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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in London Review

Judas Priest - Live in London
Band
Albumpreview 

Live in London

TypeLive album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Steamhammer
Length2:09:18
Ranked#47 for 2003 , #1,805 all-time
Album rating :  87.9 / 100
Votes :  15  (1 review)
Reviewer :  level 11         Rating :  90 / 100
Tim "Ripper" Owens의 Judas priest 합류는 Rob Halford의 탈퇴 만큼이나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의 전격적인 합류가 영화화될 만큼 말이다-설마 영화 Rock star가 Owens의 Judas priest 합류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영화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메탈을 듣고 영화를 보는 사람 중에서라면 없을 거라고 믿는다-. Ralph Scheepers 등의 쟁쟁한 보컬리스트들의 이름이 오르내린 Judas priest의 신임 보컬리스트 모집이었기에, 거기에 Rob Halford라는 말 그대로 레전드라는 이름이 부족함이 없는 위대한 보컬리스트의 후임을 찾는 오디션이었기에, 무명의 Owens가 Judas priest의 신임 보컬리스트로 영입된 것은 말 그대로 충격적인 일이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팬들은 그런 그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음과 동시에 젊은 신임 보컬리스트가 어떤 역량을 보여 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90년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Judas priest의 신보를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그런 그와 함께 한 첫 앨범, [Painkiller] 이후 거의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침묵을 지킨 Judas priest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발표한 신보 [Jugulator] 역시 충격적인 앨범이었다. 다만 여기서의 충격은 Ripper의 합류에서 느낀 그것과는 다른 종류의 충격이었다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들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을 화려한 트윈 기타의 다이나믹한 솔로 배틀, 멜로디컬하면서도 묵직한 무게감을 잃지 않는 특유의 드라이브감, Rob Halford의 날카롭고 예리한 금속성 보컬 퍼포먼스까지, Judas priest가 보여줘 왔던 모든 것을 단 한 장의 앨범으로 산산이 부숴버린 [Jugulator] 는 JP가 이제는 쓰러진 공룡에 지나지 않음을, 시간 속에 파묻히게 되면서 옛 명성은 퇴색하고 잊혀질 존재라고 말하는 것 같은 앨범이었다.

['98 Live meltdown] 이란 라이브 앨범의 발표가 그런 평가를 불식시키기 위함이었는지, 아니면 Ripper에 대한 팬들의 비호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Ripper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세 가지 목표들 중 그 어느 것도 썩 만족스럽게 충족시키는 앨범은 아니었다는 것이 아닐까. 그 앨범까지에서의 Ripper가 보여준 모습은 Halford가 쌓은 하이 노트 보컬리스트의 아성을 따라하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하는, 일종의 카피캣 같은 모습이었달까... 물론 그 자체의 역량은 상당한 수준임을 많은 팬들이 인정했지만, 제 1의 Ripper가 아닌, 제 2의 Halford로서 인정받으려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기에 많은 팬들은 여전히 Ripper가 아닌 Halford를 그리워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개인적인 평가를 약간 수정했던 것은 2001년 발표된 그들의 앨범 [Demolition] 을 들으면서였다. [Demolition] 의 Ripper는 더 이상 Halford의 카피캣으로서의 Ripper가 아닌, 훨씬 성숙한 Ripper 본인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는 인상이었다. 물론 그 작법에 있어서 논란이 존재하는 것 역시 사실이지만, Ripper 개인에게만 포커스를 맞춘다면 자신이 원하던 그런 소리를 내고 있다고 할까... 그렇게 2003년 발표된 그들의 라이브 앨범, [Live in London] 을 듣고 나서 내린 결론은 Ripper가 Halford가 쌓아올린 아성을 넘어 제 1의 Ripper로 활약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Ripper 본연의 매력적인 중저음역과 묵직한 힘이 실린 고음역-Halford의 그것과는 성격이 다른, 어쩌면 그래서 팬들을 더 실망시켰는지도 모르는-으로 들려주는 JP의 기존 히트곡들은 명곡이라는 말이 절로 흘러나오게 만드는 정도였으니까.

이 앨범 이후 Ripper가 팀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은 상당한 아쉬움이다. 물론 Halford가 다시 돌아온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1997년 [Jugulator] 가 발표된 이후 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거쳐 마침내 Halford를 따라하기 위해 노력하는 Ripper가 아닌, JP의 새로운 보컬로서의 Ripper의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품게 만드는 정규 스튜디오 앨범/라이브 앨범을 발표한 이후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래도 지금의 Ripper는... 그래, 행복해 보인다. 누구라도 인정하는 제 1의 Ripper로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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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Disc 1
1.Metal Gods (live)4:36-0Audio
2.Heading Out to the Highway (live)4:14-0
3.Grinder (live)4:04-0
4.A Touch of Evil (live)5:59-0
5.Blood Stained (live)5:11-0
6.Victim of Changes (live)10:09-0
7.The Sentinel (live)5:32-0
8.One on One (live)6:05-0Audio
9.Running Wild (live)3:20-0
10.The Ripper (live)3:31-0
11.Diamonds and Rust (live)4:14-0
12.Feed on Me (live)5:25-0
13.The Green Manalishi (With the Two-Pronged Crown) (live)4:51-0
Disc 2
1.Beyond the Realms of Death (live)7:15-0Audio
2.Burn in Hell (live)5:23-0
3.Hell Is Home (live)5:47-0
4.Breaking the Law (live)2:48-0
5.Desert Plains (live)4:26-0
6.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live)5:21-0
7.Turbo Lover (live)5:39-0
8.Painkiller (live)7:17-0Audio
9.The Hellion (live)0:36-0
10.Electric Eye (live)3:35-0
11.United (live)2:56-0
12.Living After Midnight (live)5:13-0
13.Hell Bent for Leather (live)5:48-0

Line-up (members)

10,437 reviews
Invincible Shield
level 4 공덕역   100/100
Mar 13, 2024       Likes :  24
리치 - "삼촌! 저희 지난앨범 잘되갖고 기대가 크던데 페인킬러 비슷한 수준으로다가 하나 더 만들면 어떨까요" 스콧 - "나야 뭐 괜찮은데 영감님들한테 물어봐" 리치 - "영감님들! 페인킬러 한번 더 가시죠" 이안 - "응? 뭐라고?" 글렌 - "뭐라는겨 크게 말혀" 리치 - "그.. 페인.." 롭 - "... Read More
Firepower
level 18 이준기   90/100
Aug 21, 2018       Likes :  24
주다스 프리스트의 18번째 앨범이다. 2005년 15집 Angel of retribution 이 나올때만 해도 신선하기는 했지만 어딘가 은퇴를 앞둔 분들의 마지막 힘을 모아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짠하게 생각했는데 ... 그렇게 13년이 지나고서도 또 음반이 나왔고.. 놀랍게도 그 음반은 더욱더 젊고 강렬하고... Read More
British Steel
level 2 도릴루쓰   60/100
Dec 19, 2011       Likes :  24
이 앨범은 정말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인가? 하드락에서 헤비메탈로의 변화과정이라던가, 당대(혹은 지금까지도)에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던 명칭같은 것을 논하려는게 아니다. 과연 이것을 20세기 가장 훌륭한 '헤비메탈 앨범' 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먼저 까놓고 말해... Read More
Painkiller
level 10 제츠에이   100/100
Jul 7, 2020       Likes :  17
난 정말 예의 바르고 정중한 사람입니다만, 근데 지금은 페인킬러 뽕을 치사량 맞아버려서 어쩔수가 없이 부득이 경어를 쓰게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 정말 이번에 주다스 앨범을 처음부터 되새김질하면서 이 앨범은 진짜 최대한 비판적으로 들으려고 노력했다. 미친 1번 트랙의 여운 때... Read More
Painkiller
level 11 ]V[EGADET]-[   100/100
May 30, 2019       Likes :  15
블랙사바스가 정규1집을 발표한 1970년을 헤비메탈의 시작이라 (개인적으로) 한다면 2020년을 앞둔 지금 까지 헤비메틀의 역사는 약 50여년이 된다. 그리고 이 장르의 역사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수 많은 천재들이 나타날 것이고 무수한 명반들이 출시될 것이다. 후... Read More
Nostradamus
level 21 Eagles   85/100
Oct 26, 2009       Likes :  11
최소한 본 작이 메탈 팬들 사이에서 명반 대접은 받기 힘들 것이라는 것은 단 한번만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를 시켜보면 알 수 있을 듯하다. 이것은 앨범의 완성도가 아닌 음악의 지향점 혹은 방향성에 따른 것으로서 가능한 얘기가 되어 버린 것인데, 앨범 본연의 완성도는 뒷전으로 밀려... Read More
Redeemer of Souls
level 5 돌게돌게   85/100
Jul 30, 2014       Likes :  10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인생의 절반이었다. Painkiller 란 게임을 하다 우연히 동명의 노래를 접한 이후로,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삶과 함께해왔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언젠가는 나도 유명한 뮤지션이 되어서 무대에서 환호를 받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고,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를 사고 말... Read More
Battle Cry
level 7 기븐   90/100
Mar 9, 2017       Likes :  9
(본인 블로그 펌. http://weirdsoup.tistory.com/369) --- Battle Cry 라이브 앨범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15년 8월 1일 바켄 오픈 에어 메탈 페스티벌 당시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으로, 16년 3월에 발매되었으며 이 글을 쓰는 17년 3월 기준 최신의 라이브 앨범이다. 14년도에 신보 "Redeemer of ... Read More
Painkiller
level 9 CODEX 666   100/100
Nov 8, 2018       Likes :  8
밴드가 전성기에서 내려온 시점에서 발표했음에도 리즈 시절에 버금가는 음악적 성취를 이룬 중요한 앨범으로, 주다스의 과거 명반들과는 다소 상이한 이 앨범 스타일이 오히려 어린 메탈키드들에게는 주다스프리스트 본래 스타일인 것인양 오해하는 상황까지 만들어낼 정도의 문제작. ... Read More
Defenders of the Faith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Aug 22, 2010       Likes :  8
British Steel로 헤비메탈의 전형을 창조하는데 크게 일조한 Judas Priest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명반을 발표해 나갔다. 약간 갈팡질팡한 Point Of Entry, 주다스 프리스트의 작품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Screaming For Vengeance 그리고 Defenders of the Faith를 발표했다. 본작은 상업적으로는 Screami... Read More
Epitaph
Epitaph Review (2013)  [Video]
level 16 랍할포드   100/100
Jul 18, 2013       Likes :  7
'만감이 교차한다.' Rob Halford 1951년생 Glenn Tipton 1947년생 Ian Hill 1951년생 Scott Travis 1961년생 RIchie Faulkner 1980년생 (K.K. Downing 1951년생) 주다스 프리스트. 내가 10여년 전 메탈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좋아한 밴드이자, 아직까지 내 마음속의 no.1 밴드이다. 이 형님들이 60이 넘어서 은퇴(?... Read More
Unleashed in the East
level 18 이준기   95/100
Jun 16, 2013       Likes :  7
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는 Priest live밖에는 몰랐는데 리마스터반 시디를 모으면 시디 사이드 라벨에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불타는 문양이 새겨지기에 이 음반도 거의 반강제로 구매했었다. 리스트야 메킹을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던 음반도 Breaking the law 이후가 대부분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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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8 Schism   100/100
Mar 18, 2024       Likes :  6
페인컬러때 합류하고 지금까지 힘있는 드럼을 보어주는 스콧 트래비스에게 굉장한 리스펙을 주고싶다. 스콧 트래비스의 노련한 드러밍 덕분에, 기타 리프들이나 롭옹의 보컬도 같이 더 부각해주고 reedmer of souls, firepower, 그리고 신보인 invincible shield도 만족스러운 드럼 사운드를 계속 보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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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0 Redretina   95/100
Aug 18, 2014       Likes :  6
개인적으로는 Painkiller 다음으로 좋아하는 앨범. 시작부터 신나게 달려주는 Freewheel Burning과 정통 헤비의 진수를 보여주는 Jawbreaker와 The Sentinel까지, Rock Hard, Ride Free나 Love Bites같은 재밌는 곡들도 있는 좋은 앨범이다. 어찌 보면 이 앨범도 The Sentinel 내지는 앞트랙에 힘이 많이 실려있는 것 같... Read More
Defenders of the Faith
level 18 이준기   95/100
Jun 23, 2013       Likes :  6
전작 Screaming for Vengeance리뷰를 쓰면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들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한번더 그 표현을 빌려서 써야겠다. 하드락적인 요소가 전작보다도 더 줄어들어서 주다스 프리스트식 헤비메탈이 완성되어가고 있는데 역시나 주다스 프리스트의 매력은 하드락적인 기름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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