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ight at the Opera Review
Band | |
---|---|
Album | A Night at the Opera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1, 2002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Virgin Records |
Length | 1:07:06 |
Ranked | #17 for 2002 , #517 all-time |
Album rating : 90 / 100
Votes : 31 (5 reviews)
Votes : 31 (5 reviews)
September 12, 2013
개인적으로 Blind guardian의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Nightfall in middle-earth] 고, 그 후속작이 과연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지에 대해 궁금하게 여겼었다. 처음으로 그런 호기심이 들었던 게 한 2005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판타지소설 [세월의 돌] 의 연재본을 읽다 멋쟁이 검 (...) 의 테마곡으로 Emerald sword를, 악령의 노예들과 벌이는 결전에서 [Nightfall in middle-earth] 의 Into the storm을 테마곡으로 쓰고 싶다는 전민희 작가의 코멘트를 보며 두근거렸던 그 시절이다-생각해 보니 전민희 작가는 흔한 여성에 대한 이미지와 달리 메탈에 대해서도 상당히 오픈된 태도를 보여줬다. 텅 빈 파하잔에 대한 테마곡으로 Lacrimosa의 Die Strasses der Zeit를 쓰고 싶단 말도 했었으니까-. 그때 들었던 [Nightfall in middle-earth] 의 감동은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다.
하여간, 다시 Blind guardian 이야기로 돌아가면... Blind guardian은 Helloween 이후 독보적인 나름의 영역을 굳건히 구축한 밴드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밴드다-그런 자신만의 무언가를 구축한 다른 밴드는... 역시 Stratovarius와 Rhapsody of fire, 그리고 Nightwish 정도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소위 말하는 중세적인 힘, 원초적이면서도 고도로 정형화된 그 독특한 뉘앙스는 다소 변용이 있어왔을지언정 Blind guardian이 항상 지켜 온 그들만의 무엇이었다. 철학적 용어를 쓰자면... Blind guardian에게 있어 저것은 이데아, 정도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Battalion of fear] 앨범으로 데뷔한 그들은 데뷔 앨범에서부터 확고한 자신만의 무엇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 앨범의 전작 [Nightfall in middle-earth] 에서 특유의 미학을 대대적으로 폭발시켰다.
그렇다면 이 앨범은 어떤가? 흠... 소위 말하는 전통적인 Blind guardian의 사운드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기대와 다르다는 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들 특유의 미학 자체는 자취를 감춘 정도는 아닐지라도, 상당 부분에서 그 영향력을 다소 낮추려고 노력한 인상이니까. 전작까지의 연장선상에 서 있을 지언정, 그 연장선에서만 머물지는 않겠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냐 싶은 느낌이다. 그 대신 사운드 자체가 굉장히 화려해졌다. 전작까지의 Blind guardian이 정갈한 한정식의 느낌이었다면, 이 앨범에서의 Blind guardian은 정통 중국 요리-흔히 중국 요리 하면 떠오르는, 거세게 타오르는 화염 위에서 힘차게 불맛을 입히는 그 이미지의-를 연상하게 만드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웅대하면서도 화려한 사운드를 끌어가는 주축은 Kursch의 담백하고 힘이 넘치는 보컬 라인과 말 그대로 힘이 꽉꽉 들어차 있는 육중한 코러스 라인. 어느 분의 리뷰를 읽었던 것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Rhapsody of fire의 그것과 Blind guardian의 그것을 비교하며 했던 서술이 기억난다-Rhapsody of fire 팬들에겐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넘어가 주시길-. Rhapsody of fire의 어딘지 모르게 비어 있는 깡통 코러스 (...) 와 Blind guardian의 코러스를 비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정도의 표현이었는데... Rhapsody of fire를 비하하거나 할 의도는 전혀 없지만-[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 에도 95점이나 줬는데!-, 이 앨범을 끌어가는 더없이 멜로디컬하고 육중한 코러스 라인은 그 자체로 Blind guardian이 이 앨범에서 제시하고자 했던 사운드를 완성시킨 가장 강력한 축일 것 같다.
하여간, 뭔가 변했다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그 변화가 개악이 아닌 새로운 길을 향한 진보였다는 인상을 주기에도 충분하다. 이런 정도의 변화라면, 언제라도 충분히 받아들여 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Blind guardian의 앨범 중 두 번째로 좋아하는 앨범. 넘버 원 페이버릿은 언제까지나 [Nightfall in middle-earth] 겠지만, 두 번째 자리는 이 앨범과 [Imaginations from the othe side] 가 격전을 벌인 끝에 [A night at the opera] 의 승리로 끝났다.
하여간, 다시 Blind guardian 이야기로 돌아가면... Blind guardian은 Helloween 이후 독보적인 나름의 영역을 굳건히 구축한 밴드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밴드다-그런 자신만의 무언가를 구축한 다른 밴드는... 역시 Stratovarius와 Rhapsody of fire, 그리고 Nightwish 정도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소위 말하는 중세적인 힘, 원초적이면서도 고도로 정형화된 그 독특한 뉘앙스는 다소 변용이 있어왔을지언정 Blind guardian이 항상 지켜 온 그들만의 무엇이었다. 철학적 용어를 쓰자면... Blind guardian에게 있어 저것은 이데아, 정도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Battalion of fear] 앨범으로 데뷔한 그들은 데뷔 앨범에서부터 확고한 자신만의 무엇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 앨범의 전작 [Nightfall in middle-earth] 에서 특유의 미학을 대대적으로 폭발시켰다.
그렇다면 이 앨범은 어떤가? 흠... 소위 말하는 전통적인 Blind guardian의 사운드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기대와 다르다는 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들 특유의 미학 자체는 자취를 감춘 정도는 아닐지라도, 상당 부분에서 그 영향력을 다소 낮추려고 노력한 인상이니까. 전작까지의 연장선상에 서 있을 지언정, 그 연장선에서만 머물지는 않겠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냐 싶은 느낌이다. 그 대신 사운드 자체가 굉장히 화려해졌다. 전작까지의 Blind guardian이 정갈한 한정식의 느낌이었다면, 이 앨범에서의 Blind guardian은 정통 중국 요리-흔히 중국 요리 하면 떠오르는, 거세게 타오르는 화염 위에서 힘차게 불맛을 입히는 그 이미지의-를 연상하게 만드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웅대하면서도 화려한 사운드를 끌어가는 주축은 Kursch의 담백하고 힘이 넘치는 보컬 라인과 말 그대로 힘이 꽉꽉 들어차 있는 육중한 코러스 라인. 어느 분의 리뷰를 읽었던 것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Rhapsody of fire의 그것과 Blind guardian의 그것을 비교하며 했던 서술이 기억난다-Rhapsody of fire 팬들에겐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넘어가 주시길-. Rhapsody of fire의 어딘지 모르게 비어 있는 깡통 코러스 (...) 와 Blind guardian의 코러스를 비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정도의 표현이었는데... Rhapsody of fire를 비하하거나 할 의도는 전혀 없지만-[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 에도 95점이나 줬는데!-, 이 앨범을 끌어가는 더없이 멜로디컬하고 육중한 코러스 라인은 그 자체로 Blind guardian이 이 앨범에서 제시하고자 했던 사운드를 완성시킨 가장 강력한 축일 것 같다.
하여간, 뭔가 변했다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그 변화가 개악이 아닌 새로운 길을 향한 진보였다는 인상을 주기에도 충분하다. 이런 정도의 변화라면, 언제라도 충분히 받아들여 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Blind guardian의 앨범 중 두 번째로 좋아하는 앨범. 넘버 원 페이버릿은 언제까지나 [Nightfall in middle-earth] 겠지만, 두 번째 자리는 이 앨범과 [Imaginations from the othe side] 가 격전을 벌인 끝에 [A night at the opera] 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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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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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Precious Jerusalem | 6:22 | 90 | 11 | Audio |
2. | Battlefield | 5:37 | 94.5 | 12 | Audio |
3. | Under the Ice | 5:45 | 91.7 | 11 | Audio |
4. | Sadly Sings Destiny | 6:05 | 88.8 | 10 | Audio |
5. | The Maiden and the Minstrel Knight | 5:30 | 86.9 | 10 | |
6. | Wait for an Answer | 6:30 | 80 | 11 | |
7. | The Soulforged | 5:18 | 90 | 10 | Audio |
8. | Age of False Innocence | 6:06 | 86.7 | 11 | |
9. | Punishment Divine | 5:45 | 90.5 | 12 | Audio |
10. | And Then There Was Silence | 14:06 | 96.8 | 13 | Audio |
Line-up (members)
- Hansi Kursch : Vocals, Lyrics, Music
- André Olbrich : Guitars, Music
- Marcus Siepen : Rhythm Guitar
- Thomas Stauch : Drums, Percussion, Music (tracks 2, 7)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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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N4RYSUNSET 100/100
Mar 1, 2019 Likes : 9
나를 헤비메탈의 세계로 인도한 운명적인 작품이다.
중학생이었던 나는 당시 던전드래곤, 매직 더 개더링등의
판타지 게임에 미쳐있었고, 문득 판타지와 관련된 음악을 알아보고
싶어서 동네 레코드 가게를 찾았다.
블라인드 가디언 이라는 멋드러진 이름에 끌려서 진열장에서 테잎을... Read More
KimiRaikkonen 96/100
Jul 7, 2011 Likes : 4
블라인드 가디언의 음악을 집대성한 걸작.
Wheel Of Time 한 곡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앨범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에 빈틈없는 구조가 인상적인 명곡. 특히 후반부의 역동적인 보컬 멜로디가 극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물론 이 곡만 좋은 건 아니고... 첫곡 Sacred Worlds도 이 곡과 맞... Read More
SilentScream213 90/100
Oct 13, 2022 Likes : 3
On their 5th album, Blind Guardian released what I consider to be their best work up to that point. I’m one of the few who preferred their aggressive Thrash/Speed days on their first two albums to the more polished and melodic albums that followed (though this is mostly because they always had useless interludes bloating them). Well, Imaginations still has one of those in the... Read More
xxnoodlesxx0 90/100
May 14, 2022 Likes : 3
A great start for Blind Guardian in their metal journey. Well, this album is quite different from their later albums, where they went more in the European power metal direction. The album starts with the fan favorite track, "Majesty", which has a very interesting intro that you wouldn't guess the song will speed up later. The intro suddenly ends with a thunder sound effect, the...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