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mission Review
Band | |
---|---|
Album | Intermission |
Type | Compilation |
Released | May 26, 2001 |
Genres | Power Metal, Heavy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07:25 |
Album rating : 85.3 / 100
Votes : 17 (2 reviews)
Votes : 17 (2 reviews)
September 8, 2013
Intermission이란 단어는 휴식이란 의미를 가지는 단어다. Stratovarius가 굳이 이 앨범의 이름을 [Intermission] 이라 지은 것은 아마 이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것이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각해 보면 [Intermission] 이전의 Stratovarius는 정말 쉴 틈 없이 빠르게 달려왔으니까. Timo Kotipelto를 새 보컬리스트로 영입하고 발표한 1995년의 [Fourth dimension], 진정한 슈퍼 밴드로 도약하게 된 1996년의 [Episode], 그런 그들의 최고 마스터피스였던 1997년의 [Visions], 1998년을 붉은 우울로 물들인 [Destiny], 잠깐의 휴식을 거친 후 희망과 함께 2000년 발표된 [Infinity] 까지. 이들에게 허락된 휴식의 시간은 없었다. 물론 매일 매일 잠자리엔 들었겠고 투어 일정이 끝난 후면 휴식을 취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 여기서 말하는 휴식은 그런 의미는 아니니까.
코난 도일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추리소설일 셜록 홈즈 시리즈의 연재를 중단한 이유 중 하나도 너무 쉬임없이 계속된 연재 속에 고갈된 창작력이 그 한 몫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걸 생각하면, Stratovarius 역시 음악적 창작력이 고갈되기 이전에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이 휴식에 들어가는 동안, 휴식에 들어간 Stratovarius를 잊지 말아달라는 듯이 발표한 앨범이 바로 이 앨범, [Intermission] 이다. 어떻게 보면, Stratovarius의 팬들은 참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어떻게 되 먹은 밴드가 음악적 휴지기에 들어가면서 팬들에게 이런 선물을 남겨놓고 간단 말인가. 앨범 한 장 내면 몇 년 잠수타기를 우습게 아는 뮤지션들이 넘치는 이 세상에 흔치 않은 밴드라고밖엔.
그렇다면 이 앨범의 음악적 결실은? 글쎄... 뭐랄까, 그냥 딱 게임을 클리어한 이후 보너스 미션을 플레이하는 그런 기분이랄까. 실제로도 기존의 앨범들을 레코딩하던 도중 앨범이 실리지 않은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여기에 더해 Judas priest의 Bloodstone과 Rainbow의 Kill the king을 커버한 버전, 그리고 I surrender와 Hunting high and low의 라이브 트랙이 들어 있다. 특별히 이들이 이 앨범을 통해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었다? 이런 류의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 앨범이라는 인상이다. 아마 밴드 본인들도 이 앨범에 무언가 메시지를 담아 내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실제로도 약간은 겉도는 인상을 주기도 하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여전히 Stratovarius의 앨범이란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 퀄리티가 비록 좀 떨어진다는 인상일지언정 Stratovarius는 여전히 왜 그들이 북유럽 스피드 메탈의 제왕으로 군림할 수 있었는지를 똑똑히 이 앨범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거칠게 말하면, "우린 아무리 대충 만들어도 최소한 평타 정도는 칠 수 있는 밴드다." 라고 말하는 인상이랄까? 다시 말하면, 아무리 못 잡아도 평작 수준은 충분히 하고 있는 앨범이라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평작 수준은 충분히 하고 있지만, 수작 혹은 걸작 반열로 올리기엔 망설여지는 구석이 생길 수밖에 없는 앨범이라는 뜻. 하지만 뭐 어떤가, 이 앨범은 어차피 보너스 스테이지에 불과한 것을. 그렇기에 Stratovarius는 이 앨범에 대해 휴식이라는 이름을 붙여 줬을 것이고, 우리는 그 뜻에 맞게 그냥 조용히 즐기면 될 뿐.
코난 도일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추리소설일 셜록 홈즈 시리즈의 연재를 중단한 이유 중 하나도 너무 쉬임없이 계속된 연재 속에 고갈된 창작력이 그 한 몫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걸 생각하면, Stratovarius 역시 음악적 창작력이 고갈되기 이전에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이 휴식에 들어가는 동안, 휴식에 들어간 Stratovarius를 잊지 말아달라는 듯이 발표한 앨범이 바로 이 앨범, [Intermission] 이다. 어떻게 보면, Stratovarius의 팬들은 참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어떻게 되 먹은 밴드가 음악적 휴지기에 들어가면서 팬들에게 이런 선물을 남겨놓고 간단 말인가. 앨범 한 장 내면 몇 년 잠수타기를 우습게 아는 뮤지션들이 넘치는 이 세상에 흔치 않은 밴드라고밖엔.
그렇다면 이 앨범의 음악적 결실은? 글쎄... 뭐랄까, 그냥 딱 게임을 클리어한 이후 보너스 미션을 플레이하는 그런 기분이랄까. 실제로도 기존의 앨범들을 레코딩하던 도중 앨범이 실리지 않은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여기에 더해 Judas priest의 Bloodstone과 Rainbow의 Kill the king을 커버한 버전, 그리고 I surrender와 Hunting high and low의 라이브 트랙이 들어 있다. 특별히 이들이 이 앨범을 통해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었다? 이런 류의 생각은 딱히 들지 않는 앨범이라는 인상이다. 아마 밴드 본인들도 이 앨범에 무언가 메시지를 담아 내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 같다. 실제로도 약간은 겉도는 인상을 주기도 하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여전히 Stratovarius의 앨범이란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 퀄리티가 비록 좀 떨어진다는 인상일지언정 Stratovarius는 여전히 왜 그들이 북유럽 스피드 메탈의 제왕으로 군림할 수 있었는지를 똑똑히 이 앨범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거칠게 말하면, "우린 아무리 대충 만들어도 최소한 평타 정도는 칠 수 있는 밴드다." 라고 말하는 인상이랄까? 다시 말하면, 아무리 못 잡아도 평작 수준은 충분히 하고 있는 앨범이라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평작 수준은 충분히 하고 있지만, 수작 혹은 걸작 반열로 올리기엔 망설여지는 구석이 생길 수밖에 없는 앨범이라는 뜻. 하지만 뭐 어떤가, 이 앨범은 어차피 보너스 스테이지에 불과한 것을. 그렇기에 Stratovarius는 이 앨범에 대해 휴식이라는 이름을 붙여 줬을 것이고, 우리는 그 뜻에 맞게 그냥 조용히 즐기면 될 뿐.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Will My Soul Ever Rest in Peace? | 4:56 | 85 | 4 |
2. | Falling into Fantasy | 5:14 | 92.5 | 4 |
3. | The Curtains Are Falling | 4:25 | 91.3 | 4 |
4. | Requiem | 2:54 | 91.3 | 4 |
5. | Bloodstone (Judas Priest cover) | 3:55 | 85 | 3 |
6. | Kill the King (Rainbow cover) | 4:36 | 86.7 | 3 |
7. | I Surrender (live) (Rainbow cover) | 3:47 | 81.7 | 3 |
8. | Keep the Flame | 2:48 | 92.5 | 4 |
9. | Why Are We Here? | 4:43 | 97.5 | 4 |
10. | What Can I Say | 5:12 | 83.8 | 4 |
11. | Dream with Me | 5:14 | 83.8 | 4 |
12. | When the Night Meets the Day | 5:26 | 96.3 | 4 |
13. | It's a Mystery | 4:04 | 96.3 | 4 |
14. | Cold Winter Nights | 5:15 | 95 | 4 |
15. | Hunting High and Low (live) | 4:55 | 87.5 | 2 |
Line-up (members)
- Timo Kotipelto : Vocals
- Timo Tolkki : Guitars
- Jari Kainulainen : Bass
- Jörg Michael : Drums
- Jens Johansson : Keyboard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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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rn Review (2018) | 80 | 12 hours ago | 0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17 hours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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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e Review (2022)
건치미소 85/100
Oct 20, 2022 Likes : 13
Djent하면 주로 메탈코어와의 결합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걸 부분적으로나마 파워와 결합시킨점은 상당히 놀랍다. 또한 이런일을 해낸 밴드가 파릇파릇한 신인밴드가 아니라 오랜 커리어를 가진, 유러피안 파워의 베테랑중 하나인 Stratovarius라는 점은 이런 놀라움을 두배로 배가시키기에는... Read More
Eternal Review (2015)
Redretina 90/100
Sep 2, 2016 Likes : 12
본작을 듣고 나서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이전 앨범들을 다시 듣지 않을 수가 없었다. 톨키가 탈퇴한 이후 Polaris-Elysium-Nemesis로 이어지는 과정들을 보면 이들은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새로운 스트라토바리우스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예전의 무겁고 서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신비롭고 웅... Read More
Visions Review (1997)
BlueZebra 100/100
Jun 15, 2019 Likes : 11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모든 앨범 중 Infinite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파워 메탈 팬으로서 Helloween의 키퍼 시리즈, Rhapsody of Fire의 심포니 1과 함께 해당 장르에서 최고로 꼽는 작품입니다. '버릴 곡 없는 앨범'이란 바로 이 앨범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전... Read More
Destiny Review (1998)
Exhumed. 100/100
Mar 3, 2020 Likes : 10
이앨범은 나에게있어서 파워메탈을 알려주고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꼴로는 꼭듣는 앨범이다.
그만큼 음악성이 스트라토바리우스 앨범상 가장 뛰어난
음악을 보여주는데 초반 여성 소프라노로 시작해 시원한
메탈로 끝내즈는 Destiny를 시작으로 우리 티모형님의
맛깔나는 기타가 귀에 ... Read More
Nemesis Review (2013)
BlueZebra 95/100
Jun 9, 2019 Likes : 9
톨키의 탈퇴 이후 발매된 앨범 중 가장 줗아하는 앨범입니다. 뭐 노래에 뽕삘이 꽉꽉 차있지만, 뽕짝이면 어떠냐 노래만 좋으면 그만이지. 파워 메탈의 중요한 요소는 뭘까요? 저는 단지 흥겹고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은 높은 점수를 줄 만합니... Read More
Infinite Review (2000)
Apache 90/100
Aug 26, 2013 Likes : 9
Stratovarius에게 1996년부터 1998년까지의 3년간은 매우 특별한 시간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1996년의 [Episode], 1997년의 [Visions], 1998년의 [Destiny] 로 이어지는 3단 콤보, 이 위력적인 트로이카는 유러피언 파워 메탈 밴드 중 그 누구라도 쉽사리 따라잡는다고 할 수 없을 정도 완성도의 앨범을 연... Read More
Survive Review (2022)
infocastle 90/100
Oct 6, 2022 Likes : 8
메탈입문을 이 밴드로 했는데,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실망한 앨범이 없었고(셀프타이틀 앨범도 괜찮게 들음...), 이번 앨범도 기대만큼 좋게 듣고 있다. 파워메탈 밴드들이 다들 나자빠지고 왕년타령할 동안에 어떻게 매번 식상하고 진부하지 않은 음악을 이리 뽑아내는지 경이롭다. 앨범커... Read More
Eternal Review (2015)
개념 90/100
Sep 27, 2015 Likes : 8
벌써 그들의 통산 15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톨키가 떠난지도 7년이나 지났고 그사이 4장이나 되는 앨범을 발표했다. 톨키시절의 화려했던 클래식 스트라토바리우스는 더이상 없지만 이제는, 그 과거를 다 털어도 될만큼의 세월이 지나지 않았나 싶기도하고, 전작으로 어느정도 새로운 스... Read More
Visions Review (1997)
Apache 95/100
Sep 10, 2013 Likes : 8
Jens Johansson과 Jorg Michael을 각각 키보드와 드럼 파트에 포진시키면서 진정한 공룡 밴드로 거듭난 Stratovarius는 1996년작 [Episode] 에서 본격적으로 메인스트림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Episode] 는 뭐랄까... 훌륭한 앨범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이 어디까지 나설 수 있는 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 Read More
Destiny Review (1998)
Apache 80/100
Aug 29, 2013 Likes : 8
Stratovarius의 중기 걸작 3연타를 장식하는 마지막 앨범-개인적으로 [Infinite] 도 이 라인에 넣긴 하지만, 1년 반에 이르는 공백이 이 앨범 이후로 펼쳐졌기에 일종의 에필로그,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이라고 할 수 있을 이 앨범 [Destiny] 는 평이 상당히 갈리는 면이 있다. 그도 그럴 게, 전작인 [E... Read More
Survive Review (2022)
Krister 75/100
Sep 27, 2022 Likes : 7
전반적으로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색채를 계승하고 있지만 이전 앨범들과는 살풋 다른 모습들이 엿보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터널보단 네메시스와 더 근접한 느낌...
현대 메탈코어의 작법에 영향을 받은 보다 모던한 노선으로 선회했는데, 이러한 변화가 제일 잘 드러나는 부분이 마티아... Read More
Elysium Review (2011)
Apache 85/100
Feb 9, 2020 Likes : 7
Timo Tolki. Stratovarius의 역사를 다루는 데 있어 이 사람의 이름을 뺀 서술은 의미가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그 이름이 없는 Stratovarius의 역사는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개념이라는 데에 말이다. 흥미로운 지점은 Stratovarius를 상징하는 것이나 다름 없던 이 괴물 기타리스트... Read More
Destiny Review (1998)
blackdiaforever 100/100
Aug 21, 2019 Likes : 7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최전성기의 중간쯤에 있는 앨범. 이들의 최전성기를 EPISODE 부터 ELEMENT PT.1까지로 본다면 딱 중간에 있기도하면서, 그 앨범중에 가장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의 앨범이다. 실제로 곡들의 코드진행도 상당히 어두운느낌을 많이 주기도한다. 약간 헬로윈 중기의 DARK RIDE 같은... Read More
Episode Review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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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14 Likes : 7
스트라토바리우스를 처음으로 접한 앨범으로 개인적으로 드림씨어터 2집과 함께 최고의 명반중 하나이다. 파워메탈로서 시원시원하고 스피디한 곡 전개면에서는 Visions가 좀더 낫기도 하고 여러 팬들도 비전을 최고의 음반으로 꼽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속도감은 좀 떨어지더라도 옌스 요... Read More
Nemesis Review (2013)
주난 85/100
Apr 12, 2013 Likes : 7
높이 날아오를수록 깊이 추락하고 영광의 시절이 길수록 암흑의 터널도 긴 법인가?
유럽 멜로딕 파워메틀을 주름잡던 최고의 그룹은 시대의 조류에 헤매고 내분으로 상처 입은 채 무참히 몰락하며 기억에서 사라져갔다.
그러나 다 타버린 벌판에 다시금 새싹이 돋아나듯이 이들은 돌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