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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Kingdom and Crown Review

Machine Head - Of Kingdom and Crown
Band
Albumpreview 

Of Kingdom and Crown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Groove Metal, Thrash Metal
LabelsNuclear Blast
Length1:10:21
Ranked#65 for 2022 , #3,650 all-time
Album rating :  83.3 / 100
Votes :  17  (1 review)
Reviewer :  level 10         Rating :  80 / 100
[억텐이지만 억까 할 순 없는 앨범]

2018년, Supercharger 이후 또 하나의 망작 Catharsis 발매 후 긴 시간 함께 한 Phil과 Dave가 동시에 밴드를 떠났다. 그 다음 해인 2019년에 Adam을 제외한 데뷔앨범 때의 멤버들과의 재회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알리나 싶었지만 결국 이벤트성 모임이라는 것이 확인된 후 많은 팬들은 아쉬워했고, 그렇게 Machine Head(이하 MH)는 Robb과 Jared만 남은 한물 간 밴드로 전락하나 싶었다.

코로나 이후 불금만 되면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던 MH는 2021년 6월 'Arrows in Words from the Sky'라는 EP앨범을 선보인다. 그 전에 My Hands Are Empty라는 싱글을 내긴 했지만 해당 EP는 앞으로 나올 앨범이 Catharsis의 연장선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는 힌트가 되었다. 이후에 나온 싱글들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Choke on the Ashes of Your Hate를 제외한 Unhallowed, No Gods, No Masters는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약하긴 했지만

그리고 나온 본작 Of Kingdom and Crown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1. 원년멤버로는 Robb 혼자만 남은 상태에서 제작된 첫 앨범
2. MH 커리어 상 첫 컨셉 앨범

두 아들이 시청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을 보고 영감을 얻은 Robb은 몇 번의 수정을 통해 두 인물이 분노와 절망으로 빠지는 과정이 담긴 반영웅적인 이야기의 컨셉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본론인 수록곡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미리 선보인 싱글들 외 눈에 띄는 곡은 10분이 넘는 Slaughter the Martyr 외엔 없다는 것이다. 포문을 여는 역할로써 Slaughter the Martyr는 매우 괜찮은 곡이지만 The Blackening의 Clenching the Fists of Dissent나 Unto the Locust의 I Am Hell (Sonata in C#)같은 힘이 넘치는 인상보다는 Bloodstone & Diamonds의 Sail into the Black같은 Ambient느낌의 웅장함에 더 초점을 맞추어 다소 아쉽다. 구간으로 보았을 때 Become the Firestorm이후 Unhallowed와 Arrows in Words from the Sky를 제외하고는 집중해서 듣기 쉽지 않다. 집중이 쉽지 않은 원인으로 곡 자체에 대한 특성도 있겠지만 Interval(Overdose, Assimilate, Terminus)들이 앨범의 흐름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The Burning Red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The Burning Red를 괜찮게 들은 필자에게 Arrows in Words from the Sky는 오히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엔 꽤 무난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전작 Catharsis에 비하면 실례겠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요즘 말로 '억텐'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예전과 같을 순 없겠지만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종종 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누군가에겐 억텐이지만 나름 괜찮게 여겨질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그저 부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는 것처럼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평가와 별개로 이 앨범은 적어도 전작의 연장선은 아니라는 점에서 '억까'를 할 수 없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굳이 억까를 한다면 Robb이 전작으로 기대치를 낮추었다가 평이한 앨범으로도 팬들의 환호와 지지를 얻게 설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음모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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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Slaughter the Martyr10:2592.17Audio
2.Choke on the Ashes of Your Hate4:0693.67Music Video
3.Become the Firestorm5:0089.26Audio
4.Overdose0:58753
5.My Hands Are Empty5:3287.56Music Video
6.Unhallowed6:29906Audio
7.Assimilate0:59802
8.Kill Thy Enemies5:4088.33Audio
9.No Gods, No Masters4:1886.76Music Video
10.Bloodshot4:2082.54Audio
11.Rotten4:47875Audio
12.Terminus1:12802
13.Arrows in Words from the Sky5:55853Audio
Bonus Tracks
14.Exteroception4:45-0
15.Arrows in Words from the Sky (acoustic)5:54-0

Line-up (members)

  • Robb Flynn : Vocals, Lead Guitar, Music, Lyrics
  • Jared MacEachern : Bass, Backing Vocals, Music (tracks 1, 2, 5, 6, 8-10), Lyrics (tracks 2, 5, 6, 9, 10, 13, 15)
  • Wacław (Vogg) Kiełtyka : Lead Guitar, Music (tracks 6, 10)
10,431 reviews
Of Kingdom and Crown
▶  Of Kingdom and Crown Review (2022)
level 10 Corvette   80/100
Aug 28, 2022       Likes :  9
[억텐이지만 억까 할 순 없는 앨범] 2018년, Supercharger 이후 또 하나의 망작 Catharsis 발매 후 긴 시간 함께 한 Phil과 Dave가 동시에 밴드를 떠났다. 그 다음 해인 2019년에 Adam을 제외한 데뷔앨범 때의 멤버들과의 재회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알리나 싶었지만 결국 이벤트성 모임이라는 것이 확인...
The Blackening
level 19 Mefisto   90/100
Oct 26, 2010       Likes :  3
[진짜배기 금속성 사운드란 바로 이런 것이다!] 주로 쓰래쉬 메탈로 분류되지만 하드코어,메탈코어등의 장르적 특성도 특별한 어색함없이 넘나들줄 아는 밴드, Machine Head의 6집이자 가장 최근 정규 앨범입니다. 2000년 들어서 쓰래쉬 계에 하나의 트렌드인듯이 모두가 귀환을 외치고 있었... Read More
Burn My Eyes
level 8 SHTRD   100/100
Aug 30, 2022       Likes :  2
Endless energy and power...passion. Can't believe it just their debut album... Someone saids "pantera's subclass", "they don't have their own style"... Well.. Please don't say anymore you punks. Just sit down and enjoy this album without comparing it to pantera. Don't forget that even Pantera is not a pioneer in this genre. There is a power to sway the crowd under th... Read More
Burn My Eyes
level 21 구르는 돌   80/100
Sep 15, 2014       Likes :  2
1991년, Alternative Rock의 공습은 Heavy Metal씬에 강렬한 철퇴를 날렸다. 뒤이어 나타난 Neo-Punk의 물결은 쇠약해져있던 헤비 메탈이라는 장르를 매장해버렸다. 더이상 영/미권에서 헤비 메탈의 미래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에 완강하게 저항한 밴드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Pantera였... Read More
Burn My Eyes
level 12 SilentScream213   80/100
Jun 4, 2022       Likes :  1
Burn My Eyes is a great example of Groove Metal done right. The riffs here are awesome, still with a Thrash edge and not too one-note. The rhythm section is full of energy and while there are plenty of midtempo sections, they’re usually filled with interesting drumming, or change up the patterns quickly enough that it doesn’t get too repetitive. Of course, the best parts ar... Read More
The More Things Change...
level 21 구르는 돌   80/100
Feb 17, 2015       Likes :  1
Burn My Eyes를 통해 데뷔한 Machine Head는 상당히 주목받는 밴드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들은 Pantera가 남겨준 유산을 매개로 당대 메탈 씬에서 가장 촉망받는 신인밴드가 될 수 있었다. 이러한 부분을 불편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은 오리지널리티 부분에 혹독한 평을 가했지만, 이들이 비범한 역량... Read More
The Blackening
level 2 shanti   80/100
Jul 15, 2009       Likes :  1
나오자 마자 온갖 메틀씬을 전부 초토화 시키며 Metal Hammer 지에서 무려 [10]점을 받으며 Masterpiece! 칭호를 들은 시대의 명반. 비평적으로 이들이 가장 성공한 앨범이다. 어찌보면 한물 간 듯한 음악성을 보여주어서 이제 슬슬 내려막길로 가는구나...했던 밴드가 이 앨범에서 작정하고 거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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