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atter of Life and Death Review
Band | |
---|---|
Album | A Matter of Life and Deat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28, 2006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EMI Records |
Length | 1:11:55 |
Ranked | #48 for 2006 , #1,521 all-time |
Album rating : 83.7 / 100
Votes : 47 (9 reviews)
Votes : 47 (9 reviews)
September 1, 2024
Iron Maiden의 2006년작 A Matter of Life and Death는 밴드 특유의 헤비 메탈 사운드를 유지하는 가운데,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작법을 적용하여 서사적인 요소를 한층 더 강화한 작품이다. Iron Maiden은 초기부터 서사적인 트랙들을 늘 만들어왔지만, 이렇게 서사적인 곡들이 지배적인 앨범은 Brave New World가 시초인데 그 농도는 본작이 가장 짙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본작을 듣고 있노라면 Iron Maiden의 역작 중 하나로 거론되는 Seventh Son of a Seventh Son이 떠오르게 한다. 아마도 일곱 번째 아들의 일곱 번째 아들 앨범을 인상깊게 들었던 사람이라면 Matter of Life and Death에서도 비슷한 부류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Iron Maiden의 멤버들은 늘 제몫을 철두철미하게 해내왔다. Nicko McBrain의 드럼 연주는 앨범 전체에서 신선한 에너지를 끊임없이 불어넣기 위한 파워풀한 드러밍을 선보이고 있으며, Adrian Smith, Dave Murray, Janick Gers가 함께하는 조화로운 기타 사운드는 앨범에서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앨범에 부여된 서사적인 무드는 이들의 유려한 연주가 자아내는 바가 분명하다. 앨범의 중핵인 Steve Harris의 뚱땅거리는 베이스는 세 명의 기타리스트 못지않게 앨범의 무드를 결정지었다. 무엇보다도 그의 베이스 라인은 Iron Maiden이 만들어내는 앨범마다 강렬한 개성을 부여해 왔으며, 단 한 번도 밴드의 중심 타선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 그의 인상적인 베이스 연주는 고출력의 기타와 하이피치에서 뿜어내는 보컬을 메탈 음악의 중핵으로 파악하고 있는 이들에게 늘 일침을 가해왔다.
그러나 A Matter of Life and Death에서 최초로 Bruce Dickinson이 기대하는 바를 완벽히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그가 제 몫을 못하고 있다고하면 지나친 과장일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강렬하고 매혹적이어서 앨범의 감정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본작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노쇠화 상당히 진행된 목소리였다. Dance of Death까지 하이톤의 고음역대가 잘 살아 있었지만, 본작에 접어들어서는 고음 파트가 상당히 저하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본작을 처음 들었을 때 실망감이 컸던 이유는 Bruce Dickinson의 성량 저하였다. 그러나 성량이 저하되었더라도 그의 모든 장점까지 사그라든 것은 아니었다. 놀라웠던 보컬 퍼포먼스는 덜해졌지만, Iron Maiden 특유의 드라마틱한 표현력까지 무뎌진 것은 아니었고 저음역에서도 Bruce Dickinson의 보컬링은 매력적이다. 고음역을 내는 무리가 생겼더라도 여전히 그는 Iron Maiden이라는 밴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었다.
A Matter of Life and Death는 Iron Maiden 다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앨범에서는 현대 세계의 이슈나 철학적 주제들을 탐구되고 있으며, 전쟁과 인류사에서 늘상 나타나는 역사적 갈등을 조명하고 있다. This Colors Don't Run이나 Brighter Than A Thousand Suns, The Longest Day 같은 곡은 종교와 전쟁에 대한 밴드 특유의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아내고 있다. For the Greater Good of God은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한 날선 비판을 드러내고 있다. Iron Maiden의 트랙들이 길어진 것은 Brave New World부터였는데, 이 앨범에서 방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사적인 트랙에서 워낙 극적인 요소를 잘 살리는 Iron Maiden이어서 작곡 기조가 바뀐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늘 앨범마다 있어왔던 드라이브감 넘치는 명곡이 없다는 사실은 이들을 오래전부터 지지해온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본작에 수록된 Different World는 이전 앨범에 실려있던 The Wicker Man이나 Rainmaker에 비해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Bruce Dickinson의 성량 저하와 드라이브감 넘치는 트랙의 부재는 소소한 요소로 치부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A Matter of Life and Death의 전체적으로 앨범을 관통하는 일관성은 놀라운 수준이며, 72분 동안의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각 곡은 긴 시간 동안 유지되는 서사적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고도의 집중력을 막바지까지 유지하고 있다. A Matter of Life and Death를 이전에 밴드가 발표했던 명반들과 비교한다면 그래도 약간의 손색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도 Iron Maiden의 특유의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서사적인 요소를 성공적으로 포착해냈다. 본작은 그들의 음악적 성숙함과 깊이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Iron Maiden의 멤버들은 늘 제몫을 철두철미하게 해내왔다. Nicko McBrain의 드럼 연주는 앨범 전체에서 신선한 에너지를 끊임없이 불어넣기 위한 파워풀한 드러밍을 선보이고 있으며, Adrian Smith, Dave Murray, Janick Gers가 함께하는 조화로운 기타 사운드는 앨범에서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앨범에 부여된 서사적인 무드는 이들의 유려한 연주가 자아내는 바가 분명하다. 앨범의 중핵인 Steve Harris의 뚱땅거리는 베이스는 세 명의 기타리스트 못지않게 앨범의 무드를 결정지었다. 무엇보다도 그의 베이스 라인은 Iron Maiden이 만들어내는 앨범마다 강렬한 개성을 부여해 왔으며, 단 한 번도 밴드의 중심 타선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 그의 인상적인 베이스 연주는 고출력의 기타와 하이피치에서 뿜어내는 보컬을 메탈 음악의 중핵으로 파악하고 있는 이들에게 늘 일침을 가해왔다.
그러나 A Matter of Life and Death에서 최초로 Bruce Dickinson이 기대하는 바를 완벽히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그가 제 몫을 못하고 있다고하면 지나친 과장일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강렬하고 매혹적이어서 앨범의 감정적 깊이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본작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노쇠화 상당히 진행된 목소리였다. Dance of Death까지 하이톤의 고음역대가 잘 살아 있었지만, 본작에 접어들어서는 고음 파트가 상당히 저하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본작을 처음 들었을 때 실망감이 컸던 이유는 Bruce Dickinson의 성량 저하였다. 그러나 성량이 저하되었더라도 그의 모든 장점까지 사그라든 것은 아니었다. 놀라웠던 보컬 퍼포먼스는 덜해졌지만, Iron Maiden 특유의 드라마틱한 표현력까지 무뎌진 것은 아니었고 저음역에서도 Bruce Dickinson의 보컬링은 매력적이다. 고음역을 내는 무리가 생겼더라도 여전히 그는 Iron Maiden이라는 밴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었다.
A Matter of Life and Death는 Iron Maiden 다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앨범에서는 현대 세계의 이슈나 철학적 주제들을 탐구되고 있으며, 전쟁과 인류사에서 늘상 나타나는 역사적 갈등을 조명하고 있다. This Colors Don't Run이나 Brighter Than A Thousand Suns, The Longest Day 같은 곡은 종교와 전쟁에 대한 밴드 특유의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아내고 있다. For the Greater Good of God은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한 날선 비판을 드러내고 있다. Iron Maiden의 트랙들이 길어진 것은 Brave New World부터였는데, 이 앨범에서 방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사적인 트랙에서 워낙 극적인 요소를 잘 살리는 Iron Maiden이어서 작곡 기조가 바뀐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늘 앨범마다 있어왔던 드라이브감 넘치는 명곡이 없다는 사실은 이들을 오래전부터 지지해온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본작에 수록된 Different World는 이전 앨범에 실려있던 The Wicker Man이나 Rainmaker에 비해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Bruce Dickinson의 성량 저하와 드라이브감 넘치는 트랙의 부재는 소소한 요소로 치부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A Matter of Life and Death의 전체적으로 앨범을 관통하는 일관성은 놀라운 수준이며, 72분 동안의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각 곡은 긴 시간 동안 유지되는 서사적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고도의 집중력을 막바지까지 유지하고 있다. A Matter of Life and Death를 이전에 밴드가 발표했던 명반들과 비교한다면 그래도 약간의 손색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도 Iron Maiden의 특유의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서사적인 요소를 성공적으로 포착해냈다. 본작은 그들의 음악적 성숙함과 깊이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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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ifferent World | 4:17 | 85.8 | 15 | Music Video |
2. | These Colours Don't Run | 6:52 | 88.8 | 14 | Audio |
3. | Brighter Than a Thousand Suns | 8:44 | 87.7 | 13 | Audio |
4. | The Pilgrim | 5:07 | 86.7 | 14 | |
5. | The Longest Day | 7:48 | 88.6 | 13 | |
6. | Out of the Shadows | 5:36 | 84.1 | 13 | |
7. | The Reincarnation of Benjamin Breeg | 7:21 | 86.7 | 14 | Music Video |
8. | For the Greater Good of God | 9:24 | 94.5 | 13 | Audio |
9. | Lord of Light | 7:23 | 85 | 12 | |
10. | The Legacy | 9:20 | 86 | 12 |
Line-up (members)
- Bruce Dickinson : Vocals
- Dave Murray : Guitars
- Adrian Smith : Guitars, Guitar Synthesiser (track 3)
- Janick Gers : Guitars
- Steve Harris : Bass, Keyboards
- Nicko McBrain : Drums
10,449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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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uri11 85/100
Sep 4, 2021 Likes : 18
발매전부터 평론가들이 평균 4.7 이나 되는 점수를 주었는데
막상 발매되고 들어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
후기 아이언메이든 스타일 중에서 장엄하고 묵직한 미들템포
악곡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앨범은 그걸
극대화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탈 밴드들이
나이가... Read More
KimiRaikkonen 100/100
Jan 24, 2011 Likes : 11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 메탈.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이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완성도 자체는 그래도 Powerslave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언 메이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 이 앨범이다. 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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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 50/100
Sep 6, 2021 Likes : 8
Ok so I will approach this album by listing how I felt about individual songs. I adore Iron Maiden's classic albums, but it has been a while since I heard anything other than middling LPs from them. Which is a huge bummer.
Also sorry for lack of any cohesion beforehand, because I'm writing this to curb my urge to do anything and everything. If you have problems, please fill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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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난 70/100
Sep 12, 2021 Likes : 6
메이든의 첫 정규 풀랭스 앨범은 1980년에 나왔고 부르스 디킨슨은 1958년생이다.
메이든은 전성기의 힘과 속도를 잃은 지 오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을 얼마나 감안하느냐에 따라 『Senjutsu』(2021)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좋게 말하자면,
메이든은 현재...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피규어no5 55/100
Sep 4, 2021 Likes : 6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 Read More
Rock in Rio Review (2002) [Live]
Inverse 90/100
Oct 15, 2013 Likes : 5
처음에 (아는 분을 통해서 DVD를 빌렸을 때) 이 실황공연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Live after Death'가 워낙에 훌륭한 실황공연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고 멤버들의 - 특히 Bruce Dickinson의 목소리 -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요. 하지만 실황공연을 보고 난 후에 느낀 건 역시 이분들은 공연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