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Time Review
Band | |
---|---|
Album | Twilight Tim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1992 |
Genres | Power Metal, Heavy Metal |
Labels | Shark Records |
Length | 42:06 |
Ranked | #124 for 1992 , #6,101 all-time |
Album rating : 76.9 / 100
Votes : 25 (2 reviews)
Votes : 25 (2 reviews)
September 12, 2013
빈말로도 좋은 앨범이라기엔 좀 무리가 있었다, 는 느낌이 들던 밴드의 데뷔 앨범 [Fright night] 의 뒤를 이은 앨범이 이 정도 퀄리티를 들려주는 건 뭐랄까... 환골탈태? 아니, 환골탈태까진 좀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이 앨범이 전작 [Fright night] 으로부터 그렇게 확 달라진 앨범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으니까. 그럼 괄목상대라고 해야 하려나. 흠, 괄목상대가 가장 맞는 것 같단 생각을 해 본다. 데뷔 앨범 이후 3년의 공백, 그리고 내 놓은 이 앨범은 그럭저럭 들어줄 만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나 그런 끝내주는-당연히 반어법이다 (...)-앨범을 데뷔작으로 내 놓은 밴드가 내 놓은 후속작 치고는 말이다.
일단 보컬리스트/기타리스트/베이시스트를 동시에 맡고 있는 Timo Tolkki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Timo Tolkki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지향점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Stratovarius가 유러피언 파워 메탈 신에 뿌려 놓은 북유럽 특유의 차갑지만 한없이 애상적인 정서는 이 앨범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까.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들의 숨은 발라드 명곡인 Lead us into the light랄까. Forever와 Before the winter, Coming home, Celestial dream 등 이들의 대표적인 발라드 곡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가슴시린 정서의 뿌리가 저 곡에 있었음을 확인하게 해 주는 좋은 곡이다.
다만 빈말로라도 Tolkki의 보컬까지 칭찬해 주고 싶진 않다 (...) 솔직히 Tolkki가 노래를 아주 못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은 밴드의 프런트맨을 담당할 정도는 아니다. 일단 숨이 짧고 (...) 그럭저럭 음역은 되지만 전혀 프런트맨으로서는 다듬어지지 않았다. 이런 생각이 가장 강하게 들었던 곡이 이 앨범에서 가장 좋은 곡 축에 드는 The hands of time이다. 만약 이 곡을 Tolkki가 아닌 Kotipelto가 불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튜디오에서 손질을 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보컬 퀄리티라면... Tolkki는 프런트맨일 수 없고, 프런트맨이어서도 안된다는 결론밖에는 (...)
전반적인 사운드 자체는 아직 1집의 태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Fourth dimension] 과 [Episode] 로 이어지는 특유의 사운드의 기반을 잡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만든다. 특히 위에서도 언급한 The hands of time을 제일 좋아한다. 아직 Johansson 가입 이후 드러나기 시작하는 클래시컬한 바로크 사운드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 방향을 향해 가기 위한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더불어 1집보다 확연히 나아진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비교적 깔끔해진 레코딩까지. 이 정도면 나름 괄목하고 볼 만한 앨범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아직은 평작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다. 맨 처음 들었던 적에는 평작도 안 된다, 라고 여기기도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평작 레벨은 확실히 되는 것 같고... 하여간, 이들이 점차 좋아지는 과정을, 이후 톱 클래스의 밴드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과도기를 비춰 주는 앨범.
일단 보컬리스트/기타리스트/베이시스트를 동시에 맡고 있는 Timo Tolkki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Timo Tolkki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지향점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Stratovarius가 유러피언 파워 메탈 신에 뿌려 놓은 북유럽 특유의 차갑지만 한없이 애상적인 정서는 이 앨범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까.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들의 숨은 발라드 명곡인 Lead us into the light랄까. Forever와 Before the winter, Coming home, Celestial dream 등 이들의 대표적인 발라드 곡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가슴시린 정서의 뿌리가 저 곡에 있었음을 확인하게 해 주는 좋은 곡이다.
다만 빈말로라도 Tolkki의 보컬까지 칭찬해 주고 싶진 않다 (...) 솔직히 Tolkki가 노래를 아주 못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은 밴드의 프런트맨을 담당할 정도는 아니다. 일단 숨이 짧고 (...) 그럭저럭 음역은 되지만 전혀 프런트맨으로서는 다듬어지지 않았다. 이런 생각이 가장 강하게 들었던 곡이 이 앨범에서 가장 좋은 곡 축에 드는 The hands of time이다. 만약 이 곡을 Tolkki가 아닌 Kotipelto가 불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튜디오에서 손질을 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보컬 퀄리티라면... Tolkki는 프런트맨일 수 없고, 프런트맨이어서도 안된다는 결론밖에는 (...)
전반적인 사운드 자체는 아직 1집의 태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Fourth dimension] 과 [Episode] 로 이어지는 특유의 사운드의 기반을 잡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만든다. 특히 위에서도 언급한 The hands of time을 제일 좋아한다. 아직 Johansson 가입 이후 드러나기 시작하는 클래시컬한 바로크 사운드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 방향을 향해 가기 위한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더불어 1집보다 확연히 나아진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비교적 깔끔해진 레코딩까지. 이 정도면 나름 괄목하고 볼 만한 앨범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아직은 평작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다. 맨 처음 들었던 적에는 평작도 안 된다, 라고 여기기도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평작 레벨은 확실히 되는 것 같고... 하여간, 이들이 점차 좋아지는 과정을, 이후 톱 클래스의 밴드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과도기를 비춰 주는 앨범.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Break The Ice | 4:41 | 86.9 | 10 |
2. | The Hands of Time | 5:36 | 90 | 11 |
3. | Madness Strikes at Midnight | 7:20 | 80.6 | 10 |
4. | Metal Frenzy | 2:20 | 70.6 | 9 |
5. | Twilight Time | 5:51 | 88.5 | 12 |
6. | The Hills Have Eyes | 6:19 | 76.7 | 9 |
7. | Out of the Shadows | 4:10 | 85.5 | 12 |
8. | Lead Us Into The Light | 5:46 | 87.2 | 11 |
Line-up (members)
- Timo Tolkki : Vocals, Guitars, Bass
- Tuomo Lassila : Drums
- Antti Ikonen : Keyboard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Primitive Review (2000) | 90 | Sep 12, 2013 | 0 | ||||
Ashes of the Wake Review (2004) | 95 | Sep 12, 2013 | 3 | ||||
Dominance Review (2008) | 80 | Sep 12, 2013 | 0 | ||||
Dreamcrusher Review (2007) | 90 | Sep 12, 2013 | 0 | ||||
▶ Twilight Time Review (1992) | 70 | Sep 12, 2013 | 0 | ||||
Sigh No More Review (1991) | 75 | Sep 12, 2013 | 0 | ||||
A Night at the Opera Review (2002) | 90 | Sep 12, 2013 | 3 | ||||
Hangman's Hymn Review (2007) | 80 | Sep 12, 2013 | 0 | ||||
Alive '95 Review (1996) [Live] | 80 | Sep 11, 2013 | 0 | ||||
Metal Jukebox Review (1999) | 80 | Sep 11, 2013 | 0 | ||||
One Cold Winter's Night Review (2006) [Live] | 90 | Sep 11, 2013 | 4 | ||||
Lost Review (2010) | 75 | Sep 10, 2013 | 0 | ||||
Visions Review (1997) | 95 | Sep 10, 2013 | 8 | ||||
Lost Review (1995) | 75 | Sep 9, 2013 | 1 | ||||
Hypnotica Review (2001) | 90 | Sep 9, 2013 | 0 | ||||
Ascending to Infinity Review (2012) | 75 | Sep 9, 2013 | 0 | ||||
Morgana Lefay Review (1999) | 70 | Sep 8, 2013 | 0 | ||||
85 | Sep 8, 2013 | 0 | |||||
Intermission Review (2001) [Compilation] | 75 | Sep 8, 2013 | 0 | ||||
Retro Active Review (1993) [Compilation] | 85 | Sep 8, 2013 | 2 |
Survive Review (2022)
건치미소 85/100
Oct 20, 2022 Likes : 13
Djent하면 주로 메탈코어와의 결합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걸 부분적으로나마 파워와 결합시킨점은 상당히 놀랍다. 또한 이런일을 해낸 밴드가 파릇파릇한 신인밴드가 아니라 오랜 커리어를 가진, 유러피안 파워의 베테랑중 하나인 Stratovarius라는 점은 이런 놀라움을 두배로 배가시키기에는... Read More
Eternal Review (2015)
Redretina 90/100
Sep 2, 2016 Likes : 12
본작을 듣고 나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이전 앨범들을 다시 듣지 않을 수가 없었다. 톨키가 탈퇴한 이후 Polaris-Elysium-Nemesis로 이어지는 과정들을 보면 이들은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새로운 스트라토바리우스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예전의 무겁고 서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신비롭고 웅... Read More
Visions Review (1997)
BlueZebra 100/100
Jun 15, 2019 Likes : 11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모든 앨범 중 Infinite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파워 메탈 팬으로서 Helloween의 키퍼 시리즈, Rhapsody of Fire의 심포니 1과 함께 해당 장르에서 최고로 꼽는 작품입니다. '버릴 곡 없는 앨범'이란 바로 이 앨범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전... Read More
Destiny Review (1998)
Exhumed. 100/100
Mar 3, 2020 Likes : 10
이앨범은 나에게있어서 파워메탈을 알려주고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꼴로는 꼭듣는 앨범이다.
그만큼 음악성이 스트라토바리우스 앨범상 가장 뛰어난
음악을 보여주는데 초반 여성 소프라노로 시작해 시원한
메탈로 끝내즈는 Destiny를 시작으로 우리 티모형님의
맛깔나는 기타가 귀에 ... Read More
Nemesis Review (2013)
BlueZebra 95/100
Jun 9, 2019 Likes : 9
톨키의 탈퇴 이후 발매된 앨범 중 가장 줗아하는 앨범입니다. 뭐 노래에 뽕삘이 꽉꽉 차있지만, 뽕짝이면 어떠냐 노래만 좋으면 그만이지. 파워 메탈의 중요한 요소는 뭘까요? 저는 단지 흥겹고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은 높은 점수를 줄 만합니... Read More
Infinite Review (2000)
Apache 90/100
Aug 26, 2013 Likes : 9
Stratovarius에게 1996년부터 1998년까지의 3년간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996년의 [Episode], 1997년의 [Visions], 1998년의 [Destiny] 로 이어지는 3단 콤보, 이 위력적인 트로이카는 유러피언 파워 메탈 밴드 중 그 누구라도 쉽사리 따라잡는다고 할 수 없을 정도 완성도의 앨범을 연... Read More
Survive Review (2022)
infocastle 90/100
Oct 6, 2022 Likes : 8
메탈입문을 이 밴드로 했는데,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실망한 앨범이 없었고(셀프타이틀 앨범도 괜찮게 들음...), 이번 앨범도 기대만큼 좋게 듣고 있다. 파워메탈 밴드들이 다들 나자빠지고 왕년타령할 동안에 어떻게 매번 식상하고 진부하지 않은 음악을 이리 뽑아내는지 경이롭다. 앨범커... Read More
Eternal Review (2015)
개념 90/100
Sep 27, 2015 Likes : 8
벌써 그들의 통산 15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톨키가 떠난지도 7년이나 지났고 그사이 4장이나 되는 앨범을 발표했다. 톨키시절의 화려했던 클래식 스트라토바리우스는 더이상 없지만 이제는, 그 과거를 다 털어도 될만큼의 세월이 지나지 않았나 싶기도하고, 전작으로 어느정도 새로운 스... Read More
Visions Review (1997)
Apache 95/100
Sep 10, 2013 Likes : 8
Jens Johansson과 Jorg Michael을 각각 키보드와 드럼 파트에 포진시키면서 진정한 공룡 밴드로 거듭난 Stratovarius는 1996년작 [Episode] 에서 본격적으로 메인스트림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Episode] 는 뭐랄까... 훌륭한 앨범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이 어디까지 나설 수 있는 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 Read More
Destiny Review (1998)
Apache 80/100
Aug 29, 2013 Likes : 8
Stratovarius의 중기 걸작 3연타를 장식하는 마지막 앨범-개인적으로 [Infinite] 도 이 라인에 넣긴 하지만, 1년 반에 이르는 공백이 이 앨범 이후로 펼쳐졌기에 일종의 에필로그,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이라고 할 수 있을 이 앨범 [Destiny] 는 평이 상당히 갈리는 면이 있다. 그도 그럴 게, 전작인 [E... Read More
Survive Review (2022)
Krister 75/100
Sep 27, 2022 Likes : 7
전반적으로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색채를 계승하고 있지만 이전 앨범들과는 살풋 다른 모습들이 엿보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터널보단 네메시스와 더 근접한 느낌...
현대 메탈코어의 작법에 영향을 받은 보다 모던한 노선으로 선회했는데, 이러한 변화가 제일 잘 드러나는 부분이 마티아... Read More
Elysium Review (2011)
Apache 85/100
Feb 9, 2020 Likes : 7
Timo Tolki. Stratovarius의 역사를 다루는 데 있어 이 사람의 이름을 뺀 서술은 의미가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그 이름이 없는 Stratovarius의 역사는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개념이라는 데에 말이다. 흥미로운 지점은 Stratovarius를 상징하는 것이나 다름 없던 이 괴물 기타리스트... Read More
Destiny Review (1998)
blackdiaforever 100/100
Aug 21, 2019 Likes : 7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최전성기의 중간쯤에 있는 앨범. 이들의 최전성기를 EPISODE 부터 ELEMENT PT.1까지로 본다면 딱 중간에 있기도하면서, 그 앨범중에 가장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의 앨범이다. 실제로 곡들의 코드진행도 상당히 어두운느낌을 많이 주기도한다. 약간 헬로윈 중기의 DARK RIDE 같은... Read More
Episode Review (1996)
이준기 100/100
Feb 23, 2014 Likes : 7
스트라토바리우스를 처음으로 접한 앨범으로 개인적으로 드림씨어터 2집과 함께 최고의 명반중 하나이다. 파워메탈로서 시원시원하고 스피디한 곡 전개면에서는 Visions가 좀더 낫기도 하고 여러 팬들도 비전을 최고의 음반으로 꼽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속도감은 좀 떨어지더라도 옌스 요... Read More
Nemesis Review (2013)
주난 85/100
Apr 12, 2013 Likes : 7
높이 날아오를수록 깊이 추락하고 영광의 시절이 길수록 암흑의 터널도 긴 법인가?
유럽 멜로딕 파워메틀을 주름잡던 최고의 그룹은 시대의 조류에 헤매고 내분으로 상처 입은 채 무참히 몰락하며 기억에서 사라져갔다.
그러나 다 타버린 벌판에 다시금 새싹이 돋아나듯이 이들은 돌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