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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컨셉의 밴드로, 고대 멕시코의 악마가 연상되는 사악한 보컬이 인상적입니다. 보컬의 에코 효과가 악마적이면서도 주술적인 분위기를 더 고조시킵니다. 아즈텍 왕국의 수도였던 Tenochtitlan 라던지, 아즈텍의 태양과 전쟁의 신 Huitzilopochtli 를 주제로 하는 곡들이 눈에 띕니다. Huitzilopochtli는 밴드명인 Blue Hummingbird on the Left 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라 합니다. Feb 11, 2020


스트링이 만들어내는 밝은 하모니를 넘어 저 아득히 먼 곳에서 들려오는 잿빛 사운드.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포스트 블랙입니다. 동화적 색채의 아름다운 선율과, 재떨이 속 재같은 스크리밍의 매캐함이 의외로 잘 어우러지네요. 커버 이미지 소녀의 눈을 응시하며 듣고 있으면 뭐라 형언 할 수 없는 오묘한 기분입니다. 앞으로의 음악이 더 기대됩니다. Feb 11, 2020


중세 유럽에서 가져온듯한 온갖 효과음들로 빚어낸 다크웨이브의 미학. 악마의 수하에 놓인 오래된 성. 육중한 나무문을 지나 차가운 벽을 더듬으며 띄엄띄엄 높이 매달린 횃불에 의지해 어둠 속 계단을 오르는 긴장감. 음산한 주문들과 함께 악의 던전으로 이끄는 기묘하고 신비한 분위기는 중세 배경의 게임사운드트랙으로 굉장히 잘 어울릴것이라 생각합니다. Feb 11, 2020


헤비메탈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재료들만 가지고 만들어낸 정통 헤비메탈. 그 시절 로망이 느껴지는 촌스러운 사운드의 정수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잡다하고 화려한 잔기술은 없지만, 꼭 있어야 할 최소한의 요소들만은 제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표현력에 한계가 있게 되는 것인지, 그 곡이 그 곡 같은 지루함이 있습니다. 평작입니다. Feb 11, 2020


메탈 변방 중의 변방이라고 생각되는 시리아 출신의 밴드. 가볍고 조악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강력한 한방을 가진 깔끔한 웰메이드 데스메탈이었습니다. 지역색이 느껴지는 독특하고도 신비한 느낌의 미들 이스트 사운드가 거친 사운드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리프들의 점진적 변화들이 돋보이며, 사운드 뿐 아니라 구성에서도 세련미를 갖춘 음반입니다. Feb 10, 2020


연주, 편곡능력이 정점을 찍은 밴드만이 낼수있는 작품. 커버랍시고 그냥 빡세게 빠르게 뻔하게 연주해놓기만하여 '이름만' 커버곡인 졸작이 난무하는 시대에, 자신들의 음악력을 과시하는듯한 레벨의 엄청난 에너지와 역량을 쏟아 부어놨습니다. 선곡도 탁월하며, 기존 색채에 유쾌함이 버무려져 시종일관 즐겁습니다. 이들의 다양한 음악적 취향도 엿보입니다. Feb 10, 2020


화학조미료 인공감미료 듬뿍 들어간 그루브 스래쉬 스타일 뉴메탈 코어. 이제까지 머신헤드가 선보인 사운드의 잡탕버전입니다. 재미없는 리프에, 곡들은 죄다 길어서 지루하고, 조미료 맛은 느끼하기만 합니다. 2011년에 나온 작품인데 사운드는 2000년쯤에 나왔을 법한 감각입니다. 못들어줄 정도의 졸작은 아닌데 다시 시간을 내어 듣고 싶지는 않은 음반입니다. Feb 10, 2020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Lamb of God 식 메탈. 이들이 자신들의 장르를 메탈코어 혹은 여타 장르로 구분짓지않고 그냥 '메탈' 이라고 자부하며 말하는, 그 자신감의 이유를 본작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메탈코어를 싫어한다고 말할만하네요. 그루브 넘실대는 리프메이킹과, 자유자재로 곡을 가지고노는 랜디의 보컬.. 광폭한 금속성 사운드의 파괴력이 무시무시합니다. Feb 10, 2020


이전작까지의 머신헤드식 사운드라면 느릿느릿 육중하게 걷는 코뿔소가 떠오릅니다. 흉기같은 뿔을 쳐들고 한걸음 한걸음에 무게를 실어 배회하는 코뿔소. 본작은 스래쉬적인 요소를 그루브 메탈에 섞어, 빠르게 달려 돌진하는 코뿔소를 연상케합니다. 헤비함을 잃지않으면서 질주감과 공격성을 균형있게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의 진중한 고뇌마저 느껴집니다. Feb 7, 2020


87년 데뷔후 2016년의 8번째 음반에 이르러서야 그나마 들어줄만한 기타톤을 뽑아낸 밴드. 여전히 곡은 지루하며, 청자를 확 잡아끄는 무엇인가도 없지만, 드디어 고질적 문제였던 기타톤, 마치 싱글픽업에 Boss DS-1 하나 물려놓고 연주하는 것 같던 깝깝한 사운드가 고쳐진것만으로도 대성공이라 봅니다. 다음은 좀 더 화끈하고 재미있는 송라이팅을 기대해도 될지.. Feb 7, 2020


특별할 것 없는 아주 보통의 멜데스. 새 보컬 안젤라의 보이스는 리바의 굵직한 그로울링과는 또 다른, 사악하고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체적으로 두드러지지않는 온건한 멜로디가 아쉽습니다만, 사무라이가 휘두르는 칼끝 같이 날카로운 기타사운드는 인상적입니다. 여성의 그로울링이라는 레어한 보컬이 아니었다면 주목받을만한 음반인지는.. Feb 7, 2020


아메리카 서부 개척시대, 드넓은 황야를 떠올리게 하는 유니크한 블랙메탈. 보안관 역할을 하는 카우보이들이 모래바람 일으키며 말을 달리고, 저 멀리 위용을 자랑하는 산맥들과 그 어딘가에 있을 원주민 부족의 기상. 석양이 지는 황량한 마을, 리볼버와 더블 배럴 샷건을 찬 방랑자들의 아지트가 되어주는 술집. 'OK목장의 결투' 같은 웨스턴 무비가 떠오릅니다. Feb 7, 2020


아예 밴드의 장르를 프로그레시브 헤비메탈로 바꾸어버린 아이언메이든입니다. 80년대 부터 늘 앨범에서 한두곡은 대곡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2000년대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늘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모든 곡들을 대서사로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길어서 멋졌던 곡들은 애초에 좋은 곡이 긴 것이었던것이지, 안좋은 곡들이 길면 듣는게 힘들고 지루합니다. Feb 6, 2020


정통 스래쉬메탈의 정석을 들려주는 80년대말 엑소더스의 수작. 이로써 1,2,3집 3연타석 홈런. 흠잡을곳없이 시원시원하게 넘어갑니다. 제대로 만들어진 스래쉬의 표본으로, 스티븐 소우자의 카랑카랑한 보컬과 시종일관 신명나는 리프들이 헤드뱅잉을 저절로 유도합니다. 커버 이미지의 뭐라 표현할수없는 촌스러운 느낌은 본작을 감상하는 맛을 배가시켜줍니다. Feb 5, 2020


80년대초, Screaming for Vengeance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만들어낸 금속 사운드가 Defenders of the Faith와 Ram It Down을 거치고, 마침내 Painkiller로 완성되어, 메탈갓의 왕좌에 앉을수 있었던 주다스프리스트. 하지만 이후 풍파를 겪으며 메탈갓답지않은 작품만 낼 뿐이었습니다. 본작은 다시, 그 왕좌에 올랐던 영광의 시절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줍니다. 노익장 헤비메탈입니다. Feb 5, 2020


고대 바이킹 전사들의 혼백이 서려있는 불멸의 바이킹 블랙메탈 마스터피스. 그 시절 용맹하게 싸우시다 현재는 발할라에 거주중이신 바이킹 조상님들께서, 이 기승전결 완벽한 다섯곡의 바이킹 찬가를 들으신다면 극찬을 아끼지 않으실 것이 분명합니다. 호쾌하게 밀고 나가는 드럼, 최면적인 리프, 신비하고 장엄한 분위기가 노르웨이 피요르드로 데려갑니다. Feb 5, 2020


본 데뷔작을, 마릴린맨슨의 전성기 시절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그의 음악성이 이후 얼마나 성장하게 되고 발전하는지, 그 엄청난 갭에 놀라게 됩니다. 풋풋함을 넘어서 마치 인더스트리얼로 하는 소꿉놀이처럼 오밀조밀하고 단촐합니다만, 록스타가 되고싶어하는 그 꿈틀거리는 야망은 고스란히 느껴지는 앨범입니다. 인더스트리얼락 거장의 미약한 시작입니다. Feb 5, 2020


이렇게 모든 곡에 대서사를 넣어, 길게 만드는 음악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독보적 능력의 헤비메탈 밴드입니다. 대부분 곡들이 7분은 가뿐히 넘어가는 길이로, 한번에 쭉 감상하기에는 다소 지겨울 수도 있지만, 보컬의 멜로디를 한껏 살려 지루함을 최대한 제거합니다.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특유의 맑은 톤으로 연주하는 기타 솔로에서 노련미가 흐릅니다. Feb 5, 2020


전작보다 훨씬 나아진 러시아산 브루탈 데스 수작. 변칙적인 요소들이나 템포조절등을 통해 지루하지 않도록 잘 구성하였습니다. 브루탈 데스 특유의 하모닉스를 사용한 기계적인 리프들과 그루브와의 조화가 괜찮습니다. 보컬도 적당히 목을 갈아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재밌게 들었습니다. 이런 음악은 머리가 좋지 않으면 작곡하기도 연주하기도 어렵겠네요.. Feb 4, 2020


네번째 작품에서도 변치 않는 그들의 음악. 데뷔작 이후로 꾸준히 매년 한 장 씩 정규 음반을 냈고, 늘 한결 같은 비장한 멜로디의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변절하지 않는 그 장인정신은 위대하나, 슬슬 자가복제의 느낌도 나서 약간 지루해지려 합니다. 그런고로 이들의 데뷔작부터 쭉 들어오다 보면 본작은 70점쯤 주고싶은데, 그냥 본작 하나만을 평가해서 80점. Feb 4, 2020


점잖아지고 스마트 해진 크리에이터. 악마들린 짐승 수준의 야만성을 1,2집에서 완성하고, 짜임새있는 리프와 깔끔한 완급 조절을 3,4집에서 완성한 크리에이터는, 다섯번째 작품인 본작을 통해 테크니컬 스래쉬의 면모를 보여주는 또 다른 자아를 찾아내기 시작합니다. 그리 재미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없었던 멜로딕한 아르페지오 리프 등의 발견이 눈에 띕니다. Feb 4, 2020


스래쉬의 황금기에 나온 정통 스래쉬. 모난 부분 없이 교과서적으로 만들어진 정석적 작품입니다. 스래쉬메탈이 가지는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 그 기준을 제시해준다고 봅니다. 템포조절의 유려함과 탄력있는 사운드들이 춤을 춰대고, 야만성의 미학과 함께 쫄깃하게 긴장감을 조성하는 리프들의 연결이 탁월합니다. 더 펀치감이 있었더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Feb 3, 2020


하드코어 펑크로의 방황, 뉴메탈과의 외도를 마치고, 다시 전성기 슬레이어의 사운드와 매우 가까워진 작품입니다만, 지루하고 쳐지는 사운드 일색입니다. 5분을 넘는 곡이 없는데도, 그 재미없는 구성에, 체감상 곡마다 6,7분씩은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Reign in Blood 같은 역작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낸것일까요. 그런 작품은 이들 디스코그라피에 전무후무합니다. Feb 3, 2020


멜로디 메이킹에 혼을 쏟은 작품. 주다스프리스트가 하는 파워메탈같은 느낌입니다. 불후의 명작 Painkiller를 내고 보컬교체 등 일련의 변화들을 겪으며 하강. 롭 핼포드의 복귀 이후에도 몸에 맞지않는 대곡지향을 시도하는 등, Painkiller의 반도 못따라가는 음반들만 나왔는데 그나마 본작은 힘 좀 줬습니다. 헤비메탈과 가까워지려 노력합니다. 후반은 지루합니다. Feb 2, 2020


송라이팅 실력은 좀 나아진것 같은데, 유기성면에서 최악 수준을 들려주는 아쉬운 작품입니다. 일본의 맛을 내기 위해 곡마다 여러가지 요소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중구난방한 느낌이 강합니다. Children of Bodom이나 Norther 를 떠올리게하는 사운드로, 동양적인 멜로디는 괜찮네요. 다음작에서는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여 음악을 한다면 좋겠습니다. Feb 2, 2020


바이킹 멜데스 하나만 주구장창 계속 파시는, 바이킹 멜데스 외길인생 Amon Amarth의 3집 되시겠습니다. 한결같고 뚝심있는 사운드입니다. 연주스타일도, 구성방식도, 작곡도, 느낌도 전작들과 거의 동일합니다. 듣다보면 트레몰로 스타일의 리프연주가 유난히 많이나오는 것 같은데, 모든곡을 그렇게 연주하다보니 약간 단조롭고 지겹게 느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Jan 31, 2020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Mar 30,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모던 파워 메탈 특유의 대중지향적이고 댄서블한 면이 분명 있으나 선을 넘어버린 다른 밴드 만큼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 앨범 후반부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앨범 중에선 이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듦. 5 days ago


Like "Silence", only 1000 times better. The band's absolute best album. Not all the songs are masterpieces, but the best ones are incredible and the atmosphere of the album is epic. Mar 11, 2025


그 나이에 이게 데뷔앨범 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다만 이때 모든 힘을 쏟은 것일까...ㅠ Mar 12, 2025


Probably Judas Priest's most commercially successful album, and it's extremely good. The song material is brilliant, and if we forget the existence of "Pain And Pleasure" and "Fever", it's perfect. The "Hellion/Electric Eye" duo is still one of the greatest opening tracks in metal history. The production is tuned to exactly the level that a band of this class should have. And then there's Rob Halford. Absolutely phenomenal, a top-3 Priest album for me. Mar 13, 2025



Rainbow leaves classic hard rock behind with their second album and begins to create the beginnings of the genre that would later be called power metal. The song material is practically perfect and the album features perhaps the strongest band line-up in history. The last two songs are pure masterpieces. If melodic old-school heavy metal with incredible vocal performances interests you, now you know where to look. Legendary! Mar 15,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