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Anger Review
June 3, 2007
사람들이 음반을 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음반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듣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이 음반을 들으면서, 나는 밥락과 메탈리카 멤버들이 그 중요하고도 너무 당연한 사실을 까먹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깡통 드럼 사운드, 좋아하는 사람도 조금 있으니까 우선 넘어가자. 기타솔로의 부재,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앨범을 도저히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없게 만드는 건 도리가 아니지 않는가? 코어 습작같은 리프들만 지루하게 반복하는데다가, 각 곡들간의 유기적 조화 같은 것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 앨범이 나오고 나서 팬을 자처했던 동료 뮤지션들이 얼마나 혹평과 조롱을 퍼부었는지, 그리고 메탈리카 팬들이 어째서 그들의 비난에 동조했는지 생각해보자. 문제가 단순히 깡통 드럼 하나에 국한되었으면, 동료 뮤지션들이 그렇게 심하게 비난을 했을까?
만약 이 앨범이 깡통 드럼이 사라지고 기타솔로가 있었더라도 성공했을지는 심히 의문이다. 여러면에서 변화를 시도하긴 했지만, 작곡 자체부터 너무 진부하다. 똑같은 리프만 계속 지루하게 반복하는 '변화된' 사운드에는 획기적인 발전이라기보다는 극악한 퇴화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 앨범은 도저히 좋게 평가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 음반을 들으면서, 나는 밥락과 메탈리카 멤버들이 그 중요하고도 너무 당연한 사실을 까먹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깡통 드럼 사운드, 좋아하는 사람도 조금 있으니까 우선 넘어가자. 기타솔로의 부재,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앨범을 도저히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 없게 만드는 건 도리가 아니지 않는가? 코어 습작같은 리프들만 지루하게 반복하는데다가, 각 곡들간의 유기적 조화 같은 것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 앨범이 나오고 나서 팬을 자처했던 동료 뮤지션들이 얼마나 혹평과 조롱을 퍼부었는지, 그리고 메탈리카 팬들이 어째서 그들의 비난에 동조했는지 생각해보자. 문제가 단순히 깡통 드럼 하나에 국한되었으면, 동료 뮤지션들이 그렇게 심하게 비난을 했을까?
만약 이 앨범이 깡통 드럼이 사라지고 기타솔로가 있었더라도 성공했을지는 심히 의문이다. 여러면에서 변화를 시도하긴 했지만, 작곡 자체부터 너무 진부하다. 똑같은 리프만 계속 지루하게 반복하는 '변화된' 사운드에는 획기적인 발전이라기보다는 극악한 퇴화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 앨범은 도저히 좋게 평가할 수가 없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Frantic | 5:50 | 75.8 | 28 | Music Video |
2. | St. Anger | 7:21 | 72.9 | 30 | Music Video |
3. | Some Kind of Monster | 8:25 | 63.9 | 26 | Music Video |
4. | Dirty Window | 5:24 | 55.5 | 26 | Live Video Audio |
5. | Invisible Kid | 8:30 | 52 | 26 | |
6. | My World | 5:45 | 52.7 | 26 | |
7. | Shoot Me Again | 7:10 | 58.6 | 25 | |
8. | Sweet Amber | 5:27 | 60.5 | 26 | |
9. | The Unnamed Feeling | 7:08 | 63.1 | 25 | Music Video |
10. | Purify | 5:13 | 62 | 24 | |
11. | All Within My Hands | 8:48 | 58.8 | 24 |
Line-up (members)
- James Hetfield : Vocals & Guitars
- Kirk Hammett : Guitars
- Bob Rock : Bass
- Lars Ulrich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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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Review (1993) | 100 | 8 hours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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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Anger Review (2003)
Wait 40/100
Jul 24, 2011 Likes : 38
1991년. 유행의 흐름을 잘 타서 일명 블랙앨범이라 불리는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엄청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메탈리카는 그때부터 슬슬 정신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5년 후.
Metallica는 수 많은 팬과 메탈 리스너들앞에 Load라는 앨범을 선보임으로써 이제부터 우리들은 얼터리카가 ... Read More
blackdiaforever 95/100
Feb 7, 2020 Likes : 31
아니 이앨범이 그렇게 구리다고?? 이 명반이?? 절대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솔까말 어렸을때 이 앨범 크게틀어놓고 마스터!! 마스터!! 미친듯이 머리 흔들며 따라불러보지 않은사람 메킹에 몇이나 되나??
모두 자신에게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마스터나 배터리 오리온의 기타리프는 대중적...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피규어no5 45/100
Apr 13, 2013 Likes : 19
Metallica의 기타리스트 커크해밋(kirk hammett)은 카를로스 산타나의 앨범에 참여할 당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메탈리카는 아주 실험적인 밴드다." 저 말은, 사실 Metallica 라는 밴드가 우리가 알던 것 이상으로 음악적으로 아주 역동적인 밴드였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이들에게 Thrash Me...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Sep 15, 2018 Likes : 17
이 똥글을 읽는 당신은 메탈리카를 싫어해도 메탈리카 2집을 싫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얘네가 2집이후로 껍데기만 남아 반은 황금 반은 똥으로 가득찬 앨범들을 줄줄 싸냈더라도
2집의 위대함은 폄하되어서는 안된다.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머사마가 위대한 것일 수도?
어쨋든 본작은 메...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진리치공백 40/100
Jul 10, 2016 Likes : 12
St. Anger. 이것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제작이다. 그러나 실인즉 이 앨범은 우리 의식의 근저에 자리하는 쇼펜하우어적 인간 초월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서사적 대작으로, 가장 참된(true) 메탈 앨범의 반열에 올려놓을 만한 앨범이다.
이들이 이 앨범을 제작하고 발매하기 전 엄청난 갈등...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romulus 96/100
Feb 19, 2008 Likes : 12
이렇게 위대한 밴드가, 이제는 왜 '밴드 멤버 자체'까지 계속 욕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들의 후반기 작품이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고, 이들의 연주실력도 일류는 아니다. 하지만 헤비메탈의 역사 그 자체를 만들고 부흥시킨 밴드를, 밴드 자체의 역량까지 들먹이며 초기작들까지... Read More
Southern Kor 60/100
Jul 9, 2021 Likes : 10
(2014년도 감상평)
이 앨범 기점으로 메탈리카는 전혀 취향에 안 맞는다. 중간에 의외로 괜찮은 앨범도 있지만.. 진짜 그나마 괜찮은 정도지 내가 정말 감동을 느끼며 들어본 메탈리카 음반은 단 한 개도 없다.
타이틀곡 MOP 은 워낙 유명해서 참 괜찮은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잠깐 있...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hellcorpse 90/100
Jun 12, 2020 Likes : 10
스레쉬 메탈 붕괴의 시발점.
그러나 메탈리카 앨범 중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앨범.
박한 평가에 비해 Enter Sandman , Sad But True , The Unforgiven , Through the never , Nothing else matters, Don't tread on me 등 좋은 곡이 너무 많은 앨범.
개인적으로는 ...And Justice For All 앨범으로 메탈리카를 접하고 역...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