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at Donington Review
Band | |
---|---|
Album | Live at Donington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November 8, 1993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EMI Records |
Length | 1:52:07 |
Ranked | #44 for 1993 , #2,069 all-time |
Album rating : 89.3 / 100
Votes : 9 (1 review)
Votes : 9 (1 review)
August 25, 2013
Iron maiden은 긴 활동 기간 만큼이나 많은 라이브 앨범을 내 왔다. 이 시대 가장 완벽한 헤비 메탈 라이브 앨범 중 하나라는 [Live after death] 랄지, 이 앨범 이전에 발표된 더블 앨범 [A real live one] 과 [A real dead one] 이랄지, Bruce Dickinson과 Adrian Smith가 원대 복귀를 신고하고 이들의 가세를 얻은 Iron maiden이 아직 건재하다는 선전 포고를 하고 있는 [Rock in Rio] 랄지, 2005년과 2009년, 그리고 2012년에 각기 발표되어 길다면 긴 공백기를 메울 수 있는 수단이 되어 준 [Death on the road] 나 [Flight 666-Original soundtrack album], [En vivo!] 랄지 하는 그런 앨범들. 동시기의 라이벌 밴드라고 할 수 있는 Judas priest와 비교해 보면? 월등히 많다, 고 하긴 어렵겠지만-JP의 라이브 앨범도 다섯... 아니 네 개, 차마 [A touch of evil-Live] 를 정규 라이브 앨범으로 인정해 주고 싶지 않다(...)-, 라이브 앨범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다, 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이 라이브 앨범은 [Rock in Rio] 앨범 다음으로 Iron maiden의 라이브 앨범 중 아끼는 앨범이다-그렇다, [Live after death] 보다도 더 아끼는 앨범이다!-. 언뜻 보기엔 별 거 없는 평범한 라이브 앨범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선곡 자체도 그렇게 특별할 것은 없는, 그런 구성이라고 느낄 수도 있고. 그런데 왜 이 라이브 앨범을 그렇게 높이 평가하고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이 앨범은 라이브 무대가 가질 수 있는 질감을 고스란히 살려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Rock in Rio] 못지 않게 말이다-이 리뷰를 쓰면서 지금 듣고 있는 것도 사실 [Rock in Rio] 의 The evil that men do이기도 하다 (먼산)-.
그런 질감을 살려낼 수 있는 원천은 무엇일까. 결정적으로 이 라이브 앨범이 한 개의 공연을 통째로 담아낸 "순도 높은" 라이브 앨범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라이브 앨범을 사람들이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이브 무대에서 들려주는 뮤지션들의 역량을 통해 그들의 스튜디오에서 포장되지 않은 날것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직접 공연에 가지 않고도 그들의 라이브 무대를 앨범으로 듣는 과정을 통해 강렬한 현장감을 느끼려는 게 핵심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 앨범은 그런 청자들의 의도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만족시키고 있다. Heaven can wait에서 관중들의 합창은... 정말 전율이 일 정도니까.
거기다가 Bruce Dickinson 탈퇴 이전 최고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Iron maiden의 최고 명곡들이 포진해 있다. 이 시기의, 보다 정확히는 이 이전 시기의 최고 전성기에 이르는 Iron maiden의 곡들이 말 그대로 골고루 포진해 있다는 점, 이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연 시기가 시기인지라 [Fear of the dark] 앨범의 선곡에 다소 방점이 찍혀 있다는 인상은 분명하지만, 선곡 자체는 굉장히 균형잡혀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Iron maiden이라 하면 연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곡들이 트랙 리스트 안에 들어 있고, 이 선곡은 [Rock in Rio] 때의 선곡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Rock in Rio] 시절 발표한 [Brave new world] 앨범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면도 이런 평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긴 하지만 (...)-.
하여간, 명멸하고 있는 Iron maiden의 라이브 앨범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축에 드는 앨범이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은 앨범. 최고의 라이브 앨범이라는 [Live after death] 보다도 더 추천하고 싶은 앨범이다. 라이브 무대 특유의 박진감을 느끼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Live after death] 대신 이 앨범, [Live at Donington] 으로 Iron maiden의 라이브 역사를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라이브 앨범은 [Rock in Rio] 앨범 다음으로 Iron maiden의 라이브 앨범 중 아끼는 앨범이다-그렇다, [Live after death] 보다도 더 아끼는 앨범이다!-. 언뜻 보기엔 별 거 없는 평범한 라이브 앨범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선곡 자체도 그렇게 특별할 것은 없는, 그런 구성이라고 느낄 수도 있고. 그런데 왜 이 라이브 앨범을 그렇게 높이 평가하고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이 앨범은 라이브 무대가 가질 수 있는 질감을 고스란히 살려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Rock in Rio] 못지 않게 말이다-이 리뷰를 쓰면서 지금 듣고 있는 것도 사실 [Rock in Rio] 의 The evil that men do이기도 하다 (먼산)-.
그런 질감을 살려낼 수 있는 원천은 무엇일까. 결정적으로 이 라이브 앨범이 한 개의 공연을 통째로 담아낸 "순도 높은" 라이브 앨범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라이브 앨범을 사람들이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이브 무대에서 들려주는 뮤지션들의 역량을 통해 그들의 스튜디오에서 포장되지 않은 날것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직접 공연에 가지 않고도 그들의 라이브 무대를 앨범으로 듣는 과정을 통해 강렬한 현장감을 느끼려는 게 핵심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 앨범은 그런 청자들의 의도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만족시키고 있다. Heaven can wait에서 관중들의 합창은... 정말 전율이 일 정도니까.
거기다가 Bruce Dickinson 탈퇴 이전 최고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Iron maiden의 최고 명곡들이 포진해 있다. 이 시기의, 보다 정확히는 이 이전 시기의 최고 전성기에 이르는 Iron maiden의 곡들이 말 그대로 골고루 포진해 있다는 점, 이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연 시기가 시기인지라 [Fear of the dark] 앨범의 선곡에 다소 방점이 찍혀 있다는 인상은 분명하지만, 선곡 자체는 굉장히 균형잡혀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Iron maiden이라 하면 연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곡들이 트랙 리스트 안에 들어 있고, 이 선곡은 [Rock in Rio] 때의 선곡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Rock in Rio] 시절 발표한 [Brave new world] 앨범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면도 이런 평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긴 하지만 (...)-.
하여간, 명멸하고 있는 Iron maiden의 라이브 앨범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축에 드는 앨범이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은 앨범. 최고의 라이브 앨범이라는 [Live after death] 보다도 더 추천하고 싶은 앨범이다. 라이브 무대 특유의 박진감을 느끼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Live after death] 대신 이 앨범, [Live at Donington] 으로 Iron maiden의 라이브 역사를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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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
1. | Be Quick or Be Dead | 3:53 | 95 | 2 | |
2. | The Number of the Beast | 4:54 | 97.5 | 2 | |
3. | Wrathchild | 2:54 | 95 | 2 | |
4. | From Here to Eternity | 4:44 | 97.5 | 2 | |
5. | Can I Play With Madness | 3:33 | 97.5 | 2 | |
6. | Wasting Love | 5:37 | 97.5 | 2 | |
7. | Tailgunner | 4:07 | 97.5 | 2 | |
8. | The Evil That Men Do | 7:58 | 95 | 2 | |
9. | Afraid to Shoot Strangers | 6:53 | 97.5 | 2 | |
10. | Fear of the Dark | 7:11 | 97.5 | 2 | Live Video |
Disc 2 | |||||
1. | Bring Your Daughter... To the Slaughter | 6:16 | 87.5 | 2 | |
2. | The Clairvoyant | 4:23 | 95 | 2 | |
3. | Heaven Can Wait | 7:20 | 97.5 | 2 | |
4. | Run to the Hills | 3:56 | 97.5 | 2 | |
5. | 2 Minutes to Midnight | 5:38 | 97.5 | 2 | |
6. | Iron Maiden | 8:14 | 95 | 2 | |
7. | Hallowed Be Thy Name | 7:28 | 97.5 | 2 | |
8. | The Trooper | 3:53 | 97.5 | 2 | |
9. | Sanctuary | 5:18 | 95 | 2 | |
10. | Running Free | 7:54 | 95 | 2 |
Line-up (members)
- Bruce Dickinson : Vocals
- Dave Murray : Guitars
- Janick Gers : Guitars
- Steve Harris : Bass
- Nicko McBrain : Drums
10,43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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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jutsu Review (2021)
doguri11 85/100
Sep 4, 2021 Likes : 18
발매전부터 평론가들이 평균 4.7 이나 되는 점수를 주었는데
막상 발매되고 들어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
후기 아이언메이든 스타일 중에서 장엄하고 묵직한 미들템포
악곡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앨범은 그걸
극대화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탈 밴드들이
나이가... Read More
KimiRaikkonen 100/100
Jan 24, 2011 Likes : 11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 메탈.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이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완성도 자체는 그래도 Powerslave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언 메이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 이 앨범이다. 발...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Rin 50/100
Sep 6, 2021 Likes : 8
Ok so I will approach this album by listing how I felt about individual songs. I adore Iron Maiden's classic albums, but it has been a while since I heard anything other than middling LPs from them. Which is a huge bummer.
Also sorry for lack of any cohesion beforehand, because I'm writing this to curb my urge to do anything and everything. If you have problems, please fill ...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주난 70/100
Sep 12, 2021 Likes : 6
메이든의 첫 정규 풀랭스 앨범은 1980년에 나왔고 부르스 디킨슨은 1958년생이다.
메이든은 전성기의 힘과 속도를 잃은 지 오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을 얼마나 감안하느냐에 따라 『Senjutsu』(2021)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좋게 말하자면,
메이든은 현재...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피규어no5 55/100
Sep 4, 2021 Likes : 6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 Read More
Rock in Rio Review (2002) [Live]
Inverse 90/100
Oct 15, 2013 Likes : 5
처음에 (아는 분을 통해서 DVD를 빌렸을 때) 이 실황공연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Live after Death'가 워낙에 훌륭한 실황공연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고 멤버들의 - 특히 Bruce Dickinson의 목소리 -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요. 하지만 실황공연을 보고 난 후에 느낀 건 역시 이분들은 공연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