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hange of Seasons Review
Band | |
---|---|
Album | A Change of Seasons |
Type | EP |
Released | September 15, 1995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EastWest |
Length | 57:34 |
Ranked | #15 for 1995 , #561 all-time |
Album rating : 87.8 / 100
Votes : 49 (3 reviews)
Votes : 49 (3 reviews)
October 1, 2020
Dream Theater가 만든 명품 대곡 목록에 반드시 들어가는 A Change of Seasons는 EP 앨범으로 발표되었다. A Change of Seasons는 사실 밴드의 대표작인 Images and Words 제작시부터 구상되었다고 한다. 물론 본작에 수록된 것처럼 완연한 형태는 아니었다. 밴드는 라이브 무대에서 이 곡을 파트별로 연주하는 일이 잦았는데, 여기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고 한다. 팬들은 이윽고 Dream Thteater에게 분리된 곡들을 하나로 합쳐서 들려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밴드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이 곡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방대한 불륨 탓에 밴드가 그 동안에 발표한 작품들에 실리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Dream Theater는 결국 정규 앨범에 A Change of Seasons을 싣는 것을 포기하고, EP 앨범으로 발표하면서 그동안 밴드가 영향 받은 선배밴드들의 명곡들을 커버한 곡들을 함께 채워 넣으면서 팬들의 요구에 화답하는 것으로 정리하였다.
이 곡은 밴드가 영향을 받은 장르들이 투영되어 있는데 Jazz, Heavy Metal, Progressive에 Industrial까지 설렵하고 있어 Dream Theater의 음악적 수용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잘 알려주고 있다. 여기에 밴드 특유의 작곡력까지 더해져, 지금까지 Dream Theater의 많고 많은 대곡들 가운데서도 최고의 대곡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조각조각 나 있는 곡들을 엮어서 만들었지만 곡들은 조금도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라이브에서 메들리를 만들어내는데 정평이 나있는 Dream Theater지만, A Change of Seasons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이다. 워낙 대곡들이 많은 밴드지만, A Change of Seasons는 Dream Theater가 만든 역대급 트랙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작고한 Mike Portnoy의 어머니를 기리면서 인생을 계절에 비유한 가사 또한 주목할 만하다.
앨범의 타이틀 곡 A Change of Seasons다음에 흘러나오는 트랙들은 왠지 사족같이 느껴진다는 평도 들리지만, 꼭 듣기를 권하고 싶다. Funeral For A Friend는 70년대 팝 뮤직의 거장 Elton John의 프로그래시브 록을 커버한 곡으로 Dream Theater의 색이 잘 묻어나고 있다. 피아노 치면서 발라드 좀 부르는 할아버지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70년대 전성기의 Elton John은 진정 혁신적인 뮤지션이었다. 그 당시에 그가 건드리지 않은 장르가 없을 정도로 폭넓은 실험을 해왔다. 그는 진정으로 Beatles에 비견할 만한 뮤지션이었다. Funeral For A Friend은 그의 대표작 Goodbye Yellow Brick Road에 수록된 트랙으로 그의 역량이 총집결된 명곡이었다. Dream Theater가 연주하기에 적합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이 곡을 밴드는 90년대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적절하게 리메이크 해냈다.
그 다음에 수록된 Perfect Strangers는 Deep Pureple의 중기 명곡으로 알려진 트랙이다. 이전까지 Deep Pureple은 70년대 중반에 Ritchie Blackmore가 탈퇴한 시점을 절취선으로 놓고 그 이후의 작품은 듣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본 앨범에서 Dream Theater가 Perfect Strangers를 커버하면서 알게 되어, 원곡도 찾아서 들었던 곡이다. Dream Theater는 본인들이 영향 받은 선배밴드들을 자주 커버하지만, 종종 그들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 밴드들도 있다. 그중에서 Metallica의 Master of Puppets는 Dream Theater 최악의 커버로 원성이 자자하다. 반면 Deep Purple나 Iron Maiden을 커버한 경우는 원곡 못지 않은 매력과 동시 색다른 즐거움을 알게 해준다.
앨범의 네 번째 트랙은 Led Zeppelin의 명곡들을 메들리로 엮은 트랙이다. Dream Theater는 이 위대한 선배 밴드에 대한 존경을 자주 표해왔지만, Led Zeppelin과는 그리 잘 맞지 않는 듯하다. 워낙이 자유분방한 성향을 지향하는 Led Zeppelin과 Dream Theater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Led Zeppelin 특유의 블루지한 맛이 그리 느껴지지 않아 아쉬운 감도 있다. 그러나, 곡 자체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게 하지만, 이질적인 성향의 명곡들을 절묘한 지점에서 접합한 Dream Theater에게는 감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그리하여 Led Zeppelin의 팬을 자처하는 나로서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이 메들리에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그 이상으로 호감을 갖게 될수밖에 없게 된다.
마지막에 수록된 The Big Medley 역시 대단한 곡이다. Pink Floyd, Kansas, Gensis, Queen 등의 곡들을 접합시킨 곡으로 네 번째 곡과 마찬가지로 Dream Theater의 음악적 깊이를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곡이다. Dixie Dregs를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사랑해 마지않은 밴드들인지라, 다른 커버 곡들보다 한층 재미있게 들었다. 단지 아쉬운 부분은 Queen의 Bohemian Rhapsody는 후반부의 클라이막스보다 합창이 두드러진 부분을 커버했으면, 좀더 흥미진진한 메들리 송이 탄생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워낙 뛰어난 클래스의 명곡들을 솜씨 좋게 엮어서, A Change of Seasons을 제외하고는 가장 재미있게 들었다.
A Change of Seasons를 발표한 뒤에 Dream Theater는 Falling Into Infinity를 발표한다. 아마도 Dream Theater 정규 앨범 중 가장 저평가 받는 앨범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Falling Into Infinity에 수록된 그다지 좋다고 말할 수 없는 곡들을 빼버리고 A Change of Seasons을 수록했다면, 팬들이 이 앨범에 대한 비난의 정도도 약해지지 않았을듯 하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A Change of Seasons에 처음 참여했던 Derek Sherinian의 운명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Jordan Rudess가 워낙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Derek Sherinian 또한 스타일은 다를 지라도 실력 면에서 장인 집단 Dream Theater에 몸담기에 부족한 뮤지션은 아니다. 만약 그가 Dream Theater에 계속 잔류했더라면, 우리가 아는 Dream Theater와는 다른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해 본다.
이 곡은 밴드가 영향을 받은 장르들이 투영되어 있는데 Jazz, Heavy Metal, Progressive에 Industrial까지 설렵하고 있어 Dream Theater의 음악적 수용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잘 알려주고 있다. 여기에 밴드 특유의 작곡력까지 더해져, 지금까지 Dream Theater의 많고 많은 대곡들 가운데서도 최고의 대곡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조각조각 나 있는 곡들을 엮어서 만들었지만 곡들은 조금도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라이브에서 메들리를 만들어내는데 정평이 나있는 Dream Theater지만, A Change of Seasons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이다. 워낙 대곡들이 많은 밴드지만, A Change of Seasons는 Dream Theater가 만든 역대급 트랙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작고한 Mike Portnoy의 어머니를 기리면서 인생을 계절에 비유한 가사 또한 주목할 만하다.
앨범의 타이틀 곡 A Change of Seasons다음에 흘러나오는 트랙들은 왠지 사족같이 느껴진다는 평도 들리지만, 꼭 듣기를 권하고 싶다. Funeral For A Friend는 70년대 팝 뮤직의 거장 Elton John의 프로그래시브 록을 커버한 곡으로 Dream Theater의 색이 잘 묻어나고 있다. 피아노 치면서 발라드 좀 부르는 할아버지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70년대 전성기의 Elton John은 진정 혁신적인 뮤지션이었다. 그 당시에 그가 건드리지 않은 장르가 없을 정도로 폭넓은 실험을 해왔다. 그는 진정으로 Beatles에 비견할 만한 뮤지션이었다. Funeral For A Friend은 그의 대표작 Goodbye Yellow Brick Road에 수록된 트랙으로 그의 역량이 총집결된 명곡이었다. Dream Theater가 연주하기에 적합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이 곡을 밴드는 90년대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적절하게 리메이크 해냈다.
그 다음에 수록된 Perfect Strangers는 Deep Pureple의 중기 명곡으로 알려진 트랙이다. 이전까지 Deep Pureple은 70년대 중반에 Ritchie Blackmore가 탈퇴한 시점을 절취선으로 놓고 그 이후의 작품은 듣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본 앨범에서 Dream Theater가 Perfect Strangers를 커버하면서 알게 되어, 원곡도 찾아서 들었던 곡이다. Dream Theater는 본인들이 영향 받은 선배밴드들을 자주 커버하지만, 종종 그들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 밴드들도 있다. 그중에서 Metallica의 Master of Puppets는 Dream Theater 최악의 커버로 원성이 자자하다. 반면 Deep Purple나 Iron Maiden을 커버한 경우는 원곡 못지 않은 매력과 동시 색다른 즐거움을 알게 해준다.
앨범의 네 번째 트랙은 Led Zeppelin의 명곡들을 메들리로 엮은 트랙이다. Dream Theater는 이 위대한 선배 밴드에 대한 존경을 자주 표해왔지만, Led Zeppelin과는 그리 잘 맞지 않는 듯하다. 워낙이 자유분방한 성향을 지향하는 Led Zeppelin과 Dream Theater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Led Zeppelin 특유의 블루지한 맛이 그리 느껴지지 않아 아쉬운 감도 있다. 그러나, 곡 자체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게 하지만, 이질적인 성향의 명곡들을 절묘한 지점에서 접합한 Dream Theater에게는 감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그리하여 Led Zeppelin의 팬을 자처하는 나로서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이 메들리에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그 이상으로 호감을 갖게 될수밖에 없게 된다.
마지막에 수록된 The Big Medley 역시 대단한 곡이다. Pink Floyd, Kansas, Gensis, Queen 등의 곡들을 접합시킨 곡으로 네 번째 곡과 마찬가지로 Dream Theater의 음악적 깊이를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곡이다. Dixie Dregs를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사랑해 마지않은 밴드들인지라, 다른 커버 곡들보다 한층 재미있게 들었다. 단지 아쉬운 부분은 Queen의 Bohemian Rhapsody는 후반부의 클라이막스보다 합창이 두드러진 부분을 커버했으면, 좀더 흥미진진한 메들리 송이 탄생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워낙 뛰어난 클래스의 명곡들을 솜씨 좋게 엮어서, A Change of Seasons을 제외하고는 가장 재미있게 들었다.
A Change of Seasons를 발표한 뒤에 Dream Theater는 Falling Into Infinity를 발표한다. 아마도 Dream Theater 정규 앨범 중 가장 저평가 받는 앨범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Falling Into Infinity에 수록된 그다지 좋다고 말할 수 없는 곡들을 빼버리고 A Change of Seasons을 수록했다면, 팬들이 이 앨범에 대한 비난의 정도도 약해지지 않았을듯 하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A Change of Seasons에 처음 참여했던 Derek Sherinian의 운명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Jordan Rudess가 워낙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Derek Sherinian 또한 스타일은 다를 지라도 실력 면에서 장인 집단 Dream Theater에 몸담기에 부족한 뮤지션은 아니다. 만약 그가 Dream Theater에 계속 잔류했더라면, 우리가 아는 Dream Theater와는 다른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해 본다.
5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A Change of Seasons | 23:09 | 97.2 | 20 | Audio |
2. | Funeral for a Friend / Love Lies Bleeding (Elton John cover) (Live) | 10:49 | 83.3 | 9 | Audio |
3. | Perfect Strangers (Deep Purple cover) (Live) | 5:33 | 87.2 | 9 | Audio |
4. | The Rover / Achilles Last Stand / The Song Remains the Same (Led Zeppelin covers) (Live) | 7:29 | 85 | 8 | Audio |
5. | The Big Medley (Live) | 10:33 | 85 | 8 | Audio |
Line-up (members)
- James LaBrie : Vocals
- John Petrucci : Guitars, Backing Vocals
- John Myung : Bass
- Mike Portnoy : Drums, Additional Vocals
- Derek Sherinian : Keyboards, Backing Vocal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Icon Review (1993) | 100 | 14 hours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15 hours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16 hours ago | 1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23 hours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1 day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1 day ago | 1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1 day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1 day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1 day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2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2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4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4 days ago | 1 | ||||
Time to Be King Review (2010) | 70 | 5 days ago | 0 | ||||
The Winter Wake Review (2006) | 75 | 5 days ago | 0 | ||||
Endless Review (2024) | 90 | 6 days ago | 1 | ||||
Forevermore Review (2011) | 70 | 6 days ago | 0 | ||||
80 | 7 days ago | 1 | |||||
90 | 7 days ago | 0 | |||||
Distance Over Time Review (2019) | 80 | 7 days ago | 1 |
Awake Review (1994)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3
범작보다도 더 많은 명작을 가진 Dream Theater지만 이들의 앨범들 중에서도 최고 명반을 뽑으라면 아마 Images And Words, Metropolis Pt. 2, 그리고 본작이 뽑힐 것이다. Images And Words야 90년대 프로그래시브 메탈의 효시로 여겨지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Met... Read More
Awake Review (1994)
Brillian2you 100/100
Dec 1, 2015 Likes : 11
15년 전쯤 처음 DT에 입문하고서 대부분 말하는 것처럼 가장 듣기 어려웠던 게 Awake였고 그중에도 Lie 이후의 세 곡, Lifting shadows off a dream / Scarred / Space-dye vest 이 세 곡이 참 손이 안 갔었다. 시간이 흐르고 앨범은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바뀐거 같다.
Awake를 지금 거의 한 10년만에 다시 듣는... Read More
Awake Review (1994)
FOAD 100/100
Sep 27, 2024 Likes : 9
드림씨어터의 2,3,5집은 누가 뭐래도 록 역사에 길이남을 매그넘 오푸스들이다. 찬성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 그 중에서 3집은 가장 덜 대중 친화적인 멜로디와 곡 전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공연 세트 리스트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굳이 한 장을 고르라면 이 앨범이다. 일단 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