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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cenes From New York Review

Dream Theater - Live Scenes From New York
Band
Albumpreview 

Live Scenes From New York

TypeLive album
Released
GenresProgressive Metal
LabelsElektra Records
Length3:07:32
Ranked#28 for 2001 , #721 all-time
Album rating :  90.1 / 100
Votes :  22  (5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95 / 100
Dream Theater는 20세기를 가장 위대한 명반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로 멋지게 마무리 지었다. 80여분에 거의 육박하는 시간에 유기적인 구성, 밀도높은 스토리 라인을 지닌 이 앨범은 당시의 Progressive Metal 팬들을 열광하게 하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무브먼트를 주도한 상징적인 작품이었던 Images and Words를 능가하는 앨범이 아니냐하고 즐거운 논쟁을 벌이기까지 하는 실정이었다. 이정도 작품이 있으면, 팬들 입장에서는 이제 라이브 앨범으로 전곡을 듣고 싶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러한 팬들의 바람에 밴드 입장에서도 고무될 수밖에 없다. 앨범의 창작자인 Dream Theater 입장에서도 Metropolis Pt. 2 정도의 명반은 라이브로 담아내고 싶어지는 것도 인지상정이다. 이렇게 팬과 밴드의 이해는 일치했고, 결국 Metropolis Pt. 2가 나온지 2년 뒤에 Live Scenes From New York 이라는 이름의 라이브 앨범이 출시되었다.

위의 앨범 커버를 보면 불덩어리 뒤에 불타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보이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2001년 9월 11일 테러로 수천명의 희생자와 함께 주저 앉아버렸다. 공교롭게도 Dream Theater의 Live Scenes From New York는 테러 발생 이전에 커버로 지정되었는데, 마침 2001년 9월 11일이 앨범 발매일이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 앨범 커버가 아닌, 불덩어리 대신 로마자가 새겨진 커버로 교체되었다. 이는 9.11 테러로 상처받은 미국인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레이블이 서둘러 취한 조치였다. 원본 커버는 자칫하면 9.11 테러로 슬픔에 잠긴 미국인들에 대한 조롱으로 비쳐질 여지도 충분히 있었기때문에 이러한 조치는 반드시 필요했다. 물론 이러한 조치는 미국내에 판매되는 앨범 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우리 나라나 다른 나라에서는 원 커버 버전으로 이 앨범을 판매하였다.

본작은 2000년, 8월 30일 뉴욕 Roseland Ballroom에서 있었던 라이브 음원을 담아낸 앨범이다. 수록곡 리스트를 보면 일단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가 이 앨범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Metropolis Pt. 2의 장대한 드라마는 통째로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것이다. 여기에 Ep 앨범을 통해 잘 알려진 명곡 A Change Of Seasons에 Awake에 실려있는 A Mind Beside Itself까지 평소에 보기 힘든 곡들이 이 앨범에는 다수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있던 Learning to Live와 밴드 최고의 명곡 Metropolis, Pt. 1: The Miracle and the Sleeper의 수록은 팬으로서 이 라이브 앨범에 열광할 수밖에 없게 한다. Dream Theater의 라이브 하면 주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인상적인 Score가 자주 언급되는 실정이지만, 내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브는 본작이다. Dream Theater의 라이브 앨범 중에서 선곡 면에서 본작과 비교될 만한 물건은 없다고 단언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반드시 듣고 싶었던 트랙들이 실려있지 않은 사실은 몹시 아쉽게 생각된다. Another Day에 필적하는 멜로디의 Innocence Faded나 Kevin Moore의 빼어난 역량이 배어 있는 Scarred, 가장 뛰어난 멜로디를 담고 있는 Pull Me Under, John Petrucci의 극강의 솔로를 담아낸 Under a Glass Moon이 수록되지 않은 사실에는 밴드의 팬으로서는 아쉬운 노릇이다. 그러나 5장의 앨범을 발표했을 뿐인 밴드가, 3장의 라이브 앨범으로도 부족하다면 그동안 Dream Theater가 얼마나 순도높은 작품을 만들어왔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아쉬운 노릇이지만, 이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트랙들은 다른 라이브 앨범을 듣는 방법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Live Scenes From New York는 선곡에 대하여 일말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그와 같은 감정을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로 Dream Theater 멤버들은 최고의 연주를 담아냈다. 고수 많기로 유명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에서도 최고수만으로 이루어진 Dream Theater이니 만큼 최상의 결과가 나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평소 라이브 무대에서 재현이 가능한지 의심스러운 곡들은 이 명인들의 손에서 완벽하게 연주되고 있다. 그들이 괜히 헤비 메탈 팬들 사이에서 90년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밴드로 꼽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사실 스튜디오앨범에서 Dream Theater의 필적하는 역량을 보이는 밴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에서 정규 앨범에 수록된 정교한 수준의 연주를 장시간에 걸쳐서 하는 메탈 밴드는 내가 알기로는 Dream Theater외에는 없다.

Live Scenes From New York은 Dream Theater 최고의 라이브 앨범으로 남았어야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Once in a Live Time 때도 그랬지만, James Labrie의 목소리는 이번에도 사단을 일으켰다. 전반적으로 그의 목소리는 매끄럽게 들리고 있지만, 중요한 고비에 그의 목소리는 음을 이탈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팬으로서 안타깝게 생각되는 바이다. 그래도 후반기 라이브에 비해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은 James Labrie의 고음이 아직 살아 있었다는 것이다. Live At the Marquee에서 선을 보였던 가공할 수준의 보컬링까지는 아니어도 그의 고음부의 목소리는 여전히 그 매력적인 힘을 발휘하였다. 밴드의 후반기 라이브에 비해 안정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에게 Dream Theater하면 생각나는 라이브 앨범은 Live Scenes From New Yor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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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Disc 1
1.Regression2:4684.26
2.Overture 19283:3294.26
3.Strange Deja Vu5:0393.36
4.Through My Words1:42835
5.Fatal Tragedy6:2294.26
6.Beyond This Life11:17925
7.John & Theresa Solo Spot3:1786.34
8.Through Her Eyes6:17905
9.Home13:21935
10.The Dance Of Eternity6:25965
Disc 2
1.One Last Time4:1291.34
2.The Spirit Carries On7:40965
3.Finally Free10:59955
4.Metropolis Pt. 110:3798.36
5.The Mirror8:1588.84
6.Just Let Me Breathe4:0386.34
7.Acid Rain2:3588.84
8.Caught In A New Millenium6:2286.34
9.Another Day5:1388.84
10.Jordan Rudess Keyboard Solo6:4086.73
Disc 3
1.A Mind Beside Itself : Erotomania7:22935
2.A Mind Beside Itself : Voices9:45915
3.A Mind Beside Itself : The Silent Man5:09895
4.Learning To Live14:02935
5.A Change Of Seasons24:33915

Line-up (members)

10,445 reviews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level 10 6dit   100/100
Oct 22, 2021       Likes :  29
7집 이후 가장 응집력 있게 만들어진 중후반기 최고 명반. 데뷔앨범 이후 32년째가 되는 15번째 정규앨범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는 맨지니 가입 이후에 나온 드림씨어터의 최고 명반이다. 더불어 포트노이 시절을 포함하더라도 7집 Train of Thought (2003)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이다. 신성불가침... Read More
Distance Over Time
level 19 Mefisto   90/100
Feb 23, 2019       Likes :  16
드림시어터와 같이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이미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활동기간도 제법 오래된 밴드들이 내는 신보는 구설수에 오르는게 그 운명인 듯 하다. 사람이 내는 아이디어는 유한한 법이고 이전 명반들에 익숙해진 팬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찌르기에 어쩔 수 없는 ... Read More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4
Dream Theater의 5집 Metropolis Pt.2 : Scenes From A Memory는 대중성, 음악성을 모두 잡은 최고의 앨범이며 버릴 곡 하나없는 최강의 마스터피스다. 이 앨범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컨셉이다. 사실 컨셉앨범은 아트록이나 헤비메탈을 보면 수도 없이 나오지만 Dream Theater의 다섯 번째 앨범 정도 퀄러티의... Read More
Awake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3
범작보다도 더 많은 명작을 가진 Dream Theater지만 이들의 앨범들 중에서도 최고 명반을 뽑으라면 아마 Images And Words, Metropolis Pt. 2, 그리고 본작이 뽑힐 것이다. Images And Words야 90년대 프로그래시브 메탈의 효시로 여겨지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Met... Read More
Images and Words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3
70년대는 흔히 프로그래시브 록의 전성시대로 불리운다. Pink Floyd부터 시작해서 Emerson Lake & Palmer, Genesis, Yes, King Crimson 등 굵직한 밴드들이 무수히 많았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당시에는 예술지향적인 작품들도 심심치 않게 대중적인 성공을 거머쥐고 차트에 쉬이 오르던 시절이었다.... Read More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level 9 버진아씨   100/100
Oct 23, 2021       Likes :  12
- 팬데믹이 빚어 낸 뜻 밖의 산물인가?, 아니면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인가. 2019년 말부터 현재까지 그야말로 밴드에겐 시련이라고 할 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드림씨어터의 신보는 오히려 창작력이 폭발한 듯한 느낌인데, 이는 보름만에 녹음을 끝냈다는 지난 앨범과 비교하면 흡입력과 몰... Read More
Images and Words
level 11 경이   100/100
Apr 8, 2019       Likes :  12
저는 Image and Words 앨범으로 Dream Theater를, 그리고 프록메탈을 입문했습니다. 아직도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의 첫 느낌이 새록새록 합니다. 식상한 표현이지만, 그것은 청각을 통해 펼쳐진 문자 그대로의 '꿈의 극장'이었습니다. 저에게 Image and Words는 Dream Theater의 기준점이자, 프록메탈... Read More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level 8 quine8805   95/100
Oct 23, 2021       Likes :  11
이번에 새로 발매된 드림씨어터 앨범- 나도 한 번 리뷰해보자-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리뷰를 남긴다- 이 앨범에 대해서 내가 받은 인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역시 드림씨어터는 차력쑈가 제맛이다-* 사실 오래전부터 드림씨어터의 팬이었으나 2016년 무렵 발매된 *The Asto... Read More
Distance Over Time
level 7 kramatic   85/100
May 13, 2019       Likes :  11
오랜기간 드림씨어터를 좋아해온 팬으로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우려와 불만이 무엇인지 이해된다. 그래도 이 앨범은 죽이지는 않을지언정 꽤 괜찮은 음악을 담고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많은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그' 요소들이 부족하거나 아쉬운것도 사실이지만 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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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9 Blue Wind   100/100
Sep 16, 2017       Likes :  11
앨범 컨셉 및 가사 내용입니다. 본 앨범은 가사와 컨셉의 의미를 알고 들으셔야 그 진가를 아실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기타리프, 멜로디의 변화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내용을 아시는 분 or 앨범을 들어보신 분들도 한번 정독하시어 가사와 함께 다시 들어보... Read More
Awake
level 4 Brillian2you   100/100
Dec 1, 2015       Likes :  11
15년 전쯤 처음 DT에 입문하고서 대부분 말하는 것처럼 가장 듣기 어려웠던 게 Awake였고 그중에도 Lie 이후의 세 곡, Lifting shadows off a dream / Scarred / Space-dye vest 이 세 곡이 참 손이 안 갔었다. 시간이 흐르고 앨범은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바뀐거 같다. Awake를 지금 거의 한 10년만에 다시 듣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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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4 소월랑   100/100
May 21, 2009       Likes :  11
메탈리카는 Load로부터 시작된 기나긴 음악적 실패의 시간(본인들은 이 표현에 동의 못할 수도 있겠지만)을 거쳐 2008년 Death Magnetic으로 귀환의 신호탄을 날렸다. 그러나 그보다 5년이나 앞선 2003년 말, 드림 씨어터는 메탈리카가 진즉 갔어야 했을 길을 제시하고 있었다. Train of Thought의 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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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8 FOAD   100/100
Sep 27, 2024       Likes :  9
드림씨어터의 2,3,5집은 누가 뭐래도 록 역사에 길이남을 매그넘 오푸스들이다. 찬성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 그 중에서 3집은 가장 덜 대중 친화적인 멜로디와 곡 전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공연 세트 리스트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굳이 한 장을 고르라면 이 앨범이다. 일단 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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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앨범이라도 다른 평가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철학을 갖고 청취하기 때문에 - 아주 극단적인 평가만 제외하면 - 어느정도 앨범에 대한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Dream Theater의 이번 앨범도 크게 다르지 않고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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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에서 제대로 컨셉앨범을 만들어 보려다 도리어 팬들의 외면을 당했지만 본작은 다시 그들 특유의 혀를 내두르는 유니즌 플레이와 멜로디 구성으로 무장하고 나왔다. 팀웍의 극대화를 위해 합숙까지 하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엔 적절한 변화와 Awake 시기의 분위기가 묻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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