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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님은 참 많은것을 시도하셨습니다. 하드록이라기엔 너무약하고 여러가지 요소들의 응집체같은데 그렇다고 실험정신이 엄청 들어가있는것도 아니고, 그럼에도 76년에 이런 음악을 해온것은 결코 무시할 레벨이 아닌것 같고. 제 식견으로 담아낼수없지만 싱거운 느낌은 어쩔수없네요. 메마른 보이스로 감미로운 발라드를 부를때 굉장히 운치있는 형님입니다. Mar 27, 2020


특이한 창법에 대한 얘기는 차치하고, 일단 음악 자체는 이들 작품 중 그나마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괴짜 같은 실험적 부분들이 '비교적' 없는 편이고, 보통의 스래쉬메탈이라는 장르에서 많이 사용되는 악곡 형태에 가까운 모습에, 기타리프도 흔히 듣는 헤비니스의 익숙한 패턴이며, 드러밍에서도 질주감과 묵직함을 겸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Mar 27, 2020


메탈리카의 다섯번째 앨범은 스래쉬에서 멀어진 팝적인 터치로 흥행에는 대성공했으나, 같은 이유로 메탈 팬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입니다. 곡들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니, 결국 스타일의 문제가 된 것이라 봅니다. 그런 이유로 본작은 이미 잘써놓은 곡들을 다양한 장르로 커버 했다는 점에서 즐길거리가 풍부합니다. 원작에서 느껴지는 질림이 없습니다. Mar 27, 2020


해적을 테마로 하는 독특한 포크메탈입니다. 닌자, 사무라이, 중세기사 등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디자인적 문화로서 자리 잡은 해적의 이미지를 훌륭하게 차용하였습니다. 해적들의 항해 하면 떠오르는 소리들이 음악 곳곳에 재미있게 녹아 들어 있습니다. 뱃사람들의 폴카 리듬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라던지, 틴휘슬 소리도 들리고 전체적으로 흥겹고 유쾌합니다. Mar 27, 2020


제목대로 헤비슬립을 유도하는 고즈넉한 분위기. 어김없이 중세 유럽 군주정시대로 데려갑니다. 오르간 사운드를 위주로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잠들기전의 공상력을 자극시킵니다. 어떤 형태로도 평균이상을 뽑아내는 Protector의 작품을 듣고있으면, 이사람 현대인 맞는지 싶습니다. 중세 유럽에서 건너온 궁중음악과 민중음악을 아우르던 악사같습니다. Mar 27, 2020


Napalm Death의 Scum과 자주 비교되곤 하는 작품인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본작을 더 좋아합니다. 일단 그 어떤것 보다 가장 돋보이는 산도발의 폭주하는 드러밍이 압도적이고, 리프의 짜임새나 보컬의 표현력이 더 섬세하며, 실험적인 면보다는 그냥 무식하고 폭발적으로 달리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어서 좋습니다. 육중한 덩치로 고속 질주하는 장갑차 같습니다. Mar 27, 2020


판타지 세계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 요소들은 죄다 끄집어 내와서, 화려함과 반짝거림으로 한껏 치장해 놓은 밝은 사운드에 귀가 호강하는듯 즐겁습니다. 중세 유럽 배경의 판타지라면 당연히 Rhapsody of Fire가 떠오르고, 그 코드를 정통적으로 이을수 있는 음악을 하는 건 현재로서는 이들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테마를 완벽히 캐치하고 있는 멜로디가 예술입니다. Mar 27, 2020


W.A.S.P 를 그냥 글램메탈 밴드로 구분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능글맞게 외설적인 구절을 뿌려대며 흥겨움을 쫓던 이들은 없고, 음악에 대한 진지함만 남은 사운드입니다. 풍부한 표현력에 극적인 곡구성으로 헤비메탈이 표현해 낼수 있는 예술성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Blackie Lawless의 시원시원한 보컬은 당대의 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 레벨입니다. Mar 26, 2020


애니메탈 시리즈는 작품마다 선곡의 테마가 있는데, 본작은 가면라이더같은 특촬물 주제곡 위주의 선곡입니다. 역시 익숙한 리프들이 나올 때 마다 반갑습니다. 이걸 여기에 이렇게 섞을 생각했구나-하며, 원곡도 다시 찾아 듣는 재미. 사카모토 에이지의 절륜한 보컬은 느린 템포의 애절한 멜로디에서 더욱 빛납니다. 일본에서 메탈을 부르기 위해 태어난 남자... Mar 26, 2020


불멸의 스래쉬 명반인 테스타먼트 1집과 2집은 완벽한 송라이팅임에도 저품질의 레코딩 상태가 아쉬운데, 그것을 한차원 더 나아간 방법으로 해결해주는 절묘한 작품입니다. 풋풋한 시절에는 없었던 척빌리의 굵직한 그로울링과 더욱 유려해진 연주실력으로 초기의 명곡들을 골라 재녹음했습니다. 굉장한 박력에, 이거 들으면 한동안 초기작은 잘 안 찾게됩니다. Mar 26, 2020


과일향 탄산수 같은 포스트블랙입니다. 청명함을 품고 있습니다. 근래 포스트블랙이랍시고 엉터리 음악을 내놓는 밴드를 많이 접합니다. 포스트록 스타일 코드 달달하게 돌리면서 대충 블래스트비트로 박자넣고 스크리밍 지른다고 다 포스트블랙이 되는게 아니죠. 포스트블랙을 하고싶은 이들에게 교본 역할을 할수있는 작품입니다. 이런걸 듣고 배워야 합니다. Mar 26, 2020


Summoning 의 Protector 가 이끄는 다크웨이브. 당연하지만 Summoning 의 음악에서 느껴지던 신비로운 분위기가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악곡 구성에도 비슷한점이 많네요. 안개 낀 날씨의 스산한 공기처럼 가라앉아있는 감정에는 고독과 불안, 우울과 처연함이 모두 내포되어있습니다. 키보드 위주로 차분하게 만들어내는 세계에 어느새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명작입니다. Mar 26, 2020


음악감상에 있어서 장르를 세세히 구분짓는다는것은 때로는 크게 중요치 않을지도 모릅니다. 깊이 따지기보다 그저 듣고 즐기면 그만인 경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통상적으로 구분된 장르들보다 더 세분화 시켜서 따질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본작이 그렇습니다. 이런 괴상한 음악의 장르는 뭐라고하면 좋을까요. 그 장르는 안들으려고 합니다. Mar 26, 2020


데뷔작은 특별히 말할 것도 없이 그냥 엉성했고, 두번째 작품에서는 그나마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뭐 이렇다 할 특징 없는, 전형적인 그저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본작도 연장선에 그칩니다. 전작들에서는 스래쉬, 멜로딕데스의 분위기가 많이 났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블랙메탈의 향기가 풍겨옵니다. 그래도 별로인 느낌은 그대로입니다. 템포가 많이 쳐지네요. Mar 26, 2020


쇠파이프로 팹니다. 이렇게도 패고, 저렇게도 패고, 좀 쉬었다 패고, 하여튼 그냥 계속 쇠파이프로 후려 패는, 참으로 폭력적인 리프들입니다. 계속 구타당하다보니 비릿한 피내음과 쇠맛이 느껴지는 듯 하네요. 파괴적인 스래쉬의 본질에 가까운 작품으로, 한번의 커브도 없이 계속 직진입니다. 악마적인 보이스의 Tom Angelripper 가 자아내는 사악함이 일품입니다. Mar 25, 2020


루카 투릴리라는 사람은 그냥 이 시대의 천재가 아닐까요. 클래식과 오케스트라를 주무를수 있을정도로 이해하는데에는 평균 이상의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파워메탈이라는 장르를 완벽히 접목시켜 새로운 장르의 지평을 열어버린 것은 천재성이 아니라면 설명이 안됩니다. 게다가 그것을 대서사로 컨셉화까지 시킨건, 악성(楽聖) 그자체입니다. Mar 25, 2020


전작인 Relentless Reckless Forever보다 멜로디를 더 살려서 과거 영광의 시절 음악으로의 회귀를 도모하는 것으로 보이나, 뚜렷한 멜로디를 억지로 짜내어 끼워맞춘듯한 구성에 오히려 어색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작품은 Children of Bodom이 아니라 그 어떤밴드가 냈어도 별반 다르지않은 혹평을 받았을것 같습니다. 그나마 보너스트랙 Loudness커버곡이 들어줄만합니다. Mar 25, 2020


별가루 떨어지는 소리의 데코레이션이 청각적 자극을 고스란히 시각화 시켜줍니다. 듣고 있으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반짝거리는 형형색색의 불빛들에 휘감긴 판타지 세계. 그곳에서 튀어나온 사람들과 숲 속 요정들의 마법과도 같은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것만 같습니다. 멀리서 보면 웅장하고, 자세히 보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한 편의 판타지 동화입니다. Mar 25, 2020


굳이 커버곡 얘기를 하지않더라도 이미 사운드에서 Summoning의 영향이 분명히 느껴지지만, 절대로 그것 뿐만은 아닌 작품입니다. Summoning이 일궈놓은게 워낙 크기때문에, 아류라는 소리를 피할수 없을지는 몰라도 이 정도 레벨의 음악이라면 아류라고 비난할수는 없습니다. 멜로딕한 기타솔로의 도입이 빛을 발합니다. 어느 산맥에 서린 전설같은 미국발 에픽 정점. Mar 25, 2020


반지제왕 심포닉 블랙 장인들은, 2곡 들어있는 EP에서 마저도 대단한 레벨을 자랑합니다. 반복되는 리프들과 웅장한 심포닉이 다양한 형태로 점층적 변화와 소멸을 이뤄가며 교과서적 기승전결을 보여줍니다. 센스있는 리듬감에 탁월한 서정미까지. 톨킨의 세계관을 테마로 삼아 자신들의 음악적 유니버스와 아이덴티티를 완벽히 구축해낸 Summoning의 마법입니다. Mar 25, 2020


보컬에 적응하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결국 그 마저도 이 작품의 우수한 완성도에 기여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감동이란. 본작에서는 연주고 기교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분위기 제대로 만드는거 하나 믿고 그거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 역작입니다. 바이킹 장송곡 같은 느낌의 사운드가 장중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Mar 25, 2020


데뷔작 보다는 여러모로 나아진 작품입니다. 블랙메탈보다는 멜데스를 연상케하는 리프 위주로 짜여졌으며, 나름의 모습을 갖추고 있기는 한데 단순한 구성에 다소 지루한 부분이 많습니다. 전작에서도 느낀점이지만, 장르가 바이킹메탈이라는 것을 아예 모르고 들으면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그 특유의 지역적 색채와 포크의 느낌이 약합니다. 그저 그렇습니다. Mar 24, 2020


워블랙 작품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데뷔작의 엉성함은 사라지고, 화려하면서도 빈틈없는 악곡 구성이 그 웅장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데뷔작에서 유일한 장점이었던 효과음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멜로디를 내세웠어도, 워블랙 특유의 잿더미 같은 절망적 사운드를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탱크를 앞세워 진군하는 군대와 같은, 파죽지세의 걸작입니다. Mar 24, 2020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애니메탈 USA 2탄. 개개인의 역량도 대단하고 이해도도 완벽합니다. 7번에서 Crazy Nights가 등장할 때는 전율을 느꼈습니다. 8번 소녀만화 메들리에서 쏟아지는 곡들간의 완급조절도 훌륭하네요. 이 정도면 애니메이션을 떠나 그냥 한 장의 메탈 음반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영작된 가사의 재미까지 있습니다. Mar 24, 2020


헤비메탈 초호화 라인업으로 만들어낸 애니메탈 미국팀입니다. 애니메탈이 짧게 짧게 1분 남짓씩 다루었던 기존 곡들을 풀버전으로 연주합니다. 역시 원곡을 모르고 들으면 황당할수도 있는 음악인데, 원곡을 알고 들으면, 그것도 일본이 아닌 서양 메탈 히어로들의 편곡 버전이라니, 굉장히 즐겁습니다. 게다가 선곡도 매우 적절하네요. 에너지가 불을 뿜습니다. Mar 24, 2020


일본이라서 가능했던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 강대국답게 옛날 추억의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메탈 편곡하여 마라톤처럼 쉼없이 계속 내달립니다. 이게 원곡을 알고 들으면 재미가 두배인데, 원곡을 모를 경우에는 대체 이게 뭐하는건지 공감도 재미도 전혀 못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Crazy Train이나 Burn등, 유명한 리프들을 찾는 묘미도 있습니다. Mar 24, 2020


전쟁 블랙 메탈 특유의 매캐함이 잘 살아있어서 가끔 듣긴 하는데, 박살나버린 음질에 솔직히 들을 맛이 안납니다. 세계대전 분위기 물씬 나는 인트로는 참 멋집니다. 하지만 곡이 시작되면 그 반에 반도 안되는 음질에 기세가 팍 죽습니다. 중간중간 포탄 터지는 효과음만 선명하고, 까끌까끌한 리프와 저 멀리서 들리는 드럼소리의 레코딩 밸런스가 영 아닙니다. Mar 24, 2020


많은분들이 그렇게 느끼셨겠지만 Rhapsody of Fire의 냄새가 많이 납니다. 커버이미지부터 무슨 사운드가 나올지 벌써 확 느껴집니다. 에픽 넘치는 멜로디에, 보컬역량도 수려하고, 심포닉도 환상입니다. 스윕 후리는 기타톤이 정말 예쁘네요. 듣다보면 마치 실로폰이나 윈드차임벨 느낌이 나는 굉장히 청아한 벨소리가 들리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Mar 24, 2020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Mar 30,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모던 파워 메탈 특유의 대중지향적이고 댄서블한 면이 분명 있으나 선을 넘어버린 다른 밴드 만큼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 앨범 후반부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앨범 중에선 이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듦. 5 days ago


Like "Silence", only 1000 times better. The band's absolute best album. Not all the songs are masterpieces, but the best ones are incredible and the atmosphere of the album is epic. Mar 11, 2025


그 나이에 이게 데뷔앨범 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다만 이때 모든 힘을 쏟은 것일까...ㅠ Mar 12, 2025


Probably Judas Priest's most commercially successful album, and it's extremely good. The song material is brilliant, and if we forget the existence of "Pain And Pleasure" and "Fever", it's perfect. The "Hellion/Electric Eye" duo is still one of the greatest opening tracks in metal history. The production is tuned to exactly the level that a band of this class should have. And then there's Rob Halford. Absolutely phenomenal, a top-3 Priest album for me. Mar 13, 2025



Rainbow leaves classic hard rock behind with their second album and begins to create the beginnings of the genre that would later be called power metal. The song material is practically perfect and the album features perhaps the strongest band line-up in history. The last two songs are pure masterpieces. If melodic old-school heavy metal with incredible vocal performances interests you, now you know where to look. Legendary! Mar 15,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