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the Legend Review
Band | |
---|---|
Album | Into the Legend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15, 2016 |
Genres | Power Metal, Symphonic Metal |
Labels | AFM Records |
Length | 1:06:46 |
Ranked | #5 for 2016 , #186 all-time |
Album rating : 92.5 / 100
Votes : 42 (4 reviews)
Votes : 42 (4 reviews)
January 29, 2016
루카랩소디의 성공과 전작의 실패를 뒤로 한 채 3년 만에 돌아온 랩오파의 신보. 미리 공개된 트랙들부터 상당히 주목할 만 했었는데 앨범 자체의 완성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채 찾아온 반가운 앨범이다. 사실 별로이다 못해 실망스럽기까지 했던 전작이었던지라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겠지만 (그것이 ToA처럼 실험이나 외도가 아니라 루카의 부재로 인해 발생한 문제였기에 더더욱) 적어도 이번 앨범만큼은 그런 걱정을 불식시킬 만큼 좋은 앨범이다.
전반부부터 뜯어보자면, 전작에서는 곡들은 물론이거니와 인트로부터가 상당히 랩소디치곤 실망스러운 트랙이었는데, In Principio는 최근작들에 비해서도 더 랩소디스럽고 과거의 모습을 찾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준 인트로였다. 거기에 이어서 불을 뿜는 Distant Sky는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킬링트랙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지는 Into the Legend로 3연타를 치고 4번 트랙에서 한 번 쉬어주는 것도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또한 단순히 늘어지고 지루한 트랙이 아니라 이들 특유의 서사적인 구성을 극대화한 곡이라는 점에서 더 좋은 인상을 받았다.
후반부로 넘어가면서는 달라진 랩소디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곡들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Frozen Tears of Angels부터 있었던 Reign of Terror, Aeons of Raging Darkness류의 킬링 트랙의 계보를 잇는 Valley of Shadows, Rage of Darkness와 더불어서 최근작품에서도 거의 나타난 적이 없었던 미들템포의 A Voice in the Cold Wind, 전작과 가장 비슷한 인상을 줬던 무난한 느낌의 Realms of Light와 대미를 장식하는 The Kiss of Life까지.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랩오파의 계보를 한 번에 맛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Shining Star는 약간 실망스러운 발라드 트랙이었지만, 이와 비슷한 (하지만 더 좋은) 발라드 트랙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정말 완벽한 앨범이 되었을 것이다.
좀 더 디테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우선은 파비오의 보컬이 여전히 건재하다 못해 상당히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Angra의 앨범에 참여했을 때에도 나이를 의심하게 하는 보컬파워로 깊은 인상을 줬었는데 여전히 짙은 호소력과 파워를 동시에 겸비한 그의 보컬은 앞으로도 랩소디를 이끌어가기엔 충분하다는 느낌을 준다. 물론 라이브에서는 어떻게 소화할 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앨범이 잘 뽑힌 것에 대해 만족한다. 하지만 약간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 것은 여전히 기타였다. 기존의 랩소디의 색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탓인지 로베르토의 기타는 불을 뿜고는 있지만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청자를 만족시키려는 욕구가 강했던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나치게 내달리며 불을 뿜던 그의 기타는 결국 Rage of Darkness의 솔로 파트에서 스타로폴리의 키보드와 조화를 이루는 데에는 실패한 느낌이다. 굳이 비교하고 싶지는 않으나, 루카의 기타에 비해서 (심플하게 표현하자면) 영혼이 없는 느낌마저 든다. 이제는 테크닉적인 부분에서는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걸 증명했으니 더 좋은 멜로디로 찾아오길 바랄 뿐이다.
어찌되었건 중추에 해당하는 멤버가 교체된 이후에 과도기를 겪고 있는 랩소디로서는 이번 앨범은 점점 조화로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보여진다. 약간의 아쉬운 점들만 보완된다면 또 한번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음 앨범이 더욱 기다려진다.
전반부부터 뜯어보자면, 전작에서는 곡들은 물론이거니와 인트로부터가 상당히 랩소디치곤 실망스러운 트랙이었는데, In Principio는 최근작들에 비해서도 더 랩소디스럽고 과거의 모습을 찾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준 인트로였다. 거기에 이어서 불을 뿜는 Distant Sky는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킬링트랙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지는 Into the Legend로 3연타를 치고 4번 트랙에서 한 번 쉬어주는 것도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또한 단순히 늘어지고 지루한 트랙이 아니라 이들 특유의 서사적인 구성을 극대화한 곡이라는 점에서 더 좋은 인상을 받았다.
후반부로 넘어가면서는 달라진 랩소디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곡들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Frozen Tears of Angels부터 있었던 Reign of Terror, Aeons of Raging Darkness류의 킬링 트랙의 계보를 잇는 Valley of Shadows, Rage of Darkness와 더불어서 최근작품에서도 거의 나타난 적이 없었던 미들템포의 A Voice in the Cold Wind, 전작과 가장 비슷한 인상을 줬던 무난한 느낌의 Realms of Light와 대미를 장식하는 The Kiss of Life까지.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랩오파의 계보를 한 번에 맛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Shining Star는 약간 실망스러운 발라드 트랙이었지만, 이와 비슷한 (하지만 더 좋은) 발라드 트랙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정말 완벽한 앨범이 되었을 것이다.
좀 더 디테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우선은 파비오의 보컬이 여전히 건재하다 못해 상당히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Angra의 앨범에 참여했을 때에도 나이를 의심하게 하는 보컬파워로 깊은 인상을 줬었는데 여전히 짙은 호소력과 파워를 동시에 겸비한 그의 보컬은 앞으로도 랩소디를 이끌어가기엔 충분하다는 느낌을 준다. 물론 라이브에서는 어떻게 소화할 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앨범이 잘 뽑힌 것에 대해 만족한다. 하지만 약간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 것은 여전히 기타였다. 기존의 랩소디의 색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탓인지 로베르토의 기타는 불을 뿜고는 있지만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청자를 만족시키려는 욕구가 강했던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나치게 내달리며 불을 뿜던 그의 기타는 결국 Rage of Darkness의 솔로 파트에서 스타로폴리의 키보드와 조화를 이루는 데에는 실패한 느낌이다. 굳이 비교하고 싶지는 않으나, 루카의 기타에 비해서 (심플하게 표현하자면) 영혼이 없는 느낌마저 든다. 이제는 테크닉적인 부분에서는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걸 증명했으니 더 좋은 멜로디로 찾아오길 바랄 뿐이다.
어찌되었건 중추에 해당하는 멤버가 교체된 이후에 과도기를 겪고 있는 랩소디로서는 이번 앨범은 점점 조화로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보여진다. 약간의 아쉬운 점들만 보완된다면 또 한번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음 앨범이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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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In Principio | 2:45 | 88.5 | 15 | |
2. | Distant Sky | 4:32 | 96 | 24 | Audio |
3. | Into the Legend | 5:01 | 92.9 | 19 | Music Video |
4. | Winter's Rain | 7:44 | 91.2 | 15 | |
5. | A Voice in the Cold Wind | 6:18 | 87.9 | 16 | |
6. | Valley of Shadows | 6:55 | 95.7 | 17 | Audio |
7. | Shining Star | 4:39 | 79.6 | 16 | Lyric Video |
8. | Realms of Light | 6:01 | 85 | 13 | |
9. | Rage of Darkness | 6:02 | 97.9 | 25 | Audio |
10. | The Kiss of Life | 16:45 | 87.7 | 17 | Audio |
Line-up (members)
- Alex Staropoli : Keyboards, Harpsichord, Piano, Songwriting
- Fabio Lione : Vocals, Lyrics
- Roberto De Micheli : Guitars, Songwriting
- Alessandro Sala : Bass
- Alex Holzwarth : Drums, Per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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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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