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o ad Chao Review
Band | |
---|---|
Album | Ordo ad Chao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pril 16, 2007 |
Genres | Black Metal, Avant-garde Metal |
Labels | Season of Mist |
Length | 40:47 |
Ranked | #167 for 2007 , #5,063 all-time |
Album rating : 82.6 / 100
Votes : 11 (2 reviews)
Votes : 11 (2 reviews)
November 12, 2009
<Blasphemer의 실험, 그 4번째 작품>
Euronymous사후, 잠시 해체상태로 있었던 메이헴이 Hellhammer의 결정으로 재결합한 이후 메인 작곡을 맡고 있는 Blasphemer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계속해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해왔습니다. 전작 Chimera가 그나마 순수 블랙적 사운드의 가깝긴 하지만 역시 실험성을 많이 띤 곡들로 구성되었고, 그러한 기조는 본앨범에서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앨범에서 Blasphemer가 기타와 베이스를 모두 연주했는데(Necrobutcher는 실제로 연주에 불참) 이는 자신의 메이헴 마지막작품에서 모든것을 쥐어짜내겠다는 일종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본앨범의 전앨범들과 차별되는 일차적인 특성은, 이전의 앨범들이 구조적,주법적 실험을 계속해온데 비해 본앨범은 거기다 사운드상의 실험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드럼은 제멋대로 튜닝된 듯하고 기타와 베이스는 극한까지 내려간 느낌이 팍팍 듭니다. 보컬 Attila역시, 여러 창법을 구사해가며 이러한 사운드적 실험에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파트가 어우러진 본 앨범은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냅니다.
다른 음악적인 실험역시 전 앨범들과 비슷합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넘나드는 박자며, 도저히 예측불가능한 리프 및 프레이즈는 뉴메이헴으로 넘어오면서 계속 유지해온 아방가르드적인 성향을 고수하는듯합니다. 자세히 들어보시면 숨은 리프/멜로디도 굉장히 많이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아방가르드적 실험정신을 굉장히 높이 치기에 이러한 면모는 저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군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청자로 하여금 어떤 위압감, 압박감을 주며 옥죄는 듯합니다. 일찍이 전작인 Chimera의 수록곡인 My Death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러한 분위기가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만히 듣고있으면 지하 깊숙한 곳에서 악마들에 의해 연주되는 음악같습니다.
세풀투라님께서는 이곡이 저곡같은 구성이 아쉽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곡마다 개개별로 특성이 있으면서도 전체적인 통일감도 잘 이루고 있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정신없이 써내려간 글의 결론은!! 뉴메이헴도 편견만 버리고 들으신다면 꽤나 들을만합니다. 물론 죽은 Euronymous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MAYHEM이라는 이름하에서 진행되는 음악이라 불편하기는 하지만, 음악에 대해 그정도의 관용은 괜찮지 않을까 하고 한번 생각해봅니다.
Euronymous사후, 잠시 해체상태로 있었던 메이헴이 Hellhammer의 결정으로 재결합한 이후 메인 작곡을 맡고 있는 Blasphemer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계속해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해왔습니다. 전작 Chimera가 그나마 순수 블랙적 사운드의 가깝긴 하지만 역시 실험성을 많이 띤 곡들로 구성되었고, 그러한 기조는 본앨범에서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앨범에서 Blasphemer가 기타와 베이스를 모두 연주했는데(Necrobutcher는 실제로 연주에 불참) 이는 자신의 메이헴 마지막작품에서 모든것을 쥐어짜내겠다는 일종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본앨범의 전앨범들과 차별되는 일차적인 특성은, 이전의 앨범들이 구조적,주법적 실험을 계속해온데 비해 본앨범은 거기다 사운드상의 실험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드럼은 제멋대로 튜닝된 듯하고 기타와 베이스는 극한까지 내려간 느낌이 팍팍 듭니다. 보컬 Attila역시, 여러 창법을 구사해가며 이러한 사운드적 실험에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파트가 어우러진 본 앨범은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냅니다.
다른 음악적인 실험역시 전 앨범들과 비슷합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넘나드는 박자며, 도저히 예측불가능한 리프 및 프레이즈는 뉴메이헴으로 넘어오면서 계속 유지해온 아방가르드적인 성향을 고수하는듯합니다. 자세히 들어보시면 숨은 리프/멜로디도 굉장히 많이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아방가르드적 실험정신을 굉장히 높이 치기에 이러한 면모는 저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군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청자로 하여금 어떤 위압감, 압박감을 주며 옥죄는 듯합니다. 일찍이 전작인 Chimera의 수록곡인 My Death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러한 분위기가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만히 듣고있으면 지하 깊숙한 곳에서 악마들에 의해 연주되는 음악같습니다.
세풀투라님께서는 이곡이 저곡같은 구성이 아쉽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곡마다 개개별로 특성이 있으면서도 전체적인 통일감도 잘 이루고 있습니다.
하여튼 이렇게 정신없이 써내려간 글의 결론은!! 뉴메이헴도 편견만 버리고 들으신다면 꽤나 들을만합니다. 물론 죽은 Euronymous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MAYHEM이라는 이름하에서 진행되는 음악이라 불편하기는 하지만, 음악에 대해 그정도의 관용은 괜찮지 않을까 하고 한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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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A Wise Birthgiver | 3:30 | 78.3 | 3 | Audio |
2. | Wall of Water | 4:40 | 87.5 | 4 | Audio |
3. | Great Work of Ages | 3:52 | 80 | 3 | |
4. | Deconsecrate | 4:07 | 81.7 | 3 | |
5. | Illuminate Eliminate | 9:40 | 86.7 | 3 | Audio |
6. | Psychic Horns | 6:32 | 83.3 | 3 | Audio |
7. | Key to the Storms | 3:52 | 81.7 | 3 | |
8. | Anti | 4:33 | 76.7 | 3 | Music Video |
Line-up (members)
- Attila Csihar : Vocals, Lyrics
- Blasphemer : Guitars, Bass, Music
- Hellhammer : Drums
10,44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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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얘도 상또라이라 살인마와 그 희생자가 같은 앨범에서 연주한다는 그 발상이 재밌다고 생각한건 아닐까?'
내가 처음 이 앨범을 들었을때 들은 생각이다.
그나저나 처음 코멘트를 남겼을때는 95점을 박았는데 어쩔수 없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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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De Mysteriis Dom Sathana 가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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