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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esis Review

Stratovarius - Nemesis
Band
Albumpreview 

Nemesis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LabelsearMUSIC
Length57:45
Ranked#3 for 2013 , #169 all-time
Album rating :  89.4 / 100
Votes :  93  (7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85 / 100
Stratovarius는 Timo Tolki라는 굴러온 돌이 수많은 박힌 돌을 몰아내고 만들어낸 밴드다. 그리고 이 굴러와서 박힌 돌은 스스로 빠져나갔다. 20년 가까이 재적해 온 박힌 돌이 빠져나간 자리는 메우기 쉽지 않다. 그만한 크기의 새로운 굴러온 돌이 없지 않은 이상 말이다. 그리고 Stratovarius는 새로운 굴러온 돌이 아니라, Tolki와 함께 굴러왔던 굴러온 돌로 그 자리를 메워내는 데 성공했다. 기상천외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거 참.

그 주인공이 바로 Jens Johansson이다. 사실 Johansson은 어느 밴드를 가건 센터의 자리에 세울 수 있는 키보디스트다. 그런데 스스로의 역할을 조력자로 제한해 왔을 뿐. Yngwie Malmsteen과 함께 했을 때에도 그랬고, Stratovarius에서도 그랬다. 그랬던 Johansson이 확연히 센터에 선 것이 [Polaris]와 [Elysium]이었고, 이 앨범 역시 사운드의 중심은 Johansson이 묵직하게 잡아내고 있다. 키보드가 중심이 된 웅장한 사운드 라인이 이 앨범을 상징하는 한 날개다.

그리고 놀랍게도, 새로이 굴러온 돌 하나가 흥미로운 음악적 발상을 지탱해 준다. 바로 Jorg Michael의 빈 자리를 대신 메운 젊은 드러머 Rolf Pilve다. Stratovarius가 이 앨범에서 선보인 일렉트로니카에 가까운 댄서블한 사운드는 Pilve의 단단한 리듬 라인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것이 이 앨범을 상징하는 두 번째 날개다.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에는 이게 뭐지...? 에 가까운 느낌이었는데, Michael Era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른 리듬감이 이 앨범을 지탱하고 있다. 처음 들었을 때는 Fall Out Boy를 연상시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일렉트로니카에 가깝게 느끼고 있달까.

Kotipelto는 세월의 흐름과 타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협이라 해서 그의 보컬이 무너졌다는 뜻이 아니다. 물론 [Episode]부터 [Visions], [Destiny], [infinite]까지 이어져 온 그의 청량하고 화려한 보컬은 많이 쇠했다. 세월의 흐름 속에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Kotipelto는 이제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역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압도적인 초고음으로 사운드를 지배하던 그가 묵직한 중고음역으로 터를 옮겼고, 이 역시 매우 성공적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시작된 Stratovarius의 명반 행진의 한 장으로 꼽기에 충분하다고 보는 앨범이다. 다만 Stratovarius의 기존 팬들에게는 상당히 이질적으로 들릴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점수를 좀 깎았다. 뭐 그러면 어떠랴. 이들이 절정의 위치에서 스스로 멈추기에는 아직 멀었음을 확고하게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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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Abandon4:5287.717
2.Unbreakable4:3795.927Music Video
3.Stand My Ground4:1488.519
4.Halcyon Days5:3093.723Music Video
5.Fantasy4:1990.620
6.Out of the Fog6:5892.419Audio
7.Castles in the Air6:0287.717
8.Dragons4:049017
9.One Must Fall4:2881.915
10.If the Story Is Over6:0694.420Music Video
11.Nemesis6:339217Audio

Line-up (members)

10,670 reviews
Survive
level 10 건치미소   85/100
Oct 20, 2022       Likes :  13
Djent하면 주로 메탈코어와의 결합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걸 부분적으로나마 파워와 결합시킨점은 상당히 놀랍다. 또한 이런일을 해낸 밴드가 파릇파릇한 신인밴드가 아니라 오랜 커리어를 가진, 유러피안 파워의 베테랑중 하나인 Stratovarius라는 점은 이런 놀라움을 두배로 배가시키기에는... Read More
Eternal
level 10 Redretina   90/100
Sep 2, 2016       Likes :  12
본작을 듣고 나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이전 앨범들을 다시 듣지 않을 수가 없었다. 톨키가 탈퇴한 이후 Polaris-Elysium-Nemesis로 이어지는 과정들을 보면 이들은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새로운 스트라토바리우스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예전의 무겁고 서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신비롭고 웅... Read More
Visions
level 13 BlueZebra   100/100
Jun 15, 2019       Likes :  11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모든 앨범 중 Infinite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파워 메탈 팬으로서 Helloween의 키퍼 시리즈, Rhapsody of Fire의 심포니 1과 함께 해당 장르에서 최고로 꼽는 작품입니다. '버릴 곡 없는 앨범'이란 바로 이 앨범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전... Read More
Destiny
level 8 Exhumed.   100/100
Mar 3, 2020       Likes :  10
이앨범은 나에게있어서 파워메탈을 알려주고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꼴로는 꼭듣는 앨범이다. 그만큼 음악성이 스트라토바리우스 앨범상 가장 뛰어난 음악을 보여주는데 초반 여성 소프라노로 시작해 시원한 메탈로 끝내즈는 Destiny를 시작으로 우리 티모형님의 맛깔나는 기타가 귀에 ... Read More
Nemesis
level 13 BlueZebra   95/100
Jun 9, 2019       Likes :  9
톨키의 탈퇴 이후 발매된 앨범 중 가장 줗아하는 앨범입니다. 뭐 노래에 뽕삘이 꽉꽉 차있지만, 뽕짝이면 어떠냐 노래만 좋으면 그만이지. 파워 메탈의 중요한 요소는 뭘까요? 저는 단지 흥겹고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은 높은 점수를 줄 만합니... Read More
Infinite
level 11 Apache   90/100
Aug 26, 2013       Likes :  9
Stratovarius에게 1996년부터 1998년까지의 3년간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996년의 [Episode], 1997년의 [Visions], 1998년의 [Destiny] 로 이어지는 3단 콤보, 이 위력적인 트로이카는 유러피언 파워 메탈 밴드 중 그 누구라도 쉽사리 따라잡는다고 할 수 없을 정도 완성도의 앨범을 연... Read More
Survive
level 1 infocastle   90/100
Oct 6, 2022       Likes :  8
메탈입문을 이 밴드로 했는데,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실망한 앨범이 없었고(셀프타이틀 앨범도 괜찮게 들음...), 이번 앨범도 기대만큼 좋게 듣고 있다. 파워메탈 밴드들이 다들 나자빠지고 왕년타령할 동안에 어떻게 매번 식상하고 진부하지 않은 음악을 이리 뽑아내는지 경이롭다. 앨범커... Read More
Eternal
level 5 개념   90/100
Sep 27, 2015       Likes :  8
벌써 그들의 통산 15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톨키가 떠난지도 7년이나 지났고 그사이 4장이나 되는 앨범을 발표했다. 톨키시절의 화려했던 클래식 스트라토바리우스는 더이상 없지만 이제는, 그 과거를 다 털어도 될만큼의 세월이 지나지 않았나 싶기도하고, 전작으로 어느정도 새로운 스... Read More
Visions
level 11 Apache   95/100
Sep 10, 2013       Likes :  8
Jens Johansson과 Jorg Michael을 각각 키보드와 드럼 파트에 포진시키면서 진정한 공룡 밴드로 거듭난 Stratovarius는 1996년작 [Episode] 에서 본격적으로 메인스트림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Episode] 는 뭐랄까... 훌륭한 앨범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이 어디까지 나설 수 있는 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 Read More
Destiny
level 11 Apache   80/100
Aug 29, 2013       Likes :  8
Stratovarius의 중기 걸작 3연타를 장식하는 마지막 앨범-개인적으로 [Infinite] 도 이 라인에 넣긴 하지만, 1년 반에 이르는 공백이 이 앨범 이후로 펼쳐졌기에 일종의 에필로그,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이라고 할 수 있을 이 앨범 [Destiny] 는 평이 상당히 갈리는 면이 있다. 그도 그럴 게, 전작인 [E... Read More
Survive
level 7 Krister   75/100
Sep 27, 2022       Likes :  7
전반적으로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색채를 계승하고 있지만 이전 앨범들과는 살풋 다른 모습들이 엿보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터널보단 네메시스와 더 근접한 느낌... 현대 메탈코어의 작법에 영향을 받은 보다 모던한 노선으로 선회했는데, 이러한 변화가 제일 잘 드러나는 부분이 마티아... Read More
Elysium
level 11 Apache   85/100
Feb 9, 2020       Likes :  7
Timo Tolki. Stratovarius의 역사를 다루는 데 있어 이 사람의 이름을 뺀 서술은 의미가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그 이름이 없는 Stratovarius의 역사는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개념이라는 데에 말이다. 흥미로운 지점은 Stratovarius를 상징하는 것이나 다름 없던 이 괴물 기타리스트... Read More
Destiny
level 8 blackdiaforever   100/100
Aug 21, 2019       Likes :  7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최전성기의 중간쯤에 있는 앨범. 이들의 최전성기를 EPISODE 부터 ELEMENT PT.1까지로 본다면 딱 중간에 있기도하면서, 그 앨범중에 가장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의 앨범이다. 실제로 곡들의 코드진행도 상당히 어두운느낌을 많이 주기도한다. 약간 헬로윈 중기의 DARK RIDE 같은... Read More
Episode
level 18 이준기   100/100
Feb 23, 2014       Likes :  7
스트라토바리우스를 처음으로 접한 앨범으로 개인적으로 드림씨어터 2집과 함께 최고의 명반중 하나이다. 파워메탈로서 시원시원하고 스피디한 곡 전개면에서는 Visions가 좀더 낫기도 하고 여러 팬들도 비전을 최고의 음반으로 꼽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속도감은 좀 떨어지더라도 옌스 요... Read More
Nemesis
level 10 주난   85/100
Apr 12, 2013       Likes :  7
높이 날아오를수록 깊이 추락하고 영광의 시절이 길수록 암흑의 터널도 긴 법인가? 유럽 멜로딕 파워메틀을 주름잡던 최고의 그룹은 시대의 조류에 헤매고 내분으로 상처 입은 채 무참히 몰락하며 기억에서 사라져갔다. 그러나 다 타버린 벌판에 다시금 새싹이 돋아나듯이 이들은 돌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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