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Anger Review
February 3, 2011
이 앨범은 메탈리카 멤버들에게 심리치료의 역할을 한 앨범이다. 멤버들이 하고 싶은 것을 전부 다 해보고, 다른 멤버가 뭘 하든 반대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한다. 이 앨범에 혹평이 쏟아질 때 메탈리카가 상당히 까칠하게 반응한 건 그 때문이다.
위험 수준에 이른 라스와 제임스(이때 알코올 중독이었다)의 갈등, 그 사이에서 기를 못 펴던 커크, 결국 못 견디고 나간 제이슨까지... 메탈리카는 깨지기 직전이었고, 세인트 앵거의 제작 과정 자체가 이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의례 같기도 하고, 행동을 통한 심리치료 같기도 하다. 이 앨범에 40점이라도 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작업치료를 통해 만들어낸 지뢰를 200만명에게 팔아먹는 건 곱게 보이지 않지만 이 앨범을 발매하는 것 자체가 치료의 일부일 테니...-_-
나는 이 앨범이 나온 건 필연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Ian Scott의 말대로 이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가 없다. 심리치료 중에 아무 제약 없이 자신의 공격성을 마음껏 토해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런 과정에서 나온 것들(공격성이 아니더라도)을 뭉쳐서 CD에 담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걸 돈 받고 파는 건 역시 곱게 보이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제목을 참 잘 지은 앨범이다.
p.s 90년대 중반부터 상태가 안 좋아진(...) 메탈리카에게 밥 락은 단순한 프로듀서가 아니었고, 친구이자 상담자 비슷한 존재였다. 로드부터 세인트 앵거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밥 락이 주도적이었는지 메탈리카가 주도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이후 밥 락과 결별하는 건 쉬운 과정이 아니었을 듯하다.
위험 수준에 이른 라스와 제임스(이때 알코올 중독이었다)의 갈등, 그 사이에서 기를 못 펴던 커크, 결국 못 견디고 나간 제이슨까지... 메탈리카는 깨지기 직전이었고, 세인트 앵거의 제작 과정 자체가 이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의례 같기도 하고, 행동을 통한 심리치료 같기도 하다. 이 앨범에 40점이라도 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작업치료를 통해 만들어낸 지뢰를 200만명에게 팔아먹는 건 곱게 보이지 않지만 이 앨범을 발매하는 것 자체가 치료의 일부일 테니...-_-
나는 이 앨범이 나온 건 필연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Ian Scott의 말대로 이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수가 없다. 심리치료 중에 아무 제약 없이 자신의 공격성을 마음껏 토해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런 과정에서 나온 것들(공격성이 아니더라도)을 뭉쳐서 CD에 담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걸 돈 받고 파는 건 역시 곱게 보이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제목을 참 잘 지은 앨범이다.
p.s 90년대 중반부터 상태가 안 좋아진(...) 메탈리카에게 밥 락은 단순한 프로듀서가 아니었고, 친구이자 상담자 비슷한 존재였다. 로드부터 세인트 앵거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밥 락이 주도적이었는지 메탈리카가 주도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이후 밥 락과 결별하는 건 쉬운 과정이 아니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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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Frantic | 5:50 | 75.8 | 28 | Music Video |
2. | St. Anger | 7:21 | 72.9 | 30 | Music Video |
3. | Some Kind of Monster | 8:25 | 63.9 | 26 | Music Video |
4. | Dirty Window | 5:24 | 55.5 | 26 | Live Video Audio |
5. | Invisible Kid | 8:30 | 52 | 26 | |
6. | My World | 5:45 | 52.7 | 26 | |
7. | Shoot Me Again | 7:10 | 58.6 | 25 | |
8. | Sweet Amber | 5:27 | 60.5 | 26 | |
9. | The Unnamed Feeling | 7:08 | 63.1 | 25 | Music Video |
10. | Purify | 5:13 | 62 | 24 | |
11. | All Within My Hands | 8:48 | 58.8 | 24 |
Line-up (members)
- James Hetfield : Vocals & Guitars
- Kirk Hammett : Guitars
- Bob Rock : Bass
- Lars Ulrich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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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Review (1993) | 100 | 9 hours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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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Anger Review (2003)
Wait 40/100
Jul 24, 2011 Likes : 38
1991년. 유행의 흐름을 잘 타서 일명 블랙앨범이라 불리는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엄청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메탈리카는 그때부터 슬슬 정신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5년 후.
Metallica는 수 많은 팬과 메탈 리스너들앞에 Load라는 앨범을 선보임으로써 이제부터 우리들은 얼터리카가 ... Read More
blackdiaforever 95/100
Feb 7, 2020 Likes : 31
아니 이앨범이 그렇게 구리다고?? 이 명반이?? 절대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솔까말 어렸을때 이 앨범 크게틀어놓고 마스터!! 마스터!! 미친듯이 머리 흔들며 따라불러보지 않은사람 메킹에 몇이나 되나??
모두 자신에게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마스터나 배터리 오리온의 기타리프는 대중적...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피규어no5 45/100
Apr 13, 2013 Likes : 19
Metallica의 기타리스트 커크해밋(kirk hammett)은 카를로스 산타나의 앨범에 참여할 당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메탈리카는 아주 실험적인 밴드다." 저 말은, 사실 Metallica 라는 밴드가 우리가 알던 것 이상으로 음악적으로 아주 역동적인 밴드였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런 이들에게 Thrash Me...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Sep 15, 2018 Likes : 17
이 똥글을 읽는 당신은 메탈리카를 싫어해도 메탈리카 2집을 싫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얘네가 2집이후로 껍데기만 남아 반은 황금 반은 똥으로 가득찬 앨범들을 줄줄 싸냈더라도
2집의 위대함은 폄하되어서는 안된다.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머사마가 위대한 것일 수도?
어쨋든 본작은 메... Read More
St. Anger Review (2003)
진리치공백 40/100
Jul 10, 2016 Likes : 12
St. Anger. 이것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제작이다. 그러나 실인즉 이 앨범은 우리 의식의 근저에 자리하는 쇼펜하우어적 인간 초월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서사적 대작으로, 가장 참된(true) 메탈 앨범의 반열에 올려놓을 만한 앨범이다.
이들이 이 앨범을 제작하고 발매하기 전 엄청난 갈등...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romulus 96/100
Feb 19, 2008 Likes : 12
이렇게 위대한 밴드가, 이제는 왜 '밴드 멤버 자체'까지 계속 욕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들의 후반기 작품이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고, 이들의 연주실력도 일류는 아니다. 하지만 헤비메탈의 역사 그 자체를 만들고 부흥시킨 밴드를, 밴드 자체의 역량까지 들먹이며 초기작들까지... Read More
Southern Kor 60/100
Jul 9, 2021 Likes : 10
(2014년도 감상평)
이 앨범 기점으로 메탈리카는 전혀 취향에 안 맞는다. 중간에 의외로 괜찮은 앨범도 있지만.. 진짜 그나마 괜찮은 정도지 내가 정말 감동을 느끼며 들어본 메탈리카 음반은 단 한 개도 없다.
타이틀곡 MOP 은 워낙 유명해서 참 괜찮은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잠깐 있...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hellcorpse 90/100
Jun 12, 2020 Likes : 10
스레쉬 메탈 붕괴의 시발점.
그러나 메탈리카 앨범 중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앨범.
박한 평가에 비해 Enter Sandman , Sad But True , The Unforgiven , Through the never , Nothing else matters, Don't tread on me 등 좋은 곡이 너무 많은 앨범.
개인적으로는 ...And Justice For All 앨범으로 메탈리카를 접하고 역...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