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em for the Indifferent Review
Band | |
---|---|
Album | Requiem for the Indifferen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9, 2012 |
Genres | Power Metal, Symphonic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13:02 |
Ranked | #285 for 2012 , #8,187 all-time |
Album rating : 69.8 / 100
Votes : 28 (5 reviews)
Votes : 28 (5 reviews)
September 27, 2020
하세기 없는 야스오 같은 앨범.
뭔가 중요한 게 빠져있고, 그 공허함을 메울만한 무언가도 없었다.
Progressive적 성향이야 이전부터 차곡차곡 쌓아왔고, 직전 앨범에선 마치 위협이라도 하듯이 해당 성향을 크게 뽐내었기에 언제든 Prog이 폭발하는 앨범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었지만, 정작 문제는 그게 아니라 앨범 내 다수의 곡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은 엉성한 구성에 있었다.
특히 #10는 예전에 충격적으로 들었던 아이돌 Kara의 Jump라는 곡 이후 좀처럼 느껴보지 못했던 충격을 안겨주었다.
좋다, 나쁘다가 아닌 이상하단 느낌, 마치 찬물 부은 컵라면과 같았다.
무지의 소산일지 모르겠지만, 내 귀엔 그냥 만들다 만 곡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으며, 1집 가수도 아니고 알 거 다 아는 양반들이 곡을 저 상태로 넣었다는 건, 사정이 어떠하든 매우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근데 이 앨범은 아니 우리 Epica가 이럴 리가 없다며, 이건 무슨 음모가 있다며, 불안감으로 몇년간을 보내며 새 앨범 소식에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게 만든 원죄가 있는 앨범이라 뭔가 '싫음'이 더 컸더랬는데, 막상 또 각 잡고 듣다 보니 생각보다는 선방한 트랙 역시 많았던 것 같다.
예컨대, 어쩐지 Delain이 연상되는 #3은 Simone가 존재감을 과시하며 Symphony 없는 Symphonic Metal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12 역시 중반부 콰이어 애드온을 장착한 보컬링은 곡 분위기를 확 살렸다.
하지만 그간 Epica의 행보에 존재하지 않은 Doom갬성을 엿볼 수 있었던 #8가 가장 인상적인 트랙이었다.
오히려 이 곡은 너무 짧게 만든 게 불만이었지만, 낮게 깔리는 구식 전차와 같은 리프에 위에 펼쳐진 청량한
Simone의 조합은 정말 신선했다.
따라서 만들다 만듯한 곡들의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각 파트의 선방이 눈부셨던, 평작이라기보단 '복합적인' 점수의 앨범이라 판단하고 싶다.
뭔가 중요한 게 빠져있고, 그 공허함을 메울만한 무언가도 없었다.
Progressive적 성향이야 이전부터 차곡차곡 쌓아왔고, 직전 앨범에선 마치 위협이라도 하듯이 해당 성향을 크게 뽐내었기에 언제든 Prog이 폭발하는 앨범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었지만, 정작 문제는 그게 아니라 앨범 내 다수의 곡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뭔가 나사가 빠진 것 같은 엉성한 구성에 있었다.
특히 #10는 예전에 충격적으로 들었던 아이돌 Kara의 Jump라는 곡 이후 좀처럼 느껴보지 못했던 충격을 안겨주었다.
좋다, 나쁘다가 아닌 이상하단 느낌, 마치 찬물 부은 컵라면과 같았다.
무지의 소산일지 모르겠지만, 내 귀엔 그냥 만들다 만 곡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으며, 1집 가수도 아니고 알 거 다 아는 양반들이 곡을 저 상태로 넣었다는 건, 사정이 어떠하든 매우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근데 이 앨범은 아니 우리 Epica가 이럴 리가 없다며, 이건 무슨 음모가 있다며, 불안감으로 몇년간을 보내며 새 앨범 소식에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게 만든 원죄가 있는 앨범이라 뭔가 '싫음'이 더 컸더랬는데, 막상 또 각 잡고 듣다 보니 생각보다는 선방한 트랙 역시 많았던 것 같다.
예컨대, 어쩐지 Delain이 연상되는 #3은 Simone가 존재감을 과시하며 Symphony 없는 Symphonic Metal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12 역시 중반부 콰이어 애드온을 장착한 보컬링은 곡 분위기를 확 살렸다.
하지만 그간 Epica의 행보에 존재하지 않은 Doom갬성을 엿볼 수 있었던 #8가 가장 인상적인 트랙이었다.
오히려 이 곡은 너무 짧게 만든 게 불만이었지만, 낮게 깔리는 구식 전차와 같은 리프에 위에 펼쳐진 청량한
Simone의 조합은 정말 신선했다.
따라서 만들다 만듯한 곡들의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각 파트의 선방이 눈부셨던, 평작이라기보단 '복합적인' 점수의 앨범이라 판단하고 싶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Karma | 1:33 | 85 | 3 | |
2. | Monopoly on Truth | 7:11 | 88.3 | 3 | Audio |
3. | Storm the Sorrow | 5:13 | 93 | 5 | Music Video |
4. | Delirium | 6:08 | 82.5 | 2 | |
5. | Internal Warfare | 5:13 | 87.5 | 2 | |
6. | Requiem for the Indifferent | 8:34 | 88.3 | 3 | Audio |
7. | Anima | 1:25 | 80 | 2 | |
8. | Guilty Demeanor | 3:22 | 87.5 | 2 | |
9. | Deep Water Horizon | 6:33 | 85 | 2 | |
10. | Stay the Course | 4:26 | 75 | 2 | |
11. | Deter the Tyrant | 6:38 | 85 | 2 | |
12. | Avalanche | 6:53 | 87.5 | 2 | Audio |
13. | Serenade of Self-Destruction | 9:52 | 83.3 | 3 |
Line-up (members)
- Simone Simons : Vocals, Lyrics
- Mark Jansen : Guitars, Grunt Vocals, Screams, Lyrics
- Isaac Delahaye : Guitars
- Yves Huts : Bass
- Ariën Van Weesenbeek : Drums, Grunt Vocals
- Coen Janssen : Keyboards, Piano
- Guest/session Musicians:
- Tanja Eisl : Vocals (choirs) (alto)
- Linda Janssen : Vocals (choirs) (soprano)
- Laura Macrì : Vocals (choirs) (soprano)
- Previn Moore : Vocals (choirs) (tenor)
- Christoph Drescher : Vocals (choirs) (bass)
- Simon Oberender : Gregorian Voice on "Internal Warfare"
- Amanda Somerville : Vocals (choirs) (alto), Backing Vocal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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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or Show Review (2001) | 85 | Oct 5, 2020 | 1 | ||||
Wolf's Lair Abyss Review (1997) [EP] | 75 | Oct 5, 2020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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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 Oct 4, 2020 | 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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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erent Shapes Review (2007) | 80 | Oct 3, 2020 |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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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Oct 1, 2020 | 2 | |||||
95 | Sep 30, 2020 | 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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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Your Universe Review (2009) | 75 | Sep 26, 2020 |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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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Embrace 90/100
Jul 6, 2014 Likes : 4
<맥시멀리즘(Maximalism)>
Epica의 6번째 정규앨범 [The Quantum Enigma]의 사운드는 심포닉 고딕 메탈에서 끌어올 수 있는 모든 피쳐(Feature : 특징)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결정체라고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심포닉'한 면을 사운드의 베이스로 삼으며 Simone의 보컬이 '고딕'의 측면을 보여주... Read More
Omega Review (2021)
AtenellaListek 100/100
Sep 15, 2021 Likes : 3
Na nowy album tego holenderskiego zespołu przyszło nam czekać prawie 5 lat. Data wydania była przekładana, częściowo z powodu szalejącej na świecie pandemii. W końcu, 26 lutego 2021 roku, "Omega" ujrzała światło dzienne.
Czy opłacało się tyle czekać?
Ósmy album Epiki nie różni się znacząco od pozostałych - mamy tu do czynienia, jak zwykle, z bombastyc... Read More
AlternativeMetal 70/100
Feb 23, 2014 Likes : 2
누군가가 그러는데요, 뉴클리어블라스트가 에피카를 닦달하고 들들 볶아서 나온 앨범이 이거랍니다. 시모네도 목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하고, 멤버들도 약간 약간씩 컨디션들이 정상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러니 급히 먹은 밥이 체할 밖에요. 아 그리고 위의 분이 내한공연 오기를 바란다... Read More
Omega Alive Review (2021) [Live]
AlternativeMetal 90/100
Dec 9, 2021 Likes : 1
벨기에에서 진행된 무관중 콘서트였지만 그래도 잘했고,
그 전 콘서트에서 부르지 않았던 곡들을 위주로 목록을 편성하였어요!
과거 두 번의 3시간이 넘는 대작 콘서트 실황앨범을 냈던 경험이 있어 노련함이 였보였습니다!
다만, 음질이 약간 좋지 않아요!
01. Alpha (Anteludium: Prelude) (0... Read More
Omega Review (2021)
즈와스 85/100
Nov 8, 2021 Likes : 1
Nightwish 짝퉁 쯤으로 생각되던 때도 있었지만, 거듭 발전해가며 Nightwish에 결코 뒤지지 않는 밴드로 성장하며 독자적 아이덴티티 구축에 성공.
한 밴드가 좋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가는 것의 좋은 예시라 생각함.
이번 앨범에서도 새롭게 중동풍의 멜로디를 활용하고 프로그레시브... Read More
NC Duality 100/100
Sep 28, 2014 Likes : 1
지금으로부터 5년 전부터였을까? Epica 가 소속사를 Nuclear Blast 로 옮긴 이후로 부터 이들의 스타일이 급격하게 바뀌었다고 합니다.옮기고 바로 5집 Design Your Universe 을 발매를 하게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들이 본격적으로 스타일이 변하기 시작한것은 4집 The Divine Conspiracy 부터였는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