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Religion Review
Band | |
---|---|
Album | New Religio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21, 2007 |
Genres | Heavy Metal, Power Metal |
Labels | Frontiers Records |
Length | 54:03 |
Ranked | #38 for 2007 , #1,292 all-time |
Album rating : 87.2 / 100
Votes : 25 (5 reviews)
Votes : 25 (5 reviews)
July 3, 2011
맨 처음 Ralph Scheepers의 무시무시한 고음 퍼포먼스를 Gamma ray의 [Heading for tomorrow] 앨범에서 들었던 때가 문득 생각나곤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곡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그 앨범 최고의 킬링 트랙 중 하나인 Heaven can wait였다. Scheepers 특유의 그 끝간데 없이 솟구쳐오르는 청명한-약간은 뒷심이 부족한 느낌도 들긴 했다지만, 그 고음만으로도 충분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Heaven can wait를 정말 말 그대로 하루 종일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주변 아이들에게는 "괴상한 시끄러운 음악 듣는 취미를 가진 덕후자식" 정도의 평가를 받았을 뿐이지만 말이다.
그런 Ralph Scheepers에 대한 추억이 있기에 Primal fear라는 밴드에게는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계속 보내 줄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맨 처음 데뷔하던 시절에는 그저 JP 카피 밴드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거기다가 개인적으로는 첫 앨범인 [Primal fear] 를 들었던 순간에 실망한 기억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긴 하지만-아직도 그 앨범은 가끔 생각날 때 Running in the dust의 끝간데 없는 고음만 듣고 쳐박아 둘 뿐이다-, 3집 [Nuclear fire] 에서부터 점점 자신만의 색채를 갖춰 나간다는 느낌이 슬슬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통산 6번째 앨범인 [Seven seals] 에서 이들은 단순한 JP 카피 밴드를 넘어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점차 갖춰나가지 않았냐는 생각을 해 본다.
[Seven seals] 앨범의 리뷰에서도 말했던 것 같지만, Ralph Scheepers의 옛날같은 압도적인 고음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아, 물론 그의 축복받은 성대는 여전히 높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1965년생인 Scheepers는 이미 40대 중반을 넘어서 50대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압도적인 강점이라고 할 수 없는 고음이 아닌, 원숙미를 뿜어내는 어느 정도 절제된, 굳이 표현하자면 "담백" 에 가까운 보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 앨범 [New religion] 에서의 Scheepers는 과거의 그 광폭함과 현재의 원숙미를 가장 매력적으로 조화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대로 Scheepers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쇠퇴하기 시작한 시점에 접어들면서 Primal fear는 적극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용과 보다 화려해진 연주-과거의 그것이 담백한 힘을 담아내는 연주였다면, 지금의 연주는 기름기가 묻어 나온다고 해야 할까. 말로 잘 표현이 안 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를 통해 Scheepers의 보컬 퍼포먼스가 가리고 있던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개인적으론 이런 흐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왜? 이들이 단순히 JP와 Iron maiden이 터를 닦고 틀을 세운 헤비 메탈이라는 범주 내에서 아류 취급을 받는 것을 넘어서, 무언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보컬리스트 한 사람의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밴드로서의 Primal fear라기보단, 음악 전문가들이 뭉쳐 자신의 뚜렷한 색깔을 뿜어내는 Primal fear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과거 [Primal fear] 의 첫 앨범을 들었던 순간 들었던 어쩔 수 없는 실망감, 그 이후의 긴 망각 끝에 [Seven seals] 를 통해 본인에게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고 있음을 똑똑히 각인한 Primal fear는 이 앨범, [New religion] 에서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그 곳으로 나아가는 방법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뭔가 중언부언을 했다는 느낌이 좀 들긴 하지만, 하여간 그런 것들을 전부 거두절미하고 이 앨범에 대해서 아주 간략하게 소감을 요약하라면 이렇게 요악할 수 있을 것 같다. Primal fear라는 이름이 태동한 이후, 최고의 정점에 오른 순간이라고 말이다.
그런 Ralph Scheepers에 대한 추억이 있기에 Primal fear라는 밴드에게는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계속 보내 줄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맨 처음 데뷔하던 시절에는 그저 JP 카피 밴드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거기다가 개인적으로는 첫 앨범인 [Primal fear] 를 들었던 순간에 실망한 기억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긴 하지만-아직도 그 앨범은 가끔 생각날 때 Running in the dust의 끝간데 없는 고음만 듣고 쳐박아 둘 뿐이다-, 3집 [Nuclear fire] 에서부터 점점 자신만의 색채를 갖춰 나간다는 느낌이 슬슬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통산 6번째 앨범인 [Seven seals] 에서 이들은 단순한 JP 카피 밴드를 넘어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점차 갖춰나가지 않았냐는 생각을 해 본다.
[Seven seals] 앨범의 리뷰에서도 말했던 것 같지만, Ralph Scheepers의 옛날같은 압도적인 고음을 기대하는 건 무리다. 아, 물론 그의 축복받은 성대는 여전히 높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1965년생인 Scheepers는 이미 40대 중반을 넘어서 50대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압도적인 강점이라고 할 수 없는 고음이 아닌, 원숙미를 뿜어내는 어느 정도 절제된, 굳이 표현하자면 "담백" 에 가까운 보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 앨범 [New religion] 에서의 Scheepers는 과거의 그 광폭함과 현재의 원숙미를 가장 매력적으로 조화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대로 Scheepers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쇠퇴하기 시작한 시점에 접어들면서 Primal fear는 적극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의 사용과 보다 화려해진 연주-과거의 그것이 담백한 힘을 담아내는 연주였다면, 지금의 연주는 기름기가 묻어 나온다고 해야 할까. 말로 잘 표현이 안 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를 통해 Scheepers의 보컬 퍼포먼스가 가리고 있던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개인적으론 이런 흐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왜? 이들이 단순히 JP와 Iron maiden이 터를 닦고 틀을 세운 헤비 메탈이라는 범주 내에서 아류 취급을 받는 것을 넘어서, 무언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보컬리스트 한 사람의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밴드로서의 Primal fear라기보단, 음악 전문가들이 뭉쳐 자신의 뚜렷한 색깔을 뿜어내는 Primal fear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과거 [Primal fear] 의 첫 앨범을 들었던 순간 들었던 어쩔 수 없는 실망감, 그 이후의 긴 망각 끝에 [Seven seals] 를 통해 본인에게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고 있음을 똑똑히 각인한 Primal fear는 이 앨범, [New religion] 에서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그 곳으로 나아가는 방법론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뭔가 중언부언을 했다는 느낌이 좀 들긴 하지만, 하여간 그런 것들을 전부 거두절미하고 이 앨범에 대해서 아주 간략하게 소감을 요약하라면 이렇게 요악할 수 있을 것 같다. Primal fear라는 이름이 태동한 이후, 최고의 정점에 오른 순간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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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Sign of Fear | 4:47 | 87 | 5 | Audio |
2. | Face the Emptiness | 4:35 | 91 | 5 | Audio |
3. | Everytime It Rains | 3:52 | 85 | 3 | |
4. | New Religion | 4:04 | 76.7 | 3 | |
5. | Fighting the Darkness | 3:36 | 91.7 | 6 | Audio |
6. | The Darkness | 3:51 | - | 0 | |
7. | Reprise | 1:16 | - | 0 | |
8. | Blood on Your Hands | 4:02 | 82 | 5 | |
9. | The Curse of Sharon | 4:40 | 81.7 | 3 | |
10. | Too Much Time | 5:13 | 77.5 | 4 | |
11. | Psycho | 3:54 | 82.5 | 4 | |
12. | World on Fire | 3:53 | 85 | 4 | |
13. | The Man (That I Don't Know) | 6:10 | 82.5 | 4 | |
Bonus track | |||||
14. | Fighting the Darkness (Orchestral Version) | 2:47 | - | 0 |
Line-up (members)
- Ralf Scheepers : Vocals
- Tom Naumann : Guitars
- Stefan Leibing : Guitars & Keyboards
- Mat Sinner : Bass & Vocals
- Randy Black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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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un Review (2002)
이준기 90/100
Oct 29, 2012 Likes : 3
프라이멀 피어 4집. 데뷔앨범부터 여기까지는 아직 하향곡선이 보이질 않는다.
헤비메탈 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밴드중 하나로서 이번앨범도 헤비메탈의 교과서적인 곡들로만 꽉꽉 채워 등장했다.
구지 단점을 찾아보자고 하면 곡하나를 들으면 프라이멀 피어구나~ 라고는 당연히 생각... Read More
Black Sun Review (2002)
Patr2ck 90/100
Dec 4, 2011 Likes : 3
Ralf Scheepers의 최전성기, 아쉬움없는 멋진 사운드를 들려주는 Primal Fear!!!
본작은 Ralf Scheepers의 '완벽'한 초고음 독수리 보컬을 마지막으로 들을 수 있는 작품이라 평하고 싶다. 다음작품부터 Ralf의 초고음의 비중이 줄어들고 그의 온전한 목소리인 중저음 기반으로 스타일이 변하기 때문이... Read More
▶ New Religion Review (2007)
Apache 90/100
Jul 3, 2011 Likes : 3
맨 처음 Ralph Scheepers의 무시무시한 고음 퍼포먼스를 Gamma ray의 [Heading for tomorrow] 앨범에서 들었던 때가 문득 생각나곤 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곡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그 앨범 최고의 킬링 트랙 중 하나인 Heaven can wait였다. Scheepers 특유의 그 끝간데 없이 솟구쳐오르는 청명한...
Black Sun Review (2002)
Eagles 90/100
Nov 9, 2005 Likes : 3
Primal Fear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얼핏 들으면 그게 그거 같을 수도 있겠지만 변함없는 강직한 사운드는 하나의 믿음을 안겨준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곡간의 유기적인 완성도를 더욱 높게 끌어올리고 있다. 헤비메탈이 락 음악의 변방으로 물러난지도 오래되었고 ... Read More
Black Sun Review (2002)
폐인키라 75/100
Jan 14, 2008 Likes : 2
앨범 자켓에서 볼 수 있듯, 프라이멀 피어의 앨범 중 가장 sf분위기가 짙게 베어나는 4번째 앨범, Black sun이다. 전작인 Nuclear fire에서, 이들은 랄프의 보컬을 혹사(?)시킨다 해도 무리가 아닐정도의 초 고강도의, 무시무시한 폭발력을 지닌 앨범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본작에서는 노련함이 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