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Review
Band | |
---|---|
Album |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27, 2004 |
Genres | Power Metal, Symphonic Metal |
Labels | Steamhammer |
Length | 1:12:55 |
Ranked | #21 for 2004 , #821 all-time |
Album rating : 86.9 / 100
Votes : 41 (8 reviews)
Votes : 41 (8 reviews)
June 29, 2019
"심포닉 파워 메탈"의 무게 중심이 "심포닉"으로 옮겨가는 기점에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파워 메탈에서 실제 오케스트라를 채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그건 모든 심포닉 메탈 밴드들의 숙제이죠. 오케스트레이션과 밴드의 비중을 적정선에서 조율하는 것이 그 과제인데, 랩소디의 이 작품은 최초로 풀스코어 오케스트라를 동원하였기에, 이전의 세션 단위와 사운드 포징의 난이도는 달랐을 것입니다. 이번 작품은 랩소디의 이후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빵빵한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는데, 밴드 연주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오케스트라가 모조리 채워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앨범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2번 트랙 Unholy Warcry의 서주. 선명한 멜로디의 리프가 튀어나와 주도하는 대신, 기타는 파워 코드로 낮게 깔리고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리드와 합창의 동반을 통해 오케스트라와의 합주가 이 앨범의 핵심 요소임을 각인시켜줍니다. 그럼에도 파워 메탈적 색채를 잃지 않고, 무려 3부분으로 나뉜 정교한 기타 솔로를 보여주며, 다른 곡들에서도 기타와 키보드의 솔로 대결을 통해 밴드 연주적으로도 화려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 그러면서도 파워 메탈적 연주의 향연을 가장 잘 집약시켜주는 트랙이 6번 트랙 Erian's Mystical Rhymes입니다. 랩소디 사상 최고로 웅장한 인트로, 오케스트레이션과 맞물리면서도 기타는 다이나믹한 리프와 프레이즈를 구사하면서, 8비트 단위로 박자를 비트는 연주에, 그 동안 잘 부각되지 않았던 베이스 솔로를 필두로 솔로 배틀까지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이브에서도 자주 연주될 정도로 밴드지향적인 곡으로,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베스트로 꼽는 곡.
그리고 마치 짧은 오페라에 교향곡 한 악장 정도가 절묘하게 섞인듯, 오케스트레이션과 밴드 연주가 주고 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9번 트랙 Scared Power of Raging Wind는 이들의 네오 클래시컬 터치가 최고로 부각되어 있으며, 11번 트랙 Shadows of Death는 앨범의 마무리를 앞두고 정신없는 솔로 배틀로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이전보다 콤팩트한 곡 구성과 멜로디 대신 좀 더 웅장함에 힘을 줘서 약간 느슨해지거나 부담스런 면모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이들의 음악적 지향성에는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인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후로 평가가 떨어지는 것은 이들이 이어나가는 엘가로드 연대기 2부의 플롯 자체도 이전에 비해 루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크 시크릿 사가의 주요 플롯은 반지의 제왕과 상당한 유사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우론-네크론, 절대반지-7번째 흑서, 이실두르-에리언, 아라고른-다거, 이라스-간달프, 모르도르-블랙 오더 /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FCTE의 대규모 전투_9번 트랙 2부, 모란논 평원의 전투-하-쿠운의 마지막 전투_9번 트랙 4부 등) 다만 줄거리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서사에 기승전결의 완급이 부족하고 루즈하다는 점이 이 다음 작품 Triumph or Agony에서 집중적으로 표출되고 있죠.
이 앨범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2번 트랙 Unholy Warcry의 서주. 선명한 멜로디의 리프가 튀어나와 주도하는 대신, 기타는 파워 코드로 낮게 깔리고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리드와 합창의 동반을 통해 오케스트라와의 합주가 이 앨범의 핵심 요소임을 각인시켜줍니다. 그럼에도 파워 메탈적 색채를 잃지 않고, 무려 3부분으로 나뉜 정교한 기타 솔로를 보여주며, 다른 곡들에서도 기타와 키보드의 솔로 대결을 통해 밴드 연주적으로도 화려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 그러면서도 파워 메탈적 연주의 향연을 가장 잘 집약시켜주는 트랙이 6번 트랙 Erian's Mystical Rhymes입니다. 랩소디 사상 최고로 웅장한 인트로, 오케스트레이션과 맞물리면서도 기타는 다이나믹한 리프와 프레이즈를 구사하면서, 8비트 단위로 박자를 비트는 연주에, 그 동안 잘 부각되지 않았던 베이스 솔로를 필두로 솔로 배틀까지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이브에서도 자주 연주될 정도로 밴드지향적인 곡으로,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베스트로 꼽는 곡.
그리고 마치 짧은 오페라에 교향곡 한 악장 정도가 절묘하게 섞인듯, 오케스트레이션과 밴드 연주가 주고 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9번 트랙 Scared Power of Raging Wind는 이들의 네오 클래시컬 터치가 최고로 부각되어 있으며, 11번 트랙 Shadows of Death는 앨범의 마무리를 앞두고 정신없는 솔로 배틀로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이전보다 콤팩트한 곡 구성과 멜로디 대신 좀 더 웅장함에 힘을 줘서 약간 느슨해지거나 부담스런 면모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이들의 음악적 지향성에는 가장 가까운 모습을 보인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후로 평가가 떨어지는 것은 이들이 이어나가는 엘가로드 연대기 2부의 플롯 자체도 이전에 비해 루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크 시크릿 사가의 주요 플롯은 반지의 제왕과 상당한 유사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우론-네크론, 절대반지-7번째 흑서, 이실두르-에리언, 아라고른-다거, 이라스-간달프, 모르도르-블랙 오더 /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FCTE의 대규모 전투_9번 트랙 2부, 모란논 평원의 전투-하-쿠운의 마지막 전투_9번 트랙 4부 등) 다만 줄거리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서사에 기승전결의 완급이 부족하고 루즈하다는 점이 이 다음 작품 Triumph or Agony에서 집중적으로 표출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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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he Dark Secret (The Ancient Prophecy / Ira Divina) | 4:12 | 84.4 | 11 | |
2. | Unholy Warcry | 5:53 | 91.7 | 14 | Audio |
3. | Never Forgotten Heroes | 5:33 | 90 | 13 | |
4. | Elgard's Green Valleys | 2:19 | 77.2 | 9 | |
5. | The Magic of the Wizard's Dream | 4:30 | 92.1 | 16 | Audio |
6. | Erian's Mystical Rhymes (The White Dragon's Order) | 10:32 | 94 | 12 | |
7. | The Last Angels' Call | 4:37 | 82.5 | 10 | |
8. | Dragonland's Rivers | 3:44 | 82.2 | 9 | |
9. | Sacred Power of Raging Winds | 10:07 | 89.4 | 11 | |
10. | Guardiani del destino | 5:51 | 90 | 10 | |
11. | Shadows of Death | 8:13 | 91.5 | 12 | |
12. | Nightfall on the Grey Mountains | 7:20 | 88.8 | 10 |
Line-up (members)
- Fabio Lione : Vocals
- Luca Turilli : Guitars
- Patrice Guers : Bass
- Alex Holzwarth : Drums
- Alex Staropoli : Keyboard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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