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kers in Tokyo Review
Band | |
---|---|
Album | Starkers in Tokyo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July 5, 1997 |
Genres | Acoustic Rock |
Labels | EMI Records |
Length | 40:16 |
Ranked | #71 for 1997 , #3,275 all-time |
Album rating : 87.3 / 100
Votes : 8 (2 reviews)
Votes : 8 (2 reviews)
August 22, 2010
화이트스네이크라는 하드록 밴드의 이름을 들으면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어낸 존 사이크스, 코지 파웰, 닐 머레이, 이안 페이스, 존 로드 등 함께 했던 수퍼스타 연주자들의 면면도 떠오르지만, 역시 밴드의 보컬이자 리더 데이빗 커버데일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화이트스네이크 사상 최고의 히트작인 1987에서의 철혈 금속성 목소리도 훌륭했지만, 본인은 딥 퍼플 시절부터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부드럽고 편안하면서도 감성이 마구 묻어나오는 중음대의 두터운 목소리가 그의 최고 무기라고 생각한다. 남자로서 이런 목소리가 정말 부럽기도 하다.
허나 Slide In It 앨범부터는 이전까지의 블루스/하드록에서 팝적인 멜로디가 많이 삽입되고, 그에 맞춰서 노래할때 음역대를 높이면서 앞서 말한 목소리의 매력이 적어졌단 느낌이 든다. 비록 그 시기의 곡 퀄리티가 워낙 좋고 완벽한 고음처리를 보여줬지만 목소리 자체의 매력 측면에선 이전보다 약간 마이너스란 생각이 든다.
물론 여기서 마이너스란 말이 '목소리가 후지다.' '듣기 안좋다.' 이런 뜻은 절대 아니다. 사실 커버데일은 이전에 조금씩 느껴지던 결점을 보완하고 하드웨어적으로 거의 완벽한 헤비메탈 보컬로 거듭낫다. 하지만 이런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선 이전에 강력하게 느껴지던, 특히 라이브에서 강력하게 느낄 수 있었던 특유의 풍부한 감성의 표출이 이전보다 좀 부족하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밴드의 연주도 전보다 강력해지고 그에 맞춰 노래를 해야하는 음역도 넓어지면서 그런 요소의 희생은 필연적이란 생각도 들지만 그 점을 고려하더라도 목소리 자체의 매력에서는 마이너스가 아닌가하는 생각은 여전하다.
서론이 길었는데 전에는 마냥 좋게만 들었던, 좋은 걸 떠나서 커버데일 보컬의 최종 진화판이라 생각하던 80년대 후반 변신된 목소리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는, 어쿠스틱 라이브라는 포맷상 그냥 히트곡 우려먹기라 판단하고 별생각없이 듣던 라이브 앨범 Starkers In Tokyo 를 면밀하게 들어보면서 였다. 앞에 적은 '마이너스' 에 대해 '나 원래 이런 놈이다.' 하고 커버데일 본인이 설명이라도 하듯이 80년대 중후반의 Slide In It, 1987, Slip Of The Tongue 에서 선곡이 많이 되어 있다.
존 싸이크스, 스티브 바이의 강력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에 맞추어 부르짖던 곡들을,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맞추어 본인이 가장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음역대에서 마음껏 부르는데 앞서 말했던 중음역대에서의 데이빗 커버데일 보컬 진수를 느낄수 있었다. 앞선 80년대 후반 세 앨범 수록곡이 아닌 Restless Heart 수록곡들도 앨범에 담긴 밴드 버젼이 그리 강력하게 녹음된 편도 아니었지만 더욱 힘을 빼고 부른다. 어쿠스틱 라이브란 특성상 그런 것인지 노래들을 밴드 버전보다 더욱 편안한 느낌으로 부르고, 듣는 사람마저 편안하게 그의 목소리에 몰입시킨다. 1987에 수록된 Crying In The Rain 등의 곡에서는 보컬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그의 느낌을 전달한다면 이 앨범 수록곡들은 자연스럽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가 전달하려는 느낌에 젖어든다고 비유할수 있겠다. 전 수록곡들이 뛰어나서 개인적으론 마지막에 수록된 명발라드 Soldier of Fortune 이 다른 곡들에 비해서 오히려 평범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사실 여동생이 커버데일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만 틀어놔도 느끼하다고 질색을 하는데, 여기 수록된 몇곡들은 엠피쓰리에 담아갈 정도니 앞서 설명한 '부드럽고 편안하면서도 감성이 마구 묻어나오는' 미덕은 확실한 듯 싶다.
본인이 그랬던 것처럼 어쿠스틱 라이브라고 해서 별 관심없이 넘어가는 커버데일 팬도 있을텐데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이 앨범을 집중해서 들으며 최고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만을 통해서 일체의 가림없이 (Starkers : 알몸의) 청자에게 전해오는 감동을 공유했으면 싶다.
화이트스네이크 사상 최고의 히트작인 1987에서의 철혈 금속성 목소리도 훌륭했지만, 본인은 딥 퍼플 시절부터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부드럽고 편안하면서도 감성이 마구 묻어나오는 중음대의 두터운 목소리가 그의 최고 무기라고 생각한다. 남자로서 이런 목소리가 정말 부럽기도 하다.
허나 Slide In It 앨범부터는 이전까지의 블루스/하드록에서 팝적인 멜로디가 많이 삽입되고, 그에 맞춰서 노래할때 음역대를 높이면서 앞서 말한 목소리의 매력이 적어졌단 느낌이 든다. 비록 그 시기의 곡 퀄리티가 워낙 좋고 완벽한 고음처리를 보여줬지만 목소리 자체의 매력 측면에선 이전보다 약간 마이너스란 생각이 든다.
물론 여기서 마이너스란 말이 '목소리가 후지다.' '듣기 안좋다.' 이런 뜻은 절대 아니다. 사실 커버데일은 이전에 조금씩 느껴지던 결점을 보완하고 하드웨어적으로 거의 완벽한 헤비메탈 보컬로 거듭낫다. 하지만 이런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선 이전에 강력하게 느껴지던, 특히 라이브에서 강력하게 느낄 수 있었던 특유의 풍부한 감성의 표출이 이전보다 좀 부족하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밴드의 연주도 전보다 강력해지고 그에 맞춰 노래를 해야하는 음역도 넓어지면서 그런 요소의 희생은 필연적이란 생각도 들지만 그 점을 고려하더라도 목소리 자체의 매력에서는 마이너스가 아닌가하는 생각은 여전하다.
서론이 길었는데 전에는 마냥 좋게만 들었던, 좋은 걸 떠나서 커버데일 보컬의 최종 진화판이라 생각하던 80년대 후반 변신된 목소리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는, 어쿠스틱 라이브라는 포맷상 그냥 히트곡 우려먹기라 판단하고 별생각없이 듣던 라이브 앨범 Starkers In Tokyo 를 면밀하게 들어보면서 였다. 앞에 적은 '마이너스' 에 대해 '나 원래 이런 놈이다.' 하고 커버데일 본인이 설명이라도 하듯이 80년대 중후반의 Slide In It, 1987, Slip Of The Tongue 에서 선곡이 많이 되어 있다.
존 싸이크스, 스티브 바이의 강력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에 맞추어 부르짖던 곡들을,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에 맞추어 본인이 가장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음역대에서 마음껏 부르는데 앞서 말했던 중음역대에서의 데이빗 커버데일 보컬 진수를 느낄수 있었다. 앞선 80년대 후반 세 앨범 수록곡이 아닌 Restless Heart 수록곡들도 앨범에 담긴 밴드 버젼이 그리 강력하게 녹음된 편도 아니었지만 더욱 힘을 빼고 부른다. 어쿠스틱 라이브란 특성상 그런 것인지 노래들을 밴드 버전보다 더욱 편안한 느낌으로 부르고, 듣는 사람마저 편안하게 그의 목소리에 몰입시킨다. 1987에 수록된 Crying In The Rain 등의 곡에서는 보컬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그의 느낌을 전달한다면 이 앨범 수록곡들은 자연스럽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가 전달하려는 느낌에 젖어든다고 비유할수 있겠다. 전 수록곡들이 뛰어나서 개인적으론 마지막에 수록된 명발라드 Soldier of Fortune 이 다른 곡들에 비해서 오히려 평범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사실 여동생이 커버데일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만 틀어놔도 느끼하다고 질색을 하는데, 여기 수록된 몇곡들은 엠피쓰리에 담아갈 정도니 앞서 설명한 '부드럽고 편안하면서도 감성이 마구 묻어나오는' 미덕은 확실한 듯 싶다.
본인이 그랬던 것처럼 어쿠스틱 라이브라고 해서 별 관심없이 넘어가는 커버데일 팬도 있을텐데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이 앨범을 집중해서 들으며 최고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만을 통해서 일체의 가림없이 (Starkers : 알몸의) 청자에게 전해오는 감동을 공유했으면 싶다.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Sailing Ships | 4:39 | 90 | 1 |
2. | Too Many Tears | 4:13 | 80 | 1 |
3. | The Deeper the Love | 4:09 | 90 | 1 |
4. | Love Ain't No Stranger | 3:16 | 85 | 1 |
5. | Can't Go On | 3:50 | 80 | 1 |
6. | Give Me All Your Love | 3:21 | 80 | 1 |
7. | Don't Fade Away | 4:26 | 80 | 1 |
8. | Is This Love | 3:10 | 85 | 1 |
9. | Here I Go Again | 4:46 | 85 | 1 |
10. | Soldier of Fortune | 4:24 | 85 | 1 |
Line-up (members)
- David Coverdale : Vocals
- Adrian Vandenberg : Acoustic Guitar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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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nrock 100/100
Oct 15, 2023 Likes : 3
이 앨범으로 메탈러들에게 확실한 인지도를 높인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라디오에서 늘 나오던 Is this love가 귓속에 맴돌다가 이들은 본인의 최애 그룹이 되고 만다.
그 80년대 특유의 세련된 팝적인 센스와 프로듀싱은 물론이고
crying in the rain의 미칠 듯한 드럼과 기타솔로는 이들에게 푹...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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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 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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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7월, Hard Rock 신화를 썼던 대밴드 Deep Purple이 해산을 선언했다. David Coverdale은 밴드가 해산되자 자신의 밴드 Whitesnake를 결성했다. 록 메틀 팬들은 Whitesnake를 주로 Heavy Metal 밴드로 인식하지만 Coverdale이 초기에 밴드 결성했을 때만 해도 아직 헤비메틀이 가시화되기 전이었다. 단지 이 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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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홀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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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Whitesnake의 앨범으로 이 앨범 투어당시의 라인업은 개인적으로 역대 Whitesnake 라인업중 가장 좋아한다. 본작은 Whitesnake가 기존의 끈적끈적한 하드록 밴드에서 강력한 헤비메탈밴드로 변화해가는 중간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온 앨범으로 Whitesnake 역대 앨범중 가... Read More
rockerman 100/100
Apr 5, 2021 Likes : 2
My 85th most played album. Whitesnake - Self Titled. The seventh studio album was released in 1987. This baby sold 9 million worldwide, rare for a hard rock album, peaked at #2 on the billboard 200 chart. I sure wish John Sykes had stayed with the band, he was magic with David Coverdale. Here I go again #1, Is this Love #2, Still of the night the best song on the album peaked o... Read More
Starkers in Tokyo Review (1997) [Live]
구르는 돌 80/100
Nov 16, 2019 Likes : 2
명반 Slip of the Tongue으로 Whitesnake는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를 대략 마무리지었다. David Coverdale은 90년에 밴드활동에 휴지기를 가지기로 하였다. 그는 위대한 밴드 Led Zeppelin의 기타리스트 Jimmy Page와 함께하는 등 다른 활동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97년에 Whitesnake의 이름으로 발표된 Restle... Read More
Forevermore Review (2011)
이준기 80/100
Mar 19, 2019 Likes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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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네이크의 6번째 정규 앨범이다. 기존멤버에서 일부 변동이 생기고 존 사이크스, 네일 머레이가 가세하여 초호화 라인업이 구축되는 시기이다. 앨범이 영국반이 만들어진 이후 미국반으로 새롭게 발매되면서, 그리고 존 사이크스의 음색이 빛을 발하면서 이들이 더욱 인기를 얻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