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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숙함이 물씬느껴집니다. 독특한 장르로, 데스메탈을 큰 뼈대로 하여 굵직한 그로울링 보컬을 쏟아내며, 속사포같은 리프는 스래쉬메탈에 가깝습니다. 동양적인 멜로디의 기타도 유려하고 여러가지로 들을거리 풍부한 음악입니다. 베이스의 현란한 테크닉은 전작보다 줄었지만, 광폭한 사운드와 섬뜩한 가사들이 뿌연 연기로 가득한 유황불지옥을 그려냅니다. Mar 9, 2020


표절 문제가 있지만, 록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기타리스트라면 누구나 한번쯤 연주해보는 교과서적 곡들을 냈다는 점이 대단하네요. 불꽃같은 리프의 초반트랙들에 비해 후반부는 이들 특유의 포크음악 일변도로 그다지 재미없습니다. 대표적 레스폴 유저인 지미 페이지가 본작은 텔레캐스터로 레코딩했다는것이 흥미롭습니다. Mar 9, 2020


악마들린 스래쉬 명작. 음악에서 느껴지는 불길함과 사악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광폭한 리프와 박력 넘치는 드러밍을 등에 업고 소름끼치는 스크리밍을 내지르는 보컬이 압권이네요. 각각의 곡마다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데, 멀리서 보면 전체적으로 통일성과 탄탄한 유기성을 지녔으며, 멜로디컬 하면서도 속도감과 과격한 맛을 잘 살린 작곡 능력이 돋보입니다. Mar 9, 2020


제가 메가데스를 듣는 이유는, 그 흉내 낼 수 없는 시니컬함과 이른바 스파이더 코드라 불리는 독특한 리프구성으로 이뤄진 독보적인 스타일이 좋기 때문입니다. 지난 Cryptic Writings - Risk - The World Needs a Hero로 이어지는 3연작에는 제가 메가데스를 좋아하는 그 이유가 사라져 있어서 자주 듣지 않습니다. 본작은 다시 그 이유들을 되찾은 작품입니다. 공격적입니다. Mar 8, 2020


본작을 처음 듣고 충격을 받지 않았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서커스에 가까운 연주실력에, 네오클래시컬의 선구자 답게 그 장르적 정의에 완벽히 부합하는 송라이팅 또한 가히 예술입니다. 현란한 스피드를 자랑하면서도 정확하게 노트를 짚어내는 가공할 위력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마냥 귀가 즐겁습니다. 네오클래시컬을 정립해 놓은, 위엄넘치는 작품입니다. Mar 8, 2020


극강의 연주력을 보여주는 일본산 데스메탈 걸작. 알차네요. 제가 들어본 데스메탈 밴드 중 가장 독창적이고 뚜렷한 베이스라인을 지닌 밴드입니다. 굵직한 리프 중간중간 슬랩을 섞어넣는 기교가 멋집니다. 리프는 전작에 비해 스래쉬적인 성향이 짙어져서 질주감이 좋고, 파괴력도 굉장합니다. 유난히 멜로딕한 기타솔로는 마치 멜데스의 그것을 연상케합니다. Mar 8, 2020


Pt. II 가 확실히 전작보다 훨씬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습니다. 전작도 그랬지만 반가운 목소리들이 많네요. 대체로 나쁘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4번과 7번 같은 느린 템포의 트랙이 좋았습니다. 토비아스 사멧의 곡 대부분이 전형적인 파워메탈의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후반부에서 분위기 고조가 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느껴져 모자란 감동이 늘 아쉽습니다. Mar 7, 2020


날렵하고 멋진 헤비메탈. 타카사키 아키라의 절도있는 리프와 태핑, 쇄도하는듯한 솔로가 귀에 쏙쏙 박히고, 미노루 니하라의 보컬도 매우 유려하며, 완급조절을 고려한 트랙 배치도 훌륭합니다. 헤비메탈의 전성기라 일컬어지는 시기, 많은 밴드가 쏟아져 나왔지만 당시 메탈 변방이었을 아시아, 일본에서 이런 수준의 위대한 작품이 나왔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Mar 6, 2020


반사회적 성향과 적그리스도적 테마 위에 화자를 애벌레로 비유하여, 비인간적인 사운드로 치장하고 공포스러운 소스를 부어 만들어냈습니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큰 가지를 이루는 곡들로, 기괴한 스타일이 확실히 자리 잡은 음악입니다. 맨슨의 창의력 넘치는 작사 실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불쾌한 내용 뿐 이지만, 비유와 은유를 통한 사캐즘이 재미있습니다. Mar 6, 2020


다시 스래쉬로의 회귀를 모색하지만 개성없는 곡들의 나열과 지나친 늘어짐이 지루함을 유발합니다. 긴장감 넘치던 리프들이 없으니 너무 심심하네요. 메가데스의 열렬한 팬이라면 그들의 역사 중 일부인 본작을 나름 즐겁게 감상할수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메가데스를 그냥 멋진밴드, 좋은음악 정도로 인식하던 제게는 굳이 다시 듣고싶지않은 작품이었습니다. Mar 6, 2020


세련된 톤으로 뽑아낸 화려한 사운드가 물흐르듯 유려하고 부드럽게 쏟아집니다. 태핑, 스윕 등 어지간한 스킬은 아끼지않고 사용하여 잔뜩 멋부린 연주곡들이 인상적입니다. John 5 최고 장기 중 하나인 컨트리 음악도 간간히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약간 뜬금없게 느껴지는 Guns N' Roses 커버는 음악 취향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10번트랙이 베스트입니다. Mar 6, 2020


지미헨드릭스의 풍부한 사운드를 즐기기 위함에 있어서 완벽한 앨범. 신선놀음 같은 연주와 구름위 거닐듯 가볍게 그리고 희미하게 터치하는 보컬에 여유가 넘칩니다. 67년 5월부터 68년 10월까지, 약 1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The Jimi Hendrix Experience의 이름 아래 나온 세 장의 환각제에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아무도 흉내내지 못하는 아우라와 에너지가 있습니다. Mar 6, 2020


지나친 실험들로 음악보단 그냥 '소리'들이 더많이 들어있는 EP입니다. 데뷔작에서 인더스트리얼을 만지작거리며 이러한 음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 섬뜩한 괴인은, 본작에서 각종 실험을 해보면서 자신의 음악에 대한 확고한 아이덴티티와 사운드를 다지는데, 그 증거가 6,9,15번의 커버곡입니다. 이후 줄줄이 발표되는 명반들의 사운드와 동일한 뼈대입니다. Mar 6, 2020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던 열세살 즈음의 저에게 임펠리테리의 현란한 속주는 동경의 대상을 넘어 꿈조차 꿀 수 없는, 연습은 커녕 닿을 수도 없는 머나먼 우주같은 존재였습니다. 첫트랙의 우렁찬 보이스를 좋아했고 4번트랙의 화려하고 감성적인 연주를 즐겨들었습니다. 그레함 보넷이 Rainbow에서 부르던 그 곡, 같은 보컬에 더 화려한 연주인 2번트랙도 멋집니다. Mar 6, 2020


본작을 들으며 느꼈던 단 한가지는 '기타 정말 기가 막히게 잘치는구나' 였습니다. 치킨 피킹을 이용한 주법으로 컨트리 기타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네요. 이외에도 각종 테크닉들을 듬뿍 집어넣은 화려한 연주곡들이 즐비합니다. John 5의 두번째 작품으로, 솔로앨범 두 작품만 봐도 이 뛰어난 기타리스트의 확고한 음악적 취향과 연주 스타일 파악이 가능합니다. Mar 5, 2020


엑스재팬 음악의 모든것을 담고있는, 이들을 대표하는 수작입니다. 기계적으로 내달리는 더블베이스 난타 위에 올라탄 악기들이 감칠맛나는 멜로디로 무장한 채 질주합니다. 요시키의 출중한 송라이팅 능력이 돋보이는 트랙들에서 느껴지는 묘한 느낌의 감성에, 일본 음악에서 느낄수있는 유니크함이 있습니다. 이러나저러나 중독성 높은, 듣기좋은 음악입니다. Mar 5, 2020


헤비메탈이 주름잡던 1980년대가 있었습니다. 본작은 그 시대를 위해 70년대말에 날카롭게 갈아둔 칼입니다. 날카로운 트윈 기타 사운드로 강력하게 연주하는 하드록...같은 헤비메탈로, 여러 요소들을 도입한 개성있는 곡들이 많아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기타만 놓고 보면 이들의 70년대 작품 중에서 가장 화려하며 프레이즈도 솔로도 멋져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Mar 5, 2020


다소 심심한 앨범입니다. 리프가 너무 단조롭고 간단합니다. 그나마 8번 트랙의 활화산 처럼 터지는 기타 솔로가 멋지긴한데, 그거 말고는 그다지 좋아하는 부분이 없는 작품입니다. 물론 데뷔작에 비하면야, 하드록 사운드는 많이 지워지고 비교적 헤비메탈에 가깝지만, 헤비메탈로 놓고 얘기하자면 오히려 바로 전작인 Sin After Sin이 더 헤비하지않나 생각합니다. Mar 5, 2020


그들의 세번째 앨범인 본작에서 드디어 주다스 프리스트식 헤비메탈의 모습을 확실히 드러냅니다. 전작에서 다져 놓은 헤비니스를 기반으로 그 위에 하나하나 올려가는 금속성 사운드에 귀가 즐겁습니다. 커버곡의 캐치한 멜로디도 좋고, 훗날 Slayer 가 커버하게 되는 마지막 트랙도 멋집니다. 의외로 70년대 작품들이 80년대 일부 작품들 보다 더 헤비메탈이네요. Mar 5, 2020


깔끔한 연주력을 자랑하는 블루스록으로, 전작만큼이나 탄탄합니다. 2CD로 이루어져있는데, 두번째 CD는 라이브로 굉장히 알찬 구성입니다. 사실 지금 들으면 구수하고 오래된 냄새 풀풀나는 사운드지만, 발매년도인 68년 6월이면, 딥퍼플과 레드제플린의 데뷔작보다도 더 이전이니, 당시에는 천지를 뒤흔드는 듯한 굉음으로 대표되는, 시끄러운 작품이었을겁니다. Mar 5, 2020


AC/DC 식 하드록의 완벽한 정점. 지옥의 종을 울리며 검은 옷을 입고 돌아온 이 형님들은, 자질구레한 것 없이 순도 100% 하드록으로 열곡 꽉꽉 눌러담은 본작을 통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릅니다. 브라이언 존슨이 본스콧 못지않은 기량을 보여주며, 앵거스의 기타에서 헤비하고 강력한 리프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역사를 새긴 시대의 명반, 영원한 마스터피스입니다. Mar 5, 2020


엑스재팬 음악에서 느껴지는 일본 특유의 서정적 멜로디가 있습니다. 지극히 동양 감성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선율로, 유럽 유수의 파워메탈 밴드들의 에픽함에서는 찾아 볼수없는 것입니다. 비주얼락의 탄생과 부흥을 이끈 이들의 데뷔작에서 그 초기 형태가 발견됩니다. 공간감없는 레코딩이 심심하게 느껴지지만, 후기 명작들의 프로토타입 입니다. Mar 5, 2020


힌두신화 모티브의 앨범커버 이미지가 음악과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헤드폰으로 감상하면 거의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스테레오 사운드로 어질어질하게 만들며 문을 열더니, 인도 특유의 향내가 감도는 듯한 몽롱한 기타톤에 쫀득쫀득한 퍼즈사운드와 유니바이브로 만들어내는 악곡들이 황홀경을 선사합니다. 뿌연 연기에 취해 꿈꾸는 듯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Mar 5, 2020


밴드명은 일본어로 '고츠-토츠-코츠' 라고 발음하는데 이는 '올돌골'이라는 의미입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그 남만오과국의 야수같은 왕 이름입니다. 이름 탓에 길들여지지 않은, 아니 아예 길들일수 없는 난장판 사운드일것 같지만, 굉장히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잘 길들여진 선굵은 데스메탈입니다. 특히나 베이스의 테크니컬하고 정교한 연주가 돋보입니다. Mar 5, 2020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Mar 30,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모던 파워 메탈 특유의 대중지향적이고 댄서블한 면이 분명 있으나 선을 넘어버린 다른 밴드 만큼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 앨범 후반부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앨범 중에선 이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듦. 5 days ago


Like "Silence", only 1000 times better. The band's absolute best album. Not all the songs are masterpieces, but the best ones are incredible and the atmosphere of the album is epic. Mar 11, 2025


그 나이에 이게 데뷔앨범 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다만 이때 모든 힘을 쏟은 것일까...ㅠ Mar 12, 2025


Probably Judas Priest's most commercially successful album, and it's extremely good. The song material is brilliant, and if we forget the existence of "Pain And Pleasure" and "Fever", it's perfect. The "Hellion/Electric Eye" duo is still one of the greatest opening tracks in metal history. The production is tuned to exactly the level that a band of this class should have. And then there's Rob Halford. Absolutely phenomenal, a top-3 Priest album for me. Mar 13, 2025



Rainbow leaves classic hard rock behind with their second album and begins to create the beginnings of the genre that would later be called power metal. The song material is practically perfect and the album features perhaps the strongest band line-up in history. The last two songs are pure masterpieces. If melodic old-school heavy metal with incredible vocal performances interests you, now you know where to look. Legendary! Mar 15,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