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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곰팡이 냄새 같은 데스메탈. 썩어들어가는 이취가 잘 어울리는 사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올드스쿨데스메탈은 선호하지 않아서 자주 안듣는데 본작은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어두운 동굴 깊숙한 곳에서 느낄법한, 습하고 축축하고 기분나쁜 느낌을 주는, 찐득하고 끈적한 연주가 특징적입니다. 질주감이있던 전작보다 느려지고, 그루브를 강조하였습니다. Jan 22, 2020


예테보리 사운드. 멜로디를 살짝 '첨가'한 작품. 맛이 느껴지도록 첨가만 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이런류의 원형이 되는 음악이라하지만, 그냥 무난한 평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톤이 많이 아쉽습니다. 최근, 워낙 화려하고 유려한 멜로디로 무장한 멜데스 밴드가 많아서 그렇지, 본작도 당시에는 화려한 멜로디의 극치를 들려주는 작품이였을것 같습니다. Jan 21, 2020


적어도 이런 결과물은 되어야 메탈과의 접점을 운운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목을 갈아넣어야 메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들어도 메탈과 하등 상관없었던 데뷔작과는 달리, 달빛을 머금은 몽환적 슈게이징 사운드에 스크리밍, 블라스트비트, 트레몰로등 블랙메탈적인 요소를 잘 조화시켜 풀어내고있는 포스트락입니다. 감정의 흐름이 탁월합니다. Jan 21, 2020


제프 한네만의 취향에 따라, 슬레이어의 음악에서 하드코어펑크로부터의 영향을 받은 부분을 엑기스로 뽑아낸것 같은 작품입니다. 고농축 하드코어펑크를 슬레이어의 연주와 목소리로 들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 제껴두고 음악이 재미 없습니다. 트랙 넘어가기만을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귀가 아파옵니다. 장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곡이 구리다는 것입니다. Jan 20, 2020


세련되고 멋진 리프들로 무장한, 강철같은 사운드의 폭격. 철조망의 가시같은 리프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져내리고 흉폭한 드러밍이 지속적인 공격을 가합니다. 그루브와 스트레이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절정의 송라이팅 감각이 돋보입니다. 10번 트랙에서 우정출연하는 알렉스스콜닉과 크리스폴란드의 아름다운 기타솔로도 감상포인트입니다. 매우 수작입니다. Jan 20, 2020


엑소더스의 개리홀트가 프로듀싱을 했었네요. 여러모로 세련되어지고 날렵해진 본작이지만, 데뷔작의 그 무지막지하게 몰아치던 난폭함이 줄어들고 정제되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덴티티 확실한 폭력의 사운드..제 취향에는 딱맞는 스래쉬입니다. 2000년대에 나온 스래쉬 밴드 중 이만한 밴드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스래쉬 Big4를 뽑는다면 꼭 넣습니다. Jan 20, 2020


청량하고 향기로운 포스트락. 산들산들 나부끼는 편한 사운드. 그뿐입니다. 블랙메탈과의 접점은 커녕 아예 메탈하고 관련이 없는 음악입니다. 장르논쟁을 할생각도 없고 메탈이 아니라고 비판하고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메탈이 아닌걸 메탈이라고 할수없을 뿐입니다. 흔한 포스트락인데, 메탈이란 장르안에 이름만 억지로 가두어진채 평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Jan 20, 2020


광활한 공간감이 특징적입니다. 블랙메탈 보다는 슈게이징, 포스트락 뭐 그런 장르에 가깝습니다. 에픽스러운 멜로디로 무장했던 전작에 비해 모든 것이 부드러워지고 느슨해지고 편안해지고 나른해져 있습니다. 파란 밤 하늘. 물 위에는 달이 밝게 비추고, 물결에 몸을 맡긴 작은 배... 앨범 커버의 풍경을 고스란히 청각화 합니다. 음악도 물 흐르듯 흘러갑니다. Jan 19, 2020


6집 템페스타, 7집 진호글란에 이어 이번엔 슬레이어의 그 유명한 롬바르도입니다. 드러머가 계속 바뀌어도, 바뀌는족족 월드클래스입니다. 6집에 참여했던 머피도 다시 돌아오고 잔뼈굵은 디조르지오까지. 슈퍼세션들이 완벽한 스래쉬를 지향합니다. 강력한 괴물같은 본작이지만, 낭만이 넘치는 스콜닉형님의 기타가 날아다니던 테스타먼트를 더 선호하는지라.. Jan 18, 2020


무게감이 굉장한 작품으로, 굵직하고 고압적인 장엄함에 압도당합니다. 아메리카, 모스코..대륙을 넘나드는 이 마초 항해사들의 이국적인 음악에서는, 사내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수컷의 냄새가 풀풀 납니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빈틈없는 군인의 절도와, 세련된 신사의 저음 보이스에서 나오는 부드러움이 공존합니다. 차가운 노랫말들이 매우 멋집니다. Jan 17, 2020


이런 장르의 끝판왕인 Summoning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판타지 에픽 블랙 메탈. 톨킨 세계관이 눈앞에 펼쳐지게 만드는 악기구성과 효과음들이 가히 환상적입니다. 웅장하고 비장한 멜로디는 물론이거니와, 어떤 곡에서는 이렇게 밝은 분위기로도 통일성을 해치지 않고 흐름을 이어갈수있구나-라고 한수 배웠습니다. 다채로운 느낌으로는 Summoning보다 더 뛰어납니다. Jan 17, 2020


여태까지 나온 아이언메이든 앨범중 기타 솔로만은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들려주는 작품. 곡들의 길이가 꽤 긴데도 그리 지루하지않습니다. 기타리프 한소절만 들어도 아이덴티티가 느껴집니다. 초기작들은 개인적으로 뭔가 허전한 사운드라는 느낌을 받는데, 본작은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다만 어처구니없는 감각의 커버이미지가 너무 큰 결점으로 다가옵니다. Jan 16, 2020


뉴메탈스럽게 잘 만든 뉴메탈 앨범. New라는 단어에 맞게 쌈빡한 싸운드의 기타톤. 둔탁하고 묵직한 리프들이 열심히 10톤짜리 해머를 찍어댑니다. 진흙탕에서 못빠져나오고 질척질척 허우적대다 잠식되어가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다만 클린 보컬 특유의 톤과 늘어짐에서 오는 지루함은 아쉽습니다. 또 내용물이 너무 많다보니 넘치는 감이있습니다. 평작입니다. Jan 15, 2020


단지 전작들보다 멜로디가 없다고 이렇게 혹평을 때리는것인지요? 그만큼 전작들이 완벽했다는 반증이기도하지만, 본작만 놓고봤을때 결코 안좋은 작품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화려한 멜로디는 줄었어도 탄탄한 구성은 훌륭하며 질주감도 여전히 좋고 사운드적으로 약해지지도 않았습니다. 과거보여준 천재성때문에 이후 뭘 내도 평범하게된 이들의 운명입니다. Jan 15, 2020


푹푹 썩어 들어가는 사운드의 데스메탈입니다. 질척질척하고 끈적하게 디스토션 걸린 리프들과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베이스 사운드에서 썩은 내가 진동 하는 듯 합니다. 이런 사운드로 계속 축축 쳐지게만 진행하면 굉장히 듣기 피곤한데, 시원하게 달려주는 맛이 좋습니다. 매우 잔인한 앨범커버가 이 작품이 들려주는 음악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Jan 14, 2020


디오, 블랙모어, 밥데이즐리, 코지파웰... 록 음악에 한 획 씩 그어버리신 형님들, 그 명성 만큼이나 음악도 대단합니다. 촌스러움에서 찾을수있는 멋이 있다면 이런것이겠지요. 클래시컬한 하드록에 신비한 색채를 더했습니다. 흥겹고 신나는 리듬 속에 70년대 말의 야성적이면서도 진지한 시대 정신이 있습니다. 애절한 마지막 트랙으로 멋지게 마무리 짓습니다. Jan 14, 2020


결국 끝끝내 이해하지 못한 음반이었습니다. 영적인 느낌의 리프들을 마구 뿌려대며, 묵직하게 때려 부수지만 딱 그뿐 입니다. 보통 음악을 들을 때에 '이 밴드는 지루함을 타파 하기 위해 어떤 음악적 장치와 구성, 연주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가'에 집중하는 편인데, 그러한 부분이 잘 안 느껴지는 음악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장점은 올드함 단점도 올드함 입니다. Jan 14, 2020


그루브한 느낌도있고 끈적끈적 찰진 브루탈 사운드가 강력합니다. 개인적으로 브루탈데스를 선호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사운드적인 지루함과, 대부분 거기서 거기인것 같은 내용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곡을 듣고도 이게 어떤 밴드 어떤 앨범 곡이었는지 안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서인데 본작은 그것을 최대한 탈피하려 애썼지만, 애석하게도 애만 썼습니다. Jan 14, 2020


기대하지 않고 들었는데, 생각 이상의 좋은 음악으로 기분 좋게 놀랐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대만 전통악기의 사운드는 오버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한국의 정서라며 국악을 무리하게 억지로 섞으려는 국내 일부 메탈밴드들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것 같습니다. 모국어로 노래하는 부분도 의외로 전혀 우습지 않습니다. 힘이 넘치고 비장합니다. Jan 14, 2020


안타깝지만 냉정히 판단해서 한국의 음악시장은 결코 크지 않은편에 속하며, 척박한 인프라에서 나오는 음악의 레벨이 경쟁력에서 뒤쳐지는것은 불가피한 현실일것입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이런 멋진음악이 나온다는것에 놀랍고, 경의를 표합니다. 국내 밴드 같지 않은 멋진 스래쉬라 생각했는데, 이들에게 칭찬일지 국내음악시장에 독설일지, 아차 싶습니다. Jan 14, 2020


슬래밍 브루탈 데스로 낼 수 있는 다채로운 맛을 잘 살린 작품입니다. 둔탁한 톤의 기타 리프와 베이스 리프, 그리고 드럼 발 베이스가 계속해서 맞아 떨어질 때마다 둔기로 계속해서 고막을 쳐 맞는 기분이 듭니다. 속도 조절이 수시로 여유 있게 이루어지는 부분이 재밌습니다. 거대한 공룡이 성큼성큼 발자국 찍으며 느리게 걷는 느낌의 무게감이 특징적입니다. Jan 14, 2020


결국 끝끝내 이해하지 못한 음반이었습니다. 전작들보다 더 지루해지고 재미없어졌다고 느꼈습니다. 보컬의 독특한 창법은, 저는 좋아하는 쪽에 속합니다. 허나 곡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너무 복잡하게 펼쳐내는 느낌과, 캐치한 부분없이 러닝타임을 길게 만든 점이 지겨움과 피곤함을 동반합니다. 어지르기만하고 정리는 안합니다. 마지막 트랙만은 꽤 멋집니다. Jan 14, 2020


광활한 우주를 떠돌며, 온갖 우주의 먼지와 쓰레기에 뒤섞여 끝없이 확장되는 무한의 세계로 가는듯한 미지의 작품입니다. 복잡한 리프들이 바늘처럼 섬세하고 날카롭게 펼쳐 집니다. 대체로 이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괜찮은 작품임을 부정하는것은 아니나, 여러 차례 들어봐도 제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만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Jan 13, 2020


날카롭고 예리한 리프들이 거의 초단위로 변화무쌍하게 모습을 바꾸며 한곡 한곡을 척척 완성해 갑니다. Technical Thrash란 이런식으로 이루어지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살같은 보컬의 공격성은 마치 뇌를 쥐어 짜내는 듯해, 뇌를 이루고있는 온갖 알수없는 물질들과 함께 뇌수가 흘러내리는 느낌입니다. 평균이상의 작품같은데 제 취향엔 다소 건조합니다. Jan 12, 2020


매우 잘 만든 전투 스래쉬 입니다. 포탄이 쏟아지고 모든 것이 이글거리며 불타는 전쟁터 한가운데로 청자를 이끕니다. 전쟁의 광기와 뜨겁게 지글거리는 화염 속에서 모든 것을 섬멸하는 것 같은 사운드의 작품으로, 거를 것 없이 전 트랙이 화끈하게 밀어붙여 끝까지 박살 냅니다. 보컬의 창법도, 기타 솔로도 굉장히 선호하는 스타일이어서 즐겁게 들었습니다. Jan 11, 2020


나쁜 작품은 아닌데, 메탈보다는 얼터너티브의 느낌이 짙습니다. 본작에 가까운 장르를 말하자면 하드록이라고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당장 커버 이미지부터 기대감을 깎습니다. 곡들은 하나같이 늘어지고 힘이 없는데 기타 솔로만은 날개를 단 듯 돋보입니다. 알렉스 스콜닉은 그냥 한명의 메탈밴드 기타리스트라기보단 비르투오소에 가깝지않나 생각합니다. Jan 11, 2020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Mar 30,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모던 파워 메탈 특유의 대중지향적이고 댄서블한 면이 분명 있으나 선을 넘어버린 다른 밴드 만큼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 앨범 후반부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앨범 중에선 이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듦. 5 days ago


Like "Silence", only 1000 times better. The band's absolute best album. Not all the songs are masterpieces, but the best ones are incredible and the atmosphere of the album is epic. Mar 11, 2025


그 나이에 이게 데뷔앨범 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다만 이때 모든 힘을 쏟은 것일까...ㅠ Mar 12, 2025


Probably Judas Priest's most commercially successful album, and it's extremely good. The song material is brilliant, and if we forget the existence of "Pain And Pleasure" and "Fever", it's perfect. The "Hellion/Electric Eye" duo is still one of the greatest opening tracks in metal history. The production is tuned to exactly the level that a band of this class should have. And then there's Rob Halford. Absolutely phenomenal, a top-3 Priest album for me. Mar 13, 2025



Rainbow leaves classic hard rock behind with their second album and begins to create the beginnings of the genre that would later be called power metal. The song material is practically perfect and the album features perhaps the strongest band line-up in history. The last two songs are pure masterpieces. If melodic old-school heavy metal with incredible vocal performances interests you, now you know where to look. Legendary! Mar 15,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