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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am Review

Ozzy Osbourne - Scream
Artist
Albumpreview 

Scream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Epic Records
Length48:55
Ranked#164 for 2010 , #4,613 all-time
Album rating :  79.8 / 100
Votes :  24  (3 reviews)
Reviewer :  level 19         Rating :  80 / 100
[지칠줄 모르는 노장(老將), 그가 보내는 또 하나의 선물]

Ozzy Osbourne의 가장 큰 매력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저는 서슴없이 '밴드에 몸담았던 여러 걸출한 뮤지션들'이라고 말할것 같습니다. 베이시스트,드러머,키보디스트에도 Bob Daisley, Randy Castillo, Don Airey등등... 워낙에 유명하고 재능있는 뮤지션들이 많이 거쳐 간데다, 기타리스트들의 재능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 밴드였죠. 불운의 사고로 요절한 Randy Rhoads의 프레이즈 및 주법은 아직까지도 (저를 포함한) 많은 기타키드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고, 테크니컬하면서도 굉장히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는 Jake E Lee 역시 이쪽 세계에서 큰 족적을 남기기에 충분했으며, Zakk Wylde의 특유의 하모닉스,펜타토닉으로 대표되는 터프한 플레이 역시 빈번하게 회자되는 주제중에 하나죠. 이처럼 재능은 물론 개성까지도 겸비한 여러 뮤지션들의 솜씨를 "Ozzy Osbourne"이라는 하나의 토대에서 모두 감상할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95년 발매된 "Ozzmosis"앨범부터 밴드는 기존과는 조금 다른 음악전개를 보였습니다. 음악 분위기 상의 변화는 "No More Tears"부터 어느정도 예고된바 있지만, 사운드 상으로는 "Ozzmosis"부터 후에 Zakk Wylde가 결성하는 밴드인 Black Label Society의 음악과 당시의 경향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듯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음악 경향이 바뀐데다, 어느정도 식상하다고도 느껴지는 일종의 매너리즘까지 겹치면서 후에 나온 앨범인 "Down To Earth", "Black Rain"등에서는 이전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Ozzy Osbourne은 Zakk Wylde와 음악적으로 결별을 하고 새로운 기타리스트인 Gus.G를 그 후임으로 영입하는 동시에, "Under Cover"부터 함께 해온 Kevin Churko라는 인물을 프로듀서 겸 공동 작곡가의 자리에 앉히면서 밴드를 새롭게 정비합니다. 이 상태에서 발표된 새 앨범이 바로 본작 "Scream"입니다.

본작은 "Ozzmosis"이후로 이어져 온 음악적 경향성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몇가지 측면에서 주목할만한 차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20년이상을 함께해온 Zakk Wylde의 자리를 대신한 신예 Gus.G가 처음으로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입니다. Gus.G는 그의 밴드인 FIrewind에서의 활동 외적으로도, Dream Evil, Arch Enemy, Nightrage, Old Man's Child등 여러 밴드들의 세션/게스트 리드기타리스트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흔히들 말하는 '차세대 기타히어로'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굉장한 실력자입니다. 전통 헤비메탈에 충실하면서도 네오클래시컬한 요소를 부가시킨 그만의 다채로운 연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이번 신보를 많이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작곡 크레딧란에는 그의 이름이 보이지 않지만, 본작에서 들려주는 그의 연주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첫곡인 "Let It Die"의 도입부분부터 마치 신고식이라도 하듯 그의 플레이는 작렬하기 시작하여 앨범이 끝날때까지 낭만적인 느낌을 내기도, 피가 끓는 정열을 표현하기도 하는 팔색조와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청자의 귀를 즐겁게 합니다. 특히 제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Fearless"는 Gus.G의 기타파트가 다른 트랙보다 부각되면서 그의 음악적인 감각을 가늠해볼수 있게 합니다.

Ozzmosis이후 경향과 구별되는 또 하나의 차이점은 캐치(Catchy)한 멜로디를 가진 곡이 유독 많다는 점입니다. "Ozzmosis"~"Black Rain"에서는 헤비니스나 분위기 연출의 측면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이번 앨범에서는 좀더 직설적으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멜로디의 창작에 좀더 힘을 기울인 느낌입니다. 실제로 첫 싱글로서 이르게 공개된 "Let Me Hear You Scream"은 왠만큼 이쪽 음악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가 "괜찮네" 이상의 반응을 보일만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Digging Me Down"의 도입부와 "Time"의 후렴구 부분에서는 일종의 페이소스(Pathos)마저 자아내기도 합니다. 물론 "Let It Die", "Soul Sucker"와 같이 기존의 Ozzy Osbourne만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곡들 또한 본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점입니다.

환갑의 나이를 넘기고도 다른 젊은 뮤지션들 못지 않게 정력적인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Ozzy Osbourne을 보면서 저는 부러움과 함께 존경심을 느낍니다. 동시에, 이런 점에 있어서는 한 인간으로서의 Ozzy를 닮고 싶다는 소망도 느껴지고요.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나이를 먹으면서 음악 생활에 여러 난점이 생길텐데도 계속해서 정열을 발산하는 모습이 진정 더 멋진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며 오랜만의 리뷰를 마무리 짓습니다.
1 like
Ozzy Osbourne - Scream CD Photo by Mef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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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Let It Die6:0583.84Music Video
2.Let Me Hear Your Scream3:2686.34Music Video
3.Soul Sucker4:2282.52Audio
4.Life Won't Wait5:0782.54Music Video
5.Diggin' Me Down6:0377.52
6.Crucify3:3077.52
7.Fearless3:42902Audio
8.Time5:3182.52
9.I Want It More5:3777.52
10.Latimer's Mercy4:2777.52
11.I Love You All1:0371.73

Line-up (members)

  • Ozzy Osbourne : Vocals
  • Gus G. : Guitars
  • Rob "Blasko" Nicholson : Bass
  • Tommy Clufetos : Drums (credit only)
  • Adam Wakeman : Keyboards
10,437 reviews
No More Tears
level 21 Eagles   75/100
Oct 16, 2009       Likes :  8
박진감 넘치는 피킹과 큰 울림의 비브라토를 들려주는 잭 와일드가 두 번째로 참여한 오지 오스본 앨범이다. 랜디 로즈 시절 이후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오지 오스본의 작품으로 비교적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잭 와일드의 박력있는 기타사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경... Read More
Blizzard of Ozz
level 18 이준기   94/100
Jun 13, 2011       Likes :  7
이 앨범을 접하고 처음 느낀것은 "오.. 이 앨범을 이제야 듣다니... " 메탈을 듣다보면 뒤늦게 오래된 앨범에 대해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우연히 듣고는 무척이나 감동받고 인정하게 될 수밖에 없는 음악들이 있다. 최근에 내가 느낀 음악들은 바로 오지 오스본과 화이트스네이크, 딥퍼플... Read More
Ordinary Man
level 7 hot9080   100/100
Feb 13, 2021       Likes :  6
4번트랙은 뮤비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감정이 복잡해져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그간 많지 않은 코멘트를 달면서 이래저래 나름 평론가마냥 건조한 문체를 사용하려 노력했는데 이 뮤비를 보고선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디오와 같은 영웅들을 떠나보내긴 했지... Read More
No More Tears
level 16 랍할포드   85/100
Jan 11, 2014       Likes :  6
패러다임의 변화 Blizzard of Ozz와 Diary of a Madman을 통해 확실한 색깔을 보여준 Randy Rhoads. 어쩌면 이 두 앨범때문에 '오지스타일 = 랜디스타일'이라는게 암묵적으로 통하지 않았나 싶다. 후임 기타리스트로 Brad Gills에 이어 들어온 Jake E. Lee와 역시 두 앨범 Bark At the Moon, The Ultimate Sin을 내며... Read More
Blizzard of Ozz
level 7 Vincent   96/100
Mar 25, 2010       Likes :  6
오지 오스본, 싸이코에 이단적이고 독단적인 사고방식, 콘서트에서의 그가 펼치는 기상천외한 박쥐 물어뜯어 죽이는 퍼포먼스. 예배당에서 볼일 보기 등 메탈을 어느정도 아는 사람 이라면 한때 매우 골칫거리 였었던 불경스런 이 젊은 락커 오지 오스본을 기억 할 것이다. 그렇다. 그는... Read More
Bark at the Moon
level 18 이준기   95/100
Jul 21, 2013       Likes :  5
1,2집에서 신들린 아름다운 선율을 보여줬던 랜디로즈의 죽음 이후 기타리스트가 바뀌었다는 사실은 30년이나 지나 이들의 음악을 듣는 나조차도 상심에 빠지고 이후의 음반에는 관심도 안가지게 하는 작용을 하고 말았었다. 그러던 도중 이태원 우드스탁이란 곳에서 자주 드럼 연주를 하... Read More
No More Tears
level 4 S Gouki   90/100
Feb 11, 2013       Likes :  5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앨범이다. 1 번부터 7 번 트랙까지 다 듣는다. 오지답지 않다곤 하지만 오지의 앨범 중 가장 헤비하면서도 절제한 사운드 인 것 같다. 오지의 보컬도 그냥 노래를 못 부르는게 아닌 곡과 매치가 잘 된다. 또 잭의 기타의 경우 와와페달의 비중을 다른 앨범과 달... Read More
Blizzard of Ozz
level 7 romulus   92/100
Feb 29, 2008       Likes :  5
때때로 글의 문체에서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기도 하듯이, 기타를 연주하는 스타일에 사람의 성격이 드러나기도 한다. 일례를 들자면 이 사이트에 써진 필자의 글을 읽노라면, 필자가 잘난체하기 좋아하는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케리 킹의 기타솔로를 듣노라면 그가... Read More
Blizzard of Ozz
level 2 metalkid   90/100
Jan 30, 2006       Likes :  5
80년대 당시 초등학생이던 난 소년007과 태권V의 사운드 트랙을 사기위해 동네 레코드 점을 갔었다.. 근데 눈앞에 저 앨범이 나타났었다. 당시 지구레코드에서 라이센스되어 나온 이 불성실한 이미지의 앨범을 내가 왜 구입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Rock 음악이라고는 들어본적도 없고, 꼬... Read More
Tribute: Randy Rhoads
level 18 이준기   95/100
Jun 29, 2013       Likes :  4
오지 오스본이 가장 아끼는 기타리스트였던 랜디로즈 라이브 음반, 아끼는 이의 죽음을 애도하듯 제목은 tribute라는 헌정앨범으로 만들어졌다. 오지 시절과 블랙 새버스시절 유명곡이 선정되어 베스트 음반격으로 생각해도 무방할정도이며 정규앨범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감수성과 랜디로... Read More
Diary of a Madman
level 18 이준기   95/100
Nov 2, 2012       Likes :  4
랜디로즈와 오지가 만들어낸 또다른 역작!!. . . . . 1집만 자주 듣다가 가끔 들으면서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뭔가 다른 사운드가 느껴진다. 드러머가 타미 알드리지로 되어있지만 사실은 1집과 동일하게 Lee Kerslake가 연주를 다 했다고 한다. 1집에서 사알짝 힘없고 구수한 소리로 들렸던 ... Read More
Blizzard of Ozz
level 21 Eagles   90/100
Nov 9, 2005       Likes :  4
Heavy Metal 계의 대부 Ozzy Osbourne의 최고 히트작이란 것만으로도 본작 "Blizzard of Ozz"에 대해서는 할 말 다한 것이나 다름없다. Jimi Hendrix, The Doors, Lynyrd Skynyrd, Dio 등의 데뷔작과 함께 락 음악 역사상 가장 뛰어난 데뷔 앨범으로 평가되는 명반으로, 불후의 명기타리스트 Randy Rhoads를 탄생... Read More
Tribute: Randy Rhoads
level 15 metalnrock   100/100
Nov 9, 2023       Likes :  3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랜디로즈를 추모하는 라이브 명반이다. 오지를 싫어해도 이 앨범 하나는 가지고 있을만 하지 않을까 싶다. 기타를에전문적으로 능통한 팬은 아니지만 듣자하면 전통적으로 락 기타리스트들의 기본적인 바탕은 펜타토닉을 기반으로 하는 연주를 많이 하던 시기에... Read More
Patient Number 9
level 3 구즈만   70/100
Sep 11, 2022       Likes :  3
전작이 은퇴작인줄 알았는데 한 장이 더 나왔다. 전작과 같이 팝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와 함께한 앨범. 전작이 과감한 게스트들과 더불어 오지답지않은 팝 사운드를 지향했다면 이번 앨범은 잭 와일드와 토니 아이오미 덕분에 그래도 몇몇 곡들은 오지스러운 헤비메탈. 참여한 게스트들은... Read More
Live & Loud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Aug 14, 2022       Likes :  3
90년대 초엽 최후의 걸작 No More Tears 라이브 투어 중 Ozzy Osbourne은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다. 그때 그의 나이 50세도 되지 않았던 시점이니 은퇴를 생각하기에는 지나치게 이른 나이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만성적인 약물 중독과 알콜 의존에 따른 건강 악화, 팬들과 언론의 과도한 주목을 받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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