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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chaser Review

Rage - Soundchaser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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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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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chaser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Thrash Metal, Heavy Metal
LabelsSteamhammer
Length53:23
Ranked#92 for 2003 , #3,001 all-time
Album rating :  84.3 / 100
Votes :  18  (3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90 / 100
Rage라는 밴드를 처음 알게 된 시점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면... 대략 2005년, 고등학교 3학년 때 기숙사에서 접한 게 처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 기숙사에 있는 친구들에게서 소개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 해에 우리 학교 3학년 중 나만큼 메탈만 줄줄이 듣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으니까-모던 락이나 팝 메탈 정도, 그러니까 Muse나 Bon Jovi, Queen 정도를 듣는 애들은 조금, 아주 조오금 있긴 했다-. 아마도 학습실에서 인강 듣는다는 핑계로 새벽까지 컴퓨터를 할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다음에 로그인했다가 그 당시에 가입되어 있던 어떤 카페에서 Rage의 앨범에 대한 리뷰를 보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 앨범이 바로 [Soundchaser] 앨범이었고.

그 이후로 Rogalmetal.com-정말 추억 돋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 한참 열심히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져 버린 사이트가 되어 버렸다. 이 사이트를 통해 Savatage를 소개받았었는데...-에서 주인장 Rogal님이 이들의 1995년작 [Black in mind] 를 리뷰한 것을 읽은 게 이들에 대해 두 번째로 접하게 된 계기였던 것 같다. 결론은? 그 소개를 받고 당연히 [Black in mind] 와 [Soundchaser] 를 샀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아마 처음으로 구입한 메탈 관련 앨범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여간, [Soundchaser] 는 개인적으로는 그런 추억이 얽혀 있는 작품이다. 그런 앨범을 왜 이제서야 리뷰하냐... 라고 묻는다면, 역시 귀찮아서, 가 정답일 것 같다 (...)

Peavy Wagner는 이 앨범 이전부터 Lovecraft의 Cthulhu 신화에 강렬한 관심을 보여 왔다. [Secrets in a weird world] 랄지, [Trapped!] 랄지, [The missing link] 랄지 하는 앨범들은 그 모티브의 일부를 항상 Cthulhu 신화에서 가져온 면이 있다. 이번 앨범은 어떨까? 이 앨범은 숫제 Lovecraft의 신화에서 따온 컨셉 앨범이다. Wagner가 품어 온 상상들은 그동안 실험적으로 꾸준히 앨범 내에서 시도되어 왔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Lovecraft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앨범들을 Rage는 꾸준히 내 왔고, 꼭 전체 앨범이 Lovecraft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것은 아니더라도 그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곡들을 넣기도 해 왔다. Rage의 이런 행보는 이 앨범에서 완연하게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역대 Rage의 앨범들 중에서 전반적인 구성이 가장 완벽하게 이루어진 앨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일관된 컨셉을 통해 앨범 전반에 통일된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으며, 이 시도는 매우 성공적이다.

무엇보다도 Peavy Wagner/Victor Smolski/Mike Terrana의 3인조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세 명이 뿜는 사운드는 아주 조화롭게 이 앨범의 분위기를 꾸려나가고 있다. 다이나믹하면서도 묵직한 Smolski의 기타 플레이와 Terrana의 테크니컬하면서도 실수 없이 곡을 끌어가는 드러밍, 그리고 언제나처럼 흔들리지 않는 무게감으로 밴드 전체를 끌어가는 Wagner의 베이스와 보컬의 조합은 말 그대로 일품이란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조합을 세 명이서 이뤄낼 수 있는 밴드가 과연 몇이나 될까? 물론 이 멤버들이 뭉쳐서 앨범을 발표한 게 몇 년인데, 란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들 이상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도 서로 엇박이 되는 이들도 얼마나 많으냔 말이다.

시원시원하게, 그리고 아주 매력적으로 잘 빠진 앨범이다. 21세기 초반에 나온 물건답게 사운드의 구성 자체도 아주 세련된 상태다. 구성에서도 흠 잡을만한 구석이 그리 많지 않은 앨범이다. 그러니까,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쯤 사서 들어볼 것을 권하고 싶은 그런 앨범이다. 꼭 사라, 두번 사라, 이렇게 말하지는 않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사서 들어볼 앨범. 개인적으론 무인도에 앨범 몇 개만 들고 떨어져야 한다면, 그 앨범 중 하나로 이 앨범을 꼭 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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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10,446 reviews
Trapped!
level 2 tnao77   90/100
Jan 28, 2021       Likes :  6
중딩때 레이지어게인스트 보다 이팀을 먼저 접했습니다 뜬금없이 핫뮤직에서 독일 3대장 스래쉬 밴드라고 칭송하더군요.. (헬로윈 감마레이 그리고 이팀) 그리고 어느순간 천원짜리 4장은 사라지고 이테잎이 제 책가방속에 자리를 잡더군요 이후 마이마이 카세트에서 뿜어오는 이 뭐... Read More
Trapped!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Oct 15, 2020       Likes :  5
90년에 접어들면서 헤비 메탈씬은 인기전선에 직격타를 맞게 된다. Nirvana와 Pearl Jam을 위시한 대안 록 밴드들이 일으킨 바람은 헤비 메탈 밴드들을 위협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대중 음악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지니고 있었던 헤비 메탈은, 대중 음악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Read More
Secrets in a Weird World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Aug 3, 2014       Likes :  4
세 번째 앨범 Perfect Man으로 Rage는 무난하게 세계 데뷔를 치뤘다. 이 앨범의 성공으로 밴드의 이름은 세계각지에 전파되어갔다. 비록 Rage는 Scorpions 같이 대중적인 밴드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Heavy Metal 팬들에게 호감을 사기에 충분한 스타일을 지향했기에 밴드에 대한 관심은 세계 각지에서... Read More
Lingua Mortis
level 18 이준기   90/100
Oct 19, 2013       Likes :  4
레이지의 10번째 앨범으로 정규앨범으로 치기에는 좀 애매하긴한것이 이 전작 Black in mind의 곡들을 중심으로 이전의 레이지 곡들의 메들리가 포함되어 Prague Symphony Orchestra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작업한 앨범으로 오케스트라와 헤비메탈 협연의 방향을 제시하듯 완벽에 가까운 하모니를 들려... Read More
Wings of Rage
level 21 Megametal   90/100
Aug 15, 2020       Likes :  3
myslím, že trojročná pauza od predošlého albumu novinke pomohla a album je opäť prepracovanejšie s dobrými nápadmi ako za starých čias. Rage je na dobu vzniku, množstva a aj kvality albumov stále málo docenená skupina, čo však neznižuje ich prínos pre metalovú scénu. Hudba sa pohybuje v Power Metal -e s prvkami Speed, Heavy a Groove, pričom občas hudbu ... Read More
Strings to a Web
level 11 SamSinGi   95/100
Jan 11, 2020       Likes :  3
독일의 스래시 메탈 밴드 레이지(Rage)의 통산 19집(Avenger의 앨범 포함 20집)으로, 스몰스키 시대 레이지의 정점을 찍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지라는 밴드는 여러모로 특이점이 많은 밴드입니다. 저먼 스래시 메탈의 3대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걸출한 독일의 스래시 메탈 밴드로서... Read More
The Missing Link
level 18 이준기   90/100
Sep 18, 2013       Likes :  3
현재까지도 꾸준히 많은 앨범을 발매하면서 활동하는 레이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보없이 그냥 우연히 의도치 않게 구한 앨범들을 위주로 듣고 있는데 이 앨범은 그중에서도 단연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진다. 기계적이고 치밀하며 시원시원한 전개가 이 음반의 특색이라고 할수 있겠는데... Read More
Unity
level 18 이준기   90/100
Nov 24, 2013       Likes :  2
80~90년대의 레이지 라인업도 아쉬울것은 없었다. 피비를 주축으로 밴드의 색깔은 나름 지속적으로 잘 유지되었으니까, 하지만 이후에 빅터 스몰스키와 마이크 테라나의 가세로 다시 가다듬어진 레이지는 정말 환상적인 라인업이다. 훨씬더 날카롭고 시원시원해진 기타 사운드 및 다채로우... Read More
Black In Mind
level 11 Apache   85/100
Nov 1, 2006       Likes :  2
영광스러운 80년대를 보낸 메탈 신은 1990년대 초반 급격히 몰아친 그런지/얼터너티브 열풍에 휘말려 순식간에 극도로 축소되고 말았다. 거장으로 군림하던 Judas priest와 Iron maiden은 밴드의 정체성이랄 수 있는 보컬의 연이은 탈퇴로 기나긴 암흑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Metallica는 시대의 조류... Read More
Lingua Mortis
level 21 Eagles   82/100
Nov 9, 2005       Likes :  2
메틀계가 워낙 침체되어 있을 때 발표가 되어 기존의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회자된 앨범이지만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지녀 크나큰 호평을 받은 Rage의 Lingua Morgis 앨범이다. 기존의 묵직한 Thrash 사운드에 오케스트레이션이 대거 도입되어 웅장함과 잔잔함이 공존하는 명반으로 탄생되었다... Read More
The Missing Link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Sep 18, 2024       Likes :  1
밴드의 다섯 번째 앨범 Reflections of a Shadow에서 살짝 주춤하긴 했지만 Rage는 90년대를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Trapped!를 통해 전작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버린 그들은 이 앨범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메탈 밴드로 성장할 조짐을 보였다. 이는 진실로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 Read More
The Missing Link
level 10 ggerubum   100/100
Apr 16, 2023       Likes :  1
레이지 역사상 최고의 명작. 이전 작 트랩트 또한 엄청난 작품인데, 거기서 파워메탈 스러움을 살짝 빼고 스래쉬 냄새가 좀 더 잘 느껴지게 만들었다. 그들만의 색깔에서 좀더 단순해지니, 보다 강력하고 직선적이어서 전달력이 좋아졌다. 큰 앨범을 통과하는 주제가 있어 명작의 조건 중 ... Read More
Seasons of the Black
level 19 Rock'nRolf   85/100
Jul 28, 2017       Likes :  1
최근 들어 각 밴드들이 1년에 한번씩 앨범을 내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졌다. 그럼에도 이들은 작년에 이어 불과 1년여만에 새롭게 앨범을 출시했다. 그것도 더블 앨범으로.... 곡수도 무려 17곡이다. 이중 CD2는 80년대 중반 Avenger 시절의 곡들을 리메이크하여 새롭게 출시한 것들이다. 음악적 ... Read More
Reign of Fear
level 21 구르는 돌   75/100
Aug 20, 2014       Likes :  1
독일의 Heavy Metal 거장 Rage의 역사적인 데뷔 앨범. Reign of Fear는 밴드의 데뷔작이니만큼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들었는데, 이 앨범은 생각보다 괜찮은 작품이었다. Rage 특유의 멜로디 라인은 이 앨범에서부터 체계가 잡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헤비 메탈과 스래쉬 메탈의 경계에 있는 연주에 실... Read More
End of All Days
level 18 이준기   80/100
Oct 23, 2013       Likes :  1
Lingua Mortis앨범이후 바로 발매된 11번째 정규 앨범이다. 레이지의 왕팬이 아니라면 접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것 같은데 나도 그냥 별 생각없이 사다보니 우연히 구해져버렸다. 레이지의 음반은 사실 어떤 음반도 그들 고유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적이 없던것 같은데 이 음반도 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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