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anica Review
August 27, 2015
본격적인 Behemoth식 Death Metal 노선을 갈아탄 시발점인 4번째 정규앨범이다. 지난 작품들과는 다르게 Death Metal 사운드로 변화, 혹은 이전 팬들에게는 변절이라는 표현을 쓸 수가 있는데 본인이 생각 했을때는 이러한 '장르의 변화'가 없었다면 그저그런 밴드로 취급당하거나 그냥 평범한 Black Metal 밴드 정도로 기억하고 있을 지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작들의 사운드는 그나마 원초적인 맛이야 있었지만 딱히 밴드의 개성을 드러내는 사운드도 아니었고 정체성을 잃은 듯한 시도만 거듭했었다가 자신들만의 사운드를 갖추기 시작한 본작부터 이런 멋진 음악을 만들었다는 것만 해도 충분히 변화에 박수를 쳐야 하는 것이 아닌가? 뭐 사실 전작들의 기반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면 현재의 Behemoth는 이 바닥에서 이런 명성을 얻진 못하였을 수도 있기도 하고 또 전작들도 분명 훌륭한 앨범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어찌보면 Behemoth의 한 수는 'Inferno'라고 생각도 드는데 이미 Nergal은 Black Metal 영역에 익숙했겠지만 Death Metal의 영역에는 단순히 Blast Beat에 크게 의존된 Drumming으로는 본작만큼의 사운드가 나올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고 이러한 Inferno가 뒷받침이 되었기에 Death Metal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무자비한 Drumming의 소유자 Inferno의 영입으로 다 때려부술 듯한 연주력을 뒷받침에 광폭한 Riff 위 끼얹은 서늘하고 사악한 분위기의 Melody와 야만적인 Vocal, 시종일관 몰아치는 위압감을 느낄만한 과격한 구성을 가진 작품으로 'Death Metal + Black Metal'이 아닌 'Death Metal + @(Black Metal이 가진 사악한 요소)'만을 가지고 온 Behemoth식의 독특한 장르를 들려준다. 원초적이었던 사운드의 Old School Black / Death Metal이 아닌 Blackened Death Metal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데, 확실히 다른 장르의 사운드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압도 되는 분위기와 과격한 연주 속에서도 완급조절을 잊지 않는 구성력이 훌륭한데 곡과 곡 사이에서 이어지는 분위기의 유기성과 비슷하게 들릴지는 모를 Riff 구조가 앨범 통째로 연결 되듯 제대로 집중하지 않고 감상하다 보면 곡이 언제 넘어갔을지도 모를 정도다. 하지만 모든 곡들마다 그런 것이 아닌 중반부 곡들부터 비슷비슷하게 들리는 현상은 그 곡들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단순히 앨범만으로 본작을 평가하면 당연히 명반이지만 역시나 모든 곡들이 인상적이지 않는 건 큰 아쉬움이다. 하나하나 뜯어봐도 중반부 곡들이 귀에 굉장히 꽂히지 않는다.
다소 아쉬움이 있다지만 충분히 본작은 짜릿함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엔 훌륭한 앨범이다. 이런 과격한 사운드에 사악함을 가미 시킨 Nergal에 존경을 표한다. "Hail Satan!! lml"
Killing Track : Decade Of Therion, Lam
Best Track : Ceremony Of Shiva, Of Sephirotic Transformation And Carnality, The Alchemist's Dream, Chant For Eschaton 2000
무자비한 Drumming의 소유자 Inferno의 영입으로 다 때려부술 듯한 연주력을 뒷받침에 광폭한 Riff 위 끼얹은 서늘하고 사악한 분위기의 Melody와 야만적인 Vocal, 시종일관 몰아치는 위압감을 느낄만한 과격한 구성을 가진 작품으로 'Death Metal + Black Metal'이 아닌 'Death Metal + @(Black Metal이 가진 사악한 요소)'만을 가지고 온 Behemoth식의 독특한 장르를 들려준다. 원초적이었던 사운드의 Old School Black / Death Metal이 아닌 Blackened Death Metal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데, 확실히 다른 장르의 사운드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압도 되는 분위기와 과격한 연주 속에서도 완급조절을 잊지 않는 구성력이 훌륭한데 곡과 곡 사이에서 이어지는 분위기의 유기성과 비슷하게 들릴지는 모를 Riff 구조가 앨범 통째로 연결 되듯 제대로 집중하지 않고 감상하다 보면 곡이 언제 넘어갔을지도 모를 정도다. 하지만 모든 곡들마다 그런 것이 아닌 중반부 곡들부터 비슷비슷하게 들리는 현상은 그 곡들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단순히 앨범만으로 본작을 평가하면 당연히 명반이지만 역시나 모든 곡들이 인상적이지 않는 건 큰 아쉬움이다. 하나하나 뜯어봐도 중반부 곡들이 귀에 굉장히 꽂히지 않는다.
다소 아쉬움이 있다지만 충분히 본작은 짜릿함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엔 훌륭한 앨범이다. 이런 과격한 사운드에 사악함을 가미 시킨 Nergal에 존경을 표한다. "Hail Satan!! lml"
Killing Track : Decade Of Therion, Lam
Best Track : Ceremony Of Shiva, Of Sephirotic Transformation And Carnality, The Alchemist's Dream, Chant For Eschaton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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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ecade of Therion | 3:19 | 96.3 | 4 | Music Video |
2. | LAM | 4:13 | 88.8 | 4 | |
3. | Ceremony of Shiva | 3:32 | 91.7 | 3 | Audio |
4. | Of Sephirotic Transformation and Carnality | 4:31 | 86.7 | 3 | |
5. | The Sermon to the Hypocrites | 5:03 | 95 | 3 | |
6. | Starspawn | 3:32 | 85 | 3 | |
7. | The Alchemist's Dream | 5:40 | 93.3 | 3 | |
8. | Chant for Eschaton 2000 | 5:22 | 93.8 | 4 |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Icon Review (1993) | 100 | 8 hours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9 hours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10 hours ago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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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divarius 90/100
Nov 16, 2018 Likes : 14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But God demonstrates his own love for us in this: While we were still sinners, Christ died for us.)"
- 로마서 5장 8절
전작인 The Satanist를 통해 밴드의 색채를 가장 확연하게... Read More
Demigod Review (2004)
구르는 돌 90/100
Oct 26, 2020 Likes : 9
유럽 메탈씬에서 동구권 국가 출신의 밴드들은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반도, 이탈리아출신 밴드들과 비교해 봤을때 전체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다. 이는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동구권 국가들의 절대 다수가 냉전 시대에 철의 장막 너머에 있었던 만큼 사람들이 메탈 음악 뿐만... Read More
The Satanist Review (2014)
Stradivarius 95/100
Mar 3, 2014 Likes : 6
기념비적인 작품 Demigod 이후로 명성에 걸맞는 앨범을 지속적으로 히트시키며 블랙큰드 데스메탈의 정점에 군림해온 밴드의 진화가 아직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는 앨범. 전작 Evangelion에서 기존의 이교적인 메세지를 본격적인 기독교 세계관으로 편입시켜 대놓고 사타니즘을 표현하였는데... Read More
Evangelion Review (2009)
Stradivarius 85/100
Jul 23, 2013 Likes : 5
Poland는 동유럽 공산권에 속한 역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타 지역에 비해 Vader, Decapitated, Riverside, Pathfinder등 익스트림과 파워메탈 등지에서 활동하는 유수의 밴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메탈에 뿌리를 두고 상당히 세련된 데스메탈을 들려주는 Behemoth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가... Read More
Evangelion Review (2009)
Vincent 96/100
Feb 1, 2010 Likes : 5
Behemoth(베헤못)
일반적으로 구약성서에 나오는 5번째 천지창조에 탄생한 짐승들의 왕이라 불리는 괴수다.
보통은 이렇게 알고 있지만, 중세 악마학에서는 이 짐승을 다르게 왜곡시켰는데, 구약성서에 나오는 하마같이 생긴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배가 불룩 튀어나온 익살스런 모습에 ... Read More
Grom Review (1996)
툴 이즈 쿨 90/100
Dec 4, 2018 Likes : 4
블랙 메탈의 거장을 향해 가는 밴드, Behemoth 초기 앨범들 중 두 번째 걸음인 Grom입니다. 블랙 메탈 치고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인지라 호불호가 꽤나 갈리기도 합니다. Darkthrone이나 Burzum과 비교해서 많이 멜로딕한 편이기에 Dissection과 같은 갈래로 보아도 무방할 Behemoth만의 워 메탈 앨범입니... Read More
Demigod Review (2004)
휘루 95/100
Sep 9, 2015 Likes : 4
Behemoth는 폴란드 출신의 Modern Death Metal밴드로 이미 이 바닥에서는 독보적인 사운드를 갖춘 밴드이다. 그동안 이들은 오랜 시간 서서히 변화해오며 그 긴여정을 보낸 앨범들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Demigod]을 발매하며 수많은 Extreme Metal 팬들에게 찬사를 받고 많은 인기를 얻었다. 정통 Bla... Read More
Grom Review (1996)
휘루 80/100
Aug 16, 2015 Likes : 4
Behemoth의 두번째 정규앨범으로 세션멤버를 기용해서 늘어난 비중인 Keyboard와 새로운 시도의 여성 Vocal의 참여가 돋보인다. 다소 실험적인 세션기용은 앨범의 큰 변화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분위기의 표현을 나타내고자 하는 정도로 쓰인다.
하지만 역시나 시도 정도로 그친게 다행이라고... Read More
Thelema.6 Review (2000)
휘루 85/100
Sep 1, 2015 Likes : 2
[Satanica]에서부터 시작된 Blackened Death Metal 사운드를 이어가는 Behemoth의 5번째 정규앨범으로 더욱 정교해진 연주력과 잘 정돈된 구성이 상당히 돋보이는 앨범이다. Behemoth의 사운드 축인 'Inferno'의 자비 없는 Drumming이 더욱 탄탄해졌고 신경질적이고 사악한 분위기를 내뿜는 Guitar ton과 과격한... Read More
...From the Pagan Vastlands Review (1993) [Demo]
휘루 90/100
Aug 7, 2015 Likes : 2
Behemoth의 세번째 Demo로 이전 Demo에서 들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엄청나게 발전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차디찬 날카로운 Tremolo Riff와 곡의 흐름을 잘 연결시켜주는 다양한 패턴의 Drumming, 토속적인 분위기와 스산함을 잘 살려주는 Keyboard 연주로 채워졌다. Riff의 Melod...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