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 It Down Review
Band | |
---|---|
Album | Ram It Dow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17, 1988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Columbia Records |
Length | 58:12 |
Ranked | #9 for 1988 , #235 all-time |
Album rating : 89.6 / 100
Votes : 69 (5 reviews)
Votes : 69 (5 reviews)
May 26, 2011
Judas priest는 Iron maiden과 함께 NWOBHM이라는 거대한 시대의 조류를 이끌어간 리더격이라고 할 수 있는 밴드일 것이며, 그런 그들의 음악적 지향 자체는 몇 차례의 시대로 나누어 분석하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그들의 정체성이 아직 확고하게 굳어졌다고 하기에는 약간 모자란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을 데뷔 앨범 [Rocka rolla] 는 제하고 평가해 보라면... 개인적으로는 일단 2집 앨범인 [Sad wings of destiny] 부터 [Sin after sin] 으로 이어지는 시기를 JP 커리어의 첫 장으로 평가한다. 1970년대 즈음을 주름잡은 고풍스러운 아트 락과 태동하기 시작한 하드 락이라는 조류를 적절히 조합하는 데 성공한 이 시기의 JP는 아직 헤비 메탈 신의 제왕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밴드였지 않나 싶다. 오히려 그 이전 시기의 음악적 유산을 물려받아 제한된 방법론 하에서 약간의 변용과 실험을 하던 밴드였다고 평가한다면 모를까.
그런 그들의 음악적 방법론은 1979년작 [Hell bent for leather] 에서 완전히 한번 뒤집어지게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시점부터 고풍스러운 아트 락의 영향력은 Judas priest의 음악에서 빠르게 걷혀지는 인상을 받게 된다. 그 대신 갓 자신의 형체를 갖춰 가는 하드 락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데, [Hell bent for leather] 앨범은 그런 면에서 일종의 기념비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 앨범은 완연한 헤비 메탈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그 방향성이 온전하게 완성되지 못한, 약간은 과도기의 색채가 진하다는 느낌인데... 바로 다음을 장식하게 되는 [British steel] 은 단지 하드 락의 추종자가 아닌, 헤비 메탈로의 변용 가능성을 동시기의 [Heaven and hell] 앨범과 함께 그 방법론적 측면에서 제시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 시기부터의 Judas priest는 헤비 메탈이라는 음악에 대한 정의를 내니게 되며, [Point of entry] 앨범의 짧은 정체기를 거친 이후 발표된 [Screaming for vengeance] 와 [Defenders of the faith] 는 그러한 정의의 완성 형태를 제시한 앨범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제시한 방법론은 위에서도 언급한 NWOBHM이라는 장르를 빚어낸 원동력인 동시에, 락의 한 시대를 이끌어 간 거대한 조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Hell bent for leather] 이후 JP의 활동을 이들의 두 번째 시대로 평가하고 있따. 그리고 그러한 이들의 두 번째 장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것이 아마 [Ram it down] 앨범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Ram it down] 앨범은 [Nostradamus] 앨범 발표 이전까지 Rob Halford 재적 당시의 앨범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축에 드는 [Turbo] 앨범의 바로 뒤에 배치된 앨범이며, 하필 그 뒤를 이어버린 앨범이 이들의 커리어 사상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축에 드는 [Painkiller[ 인지라 상대적으로 그 주목도 면에서 상당히 낮은 평가를 받는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에 담긴 음악적 색채는 그렇게 저평가하기에는 너무 강렬한, JP 특유의 그것의 정수를 가득 흡수하고 있다. 전작 [Turbo] 에서의 음악적 실험이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반작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Screaming for vengeance] 와 [Defenders of the faith] 에서 이들이 쌓아 올린 방법론이 고스란히 농축되어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 아닌가 싶다. Halford 특유의 짜릿한 보컬 퍼포먼스와 절정에 이른 Tipton/Downing 콤비의 트윈 기타로 상징되는 Judas priest 전성기의 그것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가 결코 무색하지 않을 좋은 앨범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곡 간의 퀄리티가 약간은 들쑥날쑥하다는 점-개인적으로 [Ram it down] 앨범의 전반부, 1~4번 트랙 중 2~4 트랙은 좀 실망스러웠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타이틀 트랙인 Ram it down이 없었다면 전반부와 후반부의 무게감은 확실히 기울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굳이 과거의 리뷰와 비교하라면 Nightwish의 [Once] 앨범 리뷰에서 느꼈던 감정 정도?--, 상대적으로 [Defenders of the faith] 에서 완성된 음악적 지향에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고-아니, 못했다기보단 안했다는 쪽에 가깝다는 데 한 표 던지고 싶은 심정이다-있다는 점, 더불어 앨범의 뒷마무리가 영 산뜻하지 못하고 찝찝하게 지어지고 있다는 점 정도? 이 정도를 감점할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감점 요소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분명한 가치를 담고 있으며, [Painkiller] 에서 다시 새로운 변용을 거치기 바로 직전의, 한 시대를 제대로 농축해서 담아내고 있다는 면에서 그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런 그들의 음악적 방법론은 1979년작 [Hell bent for leather] 에서 완전히 한번 뒤집어지게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시점부터 고풍스러운 아트 락의 영향력은 Judas priest의 음악에서 빠르게 걷혀지는 인상을 받게 된다. 그 대신 갓 자신의 형체를 갖춰 가는 하드 락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데, [Hell bent for leather] 앨범은 그런 면에서 일종의 기념비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 앨범은 완연한 헤비 메탈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그 방향성이 온전하게 완성되지 못한, 약간은 과도기의 색채가 진하다는 느낌인데... 바로 다음을 장식하게 되는 [British steel] 은 단지 하드 락의 추종자가 아닌, 헤비 메탈로의 변용 가능성을 동시기의 [Heaven and hell] 앨범과 함께 그 방법론적 측면에서 제시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 시기부터의 Judas priest는 헤비 메탈이라는 음악에 대한 정의를 내니게 되며, [Point of entry] 앨범의 짧은 정체기를 거친 이후 발표된 [Screaming for vengeance] 와 [Defenders of the faith] 는 그러한 정의의 완성 형태를 제시한 앨범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제시한 방법론은 위에서도 언급한 NWOBHM이라는 장르를 빚어낸 원동력인 동시에, 락의 한 시대를 이끌어 간 거대한 조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Hell bent for leather] 이후 JP의 활동을 이들의 두 번째 시대로 평가하고 있따. 그리고 그러한 이들의 두 번째 장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것이 아마 [Ram it down] 앨범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Ram it down] 앨범은 [Nostradamus] 앨범 발표 이전까지 Rob Halford 재적 당시의 앨범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 축에 드는 [Turbo] 앨범의 바로 뒤에 배치된 앨범이며, 하필 그 뒤를 이어버린 앨범이 이들의 커리어 사상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축에 드는 [Painkiller[ 인지라 상대적으로 그 주목도 면에서 상당히 낮은 평가를 받는 앨범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에 담긴 음악적 색채는 그렇게 저평가하기에는 너무 강렬한, JP 특유의 그것의 정수를 가득 흡수하고 있다. 전작 [Turbo] 에서의 음악적 실험이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반작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Screaming for vengeance] 와 [Defenders of the faith] 에서 이들이 쌓아 올린 방법론이 고스란히 농축되어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 아닌가 싶다. Halford 특유의 짜릿한 보컬 퍼포먼스와 절정에 이른 Tipton/Downing 콤비의 트윈 기타로 상징되는 Judas priest 전성기의 그것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가 결코 무색하지 않을 좋은 앨범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곡 간의 퀄리티가 약간은 들쑥날쑥하다는 점-개인적으로 [Ram it down] 앨범의 전반부, 1~4번 트랙 중 2~4 트랙은 좀 실망스러웠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타이틀 트랙인 Ram it down이 없었다면 전반부와 후반부의 무게감은 확실히 기울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굳이 과거의 리뷰와 비교하라면 Nightwish의 [Once] 앨범 리뷰에서 느꼈던 감정 정도?--, 상대적으로 [Defenders of the faith] 에서 완성된 음악적 지향에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고-아니, 못했다기보단 안했다는 쪽에 가깝다는 데 한 표 던지고 싶은 심정이다-있다는 점, 더불어 앨범의 뒷마무리가 영 산뜻하지 못하고 찝찝하게 지어지고 있다는 점 정도? 이 정도를 감점할 수 있는 앨범이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감점 요소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분명한 가치를 담고 있으며, [Painkiller] 에서 다시 새로운 변용을 거치기 바로 직전의, 한 시대를 제대로 농축해서 담아내고 있다는 면에서 그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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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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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Ram It Down | 4:48 | 95.5 | 25 | Audio Audio |
2. | Heavy Metal | 5:59 | 89.7 | 20 | Audio |
3. | Love Zone | 3:58 | 84.3 | 17 | Audio |
4. | Come and Get It | 4:08 | 82.5 | 16 | Audio |
5. | Hard as Iron | 4:09 | 88.8 | 19 | Audio |
6. | Blood Red Skies | 7:51 | 94.2 | 22 | Audio Audio |
7. | I'm a Rocker | 3:59 | 83.3 | 17 | Audio |
8. | Johnny B. Goode (Chuck Berry cover) | 4:39 | 85 | 19 | Audio Music Video |
9. | Love You to Death | 4:37 | 79.3 | 16 | Audio |
10. | Monsters of Rock | 5:31 | 84 | 17 | Audio |
2001 bonus tracks | |||||
11. | Night Comes Down (live) | 4:33 | - | 0 | |
12. | Bloodstone (live) | 4:05 | - | 0 |
Line-up (members)
- Rob Halford : Vocals
- Glenn Tipton : Guitars
- K. K. Downing : Guitars
- Ian Hill : Bass
- Dave Holland : Drum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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