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the Heart of Wintervale Review
Band | |
---|---|
Album | At the Heart of Winterval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20, 2023 |
Genres | Power Metal, Symphonic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04:00 |
Ranked | #15 for 2023 , #1,506 all-time |
Album rating : 85.4 / 100
Votes : 32 (3 reviews)
Votes : 32 (3 reviews)
January 21, 2023
절정의 기량에 오른 이들을 그 누가 막을수 있을까?
Twilight Force는 에픽 메탈의 시초인 Rhapsody of Fire, 특히나 그 초기작들의 음악적 정수를 이어받은 적장자로 인식되고는 한다. 이는 음악적, 가사적, 앨범아트적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동화적이면서-혹자는 이를 두고 '유치뽕짝'하다고 하지만, 이들의 매력이 바로 그점에서 나온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것 이다-도, 동시에 이들 만한 퀄리티를 뽑아내는 밴드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느 장르가 안 그러겠냐만은 특히나-파워메탈에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보컬이 바로 Alessandro Conti는 점에 있다. 커리어상으로도 Trick or Treat등 오랫동안 에픽 메탈을 해왔고, 바로 그 Luca Turili's Rhapsody의 보컬리스트였다는 점에 있다. 그야말로 정통성 덩어리인, 최고 수준의 보컬리스트를 데리고 있는 한, Twilight Force는 파워 메탈의 팬들에게 있어서 매너리즘이라는 비판을 일부 받기는 하지만 어쨌든 보증수표와 같은 밴드이다. 사실 비판은 하지만서도 많은 파워 메탈 팬들이 바라는것이 바로 그 '매너리즘' 아니던가? 한결같이 빠르고 신나는 음악을 하기를 원하는 그 심리 말이다.
이번 앨범도 역시나 그 '매너리즘'을 여실히 보여준다. 보컬인 Conti는 항상 그렇듯이 청량하고 풍성한 고음을 들려준다. 이제 슬슬 40대 중반에 접어드는 만큼 젊은 시절의 극초고음수준은 아니지만, 노련한 만큼 안정적인 고음을 보여준다. 비슷한 나이대였던 Fabio Lione의 그 전설적인(...) Carry On 라이브를 생각한다면, 정말 자기관리를 잘한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다. 이미 최고 수준의 파워 메탈 보컬인 Conti의 기량을 칭찬해봤자 입만 아프니 이쯤 하고, 다른 세션 이야기를 해보자면, 기타의 스윕 속주도 좋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블래스트비트였다. 블래스트비트는 주로 익스트림메탈에서 과격성을 강조하기위해 자주 사용하는데, 파워 메탈에는 2010년대 중반부터 북유럽 등지에서 실험적으로 가끔 사용되기 시작하다가, 이 앨범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된다. 적극적이라고 해봤자 1번, 4번 트랙에서는 잠깐 나오고, 진짜 주로 사용되되는건 5번 트랙정도이고, 데스코어식 32비트 더블베이스도 7번에서 나오는 정도이지만, 파워 메탈에서 이정도로 익스트림 메탈식 드럼이 나온건 전례없는 일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파워 메탈 역사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된다.
한가지 더 높게 평가할만한 요소는 바로 트랙의 상향 평준화이다. 개인적으로 정말로 기량이 좋은 밴드들의 앨범은 킬링 트랙-필러 트랙의 차이가 적거나 없다고 생각하는데, 앞선 세 앨범에 비하면-트랙 수 자체가 적어서이기도 하겠으나-이런 갭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또 6번 트랙이 인스트루멘탈인데, 곡 제목처럼 익숙한, 즉 3집 수록곡인 'Night of Winterlight' 의 리프를 어쿠스틱으로 재현한 점이다. 이는 디스코그래피간의 유기성을 크게 올리는 요소로서, 에픽 메탈 밴드로는 작지만 매우 중요한 화룡점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건 수록곡 자체가 좀 적다는 것. 대곡이 두개나 있지만 인스트루멘탈 제외 나머지는 5곡이고, 전작이 50분이 넘는 상당한 스케일을 가졌다는 것을 생각할때 살짝 부족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다만 그만큼 듣는 내내 신명나고 즐거운 앨범이기에 더욱 부각되는 단점인지도 모르겠다.
아주 높은 완성도의, SkeleToon과 더불어 2020년대 파워를 대표할만한, 에픽 파워 메탈이다.
Twilight Force는 에픽 메탈의 시초인 Rhapsody of Fire, 특히나 그 초기작들의 음악적 정수를 이어받은 적장자로 인식되고는 한다. 이는 음악적, 가사적, 앨범아트적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동화적이면서-혹자는 이를 두고 '유치뽕짝'하다고 하지만, 이들의 매력이 바로 그점에서 나온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것 이다-도, 동시에 이들 만한 퀄리티를 뽑아내는 밴드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느 장르가 안 그러겠냐만은 특히나-파워메탈에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보컬이 바로 Alessandro Conti는 점에 있다. 커리어상으로도 Trick or Treat등 오랫동안 에픽 메탈을 해왔고, 바로 그 Luca Turili's Rhapsody의 보컬리스트였다는 점에 있다. 그야말로 정통성 덩어리인, 최고 수준의 보컬리스트를 데리고 있는 한, Twilight Force는 파워 메탈의 팬들에게 있어서 매너리즘이라는 비판을 일부 받기는 하지만 어쨌든 보증수표와 같은 밴드이다. 사실 비판은 하지만서도 많은 파워 메탈 팬들이 바라는것이 바로 그 '매너리즘' 아니던가? 한결같이 빠르고 신나는 음악을 하기를 원하는 그 심리 말이다.
이번 앨범도 역시나 그 '매너리즘'을 여실히 보여준다. 보컬인 Conti는 항상 그렇듯이 청량하고 풍성한 고음을 들려준다. 이제 슬슬 40대 중반에 접어드는 만큼 젊은 시절의 극초고음수준은 아니지만, 노련한 만큼 안정적인 고음을 보여준다. 비슷한 나이대였던 Fabio Lione의 그 전설적인(...) Carry On 라이브를 생각한다면, 정말 자기관리를 잘한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다. 이미 최고 수준의 파워 메탈 보컬인 Conti의 기량을 칭찬해봤자 입만 아프니 이쯤 하고, 다른 세션 이야기를 해보자면, 기타의 스윕 속주도 좋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블래스트비트였다. 블래스트비트는 주로 익스트림메탈에서 과격성을 강조하기위해 자주 사용하는데, 파워 메탈에는 2010년대 중반부터 북유럽 등지에서 실험적으로 가끔 사용되기 시작하다가, 이 앨범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된다. 적극적이라고 해봤자 1번, 4번 트랙에서는 잠깐 나오고, 진짜 주로 사용되되는건 5번 트랙정도이고, 데스코어식 32비트 더블베이스도 7번에서 나오는 정도이지만, 파워 메탈에서 이정도로 익스트림 메탈식 드럼이 나온건 전례없는 일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파워 메탈 역사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된다.
한가지 더 높게 평가할만한 요소는 바로 트랙의 상향 평준화이다. 개인적으로 정말로 기량이 좋은 밴드들의 앨범은 킬링 트랙-필러 트랙의 차이가 적거나 없다고 생각하는데, 앞선 세 앨범에 비하면-트랙 수 자체가 적어서이기도 하겠으나-이런 갭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또 6번 트랙이 인스트루멘탈인데, 곡 제목처럼 익숙한, 즉 3집 수록곡인 'Night of Winterlight' 의 리프를 어쿠스틱으로 재현한 점이다. 이는 디스코그래피간의 유기성을 크게 올리는 요소로서, 에픽 메탈 밴드로는 작지만 매우 중요한 화룡점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건 수록곡 자체가 좀 적다는 것. 대곡이 두개나 있지만 인스트루멘탈 제외 나머지는 5곡이고, 전작이 50분이 넘는 상당한 스케일을 가졌다는 것을 생각할때 살짝 부족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다만 그만큼 듣는 내내 신명나고 즐거운 앨범이기에 더욱 부각되는 단점인지도 모르겠다.
아주 높은 완성도의, SkeleToon과 더불어 2020년대 파워를 대표할만한, 에픽 파워 메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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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wilight Force | 4:11 | 92.5 | 10 | Lyric Video |
2. | At the Heart of Wintervale | 4:50 | 89.4 | 10 | Music Video |
3. | Dragonborn | 4:00 | 91.3 | 10 | Audio |
4. | Highlands of the Elder Dragon | 10:32 | 92.2 | 9 | Audio |
5. | Skyknights of Aldaria | 5:13 | 88.1 | 8 | |
6. | A Familiar Memory | 1:18 | 79.4 | 8 | |
7. | Sunlight Knight | 4:28 | 89.4 | 10 | Music Video |
8. | The Last Crystal Bearer | 10:20 | 84.4 | 9 | Audio |
Digibook bonus tracks | |||||
9. | The Sapphire Dragon of Arcane Might is Back Again | 3:35 | - | 0 | |
10. | Skyknights of Aldaria (orchestral version) | 5:13 | - | 0 | |
11. | The Last Crystal Bearer (orchestral version) | 10:20 | - | 0 |
Line-up (members)
- Allyon (Alessandro Conti) : Vocals
- Lynd (Philip Lindh) : Lead Guitar, Acoustic Guitar, Lute
- Aerendir : Rhythm Guitar
- Blackwald (Eldhrimnir) : Keyboards, Piano, Violin, Cembalo
- Born (Borne) : Bass
- De'Azsh (Isak Olsson) : Drums
10,415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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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Dragon 90/100
Jan 22, 2023 Likes : 6
"Five heroes to be found The Twilight Force"
상당히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신인의 야심 넘치는 패기가 돋보이는 1집 Tales of Ancient Prophecies로 당당히 파워메탈 씬에 입성한 Twilight Force도 어느새 데뷔한지 9년차를 바라보고 있다. 한때는 초기 Rhapsody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b급 밴드라는 별명으로 불리었... Read More
▶ At the Heart of Wintervale Review (2023)
건치미소 95/100
Jan 21, 2023 Likes : 5
절정의 기량에 오른 이들을 그 누가 막을수 있을까?
Twilight Force는 에픽 메탈의 시초인 Rhapsody of Fire, 특히나 그 초기작들의 음악적 정수를 이어받은 적장자로 인식되고는 한다. 이는 음악적, 가사적, 앨범아트적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동화적이면서-혹자는 이를 두고 '유치뽕짝'하다고 하...
Megametal 90/100
Mar 25, 2020 Likes : 5
debutové album Švédov Twilight Force sa pohybuje v štýle Melodického Power/Speed Metal -u s kvalitnou dávkou Symfonických a Epických prvkov. Jedným z výrazných rysov albumu je špičkový spev Christian Hedgren -a (ako Chrileon), ktorý sa pohybuje prevažne vo vysokých tónoch melodického spevu, pričom ho zvláda akoby "s prstom v nose" - čiže úplne bez probl... Read More
TwilightDragon 95/100
Nov 9, 2022 Likes : 4
사실 처음으로 이들을 접한건 뉴클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4번 트랙 Flight of the Sapphire Dragon 뮤비를 통해서 였는데, 그때 진짜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나 에픽스러운 분위기의 밴드가 있었다니 하면서.. 마치 해저 속에서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다.
솔직히 고백하겠다. 이들만의 판타지... Read More
goremonkey 90/100
Oct 3, 2021 Likes : 4
앨범 커버, 앨범명, 곡제 모두 내용물이 심히 예상이 가고, 실제로 그와 일치하는 음악을 들려준다. 뻔한 전개에 과할 정도의 각종 샘플링, 그로 만들어지는 유치하고 과한 판타지 분위기가 주 메뉴인데, 오히려 애매한 컨셉과 분위기보단 이런 부류가 훨씬 좋게 들린다. 특유의 샘플링이 계... Read More
TwilightDragon 90/100
Jan 21, 2023 Likes : 2
전작에서 오케스트레이션을 본격적으로 대거 도입해서 훨씬 풍부하고 화려한 사운드로 무장한 이들이 3년만에 낸 앨범.
다만 1집과 2집에서 활약해준 혜성처럼 등장한 보컬 크리스찬 에릭슨 대신 그 만큼이나 훌륭한 고음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파워메탈 보컬 알레산드로... Read More
B1N4RYSUNSET 90/100
Sep 12, 2016 Likes : 2
이들의 1집을 너무나 좋게 들었었고 선공개된 battle of arcane might도 귀에 쏙쏙 들어와서
정말 많이 기대를 했던 앨범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1집만큼의 감흥은 없었다.
너무 오버스러운 관현악 때문에 파워메탈보다는 디즈니음악 같은 느낌이었고,
1집은 전곡이 강렬한 포스가 있었는데 신작...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