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Your Universe Review
Band | |
---|---|
Album | Design Your Univers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16, 2009 |
Genres | Symphonic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14:54 |
Ranked | #3 for 2009 , #220 all-time |
Album rating : 91.1 / 100
Votes : 52 (3 reviews)
Votes : 52 (3 reviews)
September 26, 2020
Symphonic이란 도구의 활용에 있어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Epica가 정점에 가깝게 그 능력을 활용한 앨범.
신성한 태초의 신전과 같았던 전작과는 달리 Symphonic을 활용하여 다방면의 곡이 수록되어있다.
그 때문에 감성적 스펙트럼이 대단히 넓어졌는데, 이는 이 앨범 그리고 이후 Epica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한다.
단적으로 초반 트랙만 보아도 고딕 건축양식의 검은 요새와 같은 Dimmu Borgir의 #2와 반지의 제왕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3의 감성적 격차는 대단히 컸다. (이는 아마도 God Dethroned 출신의 Isaac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다.)
역시 믿고 듣는 Epica니만큼 곡들은 언제나처럼 잘 뽑아냈다.
이는 비교적 짧은 곡들은 물론이거니와 #6같은 대곡에서 놀라움을 자아내는데, 보스가 페이즈를 바꿔가며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처럼 뭔가 휙휙 바뀌는 것이 마치 짧은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곡은 몇 개의 소악장으로 구성되는데 매번 느끼지만 각 파트를 좀 트랙별로 끊어서 내는 것이 감상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대체 왜 그걸 다 붙이는 건지는 모르겟다.)
기본적으로 난 이런 옴니버스식 구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선을 넘었단 느낌이었지만, 대단히 역동적이고 모든 페이즈가 화려하고 멋있고, 각 파트의 연결도 유기적이라 아마도 일반적으론 명곡으로 손에 꼽힐 것 같다.
또한 앨범 전반부에 힘을 꽉 주었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후반부 트랙들에 실망스러운 모습이 많이 보인다.
불세출의 명곡 발라드 트랙 #9나 셀프 타이틀 #13에도 불구하고, #12는 지극히 평범한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상큼한 과일 같았던 #10이나 Arch Enemy가 연상되었던 #11의 재기발랄함이 평범한 심포닉으로 귀결되는 걸 듣자니 평범한 애기 엄마/아빠가 되어버린 한 때 개성 넘쳤던 친구들이 생각나 짠해졌다.
생각난 김에 추석 인사라도 해야지.
외국 리뷰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7과 #11에 쓰인 스피치인데, 그런 리뷰들을 보다보면 영알못인 점이 오히려 감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각각 조지 부시/오바마, 말콤 X의 연설이라고 하고, 그 양반들 말로는 여기저기 너무 자주 쓰여 진부한 느낌이 난다며 까던데, 난 말콤 형님 얼굴도 모르는구만 연설을 많이 들어 진부하단 소리를 듣자니 좀 부끄러워져서 황급히 나무위키를 일독하고 왔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쨌거나 대단히 열과 성을 쏟은 앨범으로 보이고, 또 그만큼 퀄리티 있게 뽑힌 앨범이다.
Symphonic 활용에 있어선 대단한 수준이었지만, 전만한 감동은 느끼지 못해 좀 아쉬웠다.
최초작성 : 2012.03.31.
수정보완 : 2020.09.26.
신성한 태초의 신전과 같았던 전작과는 달리 Symphonic을 활용하여 다방면의 곡이 수록되어있다.
그 때문에 감성적 스펙트럼이 대단히 넓어졌는데, 이는 이 앨범 그리고 이후 Epica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한다.
단적으로 초반 트랙만 보아도 고딕 건축양식의 검은 요새와 같은 Dimmu Borgir의 #2와 반지의 제왕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3의 감성적 격차는 대단히 컸다. (이는 아마도 God Dethroned 출신의 Isaac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싶다.)
역시 믿고 듣는 Epica니만큼 곡들은 언제나처럼 잘 뽑아냈다.
이는 비교적 짧은 곡들은 물론이거니와 #6같은 대곡에서 놀라움을 자아내는데, 보스가 페이즈를 바꿔가며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처럼 뭔가 휙휙 바뀌는 것이 마치 짧은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곡은 몇 개의 소악장으로 구성되는데 매번 느끼지만 각 파트를 좀 트랙별로 끊어서 내는 것이 감상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대체 왜 그걸 다 붙이는 건지는 모르겟다.)
기본적으로 난 이런 옴니버스식 구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선을 넘었단 느낌이었지만, 대단히 역동적이고 모든 페이즈가 화려하고 멋있고, 각 파트의 연결도 유기적이라 아마도 일반적으론 명곡으로 손에 꼽힐 것 같다.
또한 앨범 전반부에 힘을 꽉 주었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후반부 트랙들에 실망스러운 모습이 많이 보인다.
불세출의 명곡 발라드 트랙 #9나 셀프 타이틀 #13에도 불구하고, #12는 지극히 평범한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상큼한 과일 같았던 #10이나 Arch Enemy가 연상되었던 #11의 재기발랄함이 평범한 심포닉으로 귀결되는 걸 듣자니 평범한 애기 엄마/아빠가 되어버린 한 때 개성 넘쳤던 친구들이 생각나 짠해졌다.
생각난 김에 추석 인사라도 해야지.
외국 리뷰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7과 #11에 쓰인 스피치인데, 그런 리뷰들을 보다보면 영알못인 점이 오히려 감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각각 조지 부시/오바마, 말콤 X의 연설이라고 하고, 그 양반들 말로는 여기저기 너무 자주 쓰여 진부한 느낌이 난다며 까던데, 난 말콤 형님 얼굴도 모르는구만 연설을 많이 들어 진부하단 소리를 듣자니 좀 부끄러워져서 황급히 나무위키를 일독하고 왔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어쨌거나 대단히 열과 성을 쏟은 앨범으로 보이고, 또 그만큼 퀄리티 있게 뽑힌 앨범이다.
Symphonic 활용에 있어선 대단한 수준이었지만, 전만한 감동은 느끼지 못해 좀 아쉬웠다.
최초작성 : 2012.03.31.
수정보완 : 2020.09.26.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Samadhi (Prelude) | 1:27 | 85.8 | 6 | |
2. | Resign to Surrender (A New Age Dawns Part IV) | 6:19 | 90.6 | 9 | Audio |
3. | Unleashed | 5:48 | 95 | 11 | Music Video |
4. | Martyr of the Free Word | 5:03 | 91.4 | 7 | Audio |
5. | Our Destiny | 6:00 | 86.3 | 8 | Audio |
6. | Kingdom of Heaven (A New Age Dawns Part V) | 13:35 | 89.4 | 10 | Audio |
7. | The Price of Freedom (Interlude) | 1:14 | 80 | 5 | |
8. | Burn to a Cinder | 5:41 | 85 | 5 | |
9. | Tides of Time | 5:34 | 95.7 | 7 | Audio |
10. | Deconstruct | 4:14 | 88 | 5 | Audio |
11. | Semblance of Liberty | 5:42 | 84 | 5 | |
12. | White Waters | 4:44 | 78 | 5 | |
13. | Design Your Universe (A New Age Dawns Part VI) | 9:29 | 94.5 | 13 | Audio |
Limited and Gold Edition bonus track | |||||
14. | Incentive | 4:14 | - | 0 | |
iTunes bonus track | |||||
14. | Unleashed (duet version) (feat. Amanda Somerville) | 5:50 | - | 0 | |
Japanese edition bonus track | |||||
14. | Nothing's Wrong (Heideroosjes cover) | 3:24 | - | 0 | |
Disc 2 - The Acoustic Universe | |||||
1. | Burn to a Cinder (acoustic) | 5:32 | - | 0 | |
2. | Our Destiny (acoustic) | 5:13 | - | 0 | |
3. | Unleashed (acoustic) | 5:06 | - | 0 | |
4. | Martyr of the Free Word (acoustic) | 3:56 | - | 0 | |
5. | Design Your Universe (A New Age Dawns Part VI) (acoustic) | 8:21 | - | 0 |
Line-up (members)
- Simone Simons : Vocals
- Mark Jansen : Guitars, Harsh Vocals
- Isaac Delahaye : Guitars
- Coen Jansen : Keyboards
- Yves Huts : Bass
- Ariën Van Weesenbeek : Drums, Grunts, Spoken Word
10,47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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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Embrace 90/100
Jul 6, 2014 Likes : 4
<맥시멀리즘(Maximalism)>
Epica의 6번째 정규앨범 [The Quantum Enigma]의 사운드는 심포닉 고딕 메탈에서 끌어올 수 있는 모든 피쳐(Feature : 특징)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결정체라고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심포닉'한 면을 사운드의 베이스로 삼으며 Simone의 보컬이 '고딕'의 측면을 보여주... Read More
Omega Review (2021)
AtenellaListek 100/100
Sep 15, 2021 Likes : 3
Na nowy album tego holenderskiego zespołu przyszło nam czekać prawie 5 lat. Data wydania była przekładana, częściowo z powodu szalejącej na świecie pandemii. W końcu, 26 lutego 2021 roku, "Omega" ujrzała światło dzienne.
Czy opłacało się tyle czekać?
Ósmy album Epiki nie różni się znacząco od pozostałych - mamy tu do czynienia, jak zwykle, z bombastyc... Read More
AlternativeMetal 70/100
Feb 23, 2014 Likes : 2
누군가가 그러는데요, 뉴클리어블라스트가 에피카를 닦달하고 들들 볶아서 나온 앨범이 이거랍니다. 시모네도 목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하고, 멤버들도 약간 약간씩 컨디션들이 정상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러니 급히 먹은 밥이 체할 밖에요. 아 그리고 위의 분이 내한공연 오기를 바란다... Read More
Omega Alive Review (2021) [Live]
AlternativeMetal 90/100
Dec 9, 2021 Likes : 1
벨기에에서 진행된 무관중 콘서트였지만 그래도 잘했고,
그 전 콘서트에서 부르지 않았던 곡들을 위주로 목록을 편성하였어요!
과거 두 번의 3시간이 넘는 대작 콘서트 실황앨범을 냈던 경험이 있어 노련함이 였보였습니다!
다만, 음질이 약간 좋지 않아요!
01. Alpha (Anteludium: Prelude) (0... Read More
Omega Review (2021)
즈와스 85/100
Nov 8, 2021 Likes : 1
Nightwish 짝퉁 쯤으로 생각되던 때도 있었지만, 거듭 발전해가며 Nightwish에 결코 뒤지지 않는 밴드로 성장하며 독자적 아이덴티티 구축에 성공.
한 밴드가 좋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가는 것의 좋은 예시라 생각함.
이번 앨범에서도 새롭게 중동풍의 멜로디를 활용하고 프로그레시브... Read More
NC Duality 100/100
Sep 28, 2014 Likes : 1
지금으로부터 5년 전부터였을까? Epica 가 소속사를 Nuclear Blast 로 옮긴 이후로 부터 이들의 스타일이 급격하게 바뀌었다고 합니다.옮기고 바로 5집 Design Your Universe 을 발매를 하게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들이 본격적으로 스타일이 변하기 시작한것은 4집 The Divine Conspiracy 부터였는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