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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지미페이지가 오컬트에 심취해 있었다는 것은 매우 유명한 사실입니다. 마치 흑마법을 통해 악마와 거래라도 한듯,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묘하고 신비한 색채가 비 올것같은 날씨처럼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으며, 여전한 포크적 터치와 함께 곳곳에서 풍기는 히피 흔적의 자유분방함은 금지된 식물에 손이라도 댄듯 몽롱한 사이키델릭의 싹을 피워냅니다. Mar 19, 2020


앨범 타이틀은 미군이 베트남전에 사용했던 고엽제를 의미하는 Agent Orange. 전투기가 무자비하게 지상에 폭격을 쏟아붓는 커버 이미지. CD를 넣기 전부터 이미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것인지에 대한 예고가 충분히 되어있습니다. Sodom 하면 떠오르는 음악. 사악함과 질주감으로 모조리 불태워버리는 전투 스래쉬의 정석적 작품으로 다양한 리듬의 활용이 돋보입니다. Mar 18, 2020


초기에는 키보드와 기타의 하모니를 적극 활용하여 휘황찬란한 음악을했던 Children of Bodom 이라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점도 없지않아 있지만, 이들의 작품이 갈수록 재미없어지는 것도 부정할수는 없을듯 합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무난한 곡들로, 작곡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멜데스인데 멜로디가 너무 적네요. 밋밋한 곡들뿐입니다. Mar 18, 2020


이 정도의 꾸준한 퀄리티로, 꾸준히 폭격하는 밴드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보컬은 더 오를데 없는 레벨까지 진화하였으며 헤비니스 그 자체인 리프들도 능수능란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자신들의 스타일이 확고한 독보적 장르로, 현 메탈 음악계에서 이들의 사운드에 필적 할 수 있는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는 없다고 봅니다. 대체불가입니다. Mar 18, 2020


Part I 에 들어가지 않았던 곡들로 구성된 Part II 인데, 일단 어지간한 명곡들은 전부 Part I 에서 다뤄버린 바람에 비교적 무게감 떨어지는 곡들 위주인 점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밴드들의 네임밸류도 편곡 실력도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또한 초기 작품뿐 아니라 Pink Bubbles Go Ape, 그리고 이후의 앤디 데리스가 참여했던 90년대 작품들에서도 몇곡을 뽑았습니다. Mar 17, 2020


유러피안 파워메탈의 기틀을 잡은 초창기 작품인 Walls of Jericho 와 Keeper of the Seven Keys 시리즈 위주로 선곡 되어 있습니다. 트리뷰트에 참여한 밴드 이름을 보면, 이 엄청난 밴드들이 모두 Helloween 의 음악을 들으며 그 영향력 아래에서 자라왔다는 사실에 새삼 대단함을 느낍니다. 1번 트랙의 중세풍 요소들을 잘 살린 커버가 매우 강렬하며, 2번의 청량감도 좋습니다. Mar 17, 2020


아시아 메탈밴드 최초로 빌보드에 진입했던 전작인 Thunder in the East보다 차트에서 더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하죠. 왜 이들이 당시에 세계적 밴드가 될수 있었는지, 어떻게 전설적 존재가 되었는지에 대한 답을 들려줍니다. 폴길버트, 프리드먼 등 내로라하는 기타히어로들이 타카사키 아키라를 존경한다고하는 그 이유는 날카로운 연주만 들어봐도 알것같습니다. Mar 17, 2020


잉베이의 현란한 스윕 스킬과 조 린 터너의 명보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앨범. 팝적인 어프로치를 많이 활용하였으며 네오클래시컬과의 균형도 조화롭습니다. 특유의 속주가 어떠한 템포의 곡에도 잘 녹아들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임펠리테리와 비교하게 되네요. 둘 다 속도는 둘째 가라면 서럽지만, 곡에 그것을 녹여내는 감각이 극명히 다릅니다. Mar 17, 2020


토니마틴 보컬 체제에서의 두번째 작품은, 귀에 확 박히는 곡은 없었지만 듣기 나쁘지 않습니다. 보컬은 디오에 필적할 만한 성량을 들려주며, 키보드의 활용이 너무나도 부드럽게 밴드 사운드에 스며들어 있어 좋습니다. 시대에 맞게 진화한 토니 아이오미의 기타 솔로 듣는 맛도 있네요. 아이오미가 밴드를 지켜온 과정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면 뭔가 찡해지는... Mar 17, 2020


Machine Head 라는 하드록 교과서적 앨범을 내고 채 1년도 되지않아 나온 작품이 본작이라니, 그 시간의 갭으로 생각해보면 내용물의 갭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나날로 발전하여 다음 세대의 음악으로 향하려던 하드록의 말머리를 다시 돌린, 컨트리-블루스 감성으로 회귀 같기도 합니다. 듣다보면 어딘가 묘하게 댄서블하기도 하네요. 어느쪽이던 애매한 작품입니다. Mar 17, 2020


앨리스 쿠퍼 옹의 여섯번째 솔로 앨범인데, 하드록 하면 떠올리는 사운드하고는 약간 거리가 있게 느껴집니다. 기존의 하드록을 베이스로하여 이래저래 독특한 방향으로 많이 손봤습니다. 연주는 정말 단순하고 간단하게 진행하고 그 위에 리드미컬하게 보컬을 얹어가는 느낌으로, 간략함 속에 실험적인 부분까지 엿보입니다. 다소 심심한 느낌은 어쩔수 없네요. Mar 17, 2020


앨리스쿠퍼 형님의 솔로앨범으로서는 첫번째 작품되시겠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여러가지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사운드에 귀가 즐겁습니다. 그 명성답게, 불길한 공포분위기 메이킹은 명불허전이고, 흥겨운 하드록의 리듬도 경중의 조절이 절묘합니다. Slash가 라이브에서 5번트랙 연주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그곡이 여기있다는걸 나중에 알았었네요. Mar 17, 2020


제게는 특이한 작품입니다. 근 10년째 듣고 있는데도 여전히 귀에 확 꽂히는 멜로디나 특별히 뛰어난 곡이 없네요. 그런데도 전체적인 흐름의 통일성에서 오는 안정감과, 토속적인 포크 사운드로 정갈하게 정리되어있는 느낌이 좋아서 이따금씩 듣게 됩니다. 이런저런 모습으로 다양하게 연주하면서도 유기성을 잃지 않으며, 긴 호흡의 방대한 길이를 자랑합니다. Mar 16, 2020


Norther 스타일의 연주에 일본식 모던 멜로디의 조화. 멜로디에 중점을 두고 뽑아냈습니다. 일단 서정적이게 느껴지는 멜로디를 짜내고 그 나머지 부분들을 대충 채워나가는 형식으로 작곡했는지 모르겠지만, 듣기에는 마치 그렇게 한듯, 멜로디가 곡에 온전히 합치되지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흔히 따로 논다고 하는 그 느낌입니다. 밋밋한 사운드가 아쉽습니다. Mar 16, 2020


첫트랙을 듣자마자 바로 떠오르는 작품은, 본작보다 5년정도 일찍 세상에 나온 Enslaved 의 걸작 Vikingligr veldi 입니다. 심포닉을 곁들인 블랙메탈, 그것도 장르특유의 조악한 레코딩에서 나오는 자잘한 모래알같은 느낌까지 고스란히 가지고있는 블랙메탈입니다. 포크적인 어프로치 역시 Vikingligr veldi 에서 들었던 딱 그만큼의 함유량입니다. 음질이 매우 아쉽습니다. Mar 15, 2020


Blind Guardian의 다섯번째 앨범입니다. 한지 퀴르시의 보컬은 이제까지의 작품 중 가장 힘이 넘칩니다. 기량정점의 보이스에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사실 정통적인 유러피안 파워메탈이기는하나 늘 편곡 방향이 제 취향에 맞지 않는 밴드인데, 작곡이니 편곡이니 개인적인 취향 뭐 그런 점들이 다 덮어지는 강력한 보컬입니다. 목에 세워진 핏대와 힘줄이 연상되네요. Mar 15, 2020


일단 사운드적인 면에서는 전작들과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bpm 자체는 무지막지하게 빨라서 광폭한 사운드를 즐기기에는 나쁘지가 않은데, 아무런 변화없는 그것을 세번째 앨범에서도 계속 듣고 있자니 슬슬 구분도 안되고 지겹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전작에서는 Phallelujah 같은 트랙들이 있어서 지루해질만할 때쯤 재롱을 떨어줬는데, 본작은 그런게 없습니다. Mar 15, 2020


블랙메탈도 아니고 데스메탈도 아닌것이 묘하게 중독성있는 멜로디의 리프들을 가지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앨범 커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중세 유럽 느낌나는 오래된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포크메탈에서 자주 보여질법한 선율의 트레몰로 리프들은 토속적이지만 고풍스러운 향기가 나는 듯 합니다. 뻔하지 않았던 작품이라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Mar 15, 2020


바이킹메탈이라함은 바이킹적 요소들을 현대의 메탈에 접목시켜 표현하는 음악인것이겠죠. 본작은 바이킹메탈이라기보다 아예 그시대 바이킹들의 음악 같습니다. 크나르가 출항하는 장엄한 모습과 굳게 전의를 다지는 이들의 비장함. 때마침 어두워지는 하늘에 흐려지는 날씨까지. 포크감성짙은 보컬와 팬플룻이 지저귀는 연주로 그 시대가 눈앞에 그려집니다. Mar 15, 2020


슬로베니아 출신 Within Destruction 의 데뷔작입니다. 멜데스 형식의 곡들로 가득 채워진 작품으로, 그냥 무난합니다. 이미 해당 장르에서 완벽하게 정형화 되어있는 리프들과 구성을 사용하여, 모난 부분 없게 느껴집니다. 마치 정답지를 보고 그대로 가져다 사용한 느낌이라 개성이 느껴지지 않고 지극히 평범하여 눈에 띄지 않을 수준인 것이, 수반되는 단점입니다. Mar 14, 2020


블랙보다 슈게이징의 모습을 띄는부분이 많습니다. 이런장르에서 흔히 느낄수없는 이국적임이 중국어로인해 느껴지는거말고는 본작의 가치를 모르겠습니다. 물소리 날 때는, 스튜디오에 대야 떠다 놓고 그거 손으로 휘적 거리는 모습이 연상 되어서 영 집중이 안되네요. 어처구니없는 4번트랙의 영대사 샘플링은 중국어와 어울리지 않아 몰입방해의 정점입니다. Mar 14, 2020


일말의 자비가 없는 초전박살 섬멸의 굉음. 듣다 보면 숨이 찰 정도로 사정 없이 후두려쳐대는 악마적인 드러밍에, 쉼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리프들이 짐승들 마냥 물어 뜯습니다. 모든 파트가 청자를 사지로 몰아넣고 시종일관 개박살을 내버리며, 비명을 지르는 것 같은 기타 솔로도 적절합니다. 출력이 더 강했더라면 희대의 명반들과 필적했을 듯도 합니다. Mar 14, 2020


기타키드들의 영원한 교과서. 록음악사에 길이 남을 하드록 명반입니다. 전작 Fireball 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사운드에 불을 더 붙여 쐐기를 박습니다. 첫 트랙의 세련된 질주감과 화려한 기타솔로가 압권으로, 블루스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했던 당대 기타리스트들과는 차별된 연주를 들려줍니다. 프로그레시브의 근본도 꽉 잡고 있습니다. 언제 들어도 즐겁습니다. Mar 14, 2020


전작들에서 뿜어져 나오던 동양의 아우라는 사라지고, 심심한 멜로디들과 몇몇 보컬곡으로 채워진 작품. 일본반과 미국반이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일단 트랙순서가 조금씩 다르고, 일본반에는 Thunder March 가 빠진 대신 Shine on Me 와 Hands of Time 라는 곡이 들어있습니다. 화려한 스케일의 연주야 뭐 워낙 기깔나게 하는 양반이고, Farewell 의 피아노 선율이 아름답습니다. Mar 14, 2020


아르헨티나에서 이런 페이건 감성이 나오다니. 단순히 차갑기만 한게 아니라 마치 바람부는 초원에 있는것 같은, 광활한 공간감을 바탕으로, 적막과 고독을 표현합니다. 마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날씨를 연상케하는 능숙한 템포조절과 변주가 유려하며, 저멀리서 들리는 바람의 소음같은 보컬이 매력입니다. 관악기 소리도 일품이네요. 지루함 없는 수작입니다. Mar 14, 2020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Mar 30,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모던 파워 메탈 특유의 대중지향적이고 댄서블한 면이 분명 있으나 선을 넘어버린 다른 밴드 만큼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 앨범 후반부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앨범 중에선 이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듦. 5 days ago


Like "Silence", only 1000 times better. The band's absolute best album. Not all the songs are masterpieces, but the best ones are incredible and the atmosphere of the album is epic. Mar 11, 2025


그 나이에 이게 데뷔앨범 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다만 이때 모든 힘을 쏟은 것일까...ㅠ Mar 12, 2025


Probably Judas Priest's most commercially successful album, and it's extremely good. The song material is brilliant, and if we forget the existence of "Pain And Pleasure" and "Fever", it's perfect. The "Hellion/Electric Eye" duo is still one of the greatest opening tracks in metal history. The production is tuned to exactly the level that a band of this class should have. And then there's Rob Halford. Absolutely phenomenal, a top-3 Priest album for me. Mar 13, 2025



Rainbow leaves classic hard rock behind with their second album and begins to create the beginnings of the genre that would later be called power metal. The song material is practically perfect and the album features perhaps the strongest band line-up in history. The last two songs are pure masterpieces. If melodic old-school heavy metal with incredible vocal performances interests you, now you know where to look. Legendary! Mar 15,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