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world Review
Band | |
---|---|
Album | Underworld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ly 24, 2015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03:58 |
Ranked | #23 for 2015 , #994 all-time |
Album rating : 86.1 / 100
Votes : 41 (7 reviews)
Votes : 41 (7 reviews)
October 6, 2015
우선 좋은 앨범이 저렴한 가격에 무손실 음원으로 정식 발매(벅스)되어 기쁘다. 앨범 단위로 구매하면 CD 구입 가격의 절반도 채 안 된다.
대중적으로 큰 인기는 얻지 못했지만 장르 내에서는 최강자로 손 꼽혀온 심포니 엑스. 어느덧 9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앨범 발매 전 선행 공개 된 곡을 들었을 때는 썩 좋은 느낌이 아니었다. Nevermore는 『Paraeise Lost』(2007) 이후 이어진 노선과 별 차이가 없었고 Without You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1980년대 메탈 발라드(?)스러웠다.
앨범 전체를 들어도 위의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익숙한 스타일이고 살짝 예스럽다.
‘사운드의 강도’만 따지면 『The Odyssey』(2002)와 『Paraeise Lost』 사이에 놓으면 더 자연스러울 거 같기도 하다. 급격한 헤비니스의 도입 이후 ‘아 이거 좀 멀리 간 거 같은데 살짝 옛날로 돌아가 볼까?’란 느낌.
상당히 빡빡하고 길었던 『Iconoclast』(2011)과 비교하면 한층 부드러워지고 듣기 편하다.
물론 그 ‘편하다.’는 익숙하다는 의미다. 절대 만만하지 않다. 러셀 알렌은 여전히 스피커를 부셔버릴 듯한, 넘치는 파워와 공격성을 자랑하고 마이클 로메오의 기타는 소위 ‘신계神界’다. 압도적이다.
네오클래시컬, 프로그레시브, 파워, 스래쉬, 심포닉...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합치면서도 ‘이건 그 무엇도 아닌 심포니 엑스야’라고 느낄 수 있는 이들만의 정체성도 여전하다.
모든 것이 익숙하다. 그게 문제다.
해외 메틀 커뮤니티 사이트 메탈스톰에서 오리지널리티 부분만 유독 박하게(?) 7점을 준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심포니 엑스가 이제까지 발매한 앨범들 중에서 이 앨범만의 ‘오리지널리티’는 무엇일까?
가혹한 질문일 수 있다. 이들의 정규 앨범은 1994년에 나왔다. 20년간 활동한 밴드에게 아직도 앨범마다 어떤 ‘신선함’을 요구하는 거 자체가 무리다.
그 기간 동안 살아남았고, 기량이 급격히 쇠퇴하거나 유행 따라 이것저것 해보다 이도저도 아닌 밴드가 되지 않은 것만 해도 심포니 엑스는 초일류 메틀 밴드다.
이번 앨범도 ‘건재함을 확인했다’는 한 마디면 충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아쉬움, 욕심이 남는다.
『The Odyssey』에서 ‘조짐’이 보이긴 했지만 『Paraeise Lost』에서 밴드는 그야말로 다시 태어났다.
그 때 그 느낌, ‘정규 앨범 6장을 발표하고 활동 10년이 넘어가는 밴드가 이토록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니! 그것도 스타일을 상당히 변화시키면서도!’란 놀라움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는 욕심 말이다.
언젠가는 그런 욕심이 다시 채워질 날이 올까? 아마 없을 것이고 매 앨범마다 난 아쉬운 소리를 할지도 모르겠다.
‘이들의 건재함에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아쉽다.’
아, 사람이란 게 참 그렇다. 욕심이 너무 많다.
http://blog.naver.com/tryace7/220501553738
대중적으로 큰 인기는 얻지 못했지만 장르 내에서는 최강자로 손 꼽혀온 심포니 엑스. 어느덧 9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앨범 발매 전 선행 공개 된 곡을 들었을 때는 썩 좋은 느낌이 아니었다. Nevermore는 『Paraeise Lost』(2007) 이후 이어진 노선과 별 차이가 없었고 Without You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1980년대 메탈 발라드(?)스러웠다.
앨범 전체를 들어도 위의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익숙한 스타일이고 살짝 예스럽다.
‘사운드의 강도’만 따지면 『The Odyssey』(2002)와 『Paraeise Lost』 사이에 놓으면 더 자연스러울 거 같기도 하다. 급격한 헤비니스의 도입 이후 ‘아 이거 좀 멀리 간 거 같은데 살짝 옛날로 돌아가 볼까?’란 느낌.
상당히 빡빡하고 길었던 『Iconoclast』(2011)과 비교하면 한층 부드러워지고 듣기 편하다.
물론 그 ‘편하다.’는 익숙하다는 의미다. 절대 만만하지 않다. 러셀 알렌은 여전히 스피커를 부셔버릴 듯한, 넘치는 파워와 공격성을 자랑하고 마이클 로메오의 기타는 소위 ‘신계神界’다. 압도적이다.
네오클래시컬, 프로그레시브, 파워, 스래쉬, 심포닉...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합치면서도 ‘이건 그 무엇도 아닌 심포니 엑스야’라고 느낄 수 있는 이들만의 정체성도 여전하다.
모든 것이 익숙하다. 그게 문제다.
해외 메틀 커뮤니티 사이트 메탈스톰에서 오리지널리티 부분만 유독 박하게(?) 7점을 준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심포니 엑스가 이제까지 발매한 앨범들 중에서 이 앨범만의 ‘오리지널리티’는 무엇일까?
가혹한 질문일 수 있다. 이들의 정규 앨범은 1994년에 나왔다. 20년간 활동한 밴드에게 아직도 앨범마다 어떤 ‘신선함’을 요구하는 거 자체가 무리다.
그 기간 동안 살아남았고, 기량이 급격히 쇠퇴하거나 유행 따라 이것저것 해보다 이도저도 아닌 밴드가 되지 않은 것만 해도 심포니 엑스는 초일류 메틀 밴드다.
이번 앨범도 ‘건재함을 확인했다’는 한 마디면 충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아쉬움, 욕심이 남는다.
『The Odyssey』에서 ‘조짐’이 보이긴 했지만 『Paraeise Lost』에서 밴드는 그야말로 다시 태어났다.
그 때 그 느낌, ‘정규 앨범 6장을 발표하고 활동 10년이 넘어가는 밴드가 이토록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니! 그것도 스타일을 상당히 변화시키면서도!’란 놀라움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는 욕심 말이다.
언젠가는 그런 욕심이 다시 채워질 날이 올까? 아마 없을 것이고 매 앨범마다 난 아쉬운 소리를 할지도 모르겠다.
‘이들의 건재함에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아쉽다.’
아, 사람이란 게 참 그렇다. 욕심이 너무 많다.
http://blog.naver.com/tryace7/22050155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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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Overture | 2:13 | 91.5 | 12 | |
2. | Nevermore | 5:28 | 95 | 16 | Lyric Video |
3. | Underworld | 5:48 | 92.7 | 13 | |
4. | Without You | 5:51 | 92.1 | 14 | Lyric Video |
5. | Kiss of Fire | 5:09 | 91 | 12 | Lyric Video |
6. | Charon | 6:06 | 91.7 | 11 | |
7. | To Hell and Back | 9:23 | 94 | 12 | Audio |
8. | In My Darkest Hour | 4:22 | 84.4 | 11 | |
9. | Run with the Devil | 5:38 | 87.2 | 11 | |
10. | Swan Song | 7:29 | 93.2 | 13 | |
11. | Legend | 6:29 | 92.7 | 13 |
Line-up (members)
- Russell Allen : Vocals
- Michael Romeo : Guitars
- Mike LePond : Bass
- jason rullo : Drums
- Michael Pinnella : Keyboard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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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랑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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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귀환.
드림 시어터와 심포니 엑스, 두 밴드의 앨범 간 유사성에 대해선 꽤나 오랜 기간 이야기가 오고 갔던 걸로 안다. 운명의 장난처럼 드림 시어터가 앨범을 발매하면 얼마 뒤에 심포니 엑스가 비슷한 컨셉의 앨범을 발매하고, 다음 앨범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 SF... Read More
Underworld Review (2015)
쇽흐 90/100
Sep 7, 2015 Likes : 13
'기득권'이란건 참 굉장한 것이다. 이미 어느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어 힘과 지지를 얻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기득권이 갖는 진정한 힘은 그 탁월함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그 이후의 몰락에서 오는 비판과 비난들로부터에 대한 상쇄효과에 있지 않나싶다. 학계, 정... Read More
Underworld Review (2015)
이준기 90/100
Feb 24, 2020 Likes : 7
6집부터 뭔가 좀 묵직한 느낌이 들더니 7, 8집에서는 이제 후반기 심포니엑스의 스타일은 네오클래시컬한 느낌보다는 헤비한 느낌으로 가는구나 싶었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래도 이들의 앨범 수준은 중간이상이었고 의심할 여지는 없었다.
드림씨어터와 같이 헤비함으로 전향하고... Read More
B1N4RYSUNSET 90/100
Oct 11, 2018 Likes : 7
개인적으로 3집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심포니 엑스의 앨범.
이 앨범으로 이들을 처음 접해서 더욱 애착이 간다.
앨범을 재생하면 초반부터 강렬한 클래시컬 멜로디로 압도하는 Damnation game 이 터져나온다.
지금은 스래시메탈 뺨치는 헤비하고 촘촘한 사운드로 전보다 인지도가 높아진... Read More
Symphony X Review (1994)
Yngpellitteri 95/100
Oct 9, 2018 Likes : 5
잉베이 빠로서 바로크와 네오클레시컬 메틀 앨범에 빠져있던 나에게 5000원이 찍혀있는 pantom 가면 자켓 CD는 가격으로도(당시 CD는 대부분 만원이 훌쩍 넘었던 걸로 기억함) 취향저격으로도 상당히 메력적인 아이템 이었고 그것이 나에겐symphony x 와의 첫 만남이었다.(처음에는 X 자가 들어가... Read More
▶ Underworld Review (2015)
주난 80/100
Oct 6, 2015 Likes : 5
우선 좋은 앨범이 저렴한 가격에 무손실 음원으로 정식 발매(벅스)되어 기쁘다. 앨범 단위로 구매하면 CD 구입 가격의 절반도 채 안 된다.
대중적으로 큰 인기는 얻지 못했지만 장르 내에서는 최강자로 손 꼽혀온 심포니 엑스. 어느덧 9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앨범 발매 전 선행 공개 ...
Iconoclast Review (2011)
구르는 돌 90/100
Sep 16, 2011 Likes : 5
Symphony X가 Neo-classical Metal의 영역을 벗어난 것은 밴드의 여섯 번째 앨범 The Odyssey부터다. 이 앨범이 2002년에 발표되었던 작품이니, 노선 변경이 있은지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인데 아직까지도 밴드의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The Odyssey에서 시작된 밴드의 노선 변경을 긍정... Read More
Underworld Review (2015)
쏘일헐크 95/100
Jul 7, 2016 Likes : 4
짧게 남기려고 했지만 조금 길어져서 리뷰로 옮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앨범이 욕을 먹는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여태껏 단 한번도 졸작을 낸적이 없는 대 문호가 원고를 출판사에 냈는데 문장끝에 마침표 하나 안찍었다고 욕먹는 느낌???
사실 필자도 이 앨범을 처음... Read More
Symphony X Review (1994)
이준기 85/100
Oct 26, 2014 Likes : 4
심포니 엑스를 드림씨어터를 알면서 고3때부터 알아왔는데 이 앨범을 이제야 구매해서 듣는다. 여기저기서 사운드가 별로다 보컬이 별로다 해서 부정적인 선입견이 강하게 작용한것도 늦은 구매원인의 하나이기도 했는데 들으면서도 그래서 큰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한번듣자마자 이 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