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the Heart of Wintervale Review
Band | |
---|---|
Album | At the Heart of Winterval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20, 2023 |
Genres | Power Metal, Symphonic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04:00 |
Ranked | #15 for 2023 , #1,508 all-time |
Album rating : 85.4 / 100
Votes : 32 (3 reviews)
Votes : 32 (3 reviews)
January 22, 2023
"Five heroes to be found The Twilight Force"
상당히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신인의 야심 넘치는 패기가 돋보이는 1집 Tales of Ancient Prophecies로 당당히 파워메탈 씬에 입성한 Twilight Force도 어느새 데뷔한지 9년차를 바라보고 있다. 한때는 초기 Rhapsody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b급 밴드라는 별명으로 불리었다가 이제는 어느새 Rhapsody 와 함께 에픽 파워메탈을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1집에서 보여준 중세풍의 거친 파워메탈에서 탈피해 2집 Heroes of Mighty Magic에서부턴 오케스트레이션을 대거 활용해서 보다 환상적이고 동화스러운 분위기를 파워메탈에 입히고, 비록 보컬이 바뀌었지만 그 후에 발표한 3집 Dawn of the Dragonstar 역시 그런 에픽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발매된 이 4집 앨범 At the Heart of Wintervale을 듣자마자 느낀건 이들이 그동안 달려오면서 쌓아온 내공을 총동원해 이들이 2집에서부터 갈망해오던 음악적 방향성이 완전히 정립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Rhapsody와 유사하면서도 사뭇 다른 이들만의 사운드가 가장 돋보이는 앨범인데, 비유를 해보자면 Rhapsody의 앨범은 고대 전설로부터 내려온 영웅들의 대서사를 펼치는 느낌이고 Twilight Force의 앨범은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가 가득한 판타지 동화책을 펼치는 느낌이다. Twilight Force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런 환상적인 동화스러운 분위기와 파워메탈의 조화의 결정체를 만들어냈다.
사실 지난 앨범들 역시 정말 훌륭한 작품들이지만 몇몇 트랙들에선 메탈스러운 사운드가 나와야 할 때에 오케스트레이션에 밀려서 살짝 힘빠지는 부분들도 간간히 있었는지라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었는데 이번 앨범에선 마침내 그 사이의 밸런스를 찾아낸 듯한 느낌이다.
언제나 그렇듯 수록곡들은 앨범 커버 아트에 걸맞는 곡들로 준비되어 있다. 모든 곡들이 앞서 말했듯 파워메탈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뽕을 그대로 품고 있는 동시에 앨범의 컨셉에 충실하게 곡들 사이사이에서 들리는 톡톡 튀는 동화스럽고 에픽한 사운드들 덕분에 듣는 내내 마치 겨울왕국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보컬 콘티 역시 이번 앨범에서도 고음역대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는 역량을 보여주는데, 지난 앨범보다 밴드에 더욱 어우러진 듯해서 덕분에 곡들의 퀄리티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높아지지 않았나 한다.
이들의 밴드명을 곡제로 박은 선공개된 1번 트랙 Twilight Force를 필두로 역시는 역시구나 하면서 앨범을 쭉 듣는 와중 앨범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8번 트랙 The Last Crystal Bearer은 러닝타임이 10분 정도나 되길래 이번에도 웅장하고 화려한 대곡이겠거니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마치 디즈니 영화 속에서 여러 인물들이 대화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그 장면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진행에 이들이 이번엔 새로운 걸 시도하는구나 하면서 흥미롭게 듣다가 곡의 후반부에서 각 멤버들을 한명한명씩 소개하는 파트에서 실로 감탄해서 혼자서 박수를 쳤다.. 밴드의 컨셉을 이렇게나 제대로 잡은 이들이기에 나는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언젠가 발표할 다음 앨범을 더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실 그 다음 앨범에선 내가 이번 앨범에서 주관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들이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일단 제일 먼저 느낀건 지난 앨범들에 비해서 귀에 착 감기는 멜로디가 적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파워메탈을 들을 때 참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바로 코러스 멜로디인데, 이들이 지난 앨범들에서 선보인 중독성 강하고 피가 들끓는 강렬한 멜로디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평범해진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트랙들도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서 아쉬움이 배로 다가온다.
또 하나는 내가 위에서 이 앨범이야 말로 이들이 원하던 음악 방향성을 찾은 앨범이라고 얘기했는데 이게 나에게는 정말 달가우면서도 씁쓸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나는 가끔 이들이 1집에서 선보인 거친 매력을 다시금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이다. 이건 약간 보컬의 차이인 듯 싶은데 전 보컬 에릭슨이 넓고 맑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듯한 보컬이었다면 현 보컬 콘티는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느낌의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콘티의 음색이나 지금까지 이들이 걸어오고 만들어온 길을 고려해보면 아마 헛된 희망일 수도 있겠지만 1집의 Twilight Horizon이나 Forest of Destiny같은 스타일의 곡도 만든 장본인들 인지라 개인적으론 조금은 아쉬울 따름이다.
어느새 4개의 앨범을 발매한 Twilight Force. 주목받던 신인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생각하면 다음 앨범에선 과연 어떤 음악을 들고 올지가 제일 기대되는 현세대 최고의 에픽 파워메탈 밴드이다. 이들이 라이브에서 늘 착용하는 망토를 갑자기 벗어던지는 날이 오지 않는 이상 나는 영원히 이 밴드를 좋아할 것이다.
상당히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신인의 야심 넘치는 패기가 돋보이는 1집 Tales of Ancient Prophecies로 당당히 파워메탈 씬에 입성한 Twilight Force도 어느새 데뷔한지 9년차를 바라보고 있다. 한때는 초기 Rhapsody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b급 밴드라는 별명으로 불리었다가 이제는 어느새 Rhapsody 와 함께 에픽 파워메탈을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1집에서 보여준 중세풍의 거친 파워메탈에서 탈피해 2집 Heroes of Mighty Magic에서부턴 오케스트레이션을 대거 활용해서 보다 환상적이고 동화스러운 분위기를 파워메탈에 입히고, 비록 보컬이 바뀌었지만 그 후에 발표한 3집 Dawn of the Dragonstar 역시 그런 에픽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발매된 이 4집 앨범 At the Heart of Wintervale을 듣자마자 느낀건 이들이 그동안 달려오면서 쌓아온 내공을 총동원해 이들이 2집에서부터 갈망해오던 음악적 방향성이 완전히 정립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Rhapsody와 유사하면서도 사뭇 다른 이들만의 사운드가 가장 돋보이는 앨범인데, 비유를 해보자면 Rhapsody의 앨범은 고대 전설로부터 내려온 영웅들의 대서사를 펼치는 느낌이고 Twilight Force의 앨범은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가 가득한 판타지 동화책을 펼치는 느낌이다. Twilight Force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런 환상적인 동화스러운 분위기와 파워메탈의 조화의 결정체를 만들어냈다.
사실 지난 앨범들 역시 정말 훌륭한 작품들이지만 몇몇 트랙들에선 메탈스러운 사운드가 나와야 할 때에 오케스트레이션에 밀려서 살짝 힘빠지는 부분들도 간간히 있었는지라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었는데 이번 앨범에선 마침내 그 사이의 밸런스를 찾아낸 듯한 느낌이다.
언제나 그렇듯 수록곡들은 앨범 커버 아트에 걸맞는 곡들로 준비되어 있다. 모든 곡들이 앞서 말했듯 파워메탈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뽕을 그대로 품고 있는 동시에 앨범의 컨셉에 충실하게 곡들 사이사이에서 들리는 톡톡 튀는 동화스럽고 에픽한 사운드들 덕분에 듣는 내내 마치 겨울왕국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보컬 콘티 역시 이번 앨범에서도 고음역대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는 역량을 보여주는데, 지난 앨범보다 밴드에 더욱 어우러진 듯해서 덕분에 곡들의 퀄리티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높아지지 않았나 한다.
이들의 밴드명을 곡제로 박은 선공개된 1번 트랙 Twilight Force를 필두로 역시는 역시구나 하면서 앨범을 쭉 듣는 와중 앨범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8번 트랙 The Last Crystal Bearer은 러닝타임이 10분 정도나 되길래 이번에도 웅장하고 화려한 대곡이겠거니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들으면서 깜짝 놀랐다. 마치 디즈니 영화 속에서 여러 인물들이 대화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그 장면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진행에 이들이 이번엔 새로운 걸 시도하는구나 하면서 흥미롭게 듣다가 곡의 후반부에서 각 멤버들을 한명한명씩 소개하는 파트에서 실로 감탄해서 혼자서 박수를 쳤다.. 밴드의 컨셉을 이렇게나 제대로 잡은 이들이기에 나는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언젠가 발표할 다음 앨범을 더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실 그 다음 앨범에선 내가 이번 앨범에서 주관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들이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일단 제일 먼저 느낀건 지난 앨범들에 비해서 귀에 착 감기는 멜로디가 적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파워메탈을 들을 때 참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바로 코러스 멜로디인데, 이들이 지난 앨범들에서 선보인 중독성 강하고 피가 들끓는 강렬한 멜로디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평범해진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트랙들도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서 아쉬움이 배로 다가온다.
또 하나는 내가 위에서 이 앨범이야 말로 이들이 원하던 음악 방향성을 찾은 앨범이라고 얘기했는데 이게 나에게는 정말 달가우면서도 씁쓸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나는 가끔 이들이 1집에서 선보인 거친 매력을 다시금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이다. 이건 약간 보컬의 차이인 듯 싶은데 전 보컬 에릭슨이 넓고 맑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듯한 보컬이었다면 현 보컬 콘티는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느낌의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콘티의 음색이나 지금까지 이들이 걸어오고 만들어온 길을 고려해보면 아마 헛된 희망일 수도 있겠지만 1집의 Twilight Horizon이나 Forest of Destiny같은 스타일의 곡도 만든 장본인들 인지라 개인적으론 조금은 아쉬울 따름이다.
어느새 4개의 앨범을 발매한 Twilight Force. 주목받던 신인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생각하면 다음 앨범에선 과연 어떤 음악을 들고 올지가 제일 기대되는 현세대 최고의 에픽 파워메탈 밴드이다. 이들이 라이브에서 늘 착용하는 망토를 갑자기 벗어던지는 날이 오지 않는 이상 나는 영원히 이 밴드를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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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wilight Force | 4:11 | 92.5 | 10 | Lyric Video |
2. | At the Heart of Wintervale | 4:50 | 89.4 | 10 | Music Video |
3. | Dragonborn | 4:00 | 91.3 | 10 | Audio |
4. | Highlands of the Elder Dragon | 10:32 | 92.2 | 9 | Audio |
5. | Skyknights of Aldaria | 5:13 | 88.1 | 8 | |
6. | A Familiar Memory | 1:18 | 79.4 | 8 | |
7. | Sunlight Knight | 4:28 | 89.4 | 10 | Music Video |
8. | The Last Crystal Bearer | 10:20 | 84.4 | 9 | Audio |
Digibook bonus tracks | |||||
9. | The Sapphire Dragon of Arcane Might is Back Again | 3:35 | - | 0 | |
10. | Skyknights of Aldaria (orchestral version) | 5:13 | - | 0 | |
11. | The Last Crystal Bearer (orchestral version) | 10:20 | - | 0 |
Line-up (members)
- Allyon (Alessandro Conti) : Vocals
- Lynd (Philip Lindh) : Lead Guitar, Acoustic Guitar, Lute
- Aerendir : Rhythm Guitar
- Blackwald (Eldhrimnir) : Keyboards, Piano, Violin, Cembalo
- Born (Borne) : Bass
- De'Azsh (Isak Olsson)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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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lightDragon 90/100
Jan 22, 2023 Likes : 6
"Five heroes to be found The Twilight Force"
상당히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신인의 야심 넘치는 패기가 돋보이는 1집 Tales of Ancient Prophecies로 당당히 파워메탈 씬에 입성한 Twilight Force도 어느새 데뷔한지 9년차를 바라보고 있다. 한때는 초기 Rhapsody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b급 밴드라는 별명으로 불리었...
Megametal 90/100
Mar 25, 2020 Likes : 5
debutové album Švédov Twilight Force sa pohybuje v štýle Melodického Power/Speed Metal -u s kvalitnou dávkou Symfonických a Epických prvkov. Jedným z výrazných rysov albumu je špičkový spev Christian Hedgren -a (ako Chrileon), ktorý sa pohybuje prevažne vo vysokých tónoch melodického spevu, pričom ho zvláda akoby "s prstom v nose" - čiže úplne bez probl... Read More
TwilightDragon 95/100
Nov 9, 2022 Likes : 4
사실 처음으로 이들을 접한건 뉴클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4번 트랙 Flight of the Sapphire Dragon 뮤비를 통해서 였는데, 그때 진짜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나 에픽스러운 분위기의 밴드가 있었다니 하면서.. 마치 해저 속에서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다.
솔직히 고백하겠다. 이들만의 판타지... Read More
goremonkey 90/100
Oct 3, 2021 Likes : 4
앨범 커버, 앨범명, 곡제 모두 내용물이 심히 예상이 가고, 실제로 그와 일치하는 음악을 들려준다. 뻔한 전개에 과할 정도의 각종 샘플링, 그로 만들어지는 유치하고 과한 판타지 분위기가 주 메뉴인데, 오히려 애매한 컨셉과 분위기보단 이런 부류가 훨씬 좋게 들린다. 특유의 샘플링이 계... Read More
TwilightDragon 90/100
Jan 21, 2023 Likes : 2
전작에서 오케스트레이션을 본격적으로 대거 도입해서 훨씬 풍부하고 화려한 사운드로 무장한 이들이 3년만에 낸 앨범.
다만 1집과 2집에서 활약해준 혜성처럼 등장한 보컬 크리스찬 에릭슨 대신 그 만큼이나 훌륭한 고음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파워메탈 보컬 알레산드로... Read More
B1N4RYSUNSET 90/100
Sep 12, 2016 Likes : 2
이들의 1집을 너무나 좋게 들었었고 선공개된 battle of arcane might도 귀에 쏙쏙 들어와서
정말 많이 기대를 했던 앨범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1집만큼의 감흥은 없었다.
너무 오버스러운 관현악 때문에 파워메탈보다는 디즈니음악 같은 느낌이었고,
1집은 전곡이 강렬한 포스가 있었는데 신작...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