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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Review

Dream Theater -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Band
Albumpreview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rogressive Metal
LabelsInsideOut Music
Length1:10:20
Ranked#1 for 2021 , #222 all-time
Album rating :  90.6 / 100
Votes :  58  (4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95 / 100
[노병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하면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밴드이자 락/메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 밴드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의 통산 15집입니다. 드림 시어터의 존재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뿐 아니라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유러피안 파워 메탈(ex. 소나타 악티카, 루카 투릴리, 대부분의 이탈리안 프록파워 밴드들)을 포함한 락/메탈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남겼고, 드림 시어터의 명반들은 드림 시어터 본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팬들은 언제나 그 기준선들을 뛰어넘을 작품이 나올 것인가 마치 무지개를 잡으려 하는 것과 같은 기대를 하기도 합니다.

간만인 것 같지만 사실 코로나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을 뿐 이 앨범과 전작 Distance over Time(2019)의 간격은 만 3년을 넘지 않습니다. 아직도 활동력에 있어서 드림 시어터는 상당히 부지런하고 건강한 밴드입니다. 그렇게 정기적으로 나오는 앨범 같았을 뿐인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 이 작품이 커버아트와 선공개 곡에서부터 기대를 팡팡 풍기더니 드러머가 마이크 맨지니(Mike Mangini)로 교체된 이후 최고의 작품이 나왔다는 평을 받는 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을 터,

첫째로 전성기를 연상케하는 강력한 텐션. 이 앨범 직전 드림 시어터의 두 앨범은 모두 평이 좋지 않았는데, The Astonishing(2016)은 2CD 34트랙의 거대한 컨셉트 앨범으로 큰 기대를 품었지만 동화 같은 스토리에 말랑말랑해진 사운드로, 결국 남은 건 캐릭터들마다 보컬의 톤을 바꿔 부르며 기량을 과시한 제임스 라브리(James Labrie)의 보컬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Distance over Time(2019)은 다시 밴드지향적 사운드를 들고 왔고 맨지니가 작사에 참여하며 페트루치와 루데스 외 다른 멤버들의 비중이 제법 할애되었지만 그래도 옛날의 텐션보다는 좀 덜한 라이트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흔히 "차력쇼"라고 하는 드림 시어터의 기교가 많이 되살아나는 가운데, 페트루치는 6번 트랙에서 8현 기타를 들고 오며 새로운 사운드의 실험을 가미하는 등 과거 드림 시어터를 연상케하는 테크닉과 작법을 새로이 퇴고하였습니다.

둘째는 상술한 이유로 저평가된 두 앨범이 바로 직전작이었다는 사실로 인한 반등 효과. 아마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이전의 그 차력쇼 느낌에 반가움을 느끼면서도, 냉정하게 따져보면 옛날만큼은 못한 것 같다고 느끼실 분도 있을 것인데, 그래도 이전 두 앨범들보다는 확실히 낫다는 느낌을 줍니다. 물론 "이전보다는 낫다"와 "좋다"는 후자가 전자의 충분조건일 뿐입니다만, 일단 "좋다"가 충족된 이상 더 따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이 앨범은 맨지니가 가입한 후기 드림 시어터를 결산하며 지금의 드림 시어터 라인업이 구사할 수 있는 최고의 음악을 가져왔습니다. 아마 이미 평가하신 분들을 통해서도 지적된 내용이지만, 후기 드림 시어터를 평가하는 데 항상 잣대가 되었던 건 이전 드러머이자 드림 시어터의 핵심 프로듀서 라인이었던 마이크 포트노이(Mike Portnoy)입니다. 존 페트루치 & 조던 루데스 2강 체제에서 받은 은근한 저평가에는 항상 마이크 포트노이의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포트노이가 입김을 많이 불어넣었던 드림 시어터의 작품들(Train of Thought, Systematic Chaos)이 그렇지 않은 작품들보다는 선호도가 덜했는지라, 서정성을 덜어내고 헤비니스와 테크닉만 강조하던 포트노이식 헤비니스가 배제되고, 12집 셀프 타이틀 때부터 메이저 스케일을 활용해 감성을 찌르는 부분을 강화한 후기 드림 시어터 사운드가 2~5집 시절의 무드, 드림 시어터 특유의 서커스 연주와 복잡다단한 구성미와 묻어나오면서 조합하여 형성된 본작의 사운드는 그야말로 후기 드림 시어터 최고라 할 만 합니다. The Astonshing에서 데이비드 캠벨에게서 오케스트레이션 믹싱이라도 좀 전수받았는지 5, 7번 트랙에서 보여주는 장중한 분위기는 이제 드림 시어터가 심포닉에도 도가 텄구나 생각될 정도.

네 번째로 트랙 구성과 러닝 타임. 셀프 타이틀 이후 드림 시어터 곡들의 러닝 타임은 계속 짧아지는 추세였습니다. 심지어 직전작 Distance over Time은 정규 트랙의 길이가 60분도 되지 않았고, 10분 이상의 대곡도 없었습니다. 그게 평가에서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딱 70분을 맞추면서 10집처럼 트랙 수를 절감하고 개별 곡들에 최대한의 요소를 우겨넣는 방식을 택했으며 20분짜리 대곡도 부활했는데, 개인적으로 드림 시어터에겐 이렇게 소수의 트랙과 대곡으로 승부하는 게 훨씬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후기 드림 시어터의 확실한 재기를 위해 존 페트루치는 빌드업을 두 번이나 쌓았습니다. 첫 번째는 2020년에 낸 본인의 솔로 앨범이었고, 두 번째는 그 이듬해이자 본 앨범이 나온 2021년 초에 프로젝트 밴드 Liquid Tension Experiment를 재가동 시킨 것. 고수들은 워밍업도 이런 식으로 한다는 걸 느끼는 행보였습니다. 뭐 베이시스트 존 명은 웜 다운 연습을 주장할 정도로 연주에 미친 사람이기도 했으니깐요. 여러모로 드림 시어터의 15집은 본인들이 왜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금자탑인지를 확실히 각인시켜주는 후기 드림 시어터 최고의 역작이라 생각됩니다.

- Best Tracks
Answering the Call, Transcending Time, Awaken the Monster
7 l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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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The Alien9:3294.133Music Video Audio
2.Answering the Call7:3594.629Music Video Audio
3.Invisible Monster6:3191.629Music Video Audio
4.Sleeping Giant10:0593.629Audio
5.Transcending Time6:2594.630Music Video
6.Awaken the Master9:479629Music Video
7.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20:2398.634Audio

Line-up (members)

  • James LaBrie : Vocals
  • John Petrucci : Guitars
  • John Myung : Bass
  • Mike Mangini : Drums
  • Jordan Rudess : Keyboards
10,434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Triumvirátpreview95Aug 30, 20234
Here for Nonepreview80Aug 30, 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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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Halls of Awaitingpreview70Aug 27, 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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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sh and Bloodpreview90Aug 25, 20230
Anno 1696preview90Aug 23, 20236
Fallenpreview90Aug 22, 20233
Here for Nonepreview85Aug 20, 20230
Heroes of Mighty Magicpreview80Aug 18, 20230
12 Gaugepreview90Aug 18, 20231
Sabotagepreview90Aug 17, 20232
Under the Sign of Hellpreview85Aug 17, 20231
We Are Death... Fukk You!preview95Aug 13, 20234
72 Seasonspreview85Aug 10, 20231
Absolverepreview90Aug 1, 20230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level 10 6dit   100/100
Oct 22, 2021       Likes :  29
7집 이후 가장 응집력 있게 만들어진 중후반기 최고 명반. 데뷔앨범 이후 32년째가 되는 15번째 정규앨범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는 맨지니 가입 이후에 나온 드림씨어터의 최고 명반이다. 더불어 포트노이 시절을 포함하더라도 7집 Train of Thought (2003)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이다. 신성불가침... Read More
Distance Over Time
level 19 Mefisto   90/100
Feb 23, 2019       Likes :  16
드림시어터와 같이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활동기간도 제법 오래된 밴드들이 내는 신보는 구설수에 오르는게 그 운명인 듯 하다. 사람이 내는 아이디어는 유한한 법이고 이전 명반들에 익숙해진 팬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찌르기에 어쩔 수 없는 ... Read More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4
Dream Theater의 5집 Metropolis Pt.2 : Scenes From A Memory는 대중성, 음악성을 모두 잡은 최고의 앨범이며 버릴 곡 하나없는 최강의 마스터피스다. 이 앨범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컨셉이다. 사실 컨셉앨범은 아트록이나 헤비메탈을 보면 수도 없이 나오지만 Dream Theater의 다섯 번째 앨범 정도 퀄러티의... Read More
Awake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3
범작보다도 더 많은 명작을 가진 Dream Theater지만 이들의 앨범들 중에서도 최고 명반을 뽑으라면 아마 Images And Words, Metropolis Pt. 2, 그리고 본작이 뽑힐 것이다. Images And Words야 90년대 프로그래시브 메탈의 효시로 여겨지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Met... Read More
Images and Words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3
70년대는 흔히 프로그래시브 록의 전성시대로 불리운다. Pink Floyd부터 시작해서 Emerson Lake & Palmer, Genesis, Yes, King Crimson 등 굵직한 밴드들이 무수히 많았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에는 예술지향적인 작품들도 심심치 않게 대중적인 성공을 거머쥐고 차트에 쉬이 오르던 시절이었다.... Read More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level 9 버진아씨   100/100
Oct 23, 2021       Likes :  12
- 팬데믹이 빚어 낸 뜻 밖의 산물인가?, 아니면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인가. 2019년 말부터 현재까지 그야말로 밴드에겐 시련이라고 할 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드림씨어터의 신보는 오히려 창작력이 폭발한 듯한 느낌인데, 이는 보름만에 녹음을 끝냈다는 지난 앨범과 비교하면 흡입력과 몰... Read More
Images and Words
level 11 경이   100/100
Apr 8, 2019       Likes :  12
저는 Image and Words 앨범으로 Dream Theater를, 그리고 프록메탈을 입문했습니다. 아직도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의 첫 느낌이 새록새록 합니다. 식상한 표현이지만, 그것은 청각을 통해 펼쳐진 문자 그대로의 '꿈의 극장'이었습니다. 저에게 Image and Words는 Dream Theater의 기준점이자, 프록메탈... Read More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level 8 quine8805   95/100
Oct 23, 2021       Likes :  11
이번에 새로 발매된 드림씨어터 앨범- 나도 한 번 리뷰해보자-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리뷰를 남긴다- 이 앨범에 대해서 내가 받은 인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역시 드림씨어터는 차력쑈가 제맛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드림씨어터의 팬이었으나 2016년 무렵 발매된 *The Asto... Read More
Distance Over Time
level 7 kramatic   85/100
May 13, 2019       Likes :  11
오랜기간 드림씨어터를 좋아해온 팬으로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우려와 불만이 무엇인지 이해된다. 그래도 이 앨범은 죽이지는 않을지언정 꽤 괜찮은 음악을 담고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많은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그' 요소들이 부족하거나 아쉬운것도 사실이지만 음... Read More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level 9 Blue Wind   100/100
Sep 16, 2017       Likes :  11
앨범 컨셉 및 가사 내용입니다. 본 앨범은 가사와 컨셉의 의미를 알고 들으셔야 그 진가를 아실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기타리프, 멜로디의 변화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내용을 아시는 분 or 앨범을 들어보신 분들도 한번 정독하시어 가사와 함께 다시 들어보... Read More
Awake
level 4 Brillian2you   100/100
Dec 1, 2015       Likes :  11
15년 전쯤 처음 DT에 입문하고서 대부분 말하는 것처럼 가장 듣기 어려웠던 게 Awake였고 그중에도 Lie 이후의 세 곡, Lifting shadows off a dream / Scarred / Space-dye vest 이 세 곡이 참 손이 안 갔었다. 시간이 흐르고 앨범은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바뀐거 같다. Awake를 지금 거의 한 10년만에 다시 듣는... Read More
Train of Thought
level 14 소월랑   100/100
May 21, 2009       Likes :  11
메탈리카는 Load로부터 시작된 기나긴 음악적 실패의 시간(본인들은 이 표현에 동의 못할 수도 있겠지만)을 거쳐 2008년 Death Magnetic으로 귀환의 신호탄을 날렸다. 그러나 그보다 5년이나 앞선 2003년 말, 드림 씨어터는 메탈리카가 진즉 갔어야 했을 길을 제시하고 있었다. Train of Thought의 가... Read More
Awake
level 8 FOAD   100/100
Sep 27, 2024       Likes :  9
드림씨어터의 2,3,5집은 누가 뭐래도 록 역사에 길이남을 매그넘 오푸스들이다. 찬성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 그 중에서 3집은 가장 덜 대중 친화적인 멜로디와 곡 전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공연 세트 리스트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굳이 한 장을 고르라면 이 앨범이다. 일단 플... Read More
Distance Over Time
level 7 Inverse   70/100
Mar 11, 2019       Likes :  9
음악을 듣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앨범이라도 다른 평가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철학을 갖고 청취하기 때문에 - 아주 극단적인 평가만 제외하면 - 어느정도 앨범에 대한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Dream Theater의 이번 앨범도 크게 다르지 않고 ... Read More
Distance Over Time
level 11 pasolini2   90/100
Mar 1, 2019       Likes :  9
이전작에서 제대로 컨셉앨범을 만들어 보려다 도리어 팬들의 외면을 당했지만 본작은 다시 그들 특유의 혀를 내두르는 유니즌 플레이와 멜로디 구성으로 무장하고 나왔다. 팀웍의 극대화를 위해 합숙까지 하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엔 적절한 변화와 Awake 시기의 분위기가 묻어... Read More
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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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 218,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