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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Empire or Dark Faerytales in Phallustein Review

Cradle of Filth - V Empire or Dark Faerytales in Phallustein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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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Empire or Dark Faerytales in Phallustein

TypeEP
Released
GenresSymphonic Black Metal, Gothic Metal
LabelsCacophonous Records
Length36:26
Ranked#3 for 1996 , #164 all-time
Album rating :  92.6 / 100
Votes :  44  (6 reviews)
Reviewer :  level 16         Rating :  100 / 100
"전설의 시작. 그 기나긴 여정의 첫 걸음이자 초/중기 COF 사운드의 정립의 완성"

대다수의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한 사실이 있는데, 벰파이어의 철자가 사실은 Vampire이지, 이 엘범에 기재되어있는 Vempire가 아니라는 점이다. 무얼 의도하려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Vempire EP라고 부르기는 좀 뭐 하니 나 개인적으로는 Vampire EP라고 부르는 엘범이다.
(17/11/11 수정 : 이 앨범, 알고보니 V Empire로 표기되는 것을 15년만에 알아차렸다! 중의적 의미를 담은 의도로 보인다)
이 엘범을 처음 접했던 00년대 초반에는 이미 수 많은 익스트림메탈 커뮤니티에서는 Dimmu Borgir의 Enthrone Darkness Triumphant와 더불어 심포닉 블랙메탈 최고 명작으로 꼽고 있었으며, 많은 마니아들이 COF 최고 명작이라고 꼽는 Dusk... and Her Embrace와 Cruelty and the Beast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소문난 명반'이라는 것이었다. 청소년이었던 시절 이 엘범을 딱 받아 들었을때는 자켓 사진은 여성의 상반신이 노출되어있는 그림이었지만 상당히 예술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참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CD케이스를 열고 시디를 딱 빼는 그 순간 그 밑에 보이는 실제 여성의 상반신 누드 사진에 상당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하는거지만, 뭐 이런 꽤나 퇴폐적인 음악에 잘 어울리는 커버가 아닌가 싶다..

음악은 정말 딱 스탠다드한 초중반기 COF 사운드이며, 대곡 지향적이며 보통 블랙메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단점인 '단조로운 구조'가 아닌 다채로운 진행이 상당히 돋보이는 성향이다. 우리가 흔히 심블계에서도 정통성을 인정받는 Dimmu Borgir의 1,2집에 비견했을때는 스래쉬적인 리프 냄새도 강하며(물론 블랙메탈의 상징인 트레몰로 리프는 당연히 주력이다!) 노르웨이산 정통 심블에서 보여주는 '나 여기 있어요' 식의 잔잔하게 깔려주는 특징없는 키보드 쓰임이 아닌 다양한 톤으로 상당히 자극적이며 전진배치되어 공격적인 쓰임을 가지고 있는 키보드 쓰임이 이 밴드의 독특한 아이덴티티 구축에 큰 공헌을 했다 생각한다. 사실 이런식으로 차별화가 되었기에 더더욱 욕을 먹는게 아닐까? 싶을때도 많은데, 사운드적으로 심포닉 블랙메탈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했던 밴드로 생각된다. 이 엘범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Dani Filth의 보컬 스타일의 변화인데, 데모나 첫 데뷔엘범에서는 특징없는 보컬을 하던 Dani의 보컬이 이 엘범을 기점으로 다양한 보컬톤을 구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다양한 보컬톤은 COF의 사운드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보는데, 보컬 없이 연주 트랙만 들어본다면 그냥 일반적일수도 있는 음악이 Dani의 보컬이 덧입혀지면서 드라마틱해지는 효과를 얻었다. Dani의 보컬은 이 바닥에서 가장 독특한 요소로써 1인 오페라를 듣는듯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엘범 전체적인 사운드는 퇴폐적이며 고혹적인 벰파이어 이미지와 상당히 부합하는 느낌이다. 불길한 소리와 위압감 넘치는 트레몰로 기타로 첫 포문을 여는Ebony Dressed For For Sunset, 첫 데뷔엘범에 수록되었는데 이 엘범에 재녹음되어 다시 실린 The Forest Whispers My Name, COF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으로 추앙 받으며 많은 매니아로부터 아직까지도 지지를 얻는 Queen of Winter Throned, 다음 엘범에 또 다시 재녹음 되어 일본반 보너스트랙으로 실리는 Nocturnal Supremacy, 데뷔 엘범의 소품트랙과 같은 키보드 소품트랙인 She Mourns A Lengthening Shadow, Queen of Winter Throned에 못지않는 퀄리티를 자랑하는 숨은 명곡 The Rape And Ruin Of Angels으로 엘범은 끝이 난다.

EP라고 불리기에는 너무나도 곡들의 스케일이 큰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게 EP인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다른 엘범들의 러닝타임이 50분대 후반에 육박하는걸 본다면 36분 짜리 엘범은 EP가 맞다고 생각한다. 이 엘범을 기점으로 COF의 전설은 시작되었고, 전체적인 완성도나 사운드 정립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COF 음악세계의 절대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엘범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엘범이다. 클래식으로 통하는 명작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멋진 엘범이며, 이후 COF 황금기 역사를 열어젖히는 대단한 엘범이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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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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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명작’, ‘부활’ 얼마나 멋진 말들인가. 이는 각각 대중문화에서 정말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올랐을 때, 그것을 작품으로 증명했을 때, 그리고 긴 침체기 끝에 다시 이름값을 증명했을 때 받는 묵직한 타이틀이다. 그리고 크래들 오브 필쓰(Cradle of Filth, 이하 COF)의 (이하 Crypt...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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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4, 2018       Likes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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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4 B1N4RYSUNSET   100/100
Dec 6, 2020       Likes :  6
Re-Mistressed 버전 감상문 Cruelty and the beast 가 익스트림 메탈의 정점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완벽한 작곡과 그것을 아우르는 괴기스러우면서 고풍스러운 컨셉, 작렬하는 태양의 엄청난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때로는 미친 개 처럼 짖어대고 때로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Read More
Dusk... and Her Emb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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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2, 2019       Likes :  6
이 앨범은 다른 설명없이 우아하다 아름답다 소룸돋는다 이 세말로 충분하다 일단 중간중간 들어가는 사라의 보컬이 아름다움을 높히며 대니필스의 보컬이 소름을 돋게한다 사실상 크랴들 오브 필스 얄범은 한 두갸 의 앨범을 제외 하면 버릴 앨범이 하나도 없지만 이앨봄은 툭히 다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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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8, 2017       Likes :  5
'성공적인 부활'. 이제는 이렇게 불러도 괜찮을 것 같다. 전작 역시 나쁘지 않은 작품을 들고 왔지만 그래도 Thornography와 Manticore에서 맞은 뒤통수가 아직 얼얼한 상황이라 이번 앨범이 어떤 모양일 지 쉽게 기대하긴 힘들었는데, 이들은 폴 시절의 스타일은 아예 버리기로 작심한 건지 완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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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5 OUTLAW   85/100
Mar 30, 2024       Likes :  4
여전히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심포닉 고딕 록을 들려준다. 하지만 전작들까지 들려주었던, 기념비적이고 신화적인 신비로움은 옅어지고 굉장히 현실적인, 놀이공원이나 민속촌의 귀신의집 스러운 분위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글램메탈이나 비쥬얼계 메탈만 이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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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즐겨듣지 않는 장르에 피냄새나는 거부감 느껴지는 목소리까지 ... 아직 낯설지만 Cruelty and the Beast를 통해서 대단한 연주력과 음울한 음악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게 해준 이들의 다음 작품이다. 여전히 피냄새는 진동하지만 멜로디와 분위기는 조금더 세련되어지고 조금... Read More
Dusk... and Her Emb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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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13       Likes :  4
딱히 이 앨범에 대해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말은 없는 듯 하다. 이미 다른 분들이 이 앨범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리뷰로 달아주셨고 이 앨범이 갖는 의미와 평가에 대해서는 내가 더 덧붙일 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이 앨범을 들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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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8, 2010       Likes :  4
[Totally Uninspired Work By Formerly Glorious Band] 가슴을 후벼파대는 멜로디와 광기에 찬 보컬을 통해 블랙메탈이라는 장르를 대중들에게 어필시키고, Sony BMG라는 메이저 회사에 당당히 입성하며 뭇 익스트림 매니아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Cradle of Filth의 2006년작 "Thornography"입니다. 찬란했던 과거를... Read More
Nympheta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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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 2010       Likes :  4
Cradle Of Filth의 전설은 이미 막을 내렸다. 그들의 전설이 어느 앨범에서 끝을 맺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Nymphetamine가 나온 2004년에는 전성기를 넘겼다는 사실이다. 2000년대를 넘어가면서 Cradle Of Filth의 팬들은 그들이 발표하는 앨범마다 Dusk and Her Embrace, Cruelty an... Read More
Godspeed on the Devil's Th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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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9, 2019       Likes :  3
크레이들 오브 필쓰 답지 않은 남성적 웅장함을 컨셉으로도 보여주고 심포닉 블랙 메탈 3대장답지 않은 너무 대중적인 멜로디를 사용해서 5점은 깍지만 지구에서 가장 감동적인 곡들중 하나인 (블랙메탈도 포함해서) 사랑의 죽음을 포함한 질드레의 사상도 엿볼 수 있는 13번째 시저, 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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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7, 2019       Likes :  3
1번 곡부터 공포감을 일으키면서 시작한 전설적인 깃땅반중의 갓띵반이다. 이번해에 리마스터로 나온다고 하는데 뭐 솔직히 리마스터는 어느 팬이 만든 것이 있어서 나름 소장하고 싶은 메탈헤드들은 사면 된다고 보지만 음반 평을 해보자면 3번과 4번곡은 서로 연결되있으면서 끈적거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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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6 겸사겸사   95/100
Sep 2, 2018       Likes :  3
'전성기 그 시절 그 분위기, 그 완성도에 못지 않는 완벽한 부활!!' 한창 뉴메탈이라는 장르로 처음 음악을 접했던 시절, 뉴메탈 이외에 뭐가 있는지 아는 동생에게 추천받았던 밴드가 바로 이 Cradle of Filth였다. 그때가 약 2002~2003년경이니 시기상으로는 Bitter Suites to Succubi를 넘어 Damnation a... Read More
Hammer of the Wi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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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inciple of Evil Made Flesh
level 10 Redretina   90/100
Mar 15, 2013       Likes :  3
처음 심포닉 블랙메탈이자 익스트림메탈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된 앨범이다. 당시에는 헤비메탈도 제대로 듣지 않던 터라 이런 괴기스러운 사운드를 내는 음악이 잘 맞지도 않았고 여담이지만 진짜 한밤중에 듣고 잠을 제대로 못 자게 했던 앨범이다. 때문에 일단은 음질이 좋은 후기...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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