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Cult Armageddon Review
Band | |
---|---|
Album | Death Cult Armageddo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8, 2003 |
Genres | Symphonic Black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03:39 |
Ranked | #42 for 2003 , #1,621 all-time |
Album rating : 83.7 / 100
Votes : 43 (7 reviews)
Votes : 43 (7 reviews)
April 25, 2010
[NOT Symphonic Black Metal, BUT Symphonic DIMMU BORGIR]
보통의 리뷰에서 내려지는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양호합니다. 그러나 소위 블랙메탈의 순수매니아라 자처하는 사람들의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결코 좋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블랙메탈이라고 하기엔 고개가 갸우뚱거려질 정도로 거리가 있는 음악인것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헤비메탈/쓰래쉬 메탈식의 리프위에 군데군데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미된 사운드가 작품의 전반을 이룹니다. 다시말해, 블랙메탈을 들으며 경험할수 있는 특유의 감동을 제대로 잘 구현해냈느냐하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드스쿨 블랙메탈을 원하신다면 본작을 비롯한 후기 앨범들은 모두 패스하시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로서도 다소 아쉽다 싶은 부분이 존재하긴 합니다. 약간 진부하게 느껴지기도하는 기타라인은 앨범을 끝까지 듣는데에 다소 인내를 요구하게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펙트 처리된 Shagrath의 보컬은 앨범에 대한 집중도를 분산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Vortex의 클린보컬 비중이 지나치게 낮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에서 들려주는 그의 클린보컬은 전율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나, "Allehelgens Dod I Helveds Rike"에서의 클린보컬은 그다지 주목을 끌지도 못합니다. "Spiritual Black Dimensions"앨범에서 보여주었던 Shagrath보컬과의 적절한 조화가 훨씬 좋았다고 보는 제 입장에서는, 이들에게 주어진 훌륭한 자원중 하나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듯하여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끝을 예고하는듯 하면서도 또다른 운명의 시작을 준비하게 하는 듯한 인트로부분부터 펼쳐지는 이들의 음악세계는 굉장히 훌륭합니다. 앨범 전체적으로는 질주감과 웅장함이 공존하며 자연스럽게 청자를 몰입하게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소 풀어질수도 있는 느린템포의 곡에서도 주의를 늦출수 없게 잘 만든 앨범입니다. 뿐만아니라, 저는 특정한 목적에 따라 일부러 낮은 음질의 녹음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깔끔한 녹음상태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이 앨범의 프로듀싱&믹싱의 측면에서도 만족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다분히 풍기는 앨범의 아트웍과 음악이 교묘하게 잘 맞아 떨어지는데, 이 또한 훌륭한 믹싱상태에 기초한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게스트 보컬로써 참여한 Abbath의 보컬 또한 흥미롭습니다. Immortal외에는 어느 밴드와도 매치가 안될듯한 Abbath의 보컬은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에서는 크게 비중이 없으나 "Heavenly Perverse"에서는 전면에 나서기도 하면서 밴드와 신기하리만치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전면에서 곡을 리드하다가도 배경을 아름답게 수놓음으로써 작품을 한층더 매력있게 만드는 오케스트레이션, 청자가 오히려 숨이 넘어갈듯한 Nicholas Barker의 드러밍, 리듬라인을 탄탄하게 받쳐줄 뿐만아니라 가끔씩 돋보이면서 청자의 관심을 끄는 Vortex의 베이스라인, Mustis특유의 감성을 확인할수 있는 곳곳에 숨어있는 피아노 솔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끔 하는 멜로디라인과 분위기 등은 이 앨범 감상에 있어서의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Old Man's Child의 리더이기도 한 Galder의 영향력이 전작에 비해서 좀더 커진 느낌도 듭니다. 킬링트랙을 꼽자면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 "Vredesbyrd", "Cataclysm Children"정도가 되겠습니다.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는 이미 많은 익스트림씬의 매니아들을 만족시킨 바 있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명곡입니다. "Vredesbyrd"는 오직 라이브를 위해 만들어 진듯한 곡으로, 관객들을 흥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고 실제로도 이들의 라이브에서 빠짐없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Cataclysm Children"는 제가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점층적으로 청자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독특한 구조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특정장르가 가진 특징을 훌륭히 유지하고 있는가, 늘 한결같은 음악을 들려주는가의 여부는 음악을 평가하는 적절한 기준이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Dimmu Borgir는 감성적이긴 하나 어설프기 그지없는 음악을 전개한 초기보다 음악적 수준이 발전한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발전을 느낄 기회를 장르에 기초한 색안경때문에 놓치는 것은 너무나도 아깝지 않을런지요.
보통의 리뷰에서 내려지는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양호합니다. 그러나 소위 블랙메탈의 순수매니아라 자처하는 사람들의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결코 좋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블랙메탈이라고 하기엔 고개가 갸우뚱거려질 정도로 거리가 있는 음악인것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헤비메탈/쓰래쉬 메탈식의 리프위에 군데군데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미된 사운드가 작품의 전반을 이룹니다. 다시말해, 블랙메탈을 들으며 경험할수 있는 특유의 감동을 제대로 잘 구현해냈느냐하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드스쿨 블랙메탈을 원하신다면 본작을 비롯한 후기 앨범들은 모두 패스하시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로서도 다소 아쉽다 싶은 부분이 존재하긴 합니다. 약간 진부하게 느껴지기도하는 기타라인은 앨범을 끝까지 듣는데에 다소 인내를 요구하게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펙트 처리된 Shagrath의 보컬은 앨범에 대한 집중도를 분산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Vortex의 클린보컬 비중이 지나치게 낮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에서 들려주는 그의 클린보컬은 전율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나, "Allehelgens Dod I Helveds Rike"에서의 클린보컬은 그다지 주목을 끌지도 못합니다. "Spiritual Black Dimensions"앨범에서 보여주었던 Shagrath보컬과의 적절한 조화가 훨씬 좋았다고 보는 제 입장에서는, 이들에게 주어진 훌륭한 자원중 하나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듯하여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끝을 예고하는듯 하면서도 또다른 운명의 시작을 준비하게 하는 듯한 인트로부분부터 펼쳐지는 이들의 음악세계는 굉장히 훌륭합니다. 앨범 전체적으로는 질주감과 웅장함이 공존하며 자연스럽게 청자를 몰입하게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다소 풀어질수도 있는 느린템포의 곡에서도 주의를 늦출수 없게 잘 만든 앨범입니다. 뿐만아니라, 저는 특정한 목적에 따라 일부러 낮은 음질의 녹음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깔끔한 녹음상태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이 앨범의 프로듀싱&믹싱의 측면에서도 만족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다분히 풍기는 앨범의 아트웍과 음악이 교묘하게 잘 맞아 떨어지는데, 이 또한 훌륭한 믹싱상태에 기초한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게스트 보컬로써 참여한 Abbath의 보컬 또한 흥미롭습니다. Immortal외에는 어느 밴드와도 매치가 안될듯한 Abbath의 보컬은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에서는 크게 비중이 없으나 "Heavenly Perverse"에서는 전면에 나서기도 하면서 밴드와 신기하리만치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전면에서 곡을 리드하다가도 배경을 아름답게 수놓음으로써 작품을 한층더 매력있게 만드는 오케스트레이션, 청자가 오히려 숨이 넘어갈듯한 Nicholas Barker의 드러밍, 리듬라인을 탄탄하게 받쳐줄 뿐만아니라 가끔씩 돋보이면서 청자의 관심을 끄는 Vortex의 베이스라인, Mustis특유의 감성을 확인할수 있는 곳곳에 숨어있는 피아노 솔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끔 하는 멜로디라인과 분위기 등은 이 앨범 감상에 있어서의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Old Man's Child의 리더이기도 한 Galder의 영향력이 전작에 비해서 좀더 커진 느낌도 듭니다. 킬링트랙을 꼽자면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 "Vredesbyrd", "Cataclysm Children"정도가 되겠습니다.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는 이미 많은 익스트림씬의 매니아들을 만족시킨 바 있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명곡입니다. "Vredesbyrd"는 오직 라이브를 위해 만들어 진듯한 곡으로, 관객들을 흥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고 실제로도 이들의 라이브에서 빠짐없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Cataclysm Children"는 제가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점층적으로 청자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독특한 구조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특정장르가 가진 특징을 훌륭히 유지하고 있는가, 늘 한결같은 음악을 들려주는가의 여부는 음악을 평가하는 적절한 기준이 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Dimmu Borgir는 감성적이긴 하나 어설프기 그지없는 음악을 전개한 초기보다 음악적 수준이 발전한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발전을 느낄 기회를 장르에 기초한 색안경때문에 놓치는 것은 너무나도 아깝지 않을런지요.
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Allegiance | 5:50 | 91 | 5 | |
2. | Progenies of the Great Apocalypse | 5:18 | 96.9 | 8 | Audio Music Video |
3. | Lepers Among Us | 4:44 | 90 | 4 | |
4. | Vredesbyrd | 4:44 | 92.5 | 6 | Music Video |
5. | For the World to Dictate Our Death | 4:47 | 81.7 | 3 | |
6. | Blood Hunger Doctrine | 4:39 | 91 | 5 | |
7. | Allehelgens Dod I Helveds Rike | 5:35 | 91.3 | 4 | |
8. | Cataclysm Children | 5:16 | 83.3 | 3 | |
9. | Eradication Instincts Defined | 7:13 | 83.3 | 3 | |
10. | Unorthodox Manifesto | 8:50 | 80 | 4 | |
11. | Heavenly Perverse | 6:34 | 85 | 3 |
Line-up (members)
- Stian Thoresen (Shagrath) : Vocals
- Sven Atle Kopperud (Erkekjetter Silenoz) : Guitars(rhythm)
- Thomas Rune Andersen (Galder) : Guitars(lead)
- Simen Hestnas (ICS Vortex) : Bass, Vocals(clean)
- Nicholas Barker : Drums
- Øyvind Johan Mustaparta (Mustis) : Keyboards
10,437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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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fisto 80/100
Apr 25, 2010 Likes : 4
[NOT Symphonic Black Metal, BUT Symphonic DIMMU BORGIR]
보통의 리뷰에서 내려지는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양호합니다. 그러나 소위 블랙메탈의 순수매니아라 자처하는 사람들의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결코 좋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블랙메탈이라고 하기엔 고개가 갸우뚱거려질 정도로...
TheBerzerker 86/100
Feb 20, 2010 Likes : 4
감성이 풍부한 앨범.
상당히 깔끔한 느낌의 녹음에 Norwegian Scene 에서도 명성을 떨치는 이들 특유의 키보드사운드 그리고 이어지는 멜로딕함이 앨범의 묘미다. 대부분의 트랙에서 멜로디가 흘러나오며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앨범에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Dimmu Borgir 의 음악...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