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avarium Review
Band | |
---|---|
Album | Octavarium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7, 2005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Atlantic |
Length | 1:15:47 |
Ranked | #6 for 2005 , #259 all-time |
Album rating : 87.6 / 100
Votes : 100 (8 reviews)
Votes : 100 (8 reviews)
May 13, 2022
Dream Theater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숱하게 많은 작품 활동으로 이 시대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장인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이들이 많든 숱한 앨범 중에는 팬들 사이에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화제가 되었던 앨범도 있었다. 밴드의 활동기 전기에 팬들 사이에서 가장 말이 많았던 앨범은 아마도 Falling Into Infinity일 것이다. Dream Theater 특유의 현기증 나는 테크닉이 비교적 자제된 편임에도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잘 담아낸 앨범이지만, 안타깝게도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이 앨범이 가장 쳐지는 작품이라는 사실은 이 앨범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에 부합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밴드가 만들었다면 명반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Falling Into Infinity은 높은 완성도를 지닌 작품임에도 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앨범을 만든 장본인이 Dream Theater라는 사실이 이 앨범을 무겁게 드리우고 있는 비극을 자아냈던 것이다.
밴드의 커리어 중 두 번 째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 바로 Octavarium이 아닌가 싶다. 성공적이었던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이후 대단히 실험적이었던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그리고 극도로 어두운 사운드를 도입하는 실험을 감행한 Train of Thought를 Dream Theater는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어냈다. 이 시점에 그들의 아성을 뒤흔들 밴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에는 없을 정도로 견고했다. 그러나 종종 밴드 최고의 역작으로 거론되는 전작에 이어 만든 앨범인 Octavarium은 Dream Theater가 그동안 추구해왔던 음악성과는 이질성을 보이는 양태를 보였던 것이다. 대중성을 지향하는 곡들이 눈에 띄는데, 이는 Dream Theater의 기성 팬들이 원하는 바는 아니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곡은 Panic Attack과 Never Enough였다. 밴드 내에서 가장 입김이 강했던 John Petrucci와 Mike Portnoy는 전부터 Muse의 팬이었는데, 그러한 경향이 이 두 곡에 많이 묻어나고 있다. 모르고 들었다면 Muse의 노래라고 착각할 만큼 흡사한 사운드를 띠고 있다. 개인적으로 Muse는 그 당시 그리 관심을 기울이고 듣던 밴드가 아니라, Dream Theater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고 받아들이고 나름 흥미있게 들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 이 앨범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데 Panic Attack과 Never Enough가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두 곡을 빼고 전통적인 성향의 Dream Theater가 만든 곡이 수록되어 있었더라면 본작에 대한 논란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Dream Theater라는 밴드에 박힌 팬들의 고정관념은 완강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전반적으로 준수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Dream Theater라는 밴드에게 가지고 있던 기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앨범에 호감을 가지기 쉬울 정도로 장벽은 낮은 편이다. 헤비한 감각과 그루브한 리듬으로 풀어내는 The Root of All Evil은 8분을 넘어가지만, 그 시간동안을 과거처럼 테크닉을 남발하고 있지 않다. Dream Theater치고는 평이한 전개(?)를 보이고 있어 밴드를 오래전부터 접해왔던 팬이라면, 의아하게 생각될 법도 있는 곡이다. The Answer Lies Within을 들을 차례가 되면 이때즘이면 Dream Theater답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편안하면서도 서정적인 연주에 쉬이 들을 수 있는 트랙이다.
I Walk Beside You는 거의 멜로딕 메탈이나 다름없는 달달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이 곡 차례에 들어서면 이제 팬들은 밴드 특유의 테크니컬한 전개를 듣게 되는 것은 거의 포기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잘 만들어진 곡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겠다. 그 다음이 위에서 언급한 Muse풍의 Never Enough와 Never Enough고, 대미를 장식하기 전에 맛있는 전채에 해당되는 Sacrificed Sons가 흘러 나온다. 처연한 감성이 아름답게 묻어나는 이 곡을 듣게 되면, 본작의 무게감이 앨범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눈물겨울 정도로 애절한 멜로디와 James LaBrie의 부드러운 미성이 어우러진 이 곡은 Octavarium과 함께 앨범의 하이라이트나 다름없다.
마지막에 수록된 타이틀 곡은 이 앨범에 대해 의아해 했던 팬들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게 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Octavarium은 Dream Theater가 작곡한 모든 곡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밴드가 무한히 존경했던 Pink Floyd의 영향이 물씬 느껴지는 곡이다. 그 중에서도 명곡 Shine on You Crazy Diamond와 사운드가 흡사하다고 생각된다. Dream Theater가 남긴 대곡들이야 워낙 많지만, Octavarium은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개인적으로도 Images and Words에 수록된 Metropolis, Pt. 1, Train of Thought의 대미를 장식한 In the Name of God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Dream Theater의 명곡이다. 앨범 후반부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다가 절정에 이르러 긴장을 짜릿하게 해소해주는 파트를 듣고 있노라면 새삼 Dream Theater라는 거장에게 감탄하게 된다. 말도 많았던 Octavarium이 Falling Into Infinity처럼 저평가의 늪에 빠지지 않고,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난 이유는 아마도 타이틀 곡 덕일 것이다. 어떤 기준에서도 봐도 이 곡은 명곡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된다.
Octavarium은 개인적으로 귀에 익숙해 지는데 가장 짧은 시간이 걸린 Dream Theater의 앨범이었다. Dream Theater에게 기대한 면모, 밴드의 인스트루멘탈리즘이 극한으로 발휘한 그런 부분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그 역량에는 새삼 감탄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Muse풍의 Panic Attack과 Never Enough조차도 Dream Theater식의 정교한 연주를 가미하여, Muse와는 다른 무게를 지닌 곡으로 탄생했다. 비판도 듣기는 했지만, 이 두 곡이야말로 타이틀 곡만큼이나 Dream Theater의 능력을 실감할 수 있는 중요한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특유의 이질감 때문에 가장 적게 들은 Dream Theater의 앨범이기도 하다. 밴드 사상 최강의 명곡 중 하나인 타이틀 곡이 있음에도 여타 명반들에 비해 기묘하게도 손이 덜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본작은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에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스타일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정작 앨범 자체는 기성 앨범들에 비해 덜 듣는 편이라는 부분이 말이다.
밴드의 커리어 중 두 번 째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 바로 Octavarium이 아닌가 싶다. 성공적이었던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이후 대단히 실험적이었던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그리고 극도로 어두운 사운드를 도입하는 실험을 감행한 Train of Thought를 Dream Theater는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어냈다. 이 시점에 그들의 아성을 뒤흔들 밴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에는 없을 정도로 견고했다. 그러나 종종 밴드 최고의 역작으로 거론되는 전작에 이어 만든 앨범인 Octavarium은 Dream Theater가 그동안 추구해왔던 음악성과는 이질성을 보이는 양태를 보였던 것이다. 대중성을 지향하는 곡들이 눈에 띄는데, 이는 Dream Theater의 기성 팬들이 원하는 바는 아니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곡은 Panic Attack과 Never Enough였다. 밴드 내에서 가장 입김이 강했던 John Petrucci와 Mike Portnoy는 전부터 Muse의 팬이었는데, 그러한 경향이 이 두 곡에 많이 묻어나고 있다. 모르고 들었다면 Muse의 노래라고 착각할 만큼 흡사한 사운드를 띠고 있다. 개인적으로 Muse는 그 당시 그리 관심을 기울이고 듣던 밴드가 아니라, Dream Theater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고 받아들이고 나름 흥미있게 들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 이 앨범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데 Panic Attack과 Never Enough가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두 곡을 빼고 전통적인 성향의 Dream Theater가 만든 곡이 수록되어 있었더라면 본작에 대한 논란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Dream Theater라는 밴드에 박힌 팬들의 고정관념은 완강했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전반적으로 준수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Dream Theater라는 밴드에게 가지고 있던 기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앨범에 호감을 가지기 쉬울 정도로 장벽은 낮은 편이다. 헤비한 감각과 그루브한 리듬으로 풀어내는 The Root of All Evil은 8분을 넘어가지만, 그 시간동안을 과거처럼 테크닉을 남발하고 있지 않다. Dream Theater치고는 평이한 전개(?)를 보이고 있어 밴드를 오래전부터 접해왔던 팬이라면, 의아하게 생각될 법도 있는 곡이다. The Answer Lies Within을 들을 차례가 되면 이때즘이면 Dream Theater답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편안하면서도 서정적인 연주에 쉬이 들을 수 있는 트랙이다.
I Walk Beside You는 거의 멜로딕 메탈이나 다름없는 달달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이 곡 차례에 들어서면 이제 팬들은 밴드 특유의 테크니컬한 전개를 듣게 되는 것은 거의 포기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잘 만들어진 곡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겠다. 그 다음이 위에서 언급한 Muse풍의 Never Enough와 Never Enough고, 대미를 장식하기 전에 맛있는 전채에 해당되는 Sacrificed Sons가 흘러 나온다. 처연한 감성이 아름답게 묻어나는 이 곡을 듣게 되면, 본작의 무게감이 앨범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눈물겨울 정도로 애절한 멜로디와 James LaBrie의 부드러운 미성이 어우러진 이 곡은 Octavarium과 함께 앨범의 하이라이트나 다름없다.
마지막에 수록된 타이틀 곡은 이 앨범에 대해 의아해 했던 팬들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게 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Octavarium은 Dream Theater가 작곡한 모든 곡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밴드가 무한히 존경했던 Pink Floyd의 영향이 물씬 느껴지는 곡이다. 그 중에서도 명곡 Shine on You Crazy Diamond와 사운드가 흡사하다고 생각된다. Dream Theater가 남긴 대곡들이야 워낙 많지만, Octavarium은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개인적으로도 Images and Words에 수록된 Metropolis, Pt. 1, Train of Thought의 대미를 장식한 In the Name of God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Dream Theater의 명곡이다. 앨범 후반부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다가 절정에 이르러 긴장을 짜릿하게 해소해주는 파트를 듣고 있노라면 새삼 Dream Theater라는 거장에게 감탄하게 된다. 말도 많았던 Octavarium이 Falling Into Infinity처럼 저평가의 늪에 빠지지 않고,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난 이유는 아마도 타이틀 곡 덕일 것이다. 어떤 기준에서도 봐도 이 곡은 명곡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된다.
Octavarium은 개인적으로 귀에 익숙해 지는데 가장 짧은 시간이 걸린 Dream Theater의 앨범이었다. Dream Theater에게 기대한 면모, 밴드의 인스트루멘탈리즘이 극한으로 발휘한 그런 부분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그 역량에는 새삼 감탄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Muse풍의 Panic Attack과 Never Enough조차도 Dream Theater식의 정교한 연주를 가미하여, Muse와는 다른 무게를 지닌 곡으로 탄생했다. 비판도 듣기는 했지만, 이 두 곡이야말로 타이틀 곡만큼이나 Dream Theater의 능력을 실감할 수 있는 중요한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특유의 이질감 때문에 가장 적게 들은 Dream Theater의 앨범이기도 하다. 밴드 사상 최강의 명곡 중 하나인 타이틀 곡이 있음에도 여타 명반들에 비해 기묘하게도 손이 덜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본작은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에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스타일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정작 앨범 자체는 기성 앨범들에 비해 덜 듣는 편이라는 부분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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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he Root of All Evil | 8:25 | 89.5 | 36 | Audio |
2. | The Answer Lies Within | 5:33 | 87.7 | 38 | Audio |
3. | These Walls | 7:36 | 88 | 34 | Audio |
4. | I Walk Beside You | 4:30 | 84.2 | 36 | Audio |
5. | Panic Attack | 8:13 | 92.6 | 41 | Audio |
6. | Never Enough | 6:46 | 83.8 | 34 | Audio |
7. | Sacrificed Sons | 10:43 | 92.7 | 36 | Audio |
8. | Octavarium | 24:00 | 99.3 | 51 | Audio |
Line-up (members)
- James LaBrie : Vocals
- John Petrucci : Guitars
- John Myung : Bass
- Mike Portnoy : Drums
- Jordan Rudess : Keyboards
10,437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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