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Quantum Enigma Review
Band | |
---|---|
Album | The Quantum Enigma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 2014 |
Genres | Symphonic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09:30 |
Ranked | #3 for 2014 , #457 all-time |
Album rating : 88.7 / 100
Votes : 47 (4 reviews)
Votes : 47 (4 reviews)
October 6, 2020
솔직한 얘기로 작금의 Epica는 늘 새로워 매일매일이 설렘이 가득한 사춘기 시절의 연애라기보다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서 정형화된 데이트를 하며 '얘 요즘 살 좀 쪘는데?'를 속으로 삼키는 직장인의 연애와도 같았다.
하지만 CD를 넣고 #1에서 #4까지의 Epica의 모습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다.
Power Metal 또는 Power Metal에 영향을 많이 받은 Melodic Death Meatal이 연상되는 사나운 기타리프에서부터 잔뜩 힘을 준 Symphonic 요소에 이르기까지, 그 효과는 굉장했다.
특히 Dark Lunacy가 연상되는 바이올린 선율과 모래 냄새 가득한 기타리프로 인트로를 끊는 #3은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를 차지하는데, Epica 특유의 오리엔탈리즘 위에서 번뇌하는 불꽃과도 같은 벌스와 마침내 열반에 달한 듯한 코러스까지의 흐름은 진짜 크... 마스터피스를 넘어선 마스터피스였다.
솔직히 다른 곡이 다 똥이었어도 이 곡만 있었다면 기쁘게 앨범을 구매했을 것이다.
이 앨범은 sentimental을 양보한 대신 Heavy와 Progressive의 밸런스를 굉장히 잘 잡았고, 이전까지 단연 부각되되었던 시모네는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스포트라이트를 다른 파트와 좀 더 공유한 듯했다.
다만 그 능숙히 조율된 곡들 가운데 #5 만큼은 구성이나 밸런스 면에서 좀 아쉬움이 남았다. 뭐 대곡 특유의 난이도가 있었겠지만, 거의 1.5배의 러닝타임을 지닌 #13도 멋지게 해냈기에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6이나 #12과 같이 In Flames, Nightwish, Sirenia 등의 타 밴드가 생각하게 하는 곡도 존재했는데, Epica로선 신선하면서도 곡에 충분히 어울렸지만, 다소 떨어지는 아이덴티티는 단점으로 꼽힐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위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어느 곡 하나 소홀하단 느낌은 들지 않아 전작과는 대비되는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잔뜩 벼르고 만든 느낌. 그리고 그만큼 듣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3가 진짜 너무 잘 뽑혔다.
덤으로 Epica하면 마치 Divine Conspiracy의 커버 아트와 같은, 오리엔탈리즘에서 오는 심포닉의 어딘가 이단적인 신성함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좀 더 나아가 동양미가 나버리는 #7 는 대단히 재미있는 트랙이었다.
바로 뗘다가 KOEI 삼국지 시리즈 오프닝으로 쓰여도 될 것 같다.
하지만 CD를 넣고 #1에서 #4까지의 Epica의 모습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다.
Power Metal 또는 Power Metal에 영향을 많이 받은 Melodic Death Meatal이 연상되는 사나운 기타리프에서부터 잔뜩 힘을 준 Symphonic 요소에 이르기까지, 그 효과는 굉장했다.
특히 Dark Lunacy가 연상되는 바이올린 선율과 모래 냄새 가득한 기타리프로 인트로를 끊는 #3은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를 차지하는데, Epica 특유의 오리엔탈리즘 위에서 번뇌하는 불꽃과도 같은 벌스와 마침내 열반에 달한 듯한 코러스까지의 흐름은 진짜 크... 마스터피스를 넘어선 마스터피스였다.
솔직히 다른 곡이 다 똥이었어도 이 곡만 있었다면 기쁘게 앨범을 구매했을 것이다.
이 앨범은 sentimental을 양보한 대신 Heavy와 Progressive의 밸런스를 굉장히 잘 잡았고, 이전까지 단연 부각되되었던 시모네는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스포트라이트를 다른 파트와 좀 더 공유한 듯했다.
다만 그 능숙히 조율된 곡들 가운데 #5 만큼은 구성이나 밸런스 면에서 좀 아쉬움이 남았다. 뭐 대곡 특유의 난이도가 있었겠지만, 거의 1.5배의 러닝타임을 지닌 #13도 멋지게 해냈기에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6이나 #12과 같이 In Flames, Nightwish, Sirenia 등의 타 밴드가 생각하게 하는 곡도 존재했는데, Epica로선 신선하면서도 곡에 충분히 어울렸지만, 다소 떨어지는 아이덴티티는 단점으로 꼽힐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위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어느 곡 하나 소홀하단 느낌은 들지 않아 전작과는 대비되는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잔뜩 벼르고 만든 느낌. 그리고 그만큼 듣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3가 진짜 너무 잘 뽑혔다.
덤으로 Epica하면 마치 Divine Conspiracy의 커버 아트와 같은, 오리엔탈리즘에서 오는 심포닉의 어딘가 이단적인 신성함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좀 더 나아가 동양미가 나버리는 #7 는 대단히 재미있는 트랙이었다.
바로 뗘다가 KOEI 삼국지 시리즈 오프닝으로 쓰여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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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Originem | 2:11 | 86.4 | 7 | |
2. | The Second Stone | 5:00 | 89.4 | 10 | Audio |
3. | The Essence of Silence | 4:47 | 96.1 | 11 | Lyric Video |
4. | Victims of Contingency | 3:31 | 85 | 8 | Music Video |
5. | Sense Without Sanity (The Impervious Code) | 7:42 | 82.9 | 7 | |
6. | Unchain Utopia | 4:45 | 88.9 | 9 | Audio Lyric Video |
7. | The Fifth Guardian (Interlude) | 3:04 | 90 | 7 | |
8. | Chemical Insomnia | 5:12 | 90.6 | 8 | Audio |
9. | Reverence (Living in the Heart) | 5:02 | 83.6 | 7 | |
10. | Omen (The Ghoulish Malady) | 5:28 | 87.8 | 9 | Audio |
11. | Canvas of Life | 5:28 | 83.8 | 8 | |
12. | Natural Corruption | 5:24 | 84.3 | 7 | |
13. | The Quantum Enigma (Kingdom of Heaven Part II) | 11:53 | 86.4 | 7 | Audio |
Line-up (members)
- Simone Simons : Vocals
- Mark Jansen : Guitars, Harsh Vocals
- Isaac Delahaye : Guitars
- Rob van der Loo : Bass
- Ariën Van Weesenbeek : Drums, Harsh Vocals
- Coen Janssen : Keyboards
10,41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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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Embrace 90/100
Jul 6, 2014 Likes : 4
<맥시멀리즘(Maximalism)>
Epica의 6번째 정규앨범 [The Quantum Enigma]의 사운드는 심포닉 고딕 메탈에서 끌어올 수 있는 모든 피쳐(Feature : 특징)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결정체라고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심포닉'한 면을 사운드의 베이스로 삼으며 Simone의 보컬이 '고딕'의 측면을 보여주... Read More
Omega Review (2021)
AtenellaListek 100/100
Sep 15, 2021 Likes : 3
Na nowy album tego holenderskiego zespołu przyszło nam czekać prawie 5 lat. Data wydania była przekładana, częściowo z powodu szalejącej na świecie pandemii. W końcu, 26 lutego 2021 roku, "Omega" ujrzała światło dzienne.
Czy opłacało się tyle czekać?
Ósmy album Epiki nie różni się znacząco od pozostałych - mamy tu do czynienia, jak zwykle, z bombastyc... Read More
AlternativeMetal 70/100
Feb 23, 2014 Likes : 2
누군가가 그러는데요, 뉴클리어블라스트가 에피카를 닦달하고 들들 볶아서 나온 앨범이 이거랍니다. 시모네도 목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하고, 멤버들도 약간 약간씩 컨디션들이 정상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러니 급히 먹은 밥이 체할 밖에요. 아 그리고 위의 분이 내한공연 오기를 바란다... Read More
Omega Alive Review (2021) [Live]
AlternativeMetal 90/100
Dec 9, 2021 Likes : 1
벨기에에서 진행된 무관중 콘서트였지만 그래도 잘했고,
그 전 콘서트에서 부르지 않았던 곡들을 위주로 목록을 편성하였어요!
과거 두 번의 3시간이 넘는 대작 콘서트 실황앨범을 냈던 경험이 있어 노련함이 였보였습니다!
다만, 음질이 약간 좋지 않아요!
01. Alpha (Anteludium: Prelude) (0... Read More
Omega Review (2021)
즈와스 85/100
Nov 8, 2021 Likes : 1
Nightwish 짝퉁 쯤으로 생각되던 때도 있었지만, 거듭 발전해가며 Nightwish에 결코 뒤지지 않는 밴드로 성장하며 독자적 아이덴티티 구축에 성공.
한 밴드가 좋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가는 것의 좋은 예시라 생각함.
이번 앨범에서도 새롭게 중동풍의 멜로디를 활용하고 프로그레시브... Read More
NC Duality 100/100
Sep 28, 2014 Likes : 1
지금으로부터 5년 전부터였을까? Epica 가 소속사를 Nuclear Blast 로 옮긴 이후로 부터 이들의 스타일이 급격하게 바뀌었다고 합니다.옮기고 바로 5집 Design Your Universe 을 발매를 하게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들이 본격적으로 스타일이 변하기 시작한것은 4집 The Divine Conspiracy 부터였는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