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 of Souls Review
Band | |
---|---|
Album | The Book of Soul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4, 2015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Parlophone |
Length | 1:32:15 |
Ranked | #17 for 2015 , #842 all-time |
Album rating : 86.5 / 100
Votes : 44 (4 reviews)
Votes : 44 (4 reviews)
August 5, 2016
아이언 메이든이 왜 거장인지 궁금하다면 이 앨범을 들어보라.
보통 신생밴드들은 돋보여야만 뜰 수 있다는 마음가짐에 치열한 악곡의 발칙한 데뷔작을 세상에 내놓고, 청자들이 그들의 창의적인 면에 감동을 받을 때 성공가도 위에 올라 본인들의 음악세계를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지도와 실력을 쌓으며 소위 거장(혹은 중견밴드)으로 불리는 밴드가 된다면 그들의 음악활동 방향은 크게 두갈래로 나누어진다. 어떤 이들은 그들이 못다한 시도를 끊임없이 하며 종종 그 과정에서 괴작이라 불리우는 작품을 낳는다. 반면에 다른 이들은 자신들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고 비슷한 음악을 내놓는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는 Opeth가 되겠고, 후자의 대표적인 예는 AC/DC가 되겠다.)
아이언 메이든의 이번 작품은 명백히 후자에 속한다. 신생밴드의 간절함이 느껴지는 타이트함은 느낄수 없고, 거장의 새로운 시도라고 할만한 부분도 찾아보기 힘들다. 새로운 음악을 찾아들을때 느끼는 감동 역시 덜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앨범이 지루했느냐를 묻는다면 내 대답은 "절대 아님"이다. 앞서 말한 관점에서의 감동은 덜하지만 시종일관 유지되는 거장의 위압감과 여유로움에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 비교적, 신생밴드들의 작품들에선 '이 부분에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묻어나오는 반면 이 앨범에선 "이 부분은 이렇게 풀어나가는 것이니 잘 들어보렴, 청자야"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이러한 류의 감동은 갓 태어난 신생밴드에게서 느끼기 힘들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이미 자신들만의 해답을 몸에 익힌 이들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확실히 이들은 자신들이 어떤 걸 잘하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고, 이를 마음껏 자신들 음악에 버무려 청자들을 떡 주무르듯 마음껏 쥐었다 펴는 것에도 능통하다. 그들이 내놓은 이 작품은 청자가 어떤 부분에 감동하고 머리를 흔드는지까지도 정확히 짚은, 노련함과 내공이 섞인 작품이다.
혹자는 이런 것을 매너리즘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나에겐 이런 류의 감동도 아직까진 색다르고 마냥 좋다.
이번 앨범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탐구해나가는 듯한 분위기와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노련한 구성이 가장 큰 감상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개별적인 곡으론 When The River Runs Deep, Shadows Of The Valley, Tears Of A Clown가 좋았고 특히 모두에게 찬사를 받는 마지막 트랙 Empire Of The Clouds 이건 그냥 미친 곡이다.
들으면서 정말이지 이들은 본인 음악을 즐기며 하는 경지에 올라와 있다고 느꼈다.
* The Red And The Black에선 대놓고 장거리 달리기 잼(즉흥연주)을 하는데 이런 막(?) 만든 부분까지 듣기좋다. 이래서 아이언 메이든이구나..싶은 어처구니 없는 생각도 해본다.
보통 신생밴드들은 돋보여야만 뜰 수 있다는 마음가짐에 치열한 악곡의 발칙한 데뷔작을 세상에 내놓고, 청자들이 그들의 창의적인 면에 감동을 받을 때 성공가도 위에 올라 본인들의 음악세계를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지도와 실력을 쌓으며 소위 거장(혹은 중견밴드)으로 불리는 밴드가 된다면 그들의 음악활동 방향은 크게 두갈래로 나누어진다. 어떤 이들은 그들이 못다한 시도를 끊임없이 하며 종종 그 과정에서 괴작이라 불리우는 작품을 낳는다. 반면에 다른 이들은 자신들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고 비슷한 음악을 내놓는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는 Opeth가 되겠고, 후자의 대표적인 예는 AC/DC가 되겠다.)
아이언 메이든의 이번 작품은 명백히 후자에 속한다. 신생밴드의 간절함이 느껴지는 타이트함은 느낄수 없고, 거장의 새로운 시도라고 할만한 부분도 찾아보기 힘들다. 새로운 음악을 찾아들을때 느끼는 감동 역시 덜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앨범이 지루했느냐를 묻는다면 내 대답은 "절대 아님"이다. 앞서 말한 관점에서의 감동은 덜하지만 시종일관 유지되는 거장의 위압감과 여유로움에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 비교적, 신생밴드들의 작품들에선 '이 부분에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묻어나오는 반면 이 앨범에선 "이 부분은 이렇게 풀어나가는 것이니 잘 들어보렴, 청자야"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이러한 류의 감동은 갓 태어난 신생밴드에게서 느끼기 힘들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이미 자신들만의 해답을 몸에 익힌 이들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확실히 이들은 자신들이 어떤 걸 잘하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고, 이를 마음껏 자신들 음악에 버무려 청자들을 떡 주무르듯 마음껏 쥐었다 펴는 것에도 능통하다. 그들이 내놓은 이 작품은 청자가 어떤 부분에 감동하고 머리를 흔드는지까지도 정확히 짚은, 노련함과 내공이 섞인 작품이다.
혹자는 이런 것을 매너리즘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나에겐 이런 류의 감동도 아직까진 색다르고 마냥 좋다.
이번 앨범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탐구해나가는 듯한 분위기와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노련한 구성이 가장 큰 감상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개별적인 곡으론 When The River Runs Deep, Shadows Of The Valley, Tears Of A Clown가 좋았고 특히 모두에게 찬사를 받는 마지막 트랙 Empire Of The Clouds 이건 그냥 미친 곡이다.
들으면서 정말이지 이들은 본인 음악을 즐기며 하는 경지에 올라와 있다고 느꼈다.
* The Red And The Black에선 대놓고 장거리 달리기 잼(즉흥연주)을 하는데 이런 막(?) 만든 부분까지 듣기좋다. 이래서 아이언 메이든이구나..싶은 어처구니 없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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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Disc 1 | |||||
1. | If Eternity Should Fail | 8:28 | 89.4 | 21 | Audio |
2. | Speed of Light | 5:01 | 83.5 | 19 | Music Video |
3. | The Great Unknown | 6:37 | 82.1 | 16 | |
4. | The Red and the Black | 13:33 | 86.9 | 18 | Audio |
5. | When the River Runs Deep | 5:52 | 82.1 | 16 | |
6. | The Book of Souls | 10:27 | 87.9 | 16 | Audio |
Disc 2 | |||||
7. | Death or Glory | 5:13 | 84.3 | 16 | Audio |
8. | Shadows of the Valley | 7:32 | 81.1 | 16 | |
9. | Tears of a Clown | 4:59 | 83.2 | 16 | |
10. | The Man of Sorrows | 6:28 | 82.5 | 16 | |
11. | Empire of the Clouds | 18:01 | 95.8 | 23 | Audio |
Line-up (members)
- Bruce Dickinson : Vocals, Piano (track 11)
- Steve Harris : Bass, Keyboards
- Dave Murray : Guitars
- Adrian Smith : Guitars
- Janick Gers : Guitars
- Nicko McBrain : Drum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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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uri11 85/100
Sep 4, 2021 Likes : 18
발매전부터 평론가들이 평균 4.7 이나 되는 점수를 주었는데
막상 발매되고 들어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
후기 아이언메이든 스타일 중에서 장엄하고 묵직한 미들템포
악곡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앨범은 그걸
극대화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탈 밴드들이
나이가... Read More
▶ The Book of Souls Review (2015)
Harlequin 85/100
Aug 5, 2016 Likes : 11
아이언 메이든이 왜 거장인지 궁금하다면 이 앨범을 들어보라.
보통 신생밴드들은 돋보여야만 뜰 수 있다는 마음가짐에 치열한 악곡의 발칙한 데뷔작을 세상에 내놓고, 청자들이 그들의 창의적인 면에 감동을 받을 때 성공가도 위에 올라 본인들의 음악세계를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
KimiRaikkonen 100/100
Jan 24, 2011 Likes : 11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 메탈.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이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완성도 자체는 그래도 Powerslave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언 메이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 이 앨범이다. 발...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Rin 50/100
Sep 6, 2021 Likes : 8
Ok so I will approach this album by listing how I felt about individual songs. I adore Iron Maiden's classic albums, but it has been a while since I heard anything other than middling LPs from them. Which is a huge bummer.
Also sorry for lack of any cohesion beforehand, because I'm writing this to curb my urge to do anything and everything. If you have problems, please fill ...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주난 70/100
Sep 12, 2021 Likes : 6
메이든의 첫 정규 풀랭스 앨범은 1980년에 나왔고 부르스 디킨슨은 1958년생이다.
메이든은 전성기의 힘과 속도를 잃은 지 오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을 얼마나 감안하느냐에 따라 『Senjutsu』(2021)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좋게 말하자면,
메이든은 현재...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피규어no5 55/100
Sep 4, 2021 Likes : 6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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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rse 90/100
Oct 15, 2013 Likes : 5
처음에 (아는 분을 통해서 DVD를 빌렸을 때) 이 실황공연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Live after Death'가 워낙에 훌륭한 실황공연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고 멤버들의 - 특히 Bruce Dickinson의 목소리 -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요. 하지만 실황공연을 보고 난 후에 느낀 건 역시 이분들은 공연을... Read More