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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하드록의 결정체. 두번째 앨범에서도 하드록 광란의 파티를 열어제껴버리시는 형님들입니다. 쫄깃한 리프 만들어내기로는 앵거스영 형님만한 기타리스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스콧의 까랑까랑한 보이스로 부르는 Dirty Deeds Done Dirt Cheap은 이 형님들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새겨넣은 곡입니다. 기승전결 완벽하여 지나칠 트랙이없는 깔끔한 명반입니다. Feb 28, 2020


초기 딥퍼플의 블루스, 프로그레시브, 아트록, 사이키델릭이 섞여있던 사운드를 기반으로하여, 앞으로의 음악적 방향성을 보다 공고히 정립한 앨범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작보다 리치블랙모어의 기타를 더욱 전면에 배치하였으며 존로드의 몽롱한 키보드톤이 마술처럼 춤춥니다. 1기 딥퍼플의 마지막 트랙답게 모든것을 총집대성한 9번트랙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Feb 27, 2020


몽롱하고 몽환적인 향냄새가 배어있는 사운드. 블루스를 타고 노는 로버트플랜트의 사이키델릭한 보컬, 존폴존스와 본햄이 만들어내는 리듬위에 쌓여가는 지미페이지의 진득하고 취한듯한 기타. 네명의 호흡이 완벽한 데뷔작입니다. 표절논란이 있는데, 대부분 표절 원곡보다 더 좋은 곡들로 바꿔놓고 정상에 오른것. 지독히도 악마적인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Feb 27, 2020


웅장함과 화려함을 고루 갖추고있는 수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앙드레마토스보다 에두팔라시의 보컬이 더 시원하게 느껴져서 취향에 맞습니다. 유럽 파워메탈이나 아시아, 특히 일본 멜로딕파워에서 느낄수 없는 독특한 남아메리카의 성스러운 분위기 속 서정성이 있습니다. 초반 트랙에는 힘을 잔뜩주고 이후는 그저그런곡들...이들 작품의 고질적 문제입니다. Feb 26, 2020


유럽 파워메탈의 한축을 담당한 블라인드가디언의 시작을 알리는 혈기왕성한 질주. 한지 퀴르시의 젊음의 생기 넘치는 보이스가 매력적입니다. 대체로 평범하고 무난하나, 두번째트랙 verse 에서의 멜로디감각과, 9번트랙에서의 드보르작 신세계교향곡 어프로치는 압권입니다. 헬로윈과 종종 비교되곤하는데 본작은 멜로디 보다는 힘과 에너지로 승부하려합니다. Feb 26, 2020


데뷔작 발매후 약 두달만에 나온 두번째 작품인데 의외로 데뷔작과 사운드적인 간극이 있습니다. 여전히 커버곡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으나 블루스에 사이키델릭함과 프로그레시브한 면을 더욱 강조하여 연주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데뷔작이 당시 트렌드에 맞는 사운드였다면, 본작은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하드록 밴드로서의 사운드적 기반을 닦는 작품입니다. Feb 26, 2020


말랑말랑한 사운드의 딥퍼플 첫앨범. 68년에 영국에서는 이런음악이 나오고 있었군요. 당시로서는 이보다 세련된 편곡이 없었을것같습니다. 비틀즈의 Help는 서정적이면서도 애절해졌고, Hush의 상큼하고 향기로운 느낌, Hey Joe의 커버도 재밌습니다. 아직은 블루지한면 뿐이지만 그속에서 사이키델릭함과 키보드-기타의 조합등 훗날의 청사진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Feb 26, 2020


아기자기한 구성이 돋보이는 스웨덴의 바이킹 포크메탈. 상당부분 멜데스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밝은 태양 아래 깃발을 들고선 전통복장차림의 모습으로 페이건스러운 분위기를 뿜는 앨범커버가 상당히 독특하여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친 야만성과 호전적인 성향, 자긍심넘치는 민족성을 넘치지도않고 부족하지도않은 온건한 멜로디로 잘감싸 놓았습니다. Feb 25, 2020


톨킨의 반지제왕을 피터잭슨이 영화로 만들어 시각화 했다면, Summoning 은 음악으로 만들어 청각화하였습니다. 초창기 로우파이 느낌의 데뷔작과 본작을 비교하면 정말 큰 차이가 느껴지네요. 장인이 되어버린 이들은, 웅장한 사운드에서 더 나아가, 아예 영화를 보여주는듯 톨킨의 세계관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블랙메탈의 장르적 진화로도 생각됩니다. Feb 25, 2020


묵직한 기타톤으로 구사하는 민속 음악 느낌의 리프들이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인 진행 방식 및 리프 메이킹에서 블랙메탈의 일부 형식들을 차용한 바이킹 포크메탈로, 북유럽 바이킹을 노래하는 작품이라면 웬만해서는 실망시키는 법이 없네요. 군데군데에서 묻어나오는 포크적 감수성에서는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향기마저 느껴집니다. 멋진 원맨 밴드입니다. Feb 25, 2020


쉰목소리같은 팬플룻의 적용이 신선합니다. 독일 10대 한명이 만들어낸 바이킹 블랙으로, 약간 서툴게 연주하는 듯한 느낌이 오히려 몰입감을 높입니다. 멜로디도 감칠맛나게 잘 뽑았고, 식상하지않은 바이킹 음악입니다. 유려하게 곡을 진행시키고 풀어나가는 재능이 대단합니다. 음악적 감각도 좋은데 앨범 커버 디자인의 탁월한 그림선정. 미적 감각도 좋네요. Feb 23, 2020


어두침침하고 서늘한 분위기, 신비하고 주술적인 냄새, 전쟁에 임하는 비장함과 죽음을 바라보는 비탄함에서오는 감정까지, 순차적으로 흐르는 트랙들에 몸을 맡기고 가만히 감상하고 있노라면 한편의 극을 보는 듯한 아름다움에 사로잡힙니다. 들으면서 중세유럽 배경 어두운 소설 한권 읽어도 몰입감이 엄청나네요. 판타지와 에픽의 마력이 감싸고 있습니다. Feb 23, 2020


슈퍼세션 세명이 만들어낸 블루스 록의 영원한 고전. 에릭클랩튼, 잭브루스, 진저베이커. 말이 필요없는 네임밸류로 각자의 커리어도 훌륭한데, 그런 세명이 한데 모여 결성한 밴드 크림의 두번째 작입니다. 3인조 밴드의 완벽한 예시 아닐까요. 67년에 나온 앨범인데, 지금 들어도 그 깊고 진한 맛이 귀에 잘 감겨서 좋습니다. 사이키델릭한 앨범커버도 멋집니다. Feb 23, 2020


역사에 길이길이 전설로 남을 하드록 대부의 그 위대한 시작. 본작에서 이미 독보적인 자신들만의 음악을 완성시켜 놓았으며, 이후 40년이 훌쩍넘어가는 세월동안 이 형님들의 음악은 본작의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습니다. 블루지한 느낌이 유난히 진하게 묻어나오는 록앤롤스타일 곡들이 많으며, 조잡함이나 복잡함없이 최소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냅니다. Feb 23, 2020


전작들에서의 속도감도, 첨예한 리프도, 날카로우면서도 힘이 넘치던 송라이팅도 이젠 없습니다. 머스테인의 보컬은 여전히 이리저리 꼬아대며 멋지게 노래하지만, 스래쉬적인 요소는 빼버린 작품입니다. 다소 간단한 리프들로 구성된 헤비메탈과 하드록의 사이 언저리쯤되는 사운드인데, 마티 프리드먼의 기타를 전혀 살리지 못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Feb 22, 2020


블랙사바스의 이름을 달고 나온 토니 아이오미의 솔로 프로젝트 앨범. 글렌휴즈의 보컬로 찐득한 블루스 하드록을 들려줍니다. 펜타토닉을 근본으로 블루지한 프레이즈들을 연주하는 기타에서 세월의 관록과 노련함 그리고 여유까지 느껴집니다. 블랙사바스의 이름을 보고 평가하면 박한 점수가 나올수 밖에 없는데 토니의 솔로앨범으로 보면 범작은 되네요. Feb 22, 2020


다섯번째앨범까지 내는동안 데뷔작의 신선함이 자가복제 일색으로 변해가며, 슬슬 조금씩 지루함을 유발하려던 때마침 다행스럽게도 지루함의 늪에서 건져올려주는, 한줄기 희망의빛 같은 여섯번째 작. 진지한 멜로디 위주로 힘을 주고있습니다. 연주도 그렇고 여전히 스타일은 똑같지만 지나치다싶었던 묵직함을 조금 덜어내니 한결 듣기좋아졌다 생각합니다. Feb 22, 2020


10년만에 검은날개 달고 돌아온 오지 형님을 필두로, GNR의 더프가 베이스에, RHCP 채드스미스가 드럼. 거기에 슬래쉬, 톰모렐로 기타 피쳐링에, 무려 엘튼존까지... 대체 어떤 결과물일지 궁금했는데, 8-90년대의 화끈한 헤비메탈은 없지만 그래도 송라이터로서 아직 건재하시다는것은 확인할수있었습니다. Ordinary Man은 오지 음악인생의 폐막곡같아, 눈물나게 합니다. Feb 21, 2020


진중한 멜로디가 뇌속을 꿰뚫는듯한 느낌의 Insomnium 데뷔작으로 핀란드 멜데스에서 또 하나의 희망이 됩니다. 멜데스에는, 속된말로 화려한 멜로디로 떡칠하다시피하는 방향이 있고, 정말 넣은듯 안넣은듯 짤막한 멜로디 토막리프만 은은하게 사용하는 방향이 있는데, 본작은 최대한 그중간에 있으려고하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 서정적인 멜데스입니다. Feb 21, 2020


바이킹블랙이라는데, 보통 바이킹블랙하면 떠오르는 사운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보통은 노르드의 기상이 충만한 트래디셔널포크를 융합하여 멜로딕함을 주는데, 본작에서 그런부분은 극소량이며 대부분 거칠디거친 원초적 블랙메탈에 가깝습니다. 스크리밍이 매우 처절합니다. 한참뒤에 등장하는 폴란드밴드 Mgła의 사운드와 어딘가 닮은점이 있습니다. Feb 20, 2020


북유럽신화와 바이킹이란 존재는 메탈에서 정말 매력적인 소재가 아닐수 없습니다. 또다른 헤비니스의 가지로 메탈의 꽃을 피워낸 스칸디나비아의 근본인데다가 그 속에 담긴 장대한 서사, 그리고 트래디셔널포크와의 조합까지. 확장하고 응용하고 손댈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러시아산 둠메탈과의 조합도 재밌네요. 장엄하게 출항하는 크나르를 연상케합니다. Feb 20, 2020


지미 헨드릭스는 뭐 굳이 첨언할 필요가 없지요. 당연한 얘기지만, 헨드릭스가 정립한 프레이즈로 범벅된 작품입니다. 리듬과 프레이즈를 가지고 놀듯이 연주하며 자유롭게 노래 부르는, 거의 기타와 한 몸이 된 레벨에 감명받아, 본작에서 좋아하는 Hey Joe, Purple Haze 같은 트랙을 연습했었지만, 연주는 커녕 그 무엇도 제대로 흉내조차 내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Feb 20, 2020


시멘트 반죽 같은 기타 리프가 질질 끌리고, 해머 같은 베이스 드럼 쿵쿵 찍어 대는 사운드. 느릿느릿 묵끈하게 때리는 와중에, Celtic Frost 다운 실험성도 음악 곳곳에서 보여집니다. 그렇게 구린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제 취향에는 다소 맞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제 취향만 아니었을뿐, 악한 에너지가 감고 있는 비범한 작품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Feb 20, 2020


바이킹 멜데스계 꾸준함의 대명사 아닐까 싶습니다. 다섯번째 앨범에서도 여전히 한결같습니다. 육중한 그로울링과 무게감 있는 기타톤으로 묵묵히 밀고 나갑니다. 이것을 장점이라고 하면 특별히 안좋은 작품 없이 늘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음악을 내준다는것인데, 단점이라고 하면 전작들과 구분 안되는 수준의 발전없는 자가복제 라고도 할수있겠습니다. Feb 19, 2020


갑자기 스래쉬적인 색채가 쫙 빠져버리고, 그루브를 담은 헤비메탈정도가 되어버린 엑소더스. 스래쉬가 아니라고 나쁜건아닌데 그마저도 그저그런 수준입니다. 데뷔작부터 네번째작까지 스래쉬명반급 작품으로 4연타석 홈런을 날리고는 다섯번째인 본작에서 무안타에 그칩니다. 처음들었을때 폭소를 터뜨린, 마지막 트랙에서의 블랙조크가 가장 인상적인 부분. Feb 19, 2020


여타 블랙메탈처럼 트레몰로리프 위주의 연주에, 이들 특유의 웅장한 심포닉을 더해 톨킨의 세계관을 그려내던 Summoning이 음악적으로 한단계 더 올라섰습니다. 스타카토 아르페지오, 성악의 도입과, 이전보다 더 다채로운 사운드를 지닌 심포닉의 폭 넓은 활용으로, 압도적으로 신비로운 색채를 지닌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에픽적인 분위기로 청자를 홀립니다. Feb 19, 2020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Mar 30,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모던 파워 메탈 특유의 대중지향적이고 댄서블한 면이 분명 있으나 선을 넘어버린 다른 밴드 만큼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 앨범 후반부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앨범 중에선 이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듦. 5 days ago


Like "Silence", only 1000 times better. The band's absolute best album. Not all the songs are masterpieces, but the best ones are incredible and the atmosphere of the album is epic. Mar 11, 2025


그 나이에 이게 데뷔앨범 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다만 이때 모든 힘을 쏟은 것일까...ㅠ Mar 12, 2025


Probably Judas Priest's most commercially successful album, and it's extremely good. The song material is brilliant, and if we forget the existence of "Pain And Pleasure" and "Fever", it's perfect. The "Hellion/Electric Eye" duo is still one of the greatest opening tracks in metal history. The production is tuned to exactly the level that a band of this class should have. And then there's Rob Halford. Absolutely phenomenal, a top-3 Priest album for me. Mar 13, 2025



Rainbow leaves classic hard rock behind with their second album and begins to create the beginnings of the genre that would later be called power metal. The song material is practically perfect and the album features perhaps the strongest band line-up in history. The last two songs are pure masterpieces. If melodic old-school heavy metal with incredible vocal performances interests you, now you know where to look. Legendary! Mar 15,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