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mysteriis dom Sathanas Review
Band | |
---|---|
Album | De mysteriis dom Sathana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4, 1994 |
Genres | Black Metal |
Labels | Deathlike Silence Productions |
Length | 46:04 |
Ranked | #2 for 1994 , #25 all-time |
Album rating : 92.4 / 100
Votes : 138 (11 reviews)
Votes : 138 (11 reviews)
September 30, 2014
컨셉이나 음악적인 영감 뿐만이 아닌, 말 그대로 진짜 악마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ayhem의 전설적인 명반, De Mysetriis Dom Sathanas. 데드와 유로니무스, 그리쉬나크의 이야기는 이제는 너무 유명해서 블랙메탈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이 떠올리는 그런 이미지로 자리잡아 버린 느낌이다 (주변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보면 악마주의 음악 때문에 살인사건이 났다고 하는 일화는 대충 알고 있는 사람이 꽤 된다). 그만큼이나 이 앨범은 정말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광기어린 이들의 천재적인 감각으로 점철되어 있는 앨범이다. 정말 악마가 살아서 음악을 만든다면 이런 음반을 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 정도로.
사실 블랙메탈을 어느 정도는 듣는 입장에서도 본작은 좀 꺼려졌는데, 원래 내 취향이 COF같은 심포닉 블랙을 좋아하는 데다가 음질도 좀 별로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보컬이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데드의 보컬은 내가 들은 바가 없지만, 그렇다고 아틸라의 보컬이 그거보다 나을까 하는 생각에는 분명히 물음표가 떠올랐다. 그런데 다시 이 음반을 청취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앨범의 보컬만큼이나 소름끼치는 보컬은 없는 것 같다. 대니 필쓰의 초고음 스크리밍이나, 샤그라쓰의 특유의 차가운 보컬이나, 아니면 요즘 각광받는 NeO의 보컬들을 들어보면 상당히 '정제되어있는' 느낌이 강하다. 당연한 것이지만, 블랙메탈도 결국은 음악이고 보컬은 음악의 구성요소중 하나이기에 멜로디와 리듬이라는 요소가 들어가기 마련이다. 근데 이 앨범에서 아틸라의 보컬은 어떠한가? 사악함에 잔뜩 취해 괴기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하는 듯 한 이 보컬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정말 '악마가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중간중간에 울부짖는 그의 보컬은 광기에 가득 찬 악마의 외침을 그대로 재현한 느낌이 든다. 블랙메탈이 결국은 악마의 음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적어도 이 앨범에서만큼은) 이것은 정말 이들이 본래 추구하고자 했던 것에 정확히 부합하는 보컬인 것이다.
어디 그뿐일까? 유로니무스의 천재적인 작곡력은 이 한 장의 앨범으로도 충분히 설명되는 바이다. 헬헤머의 드러밍과 더불어서 시종일관 질주하는 그의 기타는, 기타만으로도 이렇게 사악한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준 작품이다. 거기에 얹어지는 데드의 가사를 보면, 그가 살아 생전 겪었던 우울함과 더불어 블랙메탈을 완성시키고자 했던 그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계속해서 반복청취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익스트림 메탈을 접하면서 왜 이 앨범을 이제서야 제대로 들어봤을까 하는 탄식이 계속해서 나오게 된다 (물론 이 앨범의 위대함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블랙메탈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앨범을 필청해야 한다는 말을 꼭 해야 할 것 같다. 이미 많은 분들이 해주셨지만, 나처럼 이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청하는 바이다. 이 앨범은 정말 말 그대로 '진짜 블랙메탈'이다.
(물론 유로니무스나 그리쉬나크, 데드의 삶에 대해선 전혀 바람직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사실 블랙메탈을 어느 정도는 듣는 입장에서도 본작은 좀 꺼려졌는데, 원래 내 취향이 COF같은 심포닉 블랙을 좋아하는 데다가 음질도 좀 별로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보컬이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데드의 보컬은 내가 들은 바가 없지만, 그렇다고 아틸라의 보컬이 그거보다 나을까 하는 생각에는 분명히 물음표가 떠올랐다. 그런데 다시 이 음반을 청취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앨범의 보컬만큼이나 소름끼치는 보컬은 없는 것 같다. 대니 필쓰의 초고음 스크리밍이나, 샤그라쓰의 특유의 차가운 보컬이나, 아니면 요즘 각광받는 NeO의 보컬들을 들어보면 상당히 '정제되어있는' 느낌이 강하다. 당연한 것이지만, 블랙메탈도 결국은 음악이고 보컬은 음악의 구성요소중 하나이기에 멜로디와 리듬이라는 요소가 들어가기 마련이다. 근데 이 앨범에서 아틸라의 보컬은 어떠한가? 사악함에 잔뜩 취해 괴기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하는 듯 한 이 보컬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정말 '악마가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중간중간에 울부짖는 그의 보컬은 광기에 가득 찬 악마의 외침을 그대로 재현한 느낌이 든다. 블랙메탈이 결국은 악마의 음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적어도 이 앨범에서만큼은) 이것은 정말 이들이 본래 추구하고자 했던 것에 정확히 부합하는 보컬인 것이다.
어디 그뿐일까? 유로니무스의 천재적인 작곡력은 이 한 장의 앨범으로도 충분히 설명되는 바이다. 헬헤머의 드러밍과 더불어서 시종일관 질주하는 그의 기타는, 기타만으로도 이렇게 사악한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준 작품이다. 거기에 얹어지는 데드의 가사를 보면, 그가 살아 생전 겪었던 우울함과 더불어 블랙메탈을 완성시키고자 했던 그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계속해서 반복청취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익스트림 메탈을 접하면서 왜 이 앨범을 이제서야 제대로 들어봤을까 하는 탄식이 계속해서 나오게 된다 (물론 이 앨범의 위대함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블랙메탈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앨범을 필청해야 한다는 말을 꼭 해야 할 것 같다. 이미 많은 분들이 해주셨지만, 나처럼 이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청하는 바이다. 이 앨범은 정말 말 그대로 '진짜 블랙메탈'이다.
(물론 유로니무스나 그리쉬나크, 데드의 삶에 대해선 전혀 바람직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10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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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Funeral Fog | 5:47 | 94.8 | 26 | Audio |
2. | Freezing Moon | 6:23 | 98.2 | 34 | Audio |
3. | Cursed in Eternity | 5:10 | 91.9 | 22 | Audio |
4. | Pagan Fears | 6:21 | 94.2 | 23 | Audio |
5. | Life Eternal | 6:57 | 93.7 | 27 | Audio |
6. | From the Dark Past | 5:27 | 90.9 | 21 | Audio |
7. | Buried by Time and Dust | 3:34 | 92.5 | 22 | Audio |
8. | De Mysteriis Dom Sathanas | 6:22 | 96.9 | 25 | Audio |
Line-up (members)
- Euronymous : Guitars
- Hellhammer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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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얘도 상또라이라 살인마와 그 희생자가 같은 앨범에서 연주한다는 그 발상이 재밌다고 생각한건 아닐까?'
내가 처음 이 앨범을 들었을때 들은 생각이다.
그나저나 처음 코멘트를 남겼을때는 95점을 박았는데 어쩔수 없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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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D.S는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되고, 또 나올수도 없는 작품이라는 것은 들을 귀 있는 이들, 그리고 진지하게 블랙메탈을 접근하고 Mayhem과 Euronymous를 추앙하는 이들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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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차가움 .. 어두움 .. 긴장감 .. 예측불허..
블랙메탈에 교과서가 있다면 유일한 두권의 A Blaze In The Northern Sky와
바로 이 De Mysteriis Dom Sathana 가 있을것이다.
메이헴은 벌써 결성된지 20년도 훌쩍넘었지만 아직도 수많은블랙팬들에게 칭송받는 이유가바로 이 앨범에 있다
까놓고 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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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ead, Necrobutcher, Hell Hammer, Euronymous의 라인업으로 처음 시작한 라이브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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