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inciple of Evil Made Flesh Review
Band | |
---|---|
Album | The Principle of Evil Made Fles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February 24, 1994 |
Genres | Symphonic Black Metal |
Labels | Cacophonous Records |
Length | 52:35 |
Ranked | #36 for 1994 , #2,003 all-time |
Album rating : 83.6 / 100
Votes : 35 (3 reviews)
Votes : 35 (3 reviews)
May 9, 2011
"전설의 시작? 시작은 미약(?!)했으나...."
대다수의 많은 팬들이 그랬듯, 필자 역시 COF의 황금기 시절 엘범을 통해 COF를 접했고(정확히는 베스트엘범), 그 이후로 대단한 관심이 생겨나서 엘범을 한 번에 구매해서 들었다. 물론 모든 팬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나름 빠방한 레코딩과 믹싱의 결과물부터 시작하다가 이 첫 데뷔 엘범을 듣게 되면 머리가 갸웃겨려지기 마련이다. 태생이 블랙메탈이라 그런가? 상당히 빈약하고 조악한 레코딩 상태를 선보이는데, 이때만해도 상당히 순수하고 살짝 어리버리한 느낌의 음악이었다. Cradle of Filth는 영국 태생의 심포닉 블랙메탈 밴드로, 노르웨이 씬에 의해 이끌어지는 대다수의 블랙메탈 혹은 심포닉블랙메탈 밴드와는 조금 다른 태생과 뿌리를 가지고 출발한 밴드다. 사운드적으로도 여타 다른 유명 90년대 노르웨이출신 심포닉 블랙메탈 밴드들과는 차이점이 있는 몇 안되는 특이한 밴드라고 봐도 무방할텐데, 이 덕분에 매번 장르논란에서 '정통성'논란 및 '고딕성향'이라는 매질 아닌 매질을 당하기 일쑤이다. 그런 논란들에 집착해서 색안경을 끼고 음악을 들었다면 나 역시 이 밴드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다행히도 음악 입문 단계에서 아무런 사상적 오염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순수 음악만으로 이들을 판단 할 수 있었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이 다음 엘범인 Vampire EP 엘범과 초기 데모엘범들의 중첩점을 마련했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초기 데모에서는 건질 곡이 거의 없는 조악하고 별로 좋지 않은 데스메탈같은 사운드를 들려줬다면, 이 엘범을 필두로 COF식 멜로디컬한 블랙메탈이 탄생하였으며, 후기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키보드 사용은 이 첫 데뷔엘범에서 역시 두드러지게 보여진다. 물론 instrumental 소품 트랙에서 그런 성향이 더더욱 많이 강조되어 있긴 하지만 말이다...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으로는 앞서 말 한 Vampire EP엘범의 데모버전(???)격인 곡들이 수록이 되어 있는데, The Forest Whispers My Name은 차기 EP에 리레코딩으로 수록이 되어있으며, A Dream Of Wolves In The Snow은 Vampire EP에서 COF 최고의 명곡이라고 하는 Queen of Winter, Throned의 초기 데모버전이다. 상당히 신기했던 것은, 이 A Dream Of Wolves In The Snow라는 곡이 최근 2013년도 5.5의 내한공연의 셋리스트로 올라왔던 것인데, 아마 Queen of Winter, Throned의 러닝타임이 10분에 육박하기 때문에 초기명곡의 셋리스트 배제가 어려우니 이 초기 데모곡을 라이브에 올리는게 아닐까 싶었다. 초기 명곡 트랙으로 꼽히며 라이브에도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셀프타이틀곡 The Principle of Evil Made Flesh, 2,3집 사운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The Black Goddess Rises, COF의 초기 대표명곡이며 훗날 01년도 발매작인 Bitter Suites to Succubi엘범에 재녹음되어 수록되는 Summer Dying Fast같은 트랙들 역시 체크 해 볼만 하며, 특히 매니아들은 절대 조악한 프로듀싱 상태를 이유로 지나치면 안되는 좋은 엘범이다. 또한 키보드 instrumental 트랙들 역시 이 엘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인상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인데, 총 4트랙이 등장하는 이 곡들은 절대 트랙 낭비가 아니며 엘범에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된다.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 당시 같이 구매했었던 이들 초기 대표 명반들인 Dusk & Her Embrace과 Cruelty and the Beast, Midian과 동일한 시기에 들었지만, 이런 엘범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풋풋함'이라는 유니크한 이 엘범만의 느낌이 있었고 곡들도 이후 엘범들에 비해서 퀄리티가 떨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꽤 자주 꺼내 들었지 않나 싶다. 초창기 이들의 사운드는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만, 초기 명반 행진이 어떤 뿌리를 거쳐서 나왔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면 이 엘범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한다 생각한다.
대다수의 많은 팬들이 그랬듯, 필자 역시 COF의 황금기 시절 엘범을 통해 COF를 접했고(정확히는 베스트엘범), 그 이후로 대단한 관심이 생겨나서 엘범을 한 번에 구매해서 들었다. 물론 모든 팬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나름 빠방한 레코딩과 믹싱의 결과물부터 시작하다가 이 첫 데뷔 엘범을 듣게 되면 머리가 갸웃겨려지기 마련이다. 태생이 블랙메탈이라 그런가? 상당히 빈약하고 조악한 레코딩 상태를 선보이는데, 이때만해도 상당히 순수하고 살짝 어리버리한 느낌의 음악이었다. Cradle of Filth는 영국 태생의 심포닉 블랙메탈 밴드로, 노르웨이 씬에 의해 이끌어지는 대다수의 블랙메탈 혹은 심포닉블랙메탈 밴드와는 조금 다른 태생과 뿌리를 가지고 출발한 밴드다. 사운드적으로도 여타 다른 유명 90년대 노르웨이출신 심포닉 블랙메탈 밴드들과는 차이점이 있는 몇 안되는 특이한 밴드라고 봐도 무방할텐데, 이 덕분에 매번 장르논란에서 '정통성'논란 및 '고딕성향'이라는 매질 아닌 매질을 당하기 일쑤이다. 그런 논란들에 집착해서 색안경을 끼고 음악을 들었다면 나 역시 이 밴드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다행히도 음악 입문 단계에서 아무런 사상적 오염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순수 음악만으로 이들을 판단 할 수 있었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이 다음 엘범인 Vampire EP 엘범과 초기 데모엘범들의 중첩점을 마련했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초기 데모에서는 건질 곡이 거의 없는 조악하고 별로 좋지 않은 데스메탈같은 사운드를 들려줬다면, 이 엘범을 필두로 COF식 멜로디컬한 블랙메탈이 탄생하였으며, 후기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키보드 사용은 이 첫 데뷔엘범에서 역시 두드러지게 보여진다. 물론 instrumental 소품 트랙에서 그런 성향이 더더욱 많이 강조되어 있긴 하지만 말이다...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으로는 앞서 말 한 Vampire EP엘범의 데모버전(???)격인 곡들이 수록이 되어 있는데, The Forest Whispers My Name은 차기 EP에 리레코딩으로 수록이 되어있으며, A Dream Of Wolves In The Snow은 Vampire EP에서 COF 최고의 명곡이라고 하는 Queen of Winter, Throned의 초기 데모버전이다. 상당히 신기했던 것은, 이 A Dream Of Wolves In The Snow라는 곡이 최근 2013년도 5.5의 내한공연의 셋리스트로 올라왔던 것인데, 아마 Queen of Winter, Throned의 러닝타임이 10분에 육박하기 때문에 초기명곡의 셋리스트 배제가 어려우니 이 초기 데모곡을 라이브에 올리는게 아닐까 싶었다. 초기 명곡 트랙으로 꼽히며 라이브에도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셀프타이틀곡 The Principle of Evil Made Flesh, 2,3집 사운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The Black Goddess Rises, COF의 초기 대표명곡이며 훗날 01년도 발매작인 Bitter Suites to Succubi엘범에 재녹음되어 수록되는 Summer Dying Fast같은 트랙들 역시 체크 해 볼만 하며, 특히 매니아들은 절대 조악한 프로듀싱 상태를 이유로 지나치면 안되는 좋은 엘범이다. 또한 키보드 instrumental 트랙들 역시 이 엘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인상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인데, 총 4트랙이 등장하는 이 곡들은 절대 트랙 낭비가 아니며 엘범에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된다.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이 당시 같이 구매했었던 이들 초기 대표 명반들인 Dusk & Her Embrace과 Cruelty and the Beast, Midian과 동일한 시기에 들었지만, 이런 엘범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풋풋함'이라는 유니크한 이 엘범만의 느낌이 있었고 곡들도 이후 엘범들에 비해서 퀄리티가 떨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꽤 자주 꺼내 들었지 않나 싶다. 초창기 이들의 사운드는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만, 초기 명반 행진이 어떤 뿌리를 거쳐서 나왔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면 이 엘범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한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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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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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Darkness Our Bride (Jugular Wedding) | 2:00 | 80 | 4 | |
2. | The Principle of Evil Made Flesh | 4:35 | 90 | 6 | Audio |
3. | The Forest Whispers My Name | 5:06 | 92.9 | 7 | |
4. | Iscariot | 2:33 | 86.3 | 4 | |
5. | The Black Goddess Rises | 6:48 | 92.5 | 6 | Audio |
6. | One Final Graven Kiss | 2:15 | 83.3 | 3 | |
7. | A Crescendo of Passion Bleeding | 5:30 | 85 | 3 | |
8. | To Eve the Art of Witchcraft | 5:28 | 88.3 | 3 | |
9. | Of Mist and Midnight Skies | 8:10 | 85 | 3 | |
10. | In Secret Love We Drown | 1:29 | 76.7 | 3 | |
11. | A Dream of Wolves in the Snow | 2:10 | 86.3 | 4 | |
12. | Summer Dying Fast | 5:39 | 95 | 5 | |
13. | Imperium Tenebrarum | 0:49 | 73.3 | 3 |
Line-up (members)
- Dani Filth : Vocals, Lyrics
- Paul Ryan : Guitars
- Paul Allender : Guitars
- Robin Graves : Bass
- Nicholas Barker : Drums
- Benjamin Ryan : Keyboard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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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4, 2018 Likes : 8
가장 좋아하는 앨범 다섯개를 꼽으라고 하면 본작은 꼭 한자리를 주고싶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 드림씨어터의 images and words, 라크리모사의 Stille 등과 더불어
내게 한치의 아쉬움도 없는 완벽함으로 각인되어있는 작품이다.
흡혈귀의 에로틱하면서 비극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이... Read More
B1N4RYSUNSET 100/100
Dec 6, 2020 Likes : 6
Re-Mistressed 버전 감상문
Cruelty and the beast 가 익스트림 메탈의 정점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완벽한 작곡과 그것을 아우르는 괴기스러우면서 고풍스러운 컨셉, 작렬하는 태양의 엄청난 에너지를 연상시키는
때로는 미친 개 처럼 짖어대고 때로는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OUTLAW 85/100
Mar 30, 2024 Likes : 4
여전히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심포닉 고딕 록을 들려준다. 하지만 전작들까지 들려주었던, 기념비적이고 신화적인 신비로움은 옅어지고 굉장히 현실적인, 놀이공원이나 민속촌의 귀신의집 스러운 분위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글램메탈이나 비쥬얼계 메탈만 이미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Read More
Midian Review (2000)
이준기 90/100
Mar 29, 2015 Likes : 4
별로 즐겨듣지 않는 장르에 피냄새나는 거부감 느껴지는 목소리까지 ... 아직 낯설지만 Cruelty and the Beast를 통해서 대단한 연주력과 음울한 음악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게 해준 이들의 다음 작품이다. 여전히 피냄새는 진동하지만 멜로디와 분위기는 조금더 세련되어지고 조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