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es of Mighty Magic Review

Band	Twilight Force
Album	Heroes of Mighty Magic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August 26, 2016
Genres	Power Metal
Labels	Nuclear Blast
Ranked	#14 for 2016 , #493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80 / 100

멜로딕 파워 메탈을 듣다보면 참으로 많은 밴드들이 Rhapsody of Fire에게서 영향을 받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영향을 받긴 받더라도 Rhapsody of Fire 만큼 고퀄리티로 앨범을 빚어내기는 어려운모양인지 멀쩡한 밴드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다. 하지만, 많고많은 밴드를 수고스럽더라도 거르다 보면 개중에는 모범적인 밴드들이 여럿 있다. Twilight Force는 Rhapsody of Fire의 세례를 받은 밴드 중에서는 최상위 클래스에 넉넉하게 드는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데뷔 앨범 Tales of Ancient Prophecies는 이 밴드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한 기대는 후속작에서도 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킬만한 즐거움을 들려준다. Heroes of Mighty Magic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판타지 특유의 과장된 오케스트라와 연극 풍의 보컬리스트의 발성, 환성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런 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치하게 들리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Twilight Force가 멜로디는 물론 곡의 구성 등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지닌 밴드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려울 듯하다. 다만 이 앨범을 들으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녹음인데, 어째서 레이블이 Nuclear Blast인데도 이렇게 빈약하게 녹음이 되었는지는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 Rhapsody of Fire나 Blind Guardian처럼 준수한 프로듀싱의 도움을 받았다면 훨씬 나은 작품이었을지 모르지만, 아쉽게도 Twilight Force의 두 번째 앨범의 레코딩 상태는 앨범의 완성도를 저해할 정도로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