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rmed: Best of 25th Anniversary Review
Band | |
---|---|
Album | Unarmed: Best of 25th Anniversary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December 23, 2009 |
Genres | Acoustic Rock, Symphonic Rock |
Labels | Sony Music, Steamhammer |
Length | 59:20 |
Ranked | #262 for 2009 , #7,931 all-time |
Album rating : 69.7 / 100
Votes : 34 (3 reviews)
Votes : 34 (3 reviews)
March 31, 2011
어설프긴 한데 일단 노력이 가상해서(...) 평균보다 살짝 높게 매긴다.
흔히 오해하고는 하는데, 헬로윈의 음악적 뿌리는 메탈에 있지 않다(물론 초기에는 Running Wild 등의 메탈밴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음악적 지향을 보이고, 그 이후로도 메탈적인 방법론을 빌려오긴 하지만). 예컨대 Deep Purple, Kiss, Aerosmith 또는 Scorpions 류의 하드락에서부터 Wishbone Ash, Beatles, Babe Ruth 등의 초기적 메탈을 내재한 락앤롤을 포함하며, 거기에 Jethro Tull이나 Focus와 같은 프로그레시브 등의 면모가 곁들여진다. 그들이 스스로에게 익숙한 음악을 익숙한 방식으로 커버한 작품이 [메탈 쥬크박스] 였다. 따라서 그 앨범의 완성도는 일정 정도 보장된 것이었다 말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Unarmed는... 너무 다르다. 이 앨범은, 스스로의 음악을 결코 익숙하지 않은 방향으로 커버한 물건이다. 우선, '헤비메탈적이지 않은, 소프트락이나 인디락에서나 나올 만한 어쿠스틱' 편곡이 많이 나오는데(3, 4, 6, 10번 트랙을 보자) 이는 예상외로 그럭저럭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특히나 If I Could Fly와 Fallen To Pieces는 기대 이상.
반면, 평소에 그리 애용하지 않는 관현악 계열의 사운드는 거진 막장이다. Keeper's Trilogy에서도 썩 뛰어나게 쓰지는 못 했지만, 그 외의 파트에서는 심심찮게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특히 A Tale의 경우, 정말 더 이상 못 만들 수 없는 수준의 편곡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또한 그리 진지하지 않게, 유쾌하고 발랄한 락앤롤 스타일로 편곡한 곡들도 있는데 이들은 대개가 평이하다. 개인적으로는 개중에 Perfect Gentleman이 가장 나았고 I Want Out이 가장 별로였다.
여담으로 이 앨범의 점수를 무지하게 깎아먹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보컬 이펙트이다. 아니, 앤디는 그리 자신감이 없나? 그는 여전히 정말 훌륭한 보컬이다. 무슨 이유로 귀가 아플 정도의 - Forever And One 같은 경우 특히나 - 이펙트를 걸어 자기 목소리를 감추려고 드는지.
그러나 이 앨범에 대해 느꼈던 불평들은 7 Sinners의 발매와 동시에 사그라들었음을 또한 밝힌다.
* Eagle Fly Free의 경우, Hellsongs의 편곡이라 알고 있습니다.
* 일본 Burrn 차트에서는 2위였나까지 올라갔다고 들었는데... 아마 '겨우 베스트 앨범 따위에 이런 정성을 쏟아부어주다니, 갸륵하다능' 같은 심정으로 사지 않았을까 싶어요
흔히 오해하고는 하는데, 헬로윈의 음악적 뿌리는 메탈에 있지 않다(물론 초기에는 Running Wild 등의 메탈밴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음악적 지향을 보이고, 그 이후로도 메탈적인 방법론을 빌려오긴 하지만). 예컨대 Deep Purple, Kiss, Aerosmith 또는 Scorpions 류의 하드락에서부터 Wishbone Ash, Beatles, Babe Ruth 등의 초기적 메탈을 내재한 락앤롤을 포함하며, 거기에 Jethro Tull이나 Focus와 같은 프로그레시브 등의 면모가 곁들여진다. 그들이 스스로에게 익숙한 음악을 익숙한 방식으로 커버한 작품이 [메탈 쥬크박스] 였다. 따라서 그 앨범의 완성도는 일정 정도 보장된 것이었다 말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Unarmed는... 너무 다르다. 이 앨범은, 스스로의 음악을 결코 익숙하지 않은 방향으로 커버한 물건이다. 우선, '헤비메탈적이지 않은, 소프트락이나 인디락에서나 나올 만한 어쿠스틱' 편곡이 많이 나오는데(3, 4, 6, 10번 트랙을 보자) 이는 예상외로 그럭저럭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특히나 If I Could Fly와 Fallen To Pieces는 기대 이상.
반면, 평소에 그리 애용하지 않는 관현악 계열의 사운드는 거진 막장이다. Keeper's Trilogy에서도 썩 뛰어나게 쓰지는 못 했지만, 그 외의 파트에서는 심심찮게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특히 A Tale의 경우, 정말 더 이상 못 만들 수 없는 수준의 편곡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또한 그리 진지하지 않게, 유쾌하고 발랄한 락앤롤 스타일로 편곡한 곡들도 있는데 이들은 대개가 평이하다. 개인적으로는 개중에 Perfect Gentleman이 가장 나았고 I Want Out이 가장 별로였다.
여담으로 이 앨범의 점수를 무지하게 깎아먹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보컬 이펙트이다. 아니, 앤디는 그리 자신감이 없나? 그는 여전히 정말 훌륭한 보컬이다. 무슨 이유로 귀가 아플 정도의 - Forever And One 같은 경우 특히나 - 이펙트를 걸어 자기 목소리를 감추려고 드는지.
그러나 이 앨범에 대해 느꼈던 불평들은 7 Sinners의 발매와 동시에 사그라들었음을 또한 밝힌다.
* Eagle Fly Free의 경우, Hellsongs의 편곡이라 알고 있습니다.
* 일본 Burrn 차트에서는 2위였나까지 올라갔다고 들었는데... 아마 '겨우 베스트 앨범 따위에 이런 정성을 쏟아부어주다니, 갸륵하다능' 같은 심정으로 사지 않았을까 싶어요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r. Stein | 4:01 | 82.5 | 2 | Audio |
2. | Future World | 4:13 | 80 | 2 | |
3. | If I Could Fly | 3:29 | 82.5 | 2 | |
4. | Where the Rain Grows | 5:11 | 72.5 | 2 | |
5. | The Keeper's Trilogy | 17:07 | 90 | 3 | Audio |
6. | Eagle Fly Free | 3:51 | 75 | 2 | |
7. | Perfect Gentleman | 4:20 | 77.5 | 2 | |
8. | Forever & One | 4:26 | 77.5 | 2 | |
9. | I Want Out | 4:22 | 77.5 | 2 | |
10. | Fallen to Pieces | 3:29 | 75 | 2 | |
11. | A Tale That Wasn't Right | 4:47 | 77.5 | 2 | |
Bonus track | |||||
12. | Why | 3:34 | - | 0 |
Line-up (members)
- Andi Deris : Vocals
- Michael Weikath : Guitars
- Sascha Gerstner : Guitars
- Markus Großkopf : Bass
- Dani Löble : Drum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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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 Review (2007) | 96 | Apr 5, 2011 | 12 | ||||
Communion Review (2008) | 88 | Apr 2, 2011 | 2 | ||||
80 | Apr 2, 2011 |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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