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ime of the Oath Review
Band | |
---|---|
Album | The Time of the Oat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February 29, 1996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Raw Power |
Length | 1:01:35 |
Ranked | #7 for 1996 , #211 all-time |
Album rating : 90.3 / 100
Votes : 64 (11 reviews)
Votes : 64 (11 reviews)
May 8, 2022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들 가운데 Helloween만큼 자신들의 과거에 강력하게 결박된 밴드가 또 있을까? 아마도 대중음악씬 전체로 눈길을 돌려보면 그런 사례는 비교적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라는 특정 장르에만 시야를 한정한다면 Helloween의 처지에 비견할 만한 밴드는 아마 없을 것이다. 이는 가히 Keeper의 저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Helloween이라는 이름에는 밴드가 초기에 제작한 두 앨범의 그림자가 늘 따라붙어 왔다. 그것은 그 두 앨범을 만든 Helloween에게는 숙명이나 다름없었다.
90년대초에 모험적인 시도를 담아냈던 Pink Bubbles Go Ape와 Chameleon은 앨범이 발표된 그 시점에는 팬들로부터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 결과 멤버들 간에 음악적 노선에 대한 다툼이 발생하였고, 자연스럽게 멤버의 변동을 초래한 상태에서 초기 스타일로 회귀한 Master of the Rings를 발표하였다. 80년대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적어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점에서 Master of the Rings는 충분한 의의를 가진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Sole Survivor나 Perfect Gentleman, Still We Go와 같이 뛰어난 트랙을 수록한 이 앨범을 평범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기존에 Helloween이 남겼던 족적이 워낙이 컸던 관계로 안타깝게도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옅은 앨범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하지만 Helloween이 정말 팬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힐만한 대단한 무언가를 남긴 것은 Master of the Rings를 발표한 뒤로부터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이제는 어수선했던 라인업도 어느정도 정돈되었고, 충분히 서로에게 익숙해질 만큼의 시간을 보낸 Helloween은 마침내 그들의 제2전성기에 돌입했다고 선언해도 좋을 만큼의 앨범을 만들어냈다. 90년대 중반 밴드가 발표한 The Time of the Oath는 무수히 많은 Helloween의 디스코그래피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반이다. Keeper시리즈 만큼 대단한 음악적 의의를 지닌 앨범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과거의 유산 속에서 건져낸 재료를 바탕으로 비길 데 없는 걸출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Keeper시리즈가 Helloween 명반 군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본작은 바로 그 우편에 자리할 수 있는 좋을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Time of the Oath가 거둔 음악적 성취는 감히 Keeper시리즈에 비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 내용물은 거의 필적할 만한 수준이라고 봐도 과장은 아닐 것 같다. Keeper시리즈가 깔아놓은 레일 위를 그대로 가고 있지만,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단순한 자기복제를 벗어나 뛰어난 퀄리티로 무장하여 2기 Helloween의 빼어난 역량을 실감할 수 있게하고 있다. 강력한 에너지로 앨범의 포문을 여는 We Burn을 시작으로, Helloween식 파워 메탈의 전형을 엿볼 수 있는 Steel Tormentor는, 그들이 Keeper시리즈에서 만들어놓은 틀이 얼마나 견고하면서 또한 매력적인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Michael Kiske에게 Future World와 I Want Out이 있다면, Andi Deris에게는 Power가 있다고해도 좋을 것이다. 90년대에도 Helloween은 좋은 곡들을 무수히 많이 남겼지만, 이 곡은 그 중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명곡이고 보면 될 것 같다. 단출한 전개에, 중후한 매력을 풍기는 Andi Deris의 목소리와 빼어난 멜로디 등 멜로딕 파워 메탈 팬들이 좋아할 만한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는 이 곡이 팬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Helloween의 라이브에서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로 이 곡이 자리잡은 데에는 더 다 이유가 있어서다. 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곡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섯 번째 트랙인 Forever and One (Neverland)는 전임자가 남긴 A Tale That Wasn't Right에 비견할 만한 뛰어난 발라드 송이다. 가공할 고음역대에서 나오는 애수어린 Michael Kiske의 목소리는 메탈 음악의 반경 너머 까지 광범위한 호소력을 발휘했었다. 우리나라에서 A Tale That Wasn't Right의 유명세는 Helloween은 모르더라도 이 곡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널리 퍼져있다. 이는 Stratovarius의 Forever와 비슷한 처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Forever and One (Neverland)은 아마도 대중적인 호소력이라는 차원에서는 A Tale That Wasn't Right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Forever and One (Neverland)은 메탈의 바운더리 안에서, 파워 메탈 팬들에게만 어필한 곡이지만, A Tale That Wasn't Right 못지 않은 명곡이라 생각된다. Michael Kiske와는 상반된, 중음역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정적인 음색은 어째서 Andi Deris가 Helloween이라는 대밴드에 발탁되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전형적인 파워 메탈의 에너지를 들려주는 Before the War과 Kings Will Be Kings는 앨범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곡들이지만, 파워 메탈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뛰어난 트랙들이다. 특히 Kings Will Be Kings는 멜로딕 파워 메탈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Steel Tormentor와 함께 가장 잘 알려주는 곡이라고 본다. 중량감 있는 사운드에 질주하는 멜로디, 뛰어난 성량의 보컬리스트가 조화를 이루는 이 곡은 멜로딕 파워 메탈의 전형을 들려준다. Anything My Mama Don't Like는 Before the War와 Kings Will Be Kings와는 다른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Helloween 특유의 유머스러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당시 이 앨범을 들었던 팬들에게도 반가웠을 것이다. Keeper시리즈 파트 2에 실렸던 Rise and Fall을 연상하면서 반가워 마지 않았을 리스너가 나뿐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앨범의 후반부에 수록된 Mission Motherland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트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멜로디를 들려주는 곡이지만 9분이라는 긴 시간에 단순한 전개로 일관하고 있는 점이 아쉽기 그지 없다. 아마 이 곡마저 완벽했다면, 본작은 Keeper시리즈에 육박하는 명반으로 남지 않았을까 싶다. Keeper시리즈의 가장 큰 미덕 중 하나가 앨범 후반부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드라마틱한 명곡들인데, 이 곡은 충분히 명곡이 될 수도 있었는데 긴 수록 시간에 비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아쉬움의 상당 부분은 앨범의 말미에 실린 셀프 타이틀곡이 많이 상쇄해 준다. 이 곡은 본작에서 가장 어둡고 무거운 트랙이라 할 수 있다. Roland Grapow의 음악적 역량을 실감할 수 있는 명트랙으로 본작의 뒤를 잇는 명반 Better Than Raw와 The Dark Ride를 배태하고 있는 곡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드라마틱한 구조를 띠고 있는 트랙은 아니지만, 철저하게 육중한 사운드로 밀어붙이는 어두운 에너지와 Andi Deris의 중음역대에서 들려주는 조화는 이전의 Helloween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과거의 Helloween 특유의 유쾌한 사운드가 천리만리 멀게만 느껴지게 할 만큼 강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셀프 타이틀 트랙은 기존 Helloween과는 거리가 있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보석같은 트랙이라고 생각된다.
전작인 Master of the Rings는 상당히 뛰어난 작품이다. 그럼에도 이 앨범이 단순히 The Time of the Oath의 예고편으로 보일 정도로, 본작의 완성도는 탁월하다. 앨범 후미의 Mission Motherland만이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더라면 Keeper시리즈와 거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작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쉽게도 그 부분에서 다소의 부족함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전작에서는 Michael Kiske를 의식한 듯한 목소리를 내주던 Andi Deris도 좀더 본인의 목소리의 매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선회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반갑다. 전임자의 그림자를 떨쳐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Andi Deris의 보컬링은 이 앨범에서 한층 안정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본작에 수록된 곡들 가운데 셀프 타이틀곡 같이 육중한 사운드의 트랙은 Michael Kiske가 Andi Deris만큼 잘 소화해 낼 거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본작에서 가장 큰 수확은 역시 Roland Grapow의 작곡이지 않을까 싶다. 기존의 Helloween 노선과는 다소 멀어진 듯하지만, 중량감 넘치는 사운드는 역시 그의 음악적 비전이 반영된 듯하다. 밴드의 터주대감인 Michael Weikath의 노선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껴지지만, 그가 있었기에 Keeper시리즈의 유산은 승계하면서도, Helloween의 디스코그래피를 풍성하게 해준 명반 한 장이 추가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90년대초에 모험적인 시도를 담아냈던 Pink Bubbles Go Ape와 Chameleon은 앨범이 발표된 그 시점에는 팬들로부터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 결과 멤버들 간에 음악적 노선에 대한 다툼이 발생하였고, 자연스럽게 멤버의 변동을 초래한 상태에서 초기 스타일로 회귀한 Master of the Rings를 발표하였다. 80년대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적어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점에서 Master of the Rings는 충분한 의의를 가진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Sole Survivor나 Perfect Gentleman, Still We Go와 같이 뛰어난 트랙을 수록한 이 앨범을 평범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기존에 Helloween이 남겼던 족적이 워낙이 컸던 관계로 안타깝게도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옅은 앨범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하지만 Helloween이 정말 팬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힐만한 대단한 무언가를 남긴 것은 Master of the Rings를 발표한 뒤로부터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시점이었다. 이제는 어수선했던 라인업도 어느정도 정돈되었고, 충분히 서로에게 익숙해질 만큼의 시간을 보낸 Helloween은 마침내 그들의 제2전성기에 돌입했다고 선언해도 좋을 만큼의 앨범을 만들어냈다. 90년대 중반 밴드가 발표한 The Time of the Oath는 무수히 많은 Helloween의 디스코그래피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반이다. Keeper시리즈 만큼 대단한 음악적 의의를 지닌 앨범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과거의 유산 속에서 건져낸 재료를 바탕으로 비길 데 없는 걸출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Keeper시리즈가 Helloween 명반 군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본작은 바로 그 우편에 자리할 수 있는 좋을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Time of the Oath가 거둔 음악적 성취는 감히 Keeper시리즈에 비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 내용물은 거의 필적할 만한 수준이라고 봐도 과장은 아닐 것 같다. Keeper시리즈가 깔아놓은 레일 위를 그대로 가고 있지만,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단순한 자기복제를 벗어나 뛰어난 퀄리티로 무장하여 2기 Helloween의 빼어난 역량을 실감할 수 있게하고 있다. 강력한 에너지로 앨범의 포문을 여는 We Burn을 시작으로, Helloween식 파워 메탈의 전형을 엿볼 수 있는 Steel Tormentor는, 그들이 Keeper시리즈에서 만들어놓은 틀이 얼마나 견고하면서 또한 매력적인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Michael Kiske에게 Future World와 I Want Out이 있다면, Andi Deris에게는 Power가 있다고해도 좋을 것이다. 90년대에도 Helloween은 좋은 곡들을 무수히 많이 남겼지만, 이 곡은 그 중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명곡이고 보면 될 것 같다. 단출한 전개에, 중후한 매력을 풍기는 Andi Deris의 목소리와 빼어난 멜로디 등 멜로딕 파워 메탈 팬들이 좋아할 만한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는 이 곡이 팬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Helloween의 라이브에서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로 이 곡이 자리잡은 데에는 더 다 이유가 있어서다. 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곡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섯 번째 트랙인 Forever and One (Neverland)는 전임자가 남긴 A Tale That Wasn't Right에 비견할 만한 뛰어난 발라드 송이다. 가공할 고음역대에서 나오는 애수어린 Michael Kiske의 목소리는 메탈 음악의 반경 너머 까지 광범위한 호소력을 발휘했었다. 우리나라에서 A Tale That Wasn't Right의 유명세는 Helloween은 모르더라도 이 곡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널리 퍼져있다. 이는 Stratovarius의 Forever와 비슷한 처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Forever and One (Neverland)은 아마도 대중적인 호소력이라는 차원에서는 A Tale That Wasn't Right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Forever and One (Neverland)은 메탈의 바운더리 안에서, 파워 메탈 팬들에게만 어필한 곡이지만, A Tale That Wasn't Right 못지 않은 명곡이라 생각된다. Michael Kiske와는 상반된, 중음역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정적인 음색은 어째서 Andi Deris가 Helloween이라는 대밴드에 발탁되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전형적인 파워 메탈의 에너지를 들려주는 Before the War과 Kings Will Be Kings는 앨범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곡들이지만, 파워 메탈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뛰어난 트랙들이다. 특히 Kings Will Be Kings는 멜로딕 파워 메탈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Steel Tormentor와 함께 가장 잘 알려주는 곡이라고 본다. 중량감 있는 사운드에 질주하는 멜로디, 뛰어난 성량의 보컬리스트가 조화를 이루는 이 곡은 멜로딕 파워 메탈의 전형을 들려준다. Anything My Mama Don't Like는 Before the War와 Kings Will Be Kings와는 다른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Helloween 특유의 유머스러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당시 이 앨범을 들었던 팬들에게도 반가웠을 것이다. Keeper시리즈 파트 2에 실렸던 Rise and Fall을 연상하면서 반가워 마지 않았을 리스너가 나뿐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앨범의 후반부에 수록된 Mission Motherland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트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멜로디를 들려주는 곡이지만 9분이라는 긴 시간에 단순한 전개로 일관하고 있는 점이 아쉽기 그지 없다. 아마 이 곡마저 완벽했다면, 본작은 Keeper시리즈에 육박하는 명반으로 남지 않았을까 싶다. Keeper시리즈의 가장 큰 미덕 중 하나가 앨범 후반부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드라마틱한 명곡들인데, 이 곡은 충분히 명곡이 될 수도 있었는데 긴 수록 시간에 비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아쉬움의 상당 부분은 앨범의 말미에 실린 셀프 타이틀곡이 많이 상쇄해 준다. 이 곡은 본작에서 가장 어둡고 무거운 트랙이라 할 수 있다. Roland Grapow의 음악적 역량을 실감할 수 있는 명트랙으로 본작의 뒤를 잇는 명반 Better Than Raw와 The Dark Ride를 배태하고 있는 곡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드라마틱한 구조를 띠고 있는 트랙은 아니지만, 철저하게 육중한 사운드로 밀어붙이는 어두운 에너지와 Andi Deris의 중음역대에서 들려주는 조화는 이전의 Helloween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과거의 Helloween 특유의 유쾌한 사운드가 천리만리 멀게만 느껴지게 할 만큼 강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셀프 타이틀 트랙은 기존 Helloween과는 거리가 있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보석같은 트랙이라고 생각된다.
전작인 Master of the Rings는 상당히 뛰어난 작품이다. 그럼에도 이 앨범이 단순히 The Time of the Oath의 예고편으로 보일 정도로, 본작의 완성도는 탁월하다. 앨범 후미의 Mission Motherland만이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더라면 Keeper시리즈와 거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작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쉽게도 그 부분에서 다소의 부족함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전작에서는 Michael Kiske를 의식한 듯한 목소리를 내주던 Andi Deris도 좀더 본인의 목소리의 매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선회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반갑다. 전임자의 그림자를 떨쳐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도, Andi Deris의 보컬링은 이 앨범에서 한층 안정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본작에 수록된 곡들 가운데 셀프 타이틀곡 같이 육중한 사운드의 트랙은 Michael Kiske가 Andi Deris만큼 잘 소화해 낼 거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본작에서 가장 큰 수확은 역시 Roland Grapow의 작곡이지 않을까 싶다. 기존의 Helloween 노선과는 다소 멀어진 듯하지만, 중량감 넘치는 사운드는 역시 그의 음악적 비전이 반영된 듯하다. 밴드의 터주대감인 Michael Weikath의 노선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껴지지만, 그가 있었기에 Keeper시리즈의 유산은 승계하면서도, Helloween의 디스코그래피를 풍성하게 해준 명반 한 장이 추가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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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We Burn | 3:06 | 87.6 | 27 | |
2. | Steel Tormentor | 5:42 | 90.2 | 27 | Audio |
3. | Wake Up the Mountain | 5:05 | 85 | 25 | |
4. | Power | 3:32 | 95.6 | 33 | Music Video |
5. | Forever and One (Neverland) | 3:54 | 91.9 | 33 | Music Video |
6. | Before the War | 4:34 | 90 | 26 | Audio |
7. | A Million to One | 5:12 | 84 | 24 | |
8. | Anything My Mama Don't Like | 3:47 | 82.3 | 26 | |
9. | Kings Will Be Kings | 5:09 | 89.6 | 27 | Audio |
10. | Mission Motherland | 9:03 | 85.9 | 27 | |
11. | If I Knew | 5:31 | 86.7 | 27 | |
12. | The Time of the Oath | 6:59 | 91.1 | 27 | Music Video |
Line-up (members)
- Andi Deris : Vocals
- Michael Weikath : Guitars
- Roland Grapow : Guitars
- Markus Grosskopf : Bass
- Uli Kusch : Drums
123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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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졸작은 절대로 아니다
2. 초창기 (Keeper of the Seven Keys 1, 2) 시절을 그리워 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겠다
3. 중후반기 (특히 The Dark Ride...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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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앨범이 나왔던 93년쯤에 키스케와 그라포우가 내한해서 영풍문고에서 사인회를 했었는데 그때 메탈 안 듣는 형 꼬셔서 인 마~ 하트 부르는 그룹이 영풍문고에서 그 노래 부른다고 사기치고 같이 갔다가 사인만 해주는거 알고 욕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꿈같은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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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올라갈 무렵. Eagle Fly Free 를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을 어찌 말로 표현할까. 그때부터 헬로윈에 빠졌다
시간이 지나 다시 이 앨범을 들으니 왜 명반이라고 하는지 조금이나마 깨달은 것 같다.
여기서부턴 각 트랙들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들로 꽉꽉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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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 2021 Likes : 7
기존 멤버의 탈퇴 없이 카이 한센과 미하엘 키스케가 합류해서 7인조로 활동한다.
헬로윈 팬이나 할 법한 ‘즐거운 상상’이 Pumpkins United란 이름과 함께 실제로 일어나고, 신곡이 나오고 투어도 하고 마침내 새 앨범도 나왔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멜로딕 파워메탈 역사상 가장 많은... Read More
Helloween Review (2021)
Megametal 100/100
Jun 29, 2021 Likes : 7
Helloween patria už roky medzi moje obľúbené skupiny a mám rád ich všetky éry, čiže so všetkými spevákmi: Andi Deris - 12 albumov (ak počítam aktuálny, tak 13), 3 živáky,
Michael Kiske - 4 albumy (ak počítam aktuálny, tak 5), 2 živáky,
Kai Hansen - 3 albumy, pričom spieval len na jednom, (ak počítam aktuálny, tak 4), 1 živák a EP.
Už len to spo... Read More
Helloween Review (1985) [EP]
Rock'nRolf 90/100
Apr 14, 2021 Likes : 7
스래쉬 군단 노이즈 레이블이 창립 초기부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밴드답게 데뷔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bpm 180 이상이라는 숫자답게 견고하지는 않지만 거침 없고 스피디하며 때로는 거칠지만 우수어린 멜로디를 곳곳에 뿌려놓는 노련함까지 갖춘 헬로윈은 데뷔시절부터 이미 될성부른 떡...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