 새 앨범이 나왔다. 그것도 2CD로.
디지털 싱글 시대에 2CD 정규 앨범이라니. 작품에 대한 자신감 또는 앨범 하나 망해도(?) 상관없다는 자신감이었을 것이다. 새 앨범 나오건 말건 공연 레퍼토리는 거의 정해져 있고 그걸로 투어 계속 돌아도 전혀 문제없으니 말이다.
물론 앨범은 망하지 않았고 24개국에서 1위했다. 개인적으로는 유럽 정복한거보다 가온차트 28위한 게 더 놀라웠고.
그러나 메이든의 이름값을 제외하면 과연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앨범'인가란 생각은 든다.
선행 싱글 Speed Of Light는 거의 지겨울 정도의 말 달리자식 메이든 스타일. 비슷한 스타일로 치면 When the River Runs Deep, Death or Glory가 더 낫다. 과장 좀 보태서 80년대 시절의 파워를 보여준다.
The Red and the Black은 살짝 지겹지만 ‘워어어오~’ 후렴구는 공연장에서 빛을 발할 거 같다.
나머지는 크게 눈에 띄는 곡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기는 조금 힘들다.
그러나 이미 모두 알다시피 마지막 곡 Empire of the Clouds만으로 모든 아쉬움이 사라진다. 헨델의 메시아도 앞부분 졸면서 듣다가 ‘할렐루야~’에서 깨고 감동하는 거처럼.
앨범에서 가장 긴, 18분이 넘는 곡인데 가장 안 지겨운 곡이다. 드라마틱한 헤비 메틀 대곡의 진수다. 디킨슨의 전성기의 힘을 잃은 헤비메틀 보컬이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 노래란 기교가 아니라 청자에게 말을 거는 것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트로의 피아노를 비롯해서 현악의 사용도 자연스럽고 고급이다. 결코 오버하지 않고 곡과 잘 어울린다.
생각해보면 메이든처럼 오랜 역사에 대곡 쓰기 좋아하는 그룹이 심포닉 사운드 도입이나 오케스트라 협연을 하지 않은 게 신기한 일이었다. 메이든은 서두르지 않고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 때 해냈다.
Empire of the Clouds는 이 오랜 역사의 헤비 메틀 그룹이 아직도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증거다.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슈퍼카의 짜릿한 쾌감이 아니라 중후한 고급 세단과 같은 안정감이 돋보이는 헤비 메틀이다. Blabbermouth의 리뷰대로 메이든은 여전히 위대하다. 아니 가장 위대하다(still the grea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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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Disc 1 | |||||
1. | If Eternity Should Fail | 8:28 | 89.4 | 21 | Audio |
2. | Speed of Light | 5:01 | 83.5 | 19 | Music Video |
3. | The Great Unknown | 6:37 | 82.1 | 16 | |
4. | The Red and the Black | 13:33 | 86.9 | 18 | Audio |
5. | When the River Runs Deep | 5:52 | 82.1 | 16 | |
6. | The Book of Souls | 10:27 | 87.9 | 16 | Audio |
Disc 2 | |||||
7. | Death or Glory | 5:13 | 84.3 | 16 | Audio |
8. | Shadows of the Valley | 7:32 | 81.1 | 16 | |
9. | Tears of a Clown | 4:59 | 83.2 | 16 | |
10. | The Man of Sorrows | 6:28 | 82.5 | 16 | |
11. | Empire of the Clouds | 18:01 | 95.8 | 23 | Audio |
Line-up (members)
- Bruce Dickinson : Vocals, Piano (track 11)
- Steve Harris : Bass, Keyboards
- Dave Murray : Guitars
- Adrian Smith : Guitars
- Janick Gers : Guitars
- Nicko McBrain : Drums
10,45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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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uri11 85/100
Sep 4, 2021 Likes : 18
발매전부터 평론가들이 평균 4.7 이나 되는 점수를 주었는데
막상 발매되고 들어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
후기 아이언메이든 스타일 중에서 장엄하고 묵직한 미들템포
악곡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앨범은 그걸
극대화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탈 밴드들이
나이가... Read More
KimiRaikkonen 100/100
Jan 24, 2011 Likes : 11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 메탈.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이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완성도 자체는 그래도 Powerslave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언 메이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 이 앨범이다. 발...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Rin 50/100
Sep 6, 2021 Likes : 8
Ok so I will approach this album by listing how I felt about individual songs. I adore Iron Maiden's classic albums, but it has been a while since I heard anything other than middling LPs from them. Which is a huge bummer.
Also sorry for lack of any cohesion beforehand, because I'm writing this to curb my urge to do anything and everything. If you have problems, please fill ...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주난 70/100
Sep 12, 2021 Likes : 6
메이든의 첫 정규 풀랭스 앨범은 1980년에 나왔고 부르스 디킨슨은 1958년생이다.
메이든은 전성기의 힘과 속도를 잃은 지 오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을 얼마나 감안하느냐에 따라 『Senjutsu』(2021)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좋게 말하자면,
메이든은 현재...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피규어no5 55/100
Sep 4, 2021 Likes : 6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 Read More
▶ The Book of Souls Review (2015)
주난 75/100
Nov 22, 2015 Likes : 5
작년 말에 브루스 디킨슨이 혀암(!)에 걸렸다는 소식은 메틀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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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in Rio Review (2002) [Live]
Inverse 90/100
Oct 15, 2013 Likes : 5
처음에 (아는 분을 통해서 DVD를 빌렸을 때) 이 실황공연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Live after Death'가 워낙에 훌륭한 실황공연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고 멤버들의 - 특히 Bruce Dickinson의 목소리 -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요. 하지만 실황공연을 보고 난 후에 느낀 건 역시 이분들은 공연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