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Empire or Dark Faerytales in Phallustein Review
Band | |
---|---|
Album | V Empire or Dark Faerytales in Phallustein |
Type | EP |
Released | April 22, 1996 |
Genres | Symphonic Black Metal, Gothic Metal |
Labels | Cacophonous Records |
Length | 36:26 |
Ranked | #3 for 1996 , #164 all-time |
Album rating : 92.6 / 100
Votes : 44 (6 reviews)
Votes : 44 (6 reviews)
September 22, 2014
COF의 음악을 처음 듣기 시작했을 때, 이 앨범은 1집과 더불어 나에겐 공포 그 자체였다. 2집처럼 고딕스러운 면이 가미되어서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도 아니었고 후기작들처럼 다듬어진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말 그대로 날것 그대로의 사악함을 이빨채로 드러내는 이 앨범은 익스트림 메탈을 어느 정도 듣고 난 다음에도 잘 찾아듣지 않는 앨범이 되었다. 물론 이는 1, 2, 3집의 진가를 알아채버려서 단순히 본작이 EP라는 이유만으로 잘 찾아듣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명반이라 칭찬일색을 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고작 EP주제에도 이 앨범은 그냥 EP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1집이 지나치게 다듬어지지 않았고 2집은 이미 너무 잘 다듬어진 앨범이라면,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이 앨범은 2집에서도 보여주는 곡 전개의 틀을 다지는 한편 1집때의 사납고 사악한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는 사운드를 보여주면서 우리의 마음속에 '공포'라는 단어를 깊숙히 새겨넣는다. 어떤 식으로 앨범이 발전했는지는 1집의 3번 트랙이었던 The Forest Whispers My Name을 비교해서 들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역시나 가장 인상깊은 트랙은 3번 트랙인 Queen of Winter, Throned일 것이다. 1집의 A Dream of Wolves in the Snow를 다시 한 번 인트로로 차용하면서 차가운 분위기로 포문을 여는 트랙은, 장장 10여분동안 다니의 스크리밍과 그로울링, 나레이션과 여성 보컬, 시종일관 호러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하는 키보드 등등 다양한 사운드와 멜로디로 청자의 귀를 사로잡는다. 가사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언뜻언뜻 들리는 단어들 역시 꽤나 퇴폐적이고 살벌한 것이... COF만큼이나 다양한 측면으로 (그것도 아주 적절하게) 악마의 사악함을 재현한 밴드가 또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나는 대목이다. 후에 이어지는 트랙들 역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마지막 트랙 역시 9분에 달하는 대곡으로 마무리한다. 마지막 트랙 제목이 상당히.. 마지막 부분의 여자들의 비명소리?와 어우러져 소름을 돋게 만든다.
하지만 모두가 명반이라 칭찬일색을 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고작 EP주제에도 이 앨범은 그냥 EP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1집이 지나치게 다듬어지지 않았고 2집은 이미 너무 잘 다듬어진 앨범이라면,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이 앨범은 2집에서도 보여주는 곡 전개의 틀을 다지는 한편 1집때의 사납고 사악한 모습을 전면에 내세우는 사운드를 보여주면서 우리의 마음속에 '공포'라는 단어를 깊숙히 새겨넣는다. 어떤 식으로 앨범이 발전했는지는 1집의 3번 트랙이었던 The Forest Whispers My Name을 비교해서 들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역시나 가장 인상깊은 트랙은 3번 트랙인 Queen of Winter, Throned일 것이다. 1집의 A Dream of Wolves in the Snow를 다시 한 번 인트로로 차용하면서 차가운 분위기로 포문을 여는 트랙은, 장장 10여분동안 다니의 스크리밍과 그로울링, 나레이션과 여성 보컬, 시종일관 호러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하는 키보드 등등 다양한 사운드와 멜로디로 청자의 귀를 사로잡는다. 가사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언뜻언뜻 들리는 단어들 역시 꽤나 퇴폐적이고 살벌한 것이... COF만큼이나 다양한 측면으로 (그것도 아주 적절하게) 악마의 사악함을 재현한 밴드가 또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나는 대목이다. 후에 이어지는 트랙들 역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마지막 트랙 역시 9분에 달하는 대곡으로 마무리한다. 마지막 트랙 제목이 상당히.. 마지막 부분의 여자들의 비명소리?와 어우러져 소름을 돋게 만든다.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Ebony Dressed for Sunset | 2:49 | 86.3 | 10 | |
2. | The Forest Whispers My Name (Re-recorded version) | 4:40 | 94 | 12 | Audio |
3. | Queen of Winter, Throned | 10:27 | 96.4 | 13 | Audio |
4. | Nocturnal Supremacy | 5:53 | 92.8 | 11 | |
5. | She Mourns a Lengthening Shadow | 3:42 | 82.8 | 9 | |
6. | The Rape and Ruin of Angels (Hosannas in Extremis) | 8:52 | 92.8 | 11 | Audio |
Line-up (members)
- Dani Filth : Vocals, Lyrics
- Stuart Anstis : Guitars
- Robin Graves : Bass
- Nicholas Barker : Drums
- Damien Gregori : Keyboards
6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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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4, 2018 Likes : 8
가장 좋아하는 앨범 다섯개를 꼽으라고 하면 본작은 꼭 한자리를 주고싶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 드림씨어터의 images and words, 라크리모사의 Stille 등과 더불어
내게 한치의 아쉬움도 없는 완벽함으로 각인되어있는 작품이다.
흡혈귀의 에로틱하면서 비극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이... Read More
B1N4RYSUNSET 100/100
Dec 6, 2020 Likes : 6
Re-Mistressed 버전 감상문
Cruelty and the beast 가 익스트림 메탈의 정점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완벽한 작곡과 그것을 아우르는 괴기스러우면서 고풍스러운 컨셉, 작렬하는 태양의 엄청난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때로는 미친 개 처럼 짖어대고 때로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OUTLAW 85/100
Mar 30, 2024 Likes : 4
여전히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심포닉 고딕 록을 들려준다. 하지만 전작들까지 들려주었던, 기념비적이고 신화적인 신비로움은 옅어지고 굉장히 현실적인, 놀이공원이나 민속촌의 귀신의집 스러운 분위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글램메탈이나 비쥬얼계 메탈만 이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이준기 90/100
Mar 29, 2015 Likes : 4
별로 즐겨듣지 않는 장르에 피냄새나는 거부감 느껴지는 목소리까지 ... 아직 낯설지만 Cruelty and the Beast를 통해서 대단한 연주력과 음울한 음악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게 해준 이들의 다음 작품이다. 여전히 피냄새는 진동하지만 멜로디와 분위기는 조금더 세련되어지고 조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