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y Live Review
June 27, 2006
[Holy live] 라는 앨범은 어떻게 보면 가치가 없는 앨범이다. 분명 밴드의 라이브 앨범이기는 한데, 수록하고 있는 곡은 고작 네 개에 불과하다. 물론 트랙 리스트는 6개로 되어 있지만, 1번 트랙 Crossing과 5번 트팩 Unfinished allegro가 각기 Nothing to say와 Carry on의 오프닝 트랙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단 네 곡이라고 하기에 충분하다, 보너스 트랙은 빼고서라도-일단 인스트루멘탈도 정규 트랙으로 포함시켜서 생각하기로 하겠다-, [Angels cry] 앨범에 수록된 곡은 총 10곡, [Holy land] 에 수록된 곡은 총 10곡, [Freedom call] 에 수록된 곡은 총 6곡에 이른다. 합이 26개에 이르는 그 동안의 발표곡이 있는데, 정규 라이브 앨범은 커녕 고작 곡 6개에 불과한 미니 앨범?
하지만 [Holy live] 앨범은 위의 그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충분한 값어치를 담고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Angra가 EP [Freedom call] 의 발매과 거의 궤를 맞추어 발표한 "미니 라이브 앨범" 인 [Holy live] 를 다른 여타 밴드의 정규 라이브 앨범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할 수 있을 것다. 따라서 플레잉 타임이 길 래야 길 수가 없다는 점은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거의 EP나 다름없는 성격을 띠고 발표한 앨범이니까. 그러나 이 앨범이 담고 있는 곡들 자체는 EP라는 한정된 용량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할 만 하다. Andre Matos 보컬의 극한과 Angra 밴드의 극한을 담고 있는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일단 이 앨범에서 Angra가 소화하는 곡들은 Nothing to say, Z.I.T.O., Carolina IV, Carry on의 네 곡이다. 그러나 노래를 조금이라도 불러본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곡들이 얼마나 라이브로 소화하기 어려운 곡들인지. 물론 보컬 뿐만이 아니라 연주까지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특히 Z.I.T.O.는 Angra 역사상 가장 화려한 터치를 보여주는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는 평가까지 받는 곡이 아니었던가? Nothing to say나 Carolina IV는 어떻고? 그 프로그레시브스러운 화려하고도 정교한 엇박과 변박이 연이어 난타로 들어가는 복잡한 곡을 별 문제 없이 소화한다고? Carry on? 더 이상의 설명이 이 곡에 대해서도 필요할 것인가? 그 격렬한 에너지와 끝 간데 모르는 현란한 퍼포먼스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고?
그런데, 이런 어렵기 그지없는 곡을 Matos는 그야말로 여유있게 소화해 낸다. 완벽하다. 관중의 함성만 없다면 스튜디오 앨범이라고 소개한다 해도 믿겨질 정도이다. 밴드의 연주 또한 마찬가지이다.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척척 들어맞는 트윈 기타와 브라질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의 베이스, 거기다가 현재 Rhapsody의 드러머라니! 완벽한 보컬과 연주력이 결합된 최고의 라이브 앨범 중 하나이다. 본작이 만약 풀 버전의 라이브 앨범이었다면 Stratovarius의 [Visions of Europe] 을 뛰어넘고도 남을 명반이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로.
일단 Andre Matos의 몇 안되는 공식 라이브 음원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꼽아볼 수 있을 앨범. 물론 Shaaman에서 활동하면서 발표한 [Ritualive] 앨범을 통해서 Andre Matos의 라이브가 그 스펙트럼을 넓혀 팬들에게 다가오고는 있음에는 분명하겠지만, 1970년대 초반에 태어난 Andre Matos가 전성기를 누리는 나이라고 할 수 있을 20대 후반의 나이에 말 그대로 위대한 보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들어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쩔 수 없는 앨범의 길이 문제 때문에 점수 자체는 평작 수준으로 매기기는 했지만, 젊은 시절의 Angra가 말 그대로 휘황찬란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는 내용물을 감안하면 저기서 더 높은 평가가 나온대도 이상할 게 전혀 없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2011. 6. 2 수정]
하지만 [Holy live] 앨범은 위의 그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충분한 값어치를 담고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Angra가 EP [Freedom call] 의 발매과 거의 궤를 맞추어 발표한 "미니 라이브 앨범" 인 [Holy live] 를 다른 여타 밴드의 정규 라이브 앨범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할 수 있을 것다. 따라서 플레잉 타임이 길 래야 길 수가 없다는 점은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거의 EP나 다름없는 성격을 띠고 발표한 앨범이니까. 그러나 이 앨범이 담고 있는 곡들 자체는 EP라는 한정된 용량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할 만 하다. Andre Matos 보컬의 극한과 Angra 밴드의 극한을 담고 있는 앨범이 바로 이 앨범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일단 이 앨범에서 Angra가 소화하는 곡들은 Nothing to say, Z.I.T.O., Carolina IV, Carry on의 네 곡이다. 그러나 노래를 조금이라도 불러본 사람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곡들이 얼마나 라이브로 소화하기 어려운 곡들인지. 물론 보컬 뿐만이 아니라 연주까지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특히 Z.I.T.O.는 Angra 역사상 가장 화려한 터치를 보여주는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는 평가까지 받는 곡이 아니었던가? Nothing to say나 Carolina IV는 어떻고? 그 프로그레시브스러운 화려하고도 정교한 엇박과 변박이 연이어 난타로 들어가는 복잡한 곡을 별 문제 없이 소화한다고? Carry on? 더 이상의 설명이 이 곡에 대해서도 필요할 것인가? 그 격렬한 에너지와 끝 간데 모르는 현란한 퍼포먼스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고?
그런데, 이런 어렵기 그지없는 곡을 Matos는 그야말로 여유있게 소화해 낸다. 완벽하다. 관중의 함성만 없다면 스튜디오 앨범이라고 소개한다 해도 믿겨질 정도이다. 밴드의 연주 또한 마찬가지이다.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척척 들어맞는 트윈 기타와 브라질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의 베이스, 거기다가 현재 Rhapsody의 드러머라니! 완벽한 보컬과 연주력이 결합된 최고의 라이브 앨범 중 하나이다. 본작이 만약 풀 버전의 라이브 앨범이었다면 Stratovarius의 [Visions of Europe] 을 뛰어넘고도 남을 명반이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로.
일단 Andre Matos의 몇 안되는 공식 라이브 음원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꼽아볼 수 있을 앨범. 물론 Shaaman에서 활동하면서 발표한 [Ritualive] 앨범을 통해서 Andre Matos의 라이브가 그 스펙트럼을 넓혀 팬들에게 다가오고는 있음에는 분명하겠지만, 1970년대 초반에 태어난 Andre Matos가 전성기를 누리는 나이라고 할 수 있을 20대 후반의 나이에 말 그대로 위대한 보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들어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쩔 수 없는 앨범의 길이 문제 때문에 점수 자체는 평작 수준으로 매기기는 했지만, 젊은 시절의 Angra가 말 그대로 휘황찬란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는 내용물을 감안하면 저기서 더 높은 평가가 나온대도 이상할 게 전혀 없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2011. 6. 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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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Crossing | 2:24 | 72.5 | 4 |
2. | Nothing To Say | 8:49 | 82.5 | 4 |
3. | Z.I.T.O. | 6:49 | 81.3 | 4 |
4. | Carolina IV | 13:13 | 82.5 | 4 |
5. | Unfinished Allegro | 1:15 | 73.8 | 4 |
6. | Carry On | 5:22 | 80 | 4 |
Line-up (members)
- Andre Matos : Vocals
- Kiko Loureiro : Guitars
- Rafael Bittencourt : Guitars
- Luis Mariutti : Bass
- Ricardo Confessori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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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a 디스코그라피에 엄청난 걸작들인 Rebirth와 Temple of Shadow를 남긴 에두였지만 앙드레 시절에 쓰인 정신 나간 (어떤 의미로) 곡들에 성대를 혹사당하며 Kamelot의 로이 칸과 비슷한 수순으로 결국 보컬직을 물러나게 되고, 당장 닥쳐온 Angels Cry 20주년 기념 콘서트에는 대타로 파비오가 뛰게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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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랑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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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간만에 들었는데 여전히 죽여준다!
초장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Nothing to Say의 리프. 수백 번을 들었는데도 매번 들을 때마다 두근거린다.
처녀지인 남미 대륙의 삼림이 비치고, 평화로이 새들이 노니는 가운데 - 파도와 비바람, 천둥 소리를 동반한 채 등장하는 기타 리프!
저 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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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명곡 Carry on을 수록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지만
이젠 최고의 파워메탈 밴드중 하나인 앙그라의 데뷔 앨범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앙드레 마토스라는 독보적인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메탈 좀 듣는다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모든 수록곡...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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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한 앙그라의 작품이다.
한창 파워메탈을 탐닉하던 시절, 여느때처럼 음반가게 구경을 하다가 자켓만 보고 구입했던 앨범인데 첫 곡 wings of reality 를 듣고 난 후 내가 제대로 골랐다는것늘 느꼈다.
당시 내가 좋아하던 블라인드 가디언, 감마레이,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등...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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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메탈 밴드 앙그라의 두 번째 앨범이다. 이 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컬 앙드레 마토스를 눈여겨 본 사람이면, 그가 앙그라 이전에 재적했던 바이퍼라는 브라질 밴드 역시 체크해봤을 것 이다. 특히나 Theatre of fate에서 보여주었던 가능성들은, 후에 앙드레가 바이퍼에 탈퇴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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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30, 2011 Likes : 5
앙드레 마토스가 주축이 되어 결성후 만든 1집 앨범으로서
파워메탈(멜로딕스피드메탈)이 붐을 일던 틈을 타서 브라질에서도
파워메탈의 선두주자격 역할을 하게된 음반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볍고 편한 멜로디며 클래시컬하기도 하고
앙그라 특유의 프로그래시브한 맛도 살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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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오늘로부터 30년 전, Angels Cry라는 명반을 들고 나와 혜성처럼 데뷔하여 브라질에서도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다는 걸 호기롭게 보여준 Angra. 이후 걸출한 멤버들의 훌륭한 음악적 감각으로 Temple of Shadows 까지의 명반 릴레이를 통해 수 많은 메탈 팬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준 이들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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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9, 2022 Likes : 4
여기 리뷰나 코멘트 중에 배 타고 브라질 갔다 오는 기분이라고 쓰신 분들 계시는데
너무나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Angels Cry 앨범에선 분명 Carry On, Time, Evil Warning 등 좋은 곡들 많았지만
뭔가 기억나는 거라곤 앙드레의 고음뿐이었던.. 앨범이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이들은 본... Read More
Crimson아이똥 95/100
Dec 17, 2023 Likes : 3
평소에 파워메탈이라는 장르를 즐겨듣지 않는데도 프로그한 특징때문인지 술술 넘어갔다. 심포닉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기타와 드럼이 딱딱 끊어지는 절제된 사운드를 들려주어 좋았다. 특히 Spread your fire는 악곡도 매우 훌륭햐지만 가사의 내용이 평소에 내가 생각하던 바와 일부 일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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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a were not quite the inventors of Symphonic Metal – that accolade would have to go to X Japan – but they were absolutely at the forefront of its development. What’s more, the style of Symphonic Power Metal first crafted on “Angels Cry” is a style that has carried on to the present day. The genres tend to go hand in hand now, rarely one existing without some elemen...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