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rious Burden Review
Band | |
---|---|
Album | The Glorious Burde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12, 2004 |
Genres | Heavy Metal, Power Metal |
Labels | Steamhammer |
Length | 1:18:48 |
Ranked | #30 for 2004 , #1,246 all-time |
Album rating : 86.7 / 100
Votes : 29 (3 reviews)
Votes : 29 (3 reviews)
May 6, 2010
Iced earth의 정규 3집 앨범인 [Burnt offerings] 앨범은 본격적인 Iced earth의 시대가 개막했음을 선언하는 성격의 앨범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그 이전의 Iced earth가 나쁜 밴드였다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Iced eatrh가 지금 메탈 신에서 차지하는 위치까지 도약하기 위한 최상의 조합이 완성되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바로 밴드의 리더 기타리스트 Jon Schaffer와 명 보컬리스트 Matthew Barlow의 결합이 시작된 앨범이 [Burnt offerings] 앨범인 것이다. Schaffer 특유의 드라마틱하고 박진감 넘치는 슝라이팅과 묵직한 힘, 그리고 필요하다면 한없는 서정미를 뿜어낼 수 있는 보컬리스트 Matthew Barlow라는 조합은 가히 판타지 소설 [드래곤 라자] 에 등장하는 루트에리노 대왕과 대마법사 핸드레이크의 조합을 연상하게 하는 최고 수준의 페어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Matthew Barlow가 밴드를 떠난 것은, 여덟 별을 파괴당한 이후 루트에리노 대왕의 곁을 잠시 떠난 핸드레이크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심지어는 결국 돌아왔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대왕의 곁으로 돌아온 핸드레이크, Iced earth에 돌아온 Matthew Barlow -ㅅ-;;;-. 2001년의 9.11 테러에 충격을 받은 Matthew Barlow가 국가에 공헌하기 위해서라는 이름 하에 밴드를 떠나 미국의 사법 시스템의 집행자로 스스로를 바꿔버리면서, Iced earth의 팬들은 과연 그 어떤 이름이 Matthew Barlow의 빈 자리를 메워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즈음에 한 인물이 밴드에 합류해 새로운 앨범에 들어갈 곡들을 녹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Rob Halford의 그늘에 가려 벗어날 수 없었던 비운의 보컬리스트, Tim Owens가 바로 그 인물이었고, 메탈 팬들은 Tim Owens와 Jon Schaffer라는 페어를 볼 수 있다는 것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
Tim Owens와 Jon Schaffer의 페어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고, 그들이 페어를 이루어 작업해낸 첫 앨범이 바로 [The glorious burden] 앨범이다. 이 앨범은 비교적 명확한 컨셉을 잡고 앨범을 하나의 단일하고 장중한 스토리로 엮어내는 비범한 재주를 보여 왔던 Jon Schaffer의 기존 성향과는 약간 다른 방향을 취하고 있다는 게 개인적인 느낌이다. 실제로도 다크 히어로 스폰의 이야기나 이들의 대표적인 컨셉일 Something wicked trilogy와는 달리, [전쟁] 이라는 비교적 방대한 주제를 앨범의 전반적인 컨셉으로 삼고 있는데, 각 곡에서 다루는 전쟁은 하나의 거대한 단일 전장이 아닌, 다수의 독립적인 전장을 무대로 하고 있다. 앨범의 컨셉 자체가 상당히 느슨한 상태에서, 상당히 멜로디컬하고 드라이브감이 강조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기존 Iced earth 앨범들과 궤를 약간 달리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구성은 Matthew Barlow와는 다른, Tim Owens의 보컬 스타일에 맞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비교적 중저음역에 강점이 있는 Barlow와 비교하자면 Owens는 고음역에 강점이 있는 보컬이고-이거 참... Haford와 Owens가 비교될 때 Owens가 항상 약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이 고음역 발성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ㅅ-;;;-, 이 결과로 전작 등에서보다 보다 오소독스한 헤비 메탈적인 작법을 사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추천하고 싶은 트랙은 미국 독립 선언을 다룬 Declaration day와 나폴레옹 1세 최후의 전장 워털루를 소재로 삼은 Wartaloo다. 거기에 이 앨범 최대의 매력 중 하나일 Disk 2의 게티즈버그 3부작은 기존 Iced earth 팬들이 사랑해 마지 않았던 드라마틱한 구성을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는 곡들이다.Jon Schaffer는 비교적 단순하고 심플한 구성을 따랐던 Disk 1에서와는 달리 Iced earth 특유의 드라마틱한 송라이팅의 진수를 30여 분에 이르는 음악에 제대로 실어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더해 Tim Owens의 박진감 넘치는 보컬은 이런 전쟁을 담아내기에 완벽한 역량을 뿜어내고 있다.
못내 아쉬운 점은 Tim Owens의 목소리가 이 앨범에서까지는 아직 밴드와 혼연일체로 어우러지는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 아무래도 신임 보컬리스트를 새로 맞이한 밴드의 첫 앨범은 신임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증명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기존 Iced earth와는 상당히 다른 스타일의 곡인 동시에 Tim Owens 특유의 그것과도 완연하게 일치하지 못하는 곡들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느낌이라, Owens를 완전히 밴드의 새 얼굴로 정착시키기에는 살짝 모자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앨범이었다 하겠다. 하지만 최소한 Ripper가 그동안 까닭없는 과소평가에서 벗어나 엄청난 포효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앨범.
그런 Matthew Barlow가 밴드를 떠난 것은, 여덟 별을 파괴당한 이후 루트에리노 대왕의 곁을 잠시 떠난 핸드레이크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심지어는 결국 돌아왔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대왕의 곁으로 돌아온 핸드레이크, Iced earth에 돌아온 Matthew Barlow -ㅅ-;;;-. 2001년의 9.11 테러에 충격을 받은 Matthew Barlow가 국가에 공헌하기 위해서라는 이름 하에 밴드를 떠나 미국의 사법 시스템의 집행자로 스스로를 바꿔버리면서, Iced earth의 팬들은 과연 그 어떤 이름이 Matthew Barlow의 빈 자리를 메워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즈음에 한 인물이 밴드에 합류해 새로운 앨범에 들어갈 곡들을 녹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Rob Halford의 그늘에 가려 벗어날 수 없었던 비운의 보컬리스트, Tim Owens가 바로 그 인물이었고, 메탈 팬들은 Tim Owens와 Jon Schaffer라는 페어를 볼 수 있다는 것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
Tim Owens와 Jon Schaffer의 페어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고, 그들이 페어를 이루어 작업해낸 첫 앨범이 바로 [The glorious burden] 앨범이다. 이 앨범은 비교적 명확한 컨셉을 잡고 앨범을 하나의 단일하고 장중한 스토리로 엮어내는 비범한 재주를 보여 왔던 Jon Schaffer의 기존 성향과는 약간 다른 방향을 취하고 있다는 게 개인적인 느낌이다. 실제로도 다크 히어로 스폰의 이야기나 이들의 대표적인 컨셉일 Something wicked trilogy와는 달리, [전쟁] 이라는 비교적 방대한 주제를 앨범의 전반적인 컨셉으로 삼고 있는데, 각 곡에서 다루는 전쟁은 하나의 거대한 단일 전장이 아닌, 다수의 독립적인 전장을 무대로 하고 있다. 앨범의 컨셉 자체가 상당히 느슨한 상태에서, 상당히 멜로디컬하고 드라이브감이 강조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기존 Iced earth 앨범들과 궤를 약간 달리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구성은 Matthew Barlow와는 다른, Tim Owens의 보컬 스타일에 맞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비교적 중저음역에 강점이 있는 Barlow와 비교하자면 Owens는 고음역에 강점이 있는 보컬이고-이거 참... Haford와 Owens가 비교될 때 Owens가 항상 약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이 고음역 발성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ㅅ-;;;-, 이 결과로 전작 등에서보다 보다 오소독스한 헤비 메탈적인 작법을 사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추천하고 싶은 트랙은 미국 독립 선언을 다룬 Declaration day와 나폴레옹 1세 최후의 전장 워털루를 소재로 삼은 Wartaloo다. 거기에 이 앨범 최대의 매력 중 하나일 Disk 2의 게티즈버그 3부작은 기존 Iced earth 팬들이 사랑해 마지 않았던 드라마틱한 구성을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는 곡들이다.Jon Schaffer는 비교적 단순하고 심플한 구성을 따랐던 Disk 1에서와는 달리 Iced earth 특유의 드라마틱한 송라이팅의 진수를 30여 분에 이르는 음악에 제대로 실어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더해 Tim Owens의 박진감 넘치는 보컬은 이런 전쟁을 담아내기에 완벽한 역량을 뿜어내고 있다.
못내 아쉬운 점은 Tim Owens의 목소리가 이 앨범에서까지는 아직 밴드와 혼연일체로 어우러지는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 아무래도 신임 보컬리스트를 새로 맞이한 밴드의 첫 앨범은 신임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증명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기존 Iced earth와는 상당히 다른 스타일의 곡인 동시에 Tim Owens 특유의 그것과도 완연하게 일치하지 못하는 곡들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느낌이라, Owens를 완전히 밴드의 새 얼굴로 정착시키기에는 살짝 모자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앨범이었다 하겠다. 하지만 최소한 Ripper가 그동안 까닭없는 과소평가에서 벗어나 엄청난 포효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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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Disc 1 | |||||
1. | The Star-Spangled Banner | 1:13 | 80 | 2 | |
2. | Declaration Day | 5:00 | 92.5 | 4 | Audio |
3. | When the Eagle Cries | 4:07 | 95 | 4 | Audio |
4. | The Reckoning (Don't Tread on Me) | 4:56 | 96.7 | 3 | Audio |
5. | Greenface | 3:02 | - | 0 | |
6. | Attila | 5:36 | 82.5 | 2 | |
7. | Red Baron / Blue Max | 4:05 | 87.5 | 2 | |
8. | Hollow Man | 4:26 | 90 | 2 | |
9. | Valley Forge | 4:46 | 90 | 2 | |
10. | Waterloo | 5:49 | 87.5 | 2 | |
11. | When the Eagle Cries (Unplugged) | 3:34 | - | 0 | |
Disc 2 - Gettysburg (1863) | |||||
1. | The Devil to Pay | 12:13 | 87.5 | 2 | Audio |
2. | Hold at All Costs | 7:06 | 87.5 | 2 | Audio |
3. | High Water Mark | 12:35 | 95 | 2 | Audio |
Line-up (members)
- Tim "Ripper" Owens : Vocals
- Jon Schaffer : Guitars
- Ralph Santolla : Guitars
- James MacDonough : Bass
- Richard Christy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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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밴드들이 발표하는 라이브 앨범은 대개 이런 문제에 부딪히곤 할 것 같다. 라이브 앨범의 볼륨을 얼마나 잡아야 할 것인지, 현장감을 어느 정도로 살려야 할 것인지, 그들이 라이브 앨범을 낼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인지, 밴드가 라이브 앨범을 통해 상술을 추구한다는 이미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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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8, 2024 Likes : 2
스래시적 리프를 기반으로 빠르게 달리면서 나아가 서사성을 부여하고 더 폭넓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멜로딕 스피드 메탈(유로피안 파워메탈). 유러피안 파워메탈은 스래시메탈로부터의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공격성을 가사에 일정부분 남겨놓았지만 이러한 면모를 부각하기보다는 새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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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d earth는 2001년 발표된 앨범 [Horror show] 이후 어느 정도는 답보, 혹은 방황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Matthew Barlow의 갑작스러운 탈퇴와 Tim "Ripper" Owens의 가입, [The glorious burden] 과 [Framing armageddon-Something wicked part 2] 을 발표한 Ripper의 Barlow 못지 않은 갑작스러운 탈퇴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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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컨셉으로 잡고 만들어진, 몬스터 콜렉션이라 할만한 앨범. 각각의 곡들이 괴물들에 대해(또는 괴물의 입장이 되어) 노래하고 있는데, 그냥 괴물의 공포적인 분위기만 잡아낸 것이 아니라, 괴물들의 사연과 각각의 배경의 분위기까지 살려내어 곡들이 모두 개성이 살아있다. 거기에... Read More
Crimson아이똥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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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2집이었던 Night of the Stormrider이후 4년만에 나온 3집 Burnt Offerings. 분명히 이전의 앨범들도 유순한 성격을 띄고 있진 않았지만 이 앨범은 들으면서 처음엔 데스메탈이 떠올랐을 정도로 폭력성이 강하다. 그리고 그러한 앨범의 분위기 조성의 중심에는 물론 공격적인 기타의 톤과 리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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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5, 2020 Likes : 1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는 현재까지도 Iced Earth를 대표하는 명반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앨범은 드라마틱한 컨셉과 뛰어난 멜로디, 날렵한 리프 메이킹으로 파워 메탈 팬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 앨범 발표 후 Iced Earth는 아테네에서 있었던 공연을 세 장의 디스크에 꾹꾹 눌러담은 Alive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