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ut Life Review
Band | |
---|---|
Album | All Out Life |
Type | Single |
Released | October 31, 2018 |
Genres | Alternative Metal, Nu Metal |
Labels | Roadrunner Records |
Length | 05:41 |
Album rating : 80.6 / 100
Votes : 10 (1 review)
Votes : 10 (1 review)
December 6, 2018
슬립낫(Slipknot)이 기지개를 편다. 정규 5집 이후 앨범 수록곡만 싱글컷할 뿐 장장 4년 간 소식이 없던 그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출발이 좋다. 세션부터 보컬까지 독이 바짝 올라있다. 아직 다음 앨범 수록곡인지 일회성 싱글인지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슬립낫이 이렇게 건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사실 자체가 반갑다.
일단 곡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분명히 해야할 점이 있다. 그들은 보컬 코리 테일러(Corey Taylor)가 멀쩡한 목으로 가장 과격한 사운드를 소화하던 1, 2집 시절부터, 굉장히 흥겨운 사운드를 구사하던 대중적인 밴드라는 사실이다. 고어틱한 분장은 제쳐놓고 음악만 들어보자. 신나는 기타리프에 청량한 퍼커션과 질주하는 드럼까지. 북미식 ‘파티 메탈’이 있다면 아마 이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나마 5집에서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前 베이시스트 폴 그레이(Paul Grey) 추모하느라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뿐이다.
그리고 슬립낫은 이번에 공개한 싱글, ‘All Out Life’에서 5집 시절 잔뜩 참았던 흥을 폭발시킨다. 기타리프는 전과 비교했을 때 밑도 끝도 없이 흥겹다. 그나마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하던 퍼커션도, 시원하게 내달리는 드럼을 뒷받침하는 선으로 빠진다. 발성 교정 후 목소리를 되찾은 보컬 코리도 이젠 확실히 안정감이 생긴듯 초기작처럼 ‘빡세게’ 질러댄다.
그리고 이 모든 파트는 20년 경력을 날로 먹지 않았다 증명하듯, 슬립낫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하게 전개된다. 큰 축을 차지하는 과격한 에너지와 고압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슬립낫이다. 여기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신디사이저로 시작해 기타리프로 교차 페이드인/아웃되는 인트로나, 연설 형태의 나레이션 삽입 등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다. 날이 바짝 선 연주 위에서 펼쳐지는 온고이지신의 퍼포먼스는 슬립낫이 왜 숱한 뉴메탈 밴드가 반짝하고 사라질 때 꿋꿋이 살아있는지 증명하는 듯하다.
아닌 게 아니라 화자인 코리는 직접 가사에서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낸다. 후렴에서 그는 “낡은 게 죽었다는 뜻이 아니고, 새로운 게 최고란 뜻은 아니다(Old does not mean dead, New does not mean best)”라며 “너흰 내게 어떤 의미도 없다/우린 너희와 같은 종이 아니다(Yours does not mean mine/We are not your kind)”라고 외친다. 납득할 수밖에 없는 자신감이고 스웩이다. 후반부 브릿지에서 “We are not your kind”를 몇 번이고 반복할 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슬립낫은 분명 굴곡이 있는 밴드다. 데뷔 19년차 밴드가 왜 디스코그래피에 정규 다섯 장 밖에 없을지 생각해보자. 2004년 발매한 3집 이후 슬립낫은 한 번 한 번 뭉치기 힘든 밴드가 됐다. 음악적으로나 내부적으로나 위기가 연달아 찾아왔다. 프론트맨 코리의 목이 맛이 갔을 땐 좋은 작품을 내고도 음악이 말랑해졌다고 욕을 먹었다. 폴 그레이는 죽었고 밴드의 속도감을 담당했던 드러머 조이 조디슨(Joy Jordison)은 병으로 밴드를 이탈했다. 이때만 해도 평단엔 슬립낫이 전 같은 위용을 내지 못하리라는 비관론마저 돌았다.
그러나 슬립낫은 돌아왔다. 그것도 아주 건재한 모습으로. 동시대 전성기를 누리던 뉴메탈 밴드가 하나 같이 스러져 갈 때, 그들은 또 한 발짝 나아가 생존을 신고했다. 십수년 간 균일한 퀄리티의 작품으로 빌보드 정상을 호령하던 디스터브드(Disturbed)마저 주춤한 이때, 그들의 복귀는 너무나도 반갑다.
7.5/10
https://www.hayarobi.zone/35?category=778333
일단 곡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분명히 해야할 점이 있다. 그들은 보컬 코리 테일러(Corey Taylor)가 멀쩡한 목으로 가장 과격한 사운드를 소화하던 1, 2집 시절부터, 굉장히 흥겨운 사운드를 구사하던 대중적인 밴드라는 사실이다. 고어틱한 분장은 제쳐놓고 음악만 들어보자. 신나는 기타리프에 청량한 퍼커션과 질주하는 드럼까지. 북미식 ‘파티 메탈’이 있다면 아마 이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나마 5집에서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前 베이시스트 폴 그레이(Paul Grey) 추모하느라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뿐이다.
그리고 슬립낫은 이번에 공개한 싱글, ‘All Out Life’에서 5집 시절 잔뜩 참았던 흥을 폭발시킨다. 기타리프는 전과 비교했을 때 밑도 끝도 없이 흥겹다. 그나마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하던 퍼커션도, 시원하게 내달리는 드럼을 뒷받침하는 선으로 빠진다. 발성 교정 후 목소리를 되찾은 보컬 코리도 이젠 확실히 안정감이 생긴듯 초기작처럼 ‘빡세게’ 질러댄다.
그리고 이 모든 파트는 20년 경력을 날로 먹지 않았다 증명하듯, 슬립낫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하게 전개된다. 큰 축을 차지하는 과격한 에너지와 고압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슬립낫이다. 여기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신디사이저로 시작해 기타리프로 교차 페이드인/아웃되는 인트로나, 연설 형태의 나레이션 삽입 등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다. 날이 바짝 선 연주 위에서 펼쳐지는 온고이지신의 퍼포먼스는 슬립낫이 왜 숱한 뉴메탈 밴드가 반짝하고 사라질 때 꿋꿋이 살아있는지 증명하는 듯하다.
아닌 게 아니라 화자인 코리는 직접 가사에서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낸다. 후렴에서 그는 “낡은 게 죽었다는 뜻이 아니고, 새로운 게 최고란 뜻은 아니다(Old does not mean dead, New does not mean best)”라며 “너흰 내게 어떤 의미도 없다/우린 너희와 같은 종이 아니다(Yours does not mean mine/We are not your kind)”라고 외친다. 납득할 수밖에 없는 자신감이고 스웩이다. 후반부 브릿지에서 “We are not your kind”를 몇 번이고 반복할 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슬립낫은 분명 굴곡이 있는 밴드다. 데뷔 19년차 밴드가 왜 디스코그래피에 정규 다섯 장 밖에 없을지 생각해보자. 2004년 발매한 3집 이후 슬립낫은 한 번 한 번 뭉치기 힘든 밴드가 됐다. 음악적으로나 내부적으로나 위기가 연달아 찾아왔다. 프론트맨 코리의 목이 맛이 갔을 땐 좋은 작품을 내고도 음악이 말랑해졌다고 욕을 먹었다. 폴 그레이는 죽었고 밴드의 속도감을 담당했던 드러머 조이 조디슨(Joy Jordison)은 병으로 밴드를 이탈했다. 이때만 해도 평단엔 슬립낫이 전 같은 위용을 내지 못하리라는 비관론마저 돌았다.
그러나 슬립낫은 돌아왔다. 그것도 아주 건재한 모습으로. 동시대 전성기를 누리던 뉴메탈 밴드가 하나 같이 스러져 갈 때, 그들은 또 한 발짝 나아가 생존을 신고했다. 십수년 간 균일한 퀄리티의 작품으로 빌보드 정상을 호령하던 디스터브드(Disturbed)마저 주춤한 이때, 그들의 복귀는 너무나도 반갑다.
7.5/10
https://www.hayarobi.zone/35?category=778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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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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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All Out Life | 5:40 | 90 | 5 | Music Video |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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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pknot Review (1999)
Sunrock 85/100
Mar 24, 2013 Likes : 10
솔직히 뉴메틀이라 무조건 까는게 가능할까?
한때 다 비슷하고 다 비슷한 뉴메틀 밴드들 중에 살아남은 밴드.살아 남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밴드다.
그 비슷하고 비슷한 음악에 자기 색을 가진 밴드.여기서 하나 저기서 하나 주워다 만든 뉴메틀 사운드라 하더라도 이들은 달랐다.
한때 ... Read More
Slipknot Review (1999)
quine8805 90/100
Jul 3, 2021 Likes : 7
슬립낫의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은, 내가 최초로 구입했던 락/메탈 CD였다. 당시 슬립낫 1집 앨범은 두 가지 버젼의 CD가 있었는데- 유니버설뮤직에서 발매된 14개트랙 버젼과, 일명 '지구레코드반'이라고 알려진 19개트랙 버젼. 나는 후자, 지구레코드반을 우연찮게 구입했었다. 그 당시 서울의... Read More
Slipknot Review (1999)
dImmUholic 92/100
Apr 7, 2011 Likes : 7
"If this was the future of music, I wouldnt want to be alive..." Anonymous A&R Representitive
흔히 뉴메탈이라 하면 떠오르는 밴드들은 KoRn, System of a Down, Limp Bizkit, 그리고 Slipknot일 것이다. 아직까지 뉴메탈이 멜로디와 힙합에 중시하고 있을무렵 슬립낫은 빡센 헤비함으로 전세계 뉴메탈 팬들을 경악시켰다... Read More
Slipknot Review (1999)
Krindern 100/100
May 10, 2022 Likes : 5
This album is a masterpiece
Everyone should definitely agree on this
This album presents all its strength and all its splendor
Maybe towards the end of the album the songs become a little weaker, but they are very lonely, frankly
The album features many things
Here coray taylor offers his best vocals and vocals, he was a groove mix between modern metal and metalcore, and t... Read More
Slipknot Review (1999)
구르는 돌 80/100
Jul 17, 2014 Likes : 5
Nu Metal에 대한 내 기본적인 인식은 이 장르가 Electronica나 Punk, Hip Hop 등이 섞여있다는 정도이다. 이 장르의 기본 베이스를 Heavy Metal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들어본 몇몇 밴드는 헤비 메탈보다는 Alternative Rock적인 색채가 대채로 더 강했다. 그러다보니 뉴 메탈에 대한 내 관심은 급... Read More
Iowa Review (2001)
Exhumed. 95/100
Sep 10, 2019 Likes : 2
나는 슬립낫으로 메탈을 입문하엿으며 지금도 내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밴드중 하나이다
대부분에 사람들이 술립낫에 명반이라 한다면 1집slipknot을
명반으로 인정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나에게는 1집slipknot
보다 2집Iowa를 더 명반을 샹각한다
1집 앨봄 수록곡들은 확실히 빡세고 ... Read More
The Negative One Review (2014) [Single]
피규어no5 50/100
Sep 1, 2014 Likes : 2
지금은 사라진 한국 음악잡지 "핫뮤직"과의 인터뷰에서 슬립낫은 뉴메탈에 대한 큰 거부감을 토로한적이 있다. 물론 아주 오래전 인터뷰 이기도하고, 완전히 소멸된 장르인 뉴메탈에 대해 언급하는것이 어쩌면 조금 촌스럽기도 하지만, 슬립낫은 뉴메탈 시대를 대표하는 시대의 거성이나... Read More
Iowa Review (2001)
LoveRock 98/100
Nov 6, 2011 Likes : 2
Slipknot의 1집을 듣고나서 2집을 듣기 전, 다른 밴드들과 마찬가지로 조금 인기를 끌었으니 이제 Selling-Out이나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2집을 내진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고 구매를 했다. CD를 돌리는 순간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CD커버부터 흑염소. Slipknot이 추구하는 괴성의 ... Read More
Iowa Review (2001)
dImmUholic 92/100
Apr 7, 2011 Likes : 2
슬립낫 앨범중 가장 헤비한 앨범.
2집 Iowa는 슬립낫이 낸 앨범중에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앨범이 아닐까 싶다. 뭐 이유야 더 좋아진 퀄리티, 좀 더 세련된 사운드, 클린보컬과 스크리밍 보컬 둘다 자쥬자재로 쓸 수 있는 보컬 등, 많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아마도 가장 큰 건 더욱 헤비... Read More
9.0: Live Review (2006) [Live]
수지양키 40/100
May 5, 2018 Likes : 1
정말 용서할 수가 없는 최악의 라이브 앨범...
1집과 2집의 성공으로 골수팬들은 확보하고 3집으로 대중성까지 곁들였으니
아 이제 대충 라이브앨범이나 하나 내볼까 하고 낸 것은 아닐까
코리의 목상태는 Disasterpieces 공연때가 최고였고
4집때 어느정도 창법을 바꿔서 다듬은 후 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