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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igion Review

Primal Fear - New Religion
Band
Albumpreview 

New Religion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Power Metal
LabelsFrontiers Records
Length54:03
Ranked#38 for 2007 , #1,292 all-time
Album rating :  87.2 / 100
Votes :  25  (5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90 / 100
맨 처음 Ralph Scheepers의 무시무시한 고음 퍼포먼스를 Gamma ray의 [Heading for tomorrow] 앨범에서 들었던 때가 문득 생각나곤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곡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그 앨범 최고의 킬링 트랙 중 하나인 Heaven can wait였다. Scheepers 특유의 그 끝간데 없이 솟구쳐오르는 청명한-약간은 뒷심이 부족한 느낌도 들긴 했다지만, 그 고음만으로도 충분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Heaven can wait를 정말 말 그대로 하루 종일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주변 아이들에게는 "괴상한 시끄러운 음악 듣는 취미를 가진 덕후자식" 정도의 평가를 받았을 뿐이지만 말이다.

그런 Ralph Scheepers에 대한 추억이 있기에 Primal fear라는 밴드에게는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계속 보내 줄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맨 처음 데뷔하던 시절에는 그저 JP 카피 밴드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거기다가 개인적으로는 첫 앨범인 [Primal fear] 를 들었던 순간에 실망한 기억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긴 하지만-아직도 그 앨범은 가끔 생각날 때 Running in the dust의 끝간데 없는 고음만 듣고 쳐박아 둘 뿐이다-, 3집 [Nuclear fire] 에서부터 점점 자신만의 색채를 갖춰 나간다는 느낌이 슬슬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통산 6번째 앨범인 [Seven seals] 에서 이들은 단순한 JP 카피 밴드를 넘어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점차 갖춰나가지 않았냐는 생각을 해 본다.

[Seven seals] 앨범의 리뷰에서도 말했던 것 같지만, Ralph Scheepers의 옛날같은 압도적인 고음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아, 물론 그의 축복받은 성대는 여전히 높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1965년생인 Scheepers는 이미 40대 중반을 넘어서 50대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압도적인 강점이라고 할 수 없는 고음이 아닌, 원숙미를 뿜어내는 어느 정도 절제된, 굳이 표현하자면 "담백" 에 가까운 보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 앨범 [New religion] 에서의 Scheepers는 과거의 그 광폭함과 현재의 원숙미를 가장 매력적으로 조화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대로 Scheepers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쇠퇴하기 시작한 시점에 접어들면서 Primal fear는 적극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용과 보다 화려해진 연주-과거의 그것이 담백한 힘을 담아내는 연주였다면, 지금의 연주는 기름기가 묻어 나온다고 해야 할까. 말로 잘 표현이 안 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를 통해 Scheepers의 보컬 퍼포먼스가 가리고 있던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개인적으론 이런 흐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왜? 이들이 단순히 JP와 Iron maiden이 터를 닦고 틀을 세운 헤비 메탈이라는 범주 내에서 아류 취급을 받는 것을 넘어서, 무언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보컬리스트 한 사람의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밴드로서의 Primal fear라기보단, 음악 전문가들이 뭉쳐 자신의 뚜렷한 색깔을 뿜어내는 Primal fear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과거 [Primal fear] 의 첫 앨범을 들었던 순간 들었던 어쩔 수 없는 실망감, 그 이후의 긴 망각 끝에 [Seven seals] 를 통해 본인에게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고 있음을 똑똑히 각인한 Primal fear는 이 앨범, [New religion] 에서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그 곳으로 나아가는 방법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뭔가 중언부언을 했다는 느낌이 좀 들긴 하지만, 하여간 그런 것들을 전부 거두절미하고 이 앨범에 대해서 아주 간략하게 소감을 요약하라면 이렇게 요악할 수 있을 것 같다. Primal fear라는 이름이 태동한 이후, 최고의 정점에 오른 순간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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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Sign of Fear4:47875Audio
2.Face the Emptiness4:35915Audio
3.Everytime It Rains3:52853
4.New Religion4:0476.73
5.Fighting the Darkness3:3691.76Audio
6.The Darkness3:51-0
7.Reprise1:16-0
8.Blood on Your Hands4:02825
9.The Curse of Sharon4:4081.73
10.Too Much Time5:1377.54
11.Psycho3:5482.54
12.World on Fire3:53854
13.The Man (That I Don't Know)6:1082.54
Bonus track
14.Fighting the Darkness (Orchestral Version)2:47-0

Line-up (members)

  • Ralf Scheepers : Vocals
  • Tom Naumann : Guitars
  • Stefan Leibing : Guitars & Keyboards
  • Mat Sinner : Bass & Vocals
  • Randy Black : Drums
10,437 reviews
Unbreakable
level 10 Redretina   95/100
Dec 2, 2013       Likes :  4
사실 나는 헤비메탈 앨범들에는 리뷰를 잘 달지 않는 편인데 내가 헤비메탈을 싫어하기보다는 내 스스로가 헤비메탈인 무엇인지 정의내리기가 어려워서 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그러니까 사실 Primal Fear의 정체성이 뭐냐고 물었을 때 "헤비메탈에 가까운 파워메탈이다." 라고 말하는... Read More
Nuclear Fire
level 11 Patr2ck   90/100
Jun 24, 2013       Likes :  4
달리는 말..아니 나는 독수리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본작은 앞으로의 명반행진의 시발점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본작과 다음작은 Ralf의 초고음 독수리 하이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 여겨진다.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본작은 앨범자켓처럼 핵불바다를 만들만큼 화끈하다. 우리 부카... Read More
Rulebreaker
level 12 Allen   85/100
Mar 17, 2016       Likes :  3
Primal Fear의 새로운 변화, 그리고 새로운 도전 창설 맴버 Tom Naumann의 탈퇴의 영향이었는가,,,,그의 탈퇴 이후 발표된16.6 (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는 예전만큼의 호평을 받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이후 나온 두 앨범 Unbreakable과 Delivering the Black이 연이은 찬사를 받으며 이들은 제 2의 전성기... Read More
Black Sun
level 18 이준기   90/100
Oct 29, 2012       Likes :  3
프라이멀 피어 4집. 데뷔앨범부터 여기까지는 아직 하향곡선이 보이질 않는다. 헤비메탈 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밴드중 하나로서 이번앨범도 헤비메탈의 교과서적인 곡들로만 꽉꽉 채워 등장했다. 구지 단점을 찾아보자고 하면 곡하나를 들으면 프라이멀 피어구나~ 라고는 당연히 생각... Read More
Black Sun
level 11 Patr2ck   90/100
Dec 4, 2011       Likes :  3
Ralf Scheepers의 최전성기, 아쉬움없는 멋진 사운드를 들려주는 Primal Fear!!! 본작은 Ralf Scheepers의 '완벽'한 초고음 독수리 보컬을 마지막으로 들을 수 있는 작품이라 평하고 싶다. 다음작품부터 Ralf의 초고음의 비중이 줄어들고 그의 온전한 목소리인 중저음 기반으로 스타일이 변하기 때문이... Read More
New Religion
▶  New Religion Review (2007)
level 11 Apache   90/100
Jul 3, 2011       Likes :  3
맨 처음 Ralph Scheepers의 무시무시한 고음 퍼포먼스를 Gamma ray의 [Heading for tomorrow] 앨범에서 들었던 때가 문득 생각나곤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곡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그 앨범 최고의 킬링 트랙 중 하나인 Heaven can wait였다. Scheepers 특유의 그 끝간데 없이 솟구쳐오르는 청명한...
Black Sun
level 21 Eagles   90/100
Nov 9, 2005       Likes :  3
Primal Fear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얼핏 들으면 그게 그거 같을 수도 있겠지만 변함없는 강직한 사운드는 하나의 믿음을 안겨준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곡간의 유기적인 완성도를 더욱 높게 끌어올리고 있다. 헤비메탈이 락 음악의 변방으로 물러난지도 오래되었고 ... Read More
Seven Seals
level 18 이준기   90/100
Jan 12, 2014       Likes :  2
프라이멀 피어 6번째 정규 앨범, 시종일관 변함없는 사운드로 각 앨범들마다 어떤게 좋고 나쁘다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 나오는 앨범 족족이 다 그냥 좋다. 베스트 앨범 만들 필요가 없는 밴드중 하나이다. 특히 1~4번에 이르는 곡은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로 헤비메탈 밴드가 갖추어야 할... Read More
Devil's Ground
level 18 이준기   90/100
Dec 26, 2013       Likes :  2
지치지도 않는 프라이멀 피어의 5집 앨범,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한결같은 밴드도 드물것이다. 다른 앨범과 비교해서 어떤게 더 좋고 나쁘고 그런걸 따질 필요가 없는 밴드중 하나가 프라이멀 피어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저 프라이멀 피어는 믿고 어떤 앨범이든 그냥 즐겨들으면 될것 같... Read More
New Religion
level 11 Patr2ck   90/100
Jun 27, 2013       Likes :  2
Frontiers에 새롭게 둥지를 튼 Primal Fear!! 여전히 멋진 음악을 들려준다. 결성 때 부터 Nuclear Blast에서 작품을 발매해 왔던 Primal Fear는 본작부터 Frontier로 옮기게 된다. Dimmu Borgir처럼 레이블을 옮기고 나서 방향이 확 달라지는 경우가 있었기에 이들도 음악적 방향을 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Read More
Devil's Ground
level 11 Patr2ck   85/100
Jun 25, 2013       Likes :  2
Metal Is Forever !!! 정통헤비메탈의 계승자 Primal Fear가 보여주는 마지막 정통노선작품!! 본작은 정통헤비메탈의 계승자 Primal Fear가 보여주는 마지막 정통노선작품이라 볼 수 있다. 다음 작품인 Seven Seals에서 심포닉적 요소를 많이 도입한 것은 밴드 차원에서의 결정인 듯하다. 레이블이 바뀐... Read More
Primal Fear
level 11 Patr2ck   80/100
Jun 24, 2013       Likes :  2
카이한센이 발굴한 불세출의 보컬 'Ralf Scheepers'가 이끄는 Primal Fear. 그들의 처녀비행. 본작은 Gamma ray에서 나온 Ralf가 새롭게 조직한 밴드 Primal Fear의 첫번째 정규작이다. 즉 Kai의 입김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Ralf가 Gamma ray에서 재직할 당시에 그의 스타일은 꽤나 익살스러우면... Read More
Unbreakable
level 5 돌게돌게   95/100
Sep 10, 2012       Likes :  2
프라이멀 피어의 2012년 신작이다. 1998년에 첫 앨범 Primal fear를 발매한 이후 14년이 흘렀다. 공격적이고 단순미 넘치는 정통 헤비메탈만을 추구하는 것 처럼 보이던 그들의 음악도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화해왔다. Unbreakable은 프라이멀 피어의 음악적 변화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음반이다... Read More
Black Sun
level 10 폐인키라   75/100
Jan 14, 2008       Likes :  2
앨범 자켓에서 볼 수 있듯, 프라이멀 피어의 앨범 중 가장 sf분위기가 짙게 베어나는 4번째 앨범, Black sun이다. 전작인 Nuclear fire에서, 이들은 랄프의 보컬을 혹사(?)시킨다 해도 무리가 아닐정도의 초 고강도의, 무시무시한 폭발력을 지닌 앨범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본작에서는 노련함이 더... Read More
New Religion
level 2 도깨비Metal   92/100
Oct 24, 2007       Likes :  2
전작인 Seven seals 에서 보여주었듯이 랄프의 고음역은 예전의 맑고 청명함을 잃었다. 그러나 밴드의 진보나 앨범자체의 퀄리티 측면에서 전작이 변화한 랄프로 인한 일련의 과도기였다면, 이번 앨범은 primal fear 라는 밴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이는 앨범이라고 평할 수 있겠다. 전작...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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