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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nch Review

Impellitteri - Crunch
Band
Albumpreview 

Crunch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JVC
Length38:13
Ranked#114 for 2000 , #4,586 all-time
Album rating :  81.9 / 100
Votes :  15  (3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65 / 100
대략 5년 정도 전의 일로 기억한다. 유튜브에서 Chris Impellitteri의 [Stand in line] 시절 라이브 영상을 뒤지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던 영상 하나가 정말 말 그대로 충격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지금은 메탈 리스너라면 다들 한두번 정도는 충분히 본 영상이 아닐까. 그가 출연한 기타 강습 영상,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웬만한 사람들이 눈으로 따르는 것조차 어려울 것 같은, 말 그대로 광속에 한없이 가깝게 기타 스트링 위를 노니는 손가락들. 그 엄청난 연주를 선보이고 난 이후에 잘 알려져 있는 밥 로스 교수님마냥 [쉽지? 너희도 간단히 할 수 있어] 라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Impellitteri의 모습은 정말 경악 그 자체였던 것 같다.

그 영상은 아마도 Impellitteri가 어떤 아티스트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영상이 아닐까. 1987년 EP를 통해 데뷔한 이래로 Chris Impellitteri는 변함없이 훌륭한 연주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손가락은 여전히 빛 만큼이나 빠르게 벼락을 내리꽂고 있다. 2000년 발표한 이 앨범 [Crunch] 에서도 Impellitteri의 손가락은 압도적인 박력과 스피드를 갖춘 기타 연주를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음에 분명하다.

그러면서도 이 앨범에게 유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왜일까.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면 매너리즘에 빠진 Impellitteri의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는 면에서 이 앨범을 바라보고 있다. [Stand in line] 에서 Graham Bonnet과 결별한 이후, 2집 [Grin and bear it] 에서의 실패를 맛본 후 발표한 EP [Victim of the system] 을 통해 전격적으로 데뷔 EP 시절로 음악의 스타일을 바꾼 Impellitteri는 그 후 [Answer to the master], [Screaming symphony], [Eye of the hurricane], [Crunch] 등을 계속 발표해 왔다. 그러나 이 중 [Victim of the system] 의 굴레를 벗어난 앨범은 단 한장도 없다... 라고 한다면 너무 큰 비약일까? 글쎄, 딱히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 예를 한번 들어 볼까? 그저 속도 경쟁만 하겠다는 듯이 무의미하게 빠르기만 한 기타와 키보드-무의미하지 않다고 설득하려 하지 마라, 이런 판단은 듣는 자가 직접 내리는 거니까-, 그리고 항상 똑같은 Rob rock의 보컬-물론 그의 보컬 퍼포먼스가 말 그대로 작살난다는 것은 인정하겠다-. 스트레이트한 구성으로 일관되는 곡들-이걸 Impellitteri에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이해는 한다. 다만 [이해] 만 할 뿐-.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고집스러운 스타일 하나만을 유지할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깝다고 말하고 싶다. 뭔가 가슴에 내리꽂히는, 그런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한 방이 모자라다는 느낌이랄까.

이것은 비단 Rob Rock 때문으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이 앨범 이후 발표된 [System X] 가 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으리라. 보컬리스트가 Graham Bonnet으로 다시 바뀌었다는 점 외에 Rob Rock 시절과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있겠는가? 글쎄,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말이다... 아마도, Chris Impellitteri에게 내가 기대하던 것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거라는 씁쓸함이 묻어나는 그런 앨범. 이제 그에게서 더 이상 [Stand in line] 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스타일이 낼 수 있는 그런 류의 감동을 바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가슴아플 뿐이다.

[2007. 11. 11 수정]
[2010. 7. 22 재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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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Beware Of The Devil3:54865
2.Turn Of The Century4:3388.36
3.Speed Demon3:19895
4.Wake Me Up4:5682.54
5.Spanish Fire3:33875
6.Slay The Dragon4:3981.73
7.Wasted Earth4:15753
8.Forever Yours3:2978.33
9.Texas Nuclear Boogie2:5883.84
10.Fear No Evil3:48803

Line-up (members)

10,451 reviews
Stand in Line
level 21 Eagles   90/100
Nov 9, 2005       Likes :  5
Yngwie Malmsteen이 비교적 여성스러운 섬세한 플레이를 구사하는 것에 비하여, 80년대 후반경에 잉베이의 몇 안 되는 적수로 떠올랐던 Chris Impellitteri는 남성적이고 파워풀한 멜로디 전개에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을 접목시킨 '애수 어린 섬광'과도 같은 신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기타 히어... Read More
Stand in Line
level 11 pasolini2   90/100
Oct 26, 2021       Likes :  4
80년대 후반 잉베이의 인기는 중학생인 저에게는 거의 신격화 되어 있었고, 알카트라즈(물론 스틸러 포함) 부터 정주행이 대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와중에 알카트라즈의 잉베이 뿐만 아니라 그래엄 보넷의 파워풀한 보컬을 듣고 그 때까지만 해도 주다스 프리스트의 롭옹 밖에는 진... Read More
Stand in Line
level 18 휘루   90/100
Jul 15, 2014       Likes :  4
Alcatrazz가 해체 되고 Graham Bonnet이 Impellitteri 첫 정규앨범에 합류 되면서 한동안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Hard Rock밴드인 그 유명한 Rainbow의 Vocal이 합류한 것이 큰 이슈꺼리 였다고 하는데, 이 당시 Impellitteri는 그냥 갓 출범한 밴드라고만 알고 있었다 했고 Graham Bonnet이 만든 밴드라고 인식이 되... Read More
Venom
level 18 휘루   85/100
Sep 6, 2016       Likes :  3
Impellitteri의 무려 10번째 정규앨범이자, 6년 만의 복귀작으로 Chris Impellitteri는 그동안의 공백을 "Animetal USA"로 활동하였는데, 나름 그곳에서 재미를 봤는지 Impellitteri로 돌아오는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 그래도 Rob Rock도 때마침 하던 일이 정리됐는지, Chris Impellitteri와 재회하며, 다시 활... Read More
Answer to the Master
level 18 휘루   90/100
May 25, 2016       Likes :  3
[Stand in Line]의 성공 이후, Graham Bonnet이 빠지고 한때 유행에 가까웠던, "어떤 Guitarist가 가장 빠르게 연주를 하냐"는 붐은 "빠르게 Guitar를 쳐야만, 잘 치는 것이냐?"라는 물음에 완벽한 대답을 찾지를 못 했었는지, 붐은 순식간에 종식 되었다. 그리고선 4년이나 지나서 나온 앨... Read More
Eye of the Hurricane
level 21 구르는 돌   80/100
Apr 11, 2015       Likes :  3
Impellitteri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작품으로는 아마도 Stand in Line과 Screaming Symphony일 것이다. 두 작품은 Impellitteri의 존재를 Heavy Metal팬들에게 각인시킨 걸작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Impellitteri가 발표한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Eye of the Hurricane이다.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전... Read More
Stand in Line
level 18 이준기   86/100
Apr 2, 2012       Likes :  3
속주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임펠리테리의 첫 정규 앨범, 보컬은 그래햄 보넷, 드럼은 미스터빅 드러머로 유명한 팻 토페이로 이름만 들어도 어느정도 수준일지 예상이 되며, 실제로도 임펠리테리의 환상적인 기타라인에 보석을 박듯 명 연주, 힘찬 목소리를 들려준다. 어느곡이든간에... Read More
Eye Of The Hurricane
level 11 Apache   70/100
Oct 31, 2006       Likes :  3
Chris Impellitteri는 1987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발표했던 EP [Impellitteri] 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스웨덴 출신의 기타 히어로 Yngwie Malmsteen을 제압할 수 있는 미국인 기타 히어로라는 위치를 부여받았다. 그만큼 그가 데뷔 EP에서 보여준 기타리스트로서의, 혹은 작곡가로서의 역량은 그 해 데뷔... Read More
Eye of the Hurricane
level 17 The DEAD   45/100
Sep 5, 2019       Likes :  2
80년대 후반 세계적으로 기타 속주 연주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 시작이 잉베이 말름스틴이라는 스웨덴출신의 속주 기타로 시작이 되더니 폴 길버트, 토니 맥칼파인, 그리고 임펠리테리까지 등장하면서 당시 기타키드들에게 신의 연주를 선물해 주었다. 그 4명 중 3명이 마이크 바니라... Read More
Eye of the Hurricane
level 18 휘루   80/100
Aug 10, 2016       Likes :  2
[Screaming Symphony]은 분명 문제가 있는 앨범이었다. 그러한 문제점을 작곡자가 참고가 되었는지, 1년이 지나 다시 내놓는 새로운 정규앨범은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시원하게 달리기만 하던 구성은 육중함을 기본으로 여유를 보이는 느긋함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Chris I... Read More
Answer to the Master
level 21 구르는 돌   80/100
May 22, 2014       Likes :  2
거장 Yngwie Malmsteen의 뒤를 잇는 속주 기타리스트의 대가 Chris Impellitteri는 명반 Stand in Line으로 자신의 존재를 Heavy Metal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그러나 Stand in Line 이후 Impellitteri는 약간 다른 음악적 시도를 감행했다. Grin and Bear It은 전부터 밴드를 눈여겨봤던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 Read More
Screaming Symphony
level 18 이준기   95/100
Sep 29, 2013       Likes :  2
메탈을 듣기 시작할때쯤에는 잘치고 정교하고 음악성이고 뭐고 상관없이 고음에 빠르고 시원시원한 음악이 괜히 뽀대나고 멋있어서 그런류의 음악만 골라들었던 때가 있었다. 당연히 잉베이니 파워메탈이니에 빠져들어서 음악을 편식했었고 그러던중 당연스럽게 임펠리테리도 알게 되었... Read More
Screaming Symphony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Sep 29, 2010       Likes :  2
80년대 말 Chris Impellitteri는 Stand in Line으로 Heavy Metal씬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의 벼락을 동반하는 듯한 섬광 같은 손놀림은 속주 기타리스트들의 플레이에 빠져있던 헤비 메탈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Yngwie Malmsteen과 함께 속주기타리스트의 대표주자로 Chris Impellitteri... Read More
Stand in Line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Aug 29, 2010       Likes :  2
80년대 Heavy Metal씬에 속주 열풍을 일으킨 Yngwie Malmsteen보다 성공의 시기는 약간 늦었지만, Chris Impellitteri도 그 역시 뒤지는 기타리스트는 결코 아니었다. 그의 성을 따서 만든 밴드 Impellitteri의 데뷔 앨범은 명반인지 아닌지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Yngwie Malmsteen의 데뷔 앨범 Rising Force만큼이나... Read More
The Nature of the Beast
level 21 Megametal   90/100
Apr 13, 2021       Likes :  1
Zatiaľ posledné album od Impellitteri - "The Nature of the Beast" obsahuje prvky predošlých albumov a štýlov, no zo všetkých albumov aj asi najenergetickejšie a miestami aj dosť rýchle (čo hodnotím pozitívne). Štýlovo je to prevažne Neoclassical Metal s prvkami Power a Speed, pričom niekedy počujete aj Rock -ové časti. Album má aj celkom dobrá texty (čo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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