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e Aggression Review
Band | |
---|---|
Album | Extreme Aggressio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19, 1989 |
Genres | Thrash Metal |
Labels | Noise Records |
Length | 37:36 |
Ranked | #23 for 1989 , #781 all-time |
Album rating : 88.6 / 100
Votes : 29 (1 review)
Votes : 29 (1 review)
June 22, 2014
데뷔 때부터 우수한 작품들을 연이어 발표해온 Kreator는 세 번째 앨범인 Terrible Certainty가 나올 즈음에는 독일 Thrash Metal씬을 대표하는 주자로 완벽하게 자리를 굳히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인지도는 여전히 유럽권에만 한정되어 있었다. Kreator는 Pleasure to Kill, Terrible Certainty을 통해 미국에도 일정부분 이름을 알리기는 했지만, 이 시점까지 밴드의 인지도는 여전히 마이너하기 그지없었다. 그러한 가운데 80년대말, 세계 최대의 음악시장 진출을 염원하던 Kreator에게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다. Kreator가 속해있는 레이블인 Noise Records이 세계적으로 유력한 레이블이었던 Epic Records와 계약을 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Kreator는 미국에서의 음반판매나 프로모션, 공연의 서포트는 Epic Records의 후원을 받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서 밴드는 아예 앨범 제작까지도 독일이 아닌 미국에서 하게 되었다. 이제야 Kreator는 미국 태생의 밴드들과 같은 조건에서게 된 것이었다.
모국이 아닌 미국 땅에서 녹음을 하면서 이들의 음악성도 일정부분 변화를 겪었다. 앨범의 사운드는 전반적으로 트렌디해졌다. 그동안 초과격 사운드를 지향하던 Kreator도 네 번째 앨범을 제작할 때에는 이제 기존의 혈기 넘치던 음악세계에서 탈피하여 좀더 말끔하게 가다듬었다.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Kreator도 이제 네 번째 앨범까지 발표하는 밴드이니 만큼 기존의 유혈이 낭자한 사운드보다는 안정적인 사운드를 지향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모처럼 세계최대의 음악 시장에 자신들을 알릴 기회를 얻었으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좀더 접근하기 쉬운 작품을 만들고자 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Kreator의 기존 음악 틀내에서 이루어졌다. 여전히 Kreator는 과격한 스래쉬 메탈 밴드임을 단호하게 주장했다.
이러한 밴드의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밴드가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힘을 쏟아부은 Extreme Aggression은 미국내 스래쉬 메탈 팬들로부터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Kreator는 이 앨범을 발표하기 이전에 이미 기존 작품을 통해 자신들을 미국에 알렸었는데, 밴드는 Extreme Aggression을 통해 낯선 대서양 저편에서 좀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Extreme Aggression에 실린 곡들은 우수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었는데, 밴드가 미국에 안착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곡은 Betrayer였다. 이 곡은 뮤직 비디오까지 제작되어 밴드를 알리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외에도 타이틀 트랙도 명곡으로 평가받았으며, No Reason To Exist, Fatal Energy도 주목을 받아 앨범의 유명세에 힘을 보탰다. Extreme Aggression은 독일산 스래쉬 메탈의 우수함을 증명해냈던 것이다.
그러나 밴드의 음악적 변화에 모든 사람들이 환호한 했던 것은 아니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전까지 Kreator는 '초과격'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사나운 스래쉬 메탈을 연주했다. 밴드특유의 유별난 폭력성을 좋아했던 기성 팬들에게 Extreme Aggression은 다소 부족한 작품이었다. 분명 이는 Kreator에게 있어서 뼈아픈 손실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Kreator가 Pleasure to Kill, Terrible Certainty에서 완성시킨 이 과격한 아이덴티티는 기존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아끼는 입장에서 보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Extreme Aggression과 후속작 Coma of Souls을 깔끔하게 갈무리된 사운드를 선호하지만, 초기의 세차게 몰아쳤던 Kreator도 포기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만약 Kreator가 네 번째 앨범에서도 초창기의 과격성을 견지하고 앨범 제작에 임했다면, 어떤 작품이 탄생했을지는 알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Kreator의 변화는 스래쉬 메탈 팬들의 입장에서 비난거리만 될 사안은 결코 아니었다. 일단 Kreator는 Extreme Aggression에서 공격성 짙은 스래쉬 메탈을 견지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정사실이다. 아무리 초과격이란 딱지를 떼도, 메인 리프가 트렌디해지고, 멜로디가 자극적이 되었다해도 밴드의 아이덴티티가 결정적으로 훼손된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Kreator는 동시대의 스래쉬 메탈 밴드들에 비해 사나운 사운드를 지향하는 밴드였다. Kreator의 변화는 80년대 후반부에 접어들어 스래쉬 메탈에서 점차 탈피해갔던 Metallica 같은 초메이저 밴드가 감행한 변화에 비교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Kreator는 스래쉬 메탈 밴드라는 정체성 부분에서는 후속작인 Coma of Souls까지는 입장이 보수적인 편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90년대를 지나면서 Kreator도 기존 음악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지만, 80년대말 Extreme Aggression을 발표할 시점의 Kreator는 순수한 스래쉬 메탈 밴드 그 자체였다.
모국이 아닌 미국 땅에서 녹음을 하면서 이들의 음악성도 일정부분 변화를 겪었다. 앨범의 사운드는 전반적으로 트렌디해졌다. 그동안 초과격 사운드를 지향하던 Kreator도 네 번째 앨범을 제작할 때에는 이제 기존의 혈기 넘치던 음악세계에서 탈피하여 좀더 말끔하게 가다듬었다.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Kreator도 이제 네 번째 앨범까지 발표하는 밴드이니 만큼 기존의 유혈이 낭자한 사운드보다는 안정적인 사운드를 지향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모처럼 세계최대의 음악 시장에 자신들을 알릴 기회를 얻었으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좀더 접근하기 쉬운 작품을 만들고자 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Kreator의 기존 음악 틀내에서 이루어졌다. 여전히 Kreator는 과격한 스래쉬 메탈 밴드임을 단호하게 주장했다.
이러한 밴드의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밴드가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힘을 쏟아부은 Extreme Aggression은 미국내 스래쉬 메탈 팬들로부터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Kreator는 이 앨범을 발표하기 이전에 이미 기존 작품을 통해 자신들을 미국에 알렸었는데, 밴드는 Extreme Aggression을 통해 낯선 대서양 저편에서 좀더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Extreme Aggression에 실린 곡들은 우수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었는데, 밴드가 미국에 안착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곡은 Betrayer였다. 이 곡은 뮤직 비디오까지 제작되어 밴드를 알리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외에도 타이틀 트랙도 명곡으로 평가받았으며, No Reason To Exist, Fatal Energy도 주목을 받아 앨범의 유명세에 힘을 보탰다. Extreme Aggression은 독일산 스래쉬 메탈의 우수함을 증명해냈던 것이다.
그러나 밴드의 음악적 변화에 모든 사람들이 환호한 했던 것은 아니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전까지 Kreator는 '초과격'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사나운 스래쉬 메탈을 연주했다. 밴드특유의 유별난 폭력성을 좋아했던 기성 팬들에게 Extreme Aggression은 다소 부족한 작품이었다. 분명 이는 Kreator에게 있어서 뼈아픈 손실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Kreator가 Pleasure to Kill, Terrible Certainty에서 완성시킨 이 과격한 아이덴티티는 기존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아끼는 입장에서 보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Extreme Aggression과 후속작 Coma of Souls을 깔끔하게 갈무리된 사운드를 선호하지만, 초기의 세차게 몰아쳤던 Kreator도 포기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만약 Kreator가 네 번째 앨범에서도 초창기의 과격성을 견지하고 앨범 제작에 임했다면, 어떤 작품이 탄생했을지는 알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Kreator의 변화는 스래쉬 메탈 팬들의 입장에서 비난거리만 될 사안은 결코 아니었다. 일단 Kreator는 Extreme Aggression에서 공격성 짙은 스래쉬 메탈을 견지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정사실이다. 아무리 초과격이란 딱지를 떼도, 메인 리프가 트렌디해지고, 멜로디가 자극적이 되었다해도 밴드의 아이덴티티가 결정적으로 훼손된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Kreator는 동시대의 스래쉬 메탈 밴드들에 비해 사나운 사운드를 지향하는 밴드였다. Kreator의 변화는 80년대 후반부에 접어들어 스래쉬 메탈에서 점차 탈피해갔던 Metallica 같은 초메이저 밴드가 감행한 변화에 비교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Kreator는 스래쉬 메탈 밴드라는 정체성 부분에서는 후속작인 Coma of Souls까지는 입장이 보수적인 편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90년대를 지나면서 Kreator도 기존 음악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지만, 80년대말 Extreme Aggression을 발표할 시점의 Kreator는 순수한 스래쉬 메탈 밴드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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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Extreme Aggression | 4:44 | 96.1 | 11 | Audio |
2. | No Reason to Exist | 4:37 | 94.4 | 9 | Audio |
3. | Love Us or Hate Us | 3:42 | 91.9 | 8 | |
4. | Stream of Consciousness | 3:53 | 92.5 | 8 | Audio |
5. | Some Pain Will Last | 5:40 | 93.1 | 8 | |
6. | Betrayer | 3:59 | 94.4 | 8 | Audio |
7. | Don't Trust | 3:43 | 89.3 | 7 | |
8. | Bringer of Torture | 2:16 | 88.6 | 7 | |
9. | Fatal Energy | 4:58 | 92.9 | 7 | Audio |
Line-up (members)
- Mille Petrozza : Vocals & Guitars
- Jorg Tritze : Guitars
- Rob Fioretti : Bass
- Jurgen "Ventor" Reil : Drums
28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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